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머리 앤이 5년 후 나에게: Q&A a day 빨강머리앤 Q&A a day
더모던 편집부 엮음 / 더모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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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빨강 머리 앤이 5년 후 나에게 - Q & A a day

더모던 편집부 엮음 / 더모던 / 384/ 발행 202012/ 책 읽은 날 2020318

이 책을 받아들고 처음 든 생각은 책이 생각보다 크기가 작고 표지가 참 예쁘다였다. 웃고 있는 앤의 그림을 보고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앞으로 5년 동안 내용을 채우게 될 텐데, 기록을 하려고 책을 꺼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질 것만 같다. 그리고 5년 동안 써야 해서 책이 튼튼해야 할 텐데, 제본도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중간에 찢어지지 않고 5년을 꽉 채울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이 책에서 11일부터 1231일까지 앤이 던지는 질문에 매일 대답을 하면서 5년을 보내게 된다. 만년형 다이어리라서 꼭 2020년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다. 잘 간직했다가 내년부터 시작해도 되고, 그 이후부터 시작해도 된다. 책이 너무 예뻐서 아껴둘까 생각하다가 그냥 올해부터 기록하기로 하고, 연도에 숫자를 채워 넣었다. 오늘부터 꾸준히 적고, 그전에 적지 못한 부분도 하나씩 채워 넣을 생각이다. 그렇게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기록이 가득 채워지겠지? 같은 질문이라도 해마다 조금씩 다른 내용으로 채워질 것이다. 새롭게 내용을 채울 때마다 좀 더 긍정적인 내용으로 가득 찼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게 될 수 있겠지?

 

 

11일의 질문부터 살펴보았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세 가지를 말해줄래?”였다. 바로 옆에는 12일의 질문인 아침에 일어나면 어떤 기분이야?”가 있다. 앤 그림과 함께 앤이 친구에게 말하듯이 편안한 말투로 질문을 하고 있었다.

 

마음에 드는 질문을 골라본다면, "최근에 계속 반복해서 듣는 음악은 어떤 거야?" (17), "마지막으로 읽은 책 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을 알려줄래?"(128) 같은 질문이었다. 좋아하는 음악과 책과 관련된 질문들이 이 질문 말고도 몇 가지 더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마음에 들었다.

 

1231일의 질문은 너의 버킷리스트 10가지를 써봐였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써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글을 쓰는 공간이 넓은 편이 아니라서 정말 간단하게 기록해야 10가지를 다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 있는 질문들은 대체로 편안하게 대답할 수 있고, 고민이 필요한 질문도 있지만, 심각한 건 없는 것 같다. 전에 이 책과 비슷한 다른 질문 다이어리에서는 도저히 대답할 수 없는 질문도 있었는데, 여기엔 그런 건 없는 것 같아서 좋다.

 

앞으로 5년 동안 이 책과 함께 매일매일 의미 있게 하루를 보내고, 내면적으로 더 성장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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