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덕분에 시작하는 청소년 심리학 수업 - 가사를 뜯어보니 심리학이 있네
김현경 지음 / 명진서가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이번에 읽은 책은 큰아이를 이해해 보기 위한 시도로 선택해본 'BTS 덕분에 시작하는 청소년 심리학 수업'이다.



사실 나는 BTS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다 BTS는 좋아하는데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큰아이가 좋아해서 사준 방탄소년단 굿즈를 자기들만의 샵에서만 구매하게 해놓고는, 오래 기다리고 기다려서 받은 제품이 불량품이었는데, 전화통화도 너무너무 힘들었기도 한데, 교환신청을해도 반품신청을해도 시간만 계속 끌더니만 한참 지나서야 교환해주겠다고 하더니만 그러고나서 얼마 안지나 내가 구매한 구매내역이 없어져버렸다.


따로 구매내역을 캡쳐해두거나 하지 않았기에 다시 교환신청이나 환불신청 얘기할 근거를 못찾겠기에 더이상 교환이나 환불하는건 포기하고, 결국 큰아이에게 잔소리만 한소리하고 불량품이라도 니가 좋아해서 산거니 가지고 있으라고 했는데, 사실 이게 잘못은 판매자에게 100% 있는 상황이었는데, 판매자 대응이 안좋다보니 그게 큰아이에게 잔소리로 가게된 거라, 나중에 큰아이에게 미안해서 다른 원하는 것을 하나 사주고(공식샵에서 판매하지 않는걸로) 풀었던 경험이 있었다..



그런데 이런걸 떠나 어느때부터인가 방탄소년단에 빠져서 아미가 되고, 방탄소년단 앨범, 굿즈, 방송 등 열심히 찾아 듣고 보고 하고 있는 큰아이. 친구들과 모여서 방탄소년단 노래를 흥얼거리고, 방탄소년단 멤버 생일이라고 어디에 가서 뭐 사야 한다고 말하는 큰아이. 텔레비젼에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꼭 봐야한다고 그 프로그램이 하는 시간에는 어디가면 안된다고 아니 어떤때는 친구들과 같이 보고 싶다고 졸라대는 큰아이.


(다행이도 비싼 제품이나 한정제품을 구하지 못할때는 서운해는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갖고 싶다고 떼쓰지 않아줘서 고마울 뿐이다.)



아직 초등학교 5학년, 이제 올해가 되어 6학년이 되는데 이렇게 연예인을 좋아할 수 있는가 싶기도 하고, 요즘 세대는 방송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보니 연예인들한테 더 쉽게 일찍부터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왜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는 것을 빼면 다른 아이돌 가수들이랑 비슷한거 같은데 다른 아이돌들에게는 큰 관심이 없고 방탄소년단에만 관심이 있는 이유를 한번 알아보고자 이 책을 읽어 보았다.



과연 방탄소년단의 무엇이 그렇게 청소년들의 마음을 끌어 당기는지 방탄소년단의 가사를 뜯어보고 알게되는 심리학이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방탄 세계관의 알기 쉬운 해석본이자,


진정한 자기 사랑의 입문서


- BTS 덕분에 시작하는 청소년 심리학 수업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통해서 이해하게 되는 방탄소년단의 세계관과 그 해석본이라니...


그런데 문득 방탄소년단의 노래들은 그럼 모두 방탄소년단이 직접 작사를 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보통 싱어송라이터들은 직접 작사를 많이 하겠지만, 그래도 좋은 노래들은 받아서 부르는 경우도 있을텐데, 방탄소년단은 작사는 모두 직접 한건지...



찾아보려고 잠시 인터넷을 검색해 봤지만 잘 모르겠다.


RM이 많이 참여한것 아서 아무래도 RM의 감성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영향을 끼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저자가 설명해주는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담겨있는 심리학을 따라가봤다.



우선 시작은 방탄소년단의 데뷔당시 초기 앨범에서부터 시작한다.


보통 학교 3부작, 학교시리즈라 부르는 초기앨범들.


