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있어 난 행복해 비룡소의 그림동화 212
로렌츠 파울리 지음, 카트린 쉐러 그림,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1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곰이 피리부는 산쥐를 만나 나도 피리를 불러보고 싶다고 가장 좋아하는 빨간 방석과 바꿉니다

그러나 곰은 손이 크기에 구멍을 제대로 못 막아 피리소리가 시끄럽지요

그러자 산쥐는 자신에게 피리를 주면, 멋진 노래를 선물하겠다고 하지요

그렇게 산쥐는 방석도 차지하고 피리도 차지하게 됩니다

산쥐가 멋지게 피리를 불며 세상구경을 하자고 합니다.산쥐가 곰의 등에 타고서요..

언덕에 다다라 쉬었다 가기로 하는데 잠이 들지요. 산쥐는 피리를 불어 곰을 깨웁니다

피리 소리를 들은 곰은 기분이 좋아 춤을 추는데 산쥐가 무척 부러워 하지요

둘은 거래를 해가며 더 가까워져 서로가 서로에게 달빛을,꽃향기를 선물하고 선물합니다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아이들을 비유하여 함께 어울리다보면 서로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진정한 친구가 된다는 내용이랍니다 


 

처음에 책을보면서 산쥐가 무척 얄미웠어요.곰의 물건도 자기가 차지하고,곰을 이용하려는듯 보이고....

순진한 곰이 영악한 산쥐에게 당하나보다 했는데 책을 끝까지 읽어보고는 아~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자기중심적인 산쥐와 우직하고 순진한 곰이 서로에게 대가를 바라며 물건을 주고받다가

선물의 진정한 의미와 우정의 소중함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통하여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5살 아이가 책을 보고 독후활동을 하였어요

별그리기를 배웠다며 잘 그려줬는데 바탕을 흐리게 칠하는법을 알려줬더니 저리 낙서한것처럼 되어버렸네요

현재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는 친구들과 우정의 소중함을 깨달아 갔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둘이는 행복했다라는 아이의 말에 조금은 이해한듯하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끼 앞니 - 제3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신인 부문 대상 수상작 작은 책마을 26
이주미 지음, 최혜영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에게나 컴플렉스 하나쯤은 있을것 같아요. 자신에게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 생각되어 그 부분만 더 크게 보이고 다른 사람들을 볼때도 그 부분만 유독 눈에 들어와 나와 비교가 되지요. 이 책의 주인공 경호도 그러해요. 경호의 콤플렉스는 "토끼 앞니"

토끼 앞니를 보이기 싫어 학교에서 친구들과 말도 잘 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윗입술을 가리고 다니는 버릇까지 생겼어요. 항상 조용하고 웃을 때도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는 경호의 취미이자 버릇은 사람들의 입 관찰하기이지요. 내 앞니는 왜 엄마를 닮았을까 엄마 입도 나처럼 꼭 다물어지지 않는데 내가 엄마를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엄마가 내 엄마이기 때문이지요

어느날 경호네 집에 시골에서 고장 난 전기밥통을 고치러 외할머니가 올라옵니다. 할머니를 통하여 앞니가 나온 대신 토끼처럼 귀가 밝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호는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되찾게 된다는 이야기에요

 

어릴적 나의 콤플렉스는 부정교합이랍니다.어쩌면 지금도 가장 큰 콤플렉스이지요. 교정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아랫니가 윗니보다 밖으로 나와 주걱턱처럼 보이고 웃을때도 이쁘지 않아 나 또한 항상 입을 가리고 웃거나 이가 안보이게 미소만 지을때가 많았답니다. 그런 나에게 용기를 준 친구가 있었어요..내가 나의 컴플렉스를 말하기전까지 정말 몰랐다며 전혀 티가 안난다고 말해준 친구 덕분에 그 후론 점차 자신있게 웃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자신의 콤를렉스를 감추고 움추려들기보만 자신의 강점을 내세워 더 자신감있게 행동하다보면 저절로 콤플렉스에 대한 상실감은 없으리라 생각되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십번은 너무해 사계절 저학년문고 51
박채란 지음 / 사계절 / 201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달에 한 번씩 오십 문제 받아쓰기 시험을 봅니다
더구나 틀린 문장은 무조건 오십 번을 써야 하지요

정말 이런 선생님이 계실까요?

우리 아이는 매일 받아쓰기를 하고 단계장을 두번씩 쓰는게 숙제이지만 그 두번 쓸때도 아이는 팔이 아프다고 투덜대요

오십번에 비하면 택도 없는 일인데 말이죠..

