디어 패브릭 dear fabric - 프로세스를 이해하며 만드는 패브릭 굿즈 제작 가이드
임은애 지음 / 지콜론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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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예] 디어 패브릭 (dear fabric)

임은애 지음 / 지콜론북 / 200



 

이 책은 패브릭 굿즈 제작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패브릭 굿즈를 처음 제작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실무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이 책에서는 용어정리, 자주 사용하는 봉제법부터 알려주고 시작한다. 용어정리에 보면 영어와 일본어로 된 용어들이 많았다. 봉제산업은 일본을 거쳐 국내에 도입되었기에 현재까지도 실무용어는 영어나 일본어로 된 외래어가 많이 남아 있다고 한다.

 


 

자주 사용하는 봉제법은 글과 함께 사진도 실어놓았다. 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들과 함께 실려있었는데, 머릿속에 잘 정리해 두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책의 곳곳에는 패브릭 굿즈들의 사진이 실려있었다. 부자재들과 굿즈를 제작하는 모습도 사진으로 실려있었다. 사진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특히 마지막 장에 있는 책 표지를 수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에서는 제작기본, 원단과 부자재, 제작 실전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마지막에는 패브릭 제작자에게 묻습니다를 통해 패브릭 굿즈 제작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제작을 하기 위해 제품을 기획하고, 원단과 부자재를 구매하는 방법, 작업지시서 작성, 샘플제작, 생산에 관한 것까지 잘 정리해놓았다. 제작 프로세스를 이해하면서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제품이 만들어질 것 같다.

 

원단과 부자재를 구매하는 방법 중에서 시장정보와 함께 원단구입요령을 설명해 놓은 부분이 좋았다. 롤로 감긴 원단을 구매할 때, 스와치만 있는 매장에서 원단을 구매할 때의 요령 부분은 책에 적힌 설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소량만 구입할 때는 자투리 원단가게를 이용하는 것과 원단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요령도 적혀 있었다.

 


작업지시서 작성을 하는 방법도 적혀있는데, 작업지시서는 디자이너와 생산자 사이의 소통 자료인 만큼 정말 중요한 자료이다. 이 책에서는 작업지시서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내용을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다. 예시 이미지, 상세 사이즈, 원단 및 부자재, 나염 및 자수의 작업 방법과 인쇄 색상, 작성 분량이 그것인데, 제작 실전에 있는 작업지시서 자료들을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두고두고 보면 좋을 것 같은 부분은 원단과 부자재부분이었다. 섬유에 관한 기본적인 설명부터 각각의 원단들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스와치 보는 방법과 원단의 후가공, 케어라벨 부호도 자세히 나와 있었다. 지퍼, 단추, 금속 부자재 등 각종 부자재에 관한 설명도 사진과 함께 해놓았다. 아트워크 (나염, 실크스크린, 자수)에 대한 내용들도 있었다.

제작 실전에서는 반팔 티셔츠, 후드집업, 천 가방, 파우치, 코스터, 패브릭 포스터 제작 방법이 작업지시서와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되어 있었다.

 

패브릭 굿즈 제작을 위해 실무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바로 협업할 수 있도록 현장의 용어들로 쓰여진 책이라는 점이 좋았다. 그렇기 때문에 패브릭 굿즈를 처음 제작하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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