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 어린이/울랄라 아줌마 밴드

울랄라 아줌마 밴드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32
박현숙 지음, 유명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2년 2월

좋은책 어린이에서 또 한 권의 신간이 나왔네요. 좋은책 어린이의 책들을 읽다보면 이야기가 창의적이고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이 책은 아이한테 보여주기보다는 제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어요. 아줌마 밴드라는 제목에서부터 확 끌렸답니다

아이들을 보내고 무료한 일상을 보내다보니 나도 무언가 배우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아줌마 밴드라는 제목을 보니 제 마음에 활기즞 주더라구요

예쁘고 세련되고 자신감 넘치는 변호사의 엄마를 둔 대복이는 그리 행복하지 않아요.  남들은 이런 엄마를 둔 대복이를 부러워하지만 말이죠. 뭐든 계획대로 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엄마는 대복이랑 아빠까지 엄마가 짜 놓은 계획표대로 움직여 줘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이다. 게임을 하고 노는데도 간식을 챙겨 주며 사이좋게 놀라고 말하는 친구의 엄마를 부러워하기도 하지요. 또 대복이 꿈은 경찰관인데, 대복이의 생각은 듣지도 않고 틈만 나면 대복이더러 유엔사무총장이 되라고 하기에 대복이는 투덜거리지요.

그런데 엄마가 복지관을 다녀 온 후부터 달라졌어요. 바쁘기는 더 바빠졌는데, 짜증도 덜 내고 잔소리도 줄어들어 의아해하지요. 대체 무슨 일일까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엄마의 비밀은 밴드 결성이었어요. 이십 년 전 고이 접었던 꿈을 우연한 기회를 통해 펼치게 된 것이랍니다. 대복이는 그런 엄마를 보면서 엄마를 따라 자기도 영어, 수학, 테니스 등 무엇이든 잘하는 똑똑한 경찰관이 될 거라고 다짐하지요.

이 책을 보니 저도 대복이엄마처럼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나 자신의 못 이룬 꿈을 아이가 대신 이뤄주길 바라는 것처럼 아이헨테 이것저것 시키지 않았나 되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아이한테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키기보다는 나를 보고 자연스레 보고 배우게끔 멋진 엄마가 되고 싶네요.

엄마 아빠, 왜 일을 해요?

엄마 아빠, 왜 일을 해요? ㅣ 똑똑똑 사회 그림책 12
한진수 글, 정승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11년 8월

엄마야 집에 있으니까 왜 일을 하는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아침마다 출근하는 아빠를 보면서  왜 아빠는 매일 나가냐고 묻더라구요.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한다고하니 왜 돈을 벌어야하는지 또 되묻네요. 그래서 너희들 과자도 사주고 장난감도 사줄려면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한다고 설명했던 적이 있었답니다. 이런 아이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날려줄 명확한 해답이 이 책에 담겨 있네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경제적인 관점에서 일의 개념과 일을 하는 이유를 알려 주는 경제 그림책이랍니다. 돈의 개념과 쓰임, 특징을 알려 주고 더불어 돈을 버는 ‘일’이란 무엇인지 살펴보며 일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함이기 때문이라고 경제적 관점에서 설명해준답니다.  물론 일을 하는 중요한 의미가 단지 돈을 벌기위함만이 아닌 땀을 흘려 성실히 일해서 얻은 소득이 값지다는 사실도 알려준답니다.

일에 대한 책이다보니 다양한 직업들에 대해서도 나와요. 광부,농부,어부,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다른 사람들이 편리하게 도와주기 위해 일을 하는 사람 등 다양한 직업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어요. 불을 그는 소방관이 나오자 내 꿈도 소방관인데 해가며 관심있게 살펴보더라구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일의 종류와 일하는 모습을 보며, 일과 소득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올바른 경제관념을 알아갈 수 있는것 같아요. 일을 해서 얻은 소득으로 우리가 생활을 할 수 있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워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데 한 몫을 할것 같아요.

부록도 참 잘 되어 있네요

3학년 사회에서 고장 사람들이 하는 일에 대해 배우는데 이 책을 미리 보여줘야할까봐요

책 읽기는 게임이야

책 읽기는 게임이야 ㅣ 똑똑똑 사회 그림책 17
한미화 글, 소복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11년 5월

스마트폰이 생겨나면서 많은 정보들을 보다 신속하고 빠르게 검색하여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바꾸고부터는 폰의 주인은 저인데 아이들 손에 더 많이 있으니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난감할 때가 생기네요. 전에는 원에서 돌아오면 책부터 읽기 바빴는데 이제는 저의 눈치를 보면서 제가 잠시라도 다른 일을 할 떄면 게임하느라 정신을 빼놓고 있더라구요. 그러다 안되겠다 싶어 알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랍니다