 

이 책은 받아쓰기 시험을 보고 10문제를 틀려 50번씩 500번을 써야하는 영주라는 아이의 재미있는 상상 이야기랍니다. 숙제를 하다가 잠이들어 미처 다 끝내지 못하고 학교에 가서 조마조마해 하는데 선생님이 숙제검사를 하지 않아요. 집으로 돌아와 다시 숙제를 하는데 아끼던 지우개와 연필이 숙제를 안해도 된다고 말을 겁니다. 지우개와 연필의 말만 듣고 안하고 학교에 가는데 다시 숙제검사를 한다기에 남은 숙제를 하게 되지요. 어떻게 하면 숙제를 덜할까 고민하던 영주와 영주가 아끼던 연필과 지우개는 선생님 꿈속으로 가서 선생님께 숙제를 줄여 달라고 숙제가 너무 많다고 얘기해 보자고 꿈속 여행을 떠나요. 그런데 이게 왠일,선생님의 꿈속에서는 영주가 선생님,선생님이 영주가 되었어요. 꿈속에서 영주는 선생님께 숙제를 다 하라고 시킵니다

다음날 학교에 가니 선생은 팔이 아프다며 만지고 계세요

 

글쓰기 대회에서 대표로 뽑힌 영주는 선생님과 함께 교장실로 가요. 교장선생님께서는 영주 단임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는 비결이 뭐냐고 물으시자 오십번씩 쓰기라고 말합니다. 받아쓰기를 못했던 영주가 오십번씩 쓰자 실력이 는거라고 말하지요. 옆에서 듣던 영주가 아니라고 하는데 얼버무리다가 동시도 잘쓴다고 이야기합니다. 동시를 써보라는 말에 영주는 말로다 못한 것들을 동시로 표현해요. 다른 선생님들은 역시 오십번쓰기의 효과라고 하며 놀라워 하는데 단임선생님만 표정이 굳어 있어요. 그후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한 선생님은 10번으로 줄여주십니다

 

숙제 때문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가지고 무게감이 느껴지는 문제꺼리를 연필, 지우개와 대화를 나누고 선생님 꿈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등 재미있게 엮어져 웃음을 자아내는 책이랍니다. 10번으로 줄어들어 참 다행이죠?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빠 몰래 할머니 몰래 - 문광부우수교양도서 작가가 읽어주는 그림책 2
김인자 지음, 심수근 그림 / 글로연 / 201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 전부터 아빠 차 에는 쓰고 버린 폐지들가 가득 들어 있었어요

운전을 하다가도 폐지가 보이면 차를 세우고 폐지를 주워 차에 실어요

그리고 아빠는 매일 밤 10시가 되면 차를 몰고 나가서 한밤중에 돌아오세요

아빠의 행동이 궁금한 딸 민지는 아빠 몰래 차 안에 숨어서 아빠가 매일 밤 가는 곳을 살펴봅니다

아빠가 어린 시절 할머니께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비오는 날 밤 길에서 만난 폐지 줍는 할머니께 다하는 아빠의 마음을 알게 되어요

그리고 아빠와 딸이 한마음이 되어 폐지 줍는 할머니를 도와 주지요

 

그림기법이 무척 독특했어요

흙백으로 처리된 사진에 민지와 아빠는 그림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줍니다

페지 수거장이라 자칫 지저분해 보이고 무거워 보이는 삶을 흙백사진으로 보여주어 예술적으로 승화시켜줍니다

폐지 수거장의 흑백 사진과 표정이 살아있는 주인공 민지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할머니가 주시는 누릉지맛 사탕,문고리에 매달린 누릉지맛 사탕이 정겨움을 더해주는것 같아요

 

이 책은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라 더 재미있어요

작가분이 쓰셨을 당시의 그 느낌을 그대로 살려서 들려주다보니 아이들의 감성을 더 풍부하게 해주는것 같아요

잔잔한 음악에 밝고 명랑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오디오 씨디는 아이들이 잠자러갈때 들려준답니다

내용을 듣는가 싶더니 어느새 스르르 잠이 들었더라구요. 잠자리 책으로도 그만인것 같아요

아빠의 어린 시절을 딸아이와 함께 나누며 한 마음이 되어 가는 모습에 가족 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넌 꿈이 뭐니? 드림박스 Dream Box 2
한봉지 지음, 왕정인 그림 / 파란하늘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렸을적에 넌 꿈이 뭐냐고 물으면 단연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었어요
그러나 그 꿈은 이루지 못하도 평범한 주부로,아이들이 엄마로 살아가고 있지만

아이들이 커가니 꿈이야기를 다시 하게 됩니다

 

얼마전 아이들과 함께 꿈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서로의 굼이 무엇인지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었지요

꿈이 뭐야?물으니 이해를 하지 못하더라구요

바꿔 말해서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으니 그때서야 둘째는 경찰관이 되고 싶고,첫째는 소방관이 될꺼라고 이야기합니다

몇년전부터 경찰관,소방관이 될꺼라고 이야기를 종종 해요

길거리 가다가 지나가는 경찰차나 소방차를 보면 멋있다는 생각이 먼저 드나봅니다

아직까지도 변하지 않고 이어지는걸 보면 정말 되고 싶은것 같기도 하구요

경찰관이 되서 도둑들도 많이 잡을꺼라며 그 상상을 하니 재미있는 모양이에요

경찰관이 되려면 공부도 열심히 해야하고 책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했답니다

 

'넌 꿈이 뭐니?'물으면 참 막막해지는것 같아요

이 책은 넌 꿈이 뭐냐고 물으면 의아해 하는 아이들의 해답이 되어주는 책이랍니다

어떻게 꿈꾸고, 무엇을 꿈꾸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코칭해주어요

또한 꿈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는 것의 중요성도 강조해주고 있어요

만약 꿈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며, 이제라도 꿈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말해주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