이때의 앨범의 주제는 크게 기성세대의 질서에 대한 반항과 자신의 꿈에 대한 고민, 그리고 이성을 향한 관심과 호감 이라고 한다. 물론 가수들이 많이 다루는 흔한 주제이기도 하지만, 데뷔 당시 10대였던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불렀던 만큼 청소년기의 고민이라 보고, 이때의 심리학의 큰틀은 '발달심리학'이라고 한다.


제2의 탄생기라는 청소년기. 몸도 커지고 2차 성징도 일어나 성숙해지는 시기.


그 시기의 심리적 특징에 대해 설명해주고, 관련된 심리학 이론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준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나 칼 구스타프 융 같은 심리학자들의 이론들까지.



학교시리즈라 불리는 초기앨범들의 시기를 지나면, '화양연화' 또는 '청춘시리즈'라 불리는 앨범들이 나오고,


이때의 앨범의 주제는 주로 사랑에 대해 노래했다고 한다. 그것도 아주 슬프고 아픈 사랑을.


학교시리즈 이후에 넘어가게 된 연애와 사랑 주제는 자연스러운 흐름의 일환인데, 이렇게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과 관련된 심리학의 큰틀은 '동기심리학'이라고 한다.


사랑이 고픈 이들. 사랑에 갈망하는 노래들.


이렇게 사랑에 열망하는 그리고 사람의 욕구와 연관된 심리학 이론들을 설명해준다.


물론 이와 연관된 유명한 심리학자의 이론들고 함께.



맹목적인 사랑을 노래했던 청춘시리즈가 지나고 방탄소년단은 이제 'LOVE YOURSELF 시리즈'를 통해서 사랑의 실체를 찾아 진정한 사랑으로 가는 길을 찾기 시작하는데, 저자는 이때부터 심리학적 접근이 보다 선명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행복과, 사랑의 아픔과 고민이 없는 사랑의 확신.


멋진 사람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순간에 대해.


달콤한 사랑 뒤 흔히 찾아오는 함정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DNA>가 수록된 앨범 맨 마지막 곡 <OUTRO:HER>를 통해 이미 예고하고, 그 다음 정규앨범에서 사랑의 함정에 빠진 고통을 처절하게 노래했다고 한다.



사랑을 찾고 사랑의 고통에 대해 노래한 방탄소년단은, 이제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데,


이때가 'MAP OF THE SOUL'시리즈를 통한 내면 성찰, 자기 사랑의 시작이라고 한다.


진정한 나는 누구인지. 내가 비쳐지는 나의 모습도 나의 그림자도 나의 모습임을 알게되는 내면 성찰의 시작.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심리학 이론을 가사에 녹여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성장을 위한 일탈. 그리고 유혹에 빠진 소년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내면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의 팀워크와 케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름을 틀림이 아니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방탄소년단 멤머들에 얘기하며,


사람의 성향이 왜 그리고 어떻게 다른지를 다루는 '성격심리학'에 대해 설명해준다.




책을 읽어보니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청소년기의 갈등과 고민부터 성장 그리고 사랑과 사랑에 따른 고통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 성찰과 진정한 성장에 대한 큰 줄기로 노래를 하고 있고, 방탄소년단 멤머들이 10대부터 시작하여 성장하며 이어지는 성장과정들이 노래에 담겨져서 이 노래를 듣는 많은 사람들이 시대를, 그리고 방탄소년단을 이해하며 공감하며 선망하는 그런 결과를 만들어 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마치 우리가 90년대에 '서태지'에 열광했던 것 처럼...




이미 나자신도 거쳐왔고 지나온 시간들이지만,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되고나니 또 모르겠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다시 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기회에 방탄소년단 노래들을 다 한번 들어보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해봐야겠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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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놀면서 두뇌 천재되는 브레인 스쿨 : 논리퍼즐편 - 아이의 숨은 지능 깨우는 집콕놀이북 하루 10분 우리 아이 숨은 지능 깨우는 퍼즐놀이북 시리즈
개러스 무어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한책은 미디어숲에서 출간한 개러스 무어의 '하루 10분 놀면서 두뇌 천재가 되는 브레인 스쿨 - 논리퍼즐편'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얘기한대로 ​'하루 10분 놀면서 두뇌 천재가 되는 브레인 스쿨'은 시리즈책으로 총 6편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논리퍼즐편, 두뇌퍼즐편, 여행퍼즐편, 과학퍼즐편, 암산수학편, 두뇌게임편)



이 책은 그 중 '논리퍼즐편'으로 경로그리기, 스도쿠퍼즐, 규칙찾기, 선 잇기를 다루고 있다.