책을 안 읽고 게임만 하다가 엄마에게 게임기를 빼앗긴 한 소년이 책벌레를 통해 책 읽기의 재미를 배워가면서 겪는 사건사고 이야기들이랍니다. 책 읽기의 특징을 보물 상자, 계단 오르기, 완두콩, 이 닦기, 새로 만난 짝꿍 등의 통통 튀는 발랄하고 친근한 비유를 곁들여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이 책을 보게 된 7살 우리 아이가 책읽기는 왜 게임이냐고 되묻더군요. 그래서 우리 한 번 읽어보자하고 보았는데 무지 재미있다고하네요. 이 책이 만화형식으로 되어 있거든요. 그러나 글밥이 쫌 길다 싶은 곳에서는 조금 어렵다고도 했답니다..ㅎㅎ

책을 읽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겠지요. 책 읽기에는 텔레비전이나 컴퓨터가 주지 못하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해주는것 같아요. 단지 처음 책 읽기에 흥미를 갖고 빠져들기까지가 어려워서 그런것 같아요. 요즘 책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이 책은 왜 책읽기를 해야하는지 알려주니 좋은것 같아요.  책 읽기에 대해 친근한 비유를 들어서, 책 읽기란 무엇인지 어떠한 매력이 있는지 이야기해주며 책 읽기에 흥미를 북돋아준답니다.

오늘부터는 게임 조금만 하고 책 읽기를 열심히 하기로 했네요^^

이미지로 개념잡는 우공비 초등 과학/우공비로 나만의 공부하는 비법을 만들어가요!!

신사고 우공비 초등 과학 3-1 - 2012 ㅣ 초등 우공비 과학 2013년-1 4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1년 11월

2학년까지만해도 시험을 국어 수학 위주로 보는지라 공부하는데도 부담이 그리 크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3학년부터는 새로운학년이 된다는 부담감보다도 새로운 과목이 늘어난다는 부담감이 더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영어에, 사회,과학까지 한꺼번에 세과목이나 늘어나고 더 세분화되어 배우게되니

어찌 공부를시켜야할지 부모인 저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답니다

많은 아이들이 방학동안 선행을 하더라구요

저는 그전까지만해도 방학이면 놀면서 건강하게 지내는게 전부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흔히 이렇게 말을 하지만 다 알게모르게 선행을 하기에 방학이 중요하다고하는데 그 이유를  이제서야 알게되었답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번 겨울방학동안 선행을 한번 해보자 하고 선택한 교재가 바로 우공비였답니다

우공비를 처음 만나게된 울 아이가 과연 좋아할까 싶었는데 지금은 완전 우공비 팬이 되었네요

우공비로 공부하는게 가장 재미있다고합니다

우리 아이가 우공비에 푹 빠지게 된 매력이 뭘까요?

우공비초등 과학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본 교재인 진도비법책 안에 시험비법책,비법풀이책,비법 더하기가 들어 있답니다

시험비법책은 월말평가나 시험보기전, 단원평가 대비로 풀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여기까지는 어느 출판사나 하나 이상씩은 제공해주는부분이라 특별히 좋은지 나쁜지를 모르겠어요

그러나 아이가 문제를 풀고나서 채점을 해가며 이래서 우공비가 좋다고하는구나! 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우공비초등 과학 이런 점이 좋아요!!

개념 잡는 비법 & 탐구 잡는 비법

우선 우공비교재는 종이가 흰백지가 아닌 살짝 누런색이라 눈의 피로감이 덜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심하게 누런색은 아니랍니다

살짝 누래서 오래 봐도 눈의 피로감이 덜하더라구요

세심한 배려라 생각되어 넘 좋은거있죠?

또 개념잡는 비법이라하여 재미있는 이미지로 알려주는데 흥미뿐만이 아닌 개념도 쏙 들어오는 것같아요

탐구활동을 통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니 선행을 하는데 있어서도 편하더라구요

용어사전

과학이 왜 어렵다고할까요?

어려서부터 과학동화도 보여주고 하는데 어렵다고하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과학 용어들이 어렵기 때문에 과학이 어렵다고하는것 같아요

평소에 잘 듣게되는 단어들이 아니다보니 나오는 단어들이 생소하여 어렵다고하는것 같아요

그러나 우공비에서는 용어사전이라는 곳이 있어서 한자와 함께 알려주니 이해하기가 편하더라구요

개념 확인하기

꼭 알고 넘어가야할 개념을 확인해보는 문제가 있는데 다시한번 개념을 알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해주어 좋답니다

