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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내면의 힘이 탄탄한 아이를 만드는 인생 문장 100 ㅣ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1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음이 안정되는 책, 아이를 위한 한 줄 인문학
어지러운 시국에서 나도 멘탈이 흔들리는 일들이 많았다. 올해는 적응이 되었다고 해도.. 예전만큼 강한 의지보다는 변수에 대한 대비를 우선하거나.. 안전, 적당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하는 경우가 생긴다. 아이들 교육도 줌 수업으로 직접 교실 안을 보고 있으니, 돌발 생황이나 익숙한 무언가보다는 그 일들을 대처하는 기술, 마음가짐이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학업을 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배움을 느끼고 있는지. 그리고 부모인 나는 아이의 인생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지,
나의 가치관, 멘탈이 참 중요하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다시 읽어보았다.
독서를 한다는 것. 어떠한 이유로 혹은 목표로 책을 읽는지는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지식을 얻기 위해, 강요로, 위로받기 위해, 정보를 취득하려고 등.. 어느 정도 이유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나도 아이들에게 무조건 많이 읽기를 논할 때가 있다.
책은 이러한 부모의 태도에 대한, 또는 교육 방법에 대한 구석구석을 찾아내어 내면이 강해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필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많은 것들.
그 앞에 도약하기, 인풋 쌓기 등의 과정으로 내공이 쌓인다고 소개한다. 멍하게 사색할 수 있는 넘치는 시간, 끝까지 해보려는 근성, 그리고 몰입.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정말 내공 있는 작업들이다. 아이를 위한 인문학이지만 읽을수록 나를 위한 이야기 같은 느낌이다.
오늘의 필사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내 길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주인 의식'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길을 찾아야 한다. 자기 길이 없는 사람의 관찰은 고민으로 이어진다. 답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고민으로 점철된 삶은 답을 낼 수 없고, 결국 세상이 시키는 대로 하수의 삶을 살게 된다. 내 길을 발견한 자만이 보고 듣고 생ㄱ가한 모든 것에 자기 삶에 반영할 수 있다.
책 속에 담긴 QR코드를 접속해서 필사 노트를 다운로드해 노트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고 기록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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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자동차에서 잠을 자면 출발점과 도착점만 기억에 남는 것처럼, 세상은 잠자는 사람에게는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지 않는다. 정말 공감되었다. 엄마가 시작하고 엄마가 끝을 내는 수많은 일들로 이루어진 아이의 인생.
긴 잠에서 깨어나게 해 줄 필요가 있다. 조금은 뒤에서, 어른이 정한 목표 없이 있는 그대로의 세상 모습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 안에서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고, 필요해서 배우고 다시 창조하고... 즐거움의 몰입을 반복하길 바라며.
내면의 힘이 탄탄한 아이, 어떤 일에도 자신 있는 아이, 도전을 즐기는 아이.
내 뒷모습을 보며 자라지 않기를 바랐지만 결국에는 엄마와 아빠를 보며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더욱 성실하게, 내공 있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좋은 책 보내주신 청림라이프에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은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