내가 이런류의 퍼즐/퀴즈/게임들을 좋아하다보니 아이들과 같이 두뇌놀이를 하고 싶어서 선택한 책인데, 다행이도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하며 열심히 해주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인 첫째부터, 이제 갓 초등학교에 입학할 셋째까지 세녀석이 모두 재밌게 하는 것을 보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레벨의 두뇌놀이 책인 것 같다. (어른용을 몇번 시켜봤는데,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처음엔 도전한번 해보긴 하는데, 그래도 못풀면 포기하고 아예 책을 안보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었다.)



너무 어려우면 아이들이 아직은 쉽게 포기하고 고민안하려 하는 경향을 보이다보니, 어려운 책인 경우에는 맡기기 보다는 같이 해주려고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접하고 문제에 도전하고 문제를 해결해보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기를 바라는데, 이 책이 딱 아이들에게 적합한 레벨이었던 듯 아이들이 모두 재미있게 하나씩 번갈아 가면서 풀어나아가고 있다.




책을 살펴보면,



이번 '논리퍼즐편'에도 총 101개의 논리퍼즐이 준비되어 있다.


논리퍼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문제해석하기...


문제를 잘 읽고, 문제가 의도하는바를 잘 잡아내야 문제해결의 길을 좀 더 쉽게 찾아낼 수 있다.


가끔 처음에 읽었을때 문제가 복잡하고 이해가 안갈때도 있지만, 곰곰이 생각하며 몇번 반복해서 읽다보면 이해가 안되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랐던 답을 생각외로 쉽게 찾을 때도 있다.



그래도 잘 모를때는 책의 뒤편에 정답이 있어서 찾아보고 내가 생각한 답과 비교해보고, 만약 틀린경우에는 왜 어떤 부분에서 잘못 생각해서 틀렸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각 문제마다 내가 얼마만에 풀었는지 체크해 볼 수 있게 시간체크박스가 준비되어 있어서, 문제를 처음에 풀어 봤을 때와 다시 풀어봤을 때 얼마나 시간을 앞당겨 풀 수 있었는지도 비교해 볼 수 있다.


문제는 아이들이 워낙 진하게 문제를 풀다보니 깨끗하게 지운다고 지워줘도 기존에 적어놓았던 답이 보여서 다시 반복해서 풀어보는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는 거...



아직 다 풀지는 않았지만, 시간 날때마다 아이들이 직접 또는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두뇌발달 놀이북.



아이들의 두뇌 발달을 위해 하루 1~2개 씩이라도 지속적으로 머리쓰는 게임을 해서, 코로나로 인해 학교도 안가서 공부도 안하고 놀기만 좋아하는 아이들의 잠자고 있는 머리를 깨워줘야 겠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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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놀면서 두뇌 천재되는 브레인 스쿨 : 암산수학편 - 아이의 숨은 지능 깨우는 집콕놀이북 하루 10분 우리 아이 숨은 지능 깨우는 퍼즐놀이북 시리즈
개러스 무어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한책은 미디어숲에서 출간한 개러스 무어의 '하루 10분 놀면서 두뇌 천재가 되는 브레인 스쿨 - 암산수학편'이다.



'하루 10분 놀면서 두뇌 천재가 되는 브레인 스쿨'은 총 6편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암산수학편, 두뇌게임편, 두뇌퍼즐편, 논리퍼즐편, 여행퍼즐편, 과학퍼즐편.



이 6편 중 한권인 '암산수학편'



아이들이 몸을 쓰고 땀흘리며 신나게 노는 것도 건강하게 자라는 거니 좋지만, 기왕이면 머리도 쓰고 놀았으면 하는 바람에 아이들이 생각하며 놀 수 있는 여러 보드게임들도 사주고 같이 놀기도 하고 있지만, 기왕이면 아이들이 읽는 책들도 퀴즈나 퍼즐, 스도쿠 등의 책들처럼 머리쓰는 책들도 한번씩 할 수 있도록 이런 책들을 한번씩 사주려고 하는 편인데 가끔 사주는 책들이 조금 어렵거나 하면 아이들이 이내 포기해 버리곤 해서 아쉬워한 적도 많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아이의 숨은 지능 깨우는 집콕놀이북이라는 부제처럼 어린 아이를 위한 두뇌놀이책이라 아이들이 쉽게 재미있게 간단히 해나갈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암산수학편'에서 다루는 것은 '연산게임, 시간계산, 규칙찾기, 도형찾기'로 메모하지 않고 암산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퍼즐게임이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구성은 정말 간단하다.