물론 옆에서 자세하게 설명해준답니다. 그러나 글이다보니 대충 읽고 넘어갈 때도 있는데

문제를 통하여 다시한번 더 확인하는계기가되어 확실하게 알고 넘어갈 수 잇는것 같아요

이미지로 한눈에 쉽게

보기 좋게 배열한 그림과 일일이 설명해주는 이름 덕에 알아보기가 쉬워요

이미지를 통하여 연상학습이 되다보니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있는것 같아요

단계별 서술형 연습하기

수학이나 국어나 모든 시험에 서술하는 문제가 나오면 겁부터 먹어 어려워하는 아이랍니다

그러나 우공비에는 서술형에 자신감을 주는 단계별로 된 문제가 있어요

답을 먼저 구하고 그 답을 가지고 문장을 만들어 서술해 보도록 가이드를 제시해주니 서술형에 대한 부담감도 줄여주며

자연스레 서술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것 같아요

방학동안 우리아이 공부 비법 만들기

겨울방학동안 교과서를 받아오지 않은 상태에서 3학년 선행을 시작할려니 많이 어려워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을 했었어요

그러나 우공비로 공부하며 꼼꼼한 핵심 개념들을 이미지로 알려주니 어려워하기는커녕 너무도 즐거워했답니다

새학기가 되어도 걱정 없을것 같아요

진도를 나가면서 탐구활동에 소개된 부분을 직접 실험해보며 그 결과를 따로 직접 작성해 보았어요

직접 탐구하고 관찰해보며 과학에 대한 흥미도 더 높아진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이미지를 통한 개념설명과 개념확인 문제를 통해서 확실하게 알고 넘어갈 수 있으니 좋은것 같아요

요점이 너무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아이한테 알려주기도 편했답니다

봄방학을 하고 교과서를 받아왔어요

새로 생긴 교과서부터 살펴보았는데 그중에 과학은 과학과 실험관찰로 되어 있더라구요

비법 더하기의 내용과 실험관찰의 내용이 똑같아서 깜짝 놀랬답니다

우공비로 공부하여 3학년도 자신감있게 공부할 수 있을것 같아요

줄리엣/세기의 고전과 스릴러의 만남

줄리엣 1 - 관 속에서 만난 연인
앤 포티어 지음, 서현정 옮김 / 노블마인 / 2011년 12월

줄리엣 하며 대부분 로미오가 따라다니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줄리엣이 단독으로 적혀 있다. 내가 아는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의  그 줄리엣이 맞는지 아리쏭 하면서도 보고싶다는 욕망이 꿈틀거렸다. 책의 두께에 놀라고 1,2권으로 되어 있었다. 가볍게 대강의 내용을 살펴보니 내가 알고 있는 줄리엣이 맞았다. 학창시절 본 로미오와 줄리엣의 명장면이 드문드문 떠오르기도 하고...그런데 책을 읽어가다보니 내용은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2000년 어느 날, 스물다섯 살 줄리는 유언장을 받고 시에나로 떠난다. 오래된 편지, 십자가 목걸이, 그리고 '로미오와 줄리엣' 싸구려 판본들이 시에나 은행의 안전금고에 있었다.  일찍 세상을 떠난 줄리의 엄마가 남긴 오래된 물건들이었다. 줄리는 그 속에서 ‘줄리에타 톨로메이’라는 이름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이름이 셰익스피어의 ‘줄리엣’의 원래 이름이라는 것과, 그 이름 뒤에 14세기의 숨겨진 충격적인 사실이 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600년 동안 이어져 온 두 가문 사이의 저주가 현재의 자기에게도 이어져 있으며, 그 비밀을 간직한 줄리에타의 무덤이 시에나 지하 어딘가에 감춰져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섞이고, 시간이 멈춘 듯한 시에나의 풍경을 배경으로 줄리는 600년 전 줄리엣의 저주를 끊기위해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이 책은 이렇게 세기의 고전인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가 이미 한 세기 전에 존재했으며, 그 실체가 낭만과 사랑이 아니라 살인과 복수, 저주였다는 사실에서 시작한답니다. 처음에는 책읽기의 진도가 무척 더디더군요. 헷갈리는 외국인 이름에 영화를 보았음에도 과거와 현제를 오가는 구성 덕에 나 또한 과거와 현제를 오가며 두 이야기를 받아들이려니 어려웠답니다. 그러나 읽어갈수록 줄리가 줄리엣의 비극에 빠져드는것처럼 저 또한 줄리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오래전 로미와와 줄리엣의 이야기가 줄리엣의 광기,저주로 비춰진다면 현대판 줄리의 이야기는 줄리의 비극을 찾아 모험을 하는 추리이야기로 되어 있어서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을 더해주더라구요.  특히 2권에서는 추리소설적인 느낌이 강한것 같아요. 실마리들이 하나둘 풀려가면서도 마지막까지 꼬리에 꼬리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재미를 더해준답니다. 조만간에 영화로도 나온다는 소식이 있네요. 아닌게 아니라 책에서도 시나리오처럼 되어 있는데 영화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