우선 퍼즐 문제는 총 101개.


각 문제마다 문제를 푸는데 얼마나 걸렸는지 적는 곳이 있어서, 아이들이 처음 풀었을 때와 다시 한번 풀어봤을 때, 얼마나 더 빨라졌는지 확인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아이들이 각 문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풀이를 할 수 있도록, 설명이 필요한 문제에는 해당 문제에 대한 예시나 설명을 통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서 풀어가야 할 지도 알려준다.



정말 하루에 몇개씩만 꾸준히 한다면, 놀면서 두뇌를 깨우고, 발달시키는 재미있는 놀이북이다.



마침 최근에 사줬던 이런류의 문제해결책이 조금 어려운 책이었어서, 아이들이 처음에는 안하려고 하더니만,


막상 첫장을 넘기고서는 수학을 안좋아하는 큰아이는 너무 쉽다고 하면서 풀고, 이제 8살이 되는 막내녀석도 재미있다고 이 책은 자기꺼라고 하면서 열심히 풀어나간다.



위에 두개도 막내녀석이 풀어놓은 페이지들...



아무래도 멘사문제들도 그렇고 추리나 퀴즈 같은 것들을 여러번 해본 초등학교 고학년인 큰아이와 둘째아이한테는 조금은 쉬운 것도 같으면서도, 암산을 통한 문제해결을 통해 두뇌회전 연습을 할 수 있어서 큰아이와 둘째아이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아이들의 성취감 향상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키우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책 끝까지 같이 마무리 해봐야겠다.



이 책을 끝내고 나면 다시 조금 어려웠던 책들도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추천하는 뇌가 쑥! 쑥! 자라나는 건강한 두뇌 만들기는


1.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면 생각이 맑아져요.


2. 밤에 충분히 자기 : 뇌도 쉬는 시간이 필요해요.


3. 아침 꼭 챙겨 먹기 : 낮에 활동하기 위해 아침 식사는 필수!


4. 물마시기 : 몸에 물이 없으면 뇌가 힘들어해요.




우리 아이 지능 향상을 위한 두뇌 트레이닝.


재미있는 두뇌퍼즐들과 함께 코로나로 집에서 쉬고만 있는 아이들의 잠자는 두뇌를 깨워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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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속담 바이러스편 맛있는 공부 37
한날 지음 / 파란정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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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시리즈의 '어린이 속담'편의 '바이러스편'이 나왔다.


아이들이 몇번이고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고 있는 책...



만화로된 책들은 내가 괜찮은것 같아서 골라도 아이들의 호불호에 따라 한번 읽고 말기도 하고 계속해서 반복해서 읽기도 하는데, 이 책은 사실 이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시리즈의 그림체가 괜찮은건지 잘 모르겠어서 시리즈 중 한권을 한번 사줬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재밌어하고 계속 반복해서 보고 또 보고 있어서 추가로 몇권 사줬었기에 이번에 '어린이 속담 바이러스편'이 나온것을 보고는 주저없이 바로 선택하게 되었다.



이미 집에 있는 '읽으면서 바로 해보는 어린이 게임',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고사성어',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관용구',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퀴즈',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속담'.


이 책들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었고, 아직도 책이 보이면 한번씩 다시 보고 있는 책들이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속담 바이러스편'이 도착하자 아이들은 다른책들은 다 제쳐두고 지금은 새로나온 이책에 홀딱 빠져서 읽고 또 읽고 있다.



정말 이 시리즈는 그림체도 그러고 내용도 그러고 아이들 마음에 쏙 드나보다.



이 책은 우선 등장인물들만봐도 재미있는데...


동그란찹쌀떡 찹이, 만두 두야, 네모난찹쌀떡 모네, 삼각김밥 쎄세, 가래떡 래야, 떡볶이떡 뽀기, 마법의눈사람 스노노, 신배의새 두두새까지...


뭔가 어울리지 않는것 같으면서도 어울리는 이름들.


이런 다양한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이야기를 끌어간다.


이번편에는 두두새의 요청으로 수수께끼 나라를 위험으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바이러스성으로 모험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100개의 속담들을 알려준다.



책은 각 페이지마다 우선 한개의 속담을 알려주고, 그 속담에 대해 우선 설명을 해주고, 또한 관련 속담이 있는 경우에는 '속담  UP'으로 추가 속담까지 같이 알려 주기도 한다.



이렇게 속담에 대해 먼저 알아본 후에는, 모험중에 펼쳐지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해당 속담을 사용하는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이 속담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사용해 볼 수 있게 해준다. 100개의 속담이 이어지는 이야기속에서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하나씩 나타난다.



작가의 말에는 이런 이야기가 적혀있지는 않지만, 바이러스편은 왠지 현재 코로나(COVID-19)으로 어려운 시기에 현명하게 그리고 지혜롭게 코로나를 이겨내자라는 의미도 담겨있지 않을까 하고 한번 생각해 본다.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읽는 시리즈다 보니 앞으로도 이 책 시리즈는 꾸준히 사주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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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도 없는 아이
크리스티안 화이트 지음, 김하현 옮김 / 현암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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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으로 만난 소설



어쩌다보니 2020년 마지막으로 고른 소설책은 현암사에서 출간한 크리스티안 화이트의 '어디에도 없는 아이(The Nowhere Child)'이다.


제목만을 보고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도무지 상상이 가지 않던 이야기...



'어디에도 없는 아이'라는 제목만으로는 공포소설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공포소설이 아닌 실종사건 28년후에 밝혀지는 사건의 전말에 관한 이야기라는 소개만으로도 궁금증이 아주 컸다.



그래서 선택하게 된 책...



처음에 이 책의 제목과 표지 그림만을 보고 문득 한국영화 '클로젯'이 생각났었고, '어디에도 없는 아이'라는 것이 '클로젯'처럼 아이가 현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로 연결되어 버려서 아이를 되찾아오는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도 해보긴 했지만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이 책은 미국 켄터키 맨슨이라는 조용한 도시에서 벌어졌던 2살 아이 새미 웬트의 실종사건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니 공포소설이라기보다 미스테리소설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최근에 읽는 소설책들은 시간내기가 힘들다보니 실패를 피하기 위해 가능하면 기존에 좋아했던 작가 위주로 골라서 읽곤 했었는데, 이번에 제목에 끌려서 제목만보고 선택을 해보았는데, 너무 너무 재미있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소설책이었다.



이 책의 구성은 여러 미스터리 소설에서 많이 보았던 구조를 보여준다.


2개의 서로 다른 시선이(이야기가) 점차 좁혀져 가고, 마지막에는 교차하면서  이야기가 맺음을 맞이하는...



구조는 유사하지만 이야기 전개는 정말 흥미를 끈다.


뭔가 이게 문제 해결의 실마리인가? 싶다가도 더 읽다보면 뭔가 다른게 있을 것 같고, 그러다가도 처음 발견했던 실마리에 가까워 지기도 하면서, 다른 실마리로 도약하기도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해서 중반을 지나가면 끝나기까지 손을 놓기가 싫어지는 책이다.




책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책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끌고간다.



하나의 이야기(현재)는 오스트리아 멜버른에 사는 사진 강사 '킴벌리 리미'에게 한 사람이 찾아오면서 과거 28년전에 있었던 2살아이 '새미 웬트'의 실종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시작한다.



처음엔 그럴리 없다 생각하는 '킴벌리 리미' 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의심을 시작하며 28년전의 자신을 찾기위해 길을 나선다.



또다른 이야기(과거)는 28년전 켄터키 맨슨에서 사는 웬트 가족의 이야기와 함께 시작한다.



어느 집에서 있을 것 같은(물론 종교적인 부분은 제외하고) 가족내의 사소한 갈등과 평범한 일상으로 이야기는 시작하는 듯 하지만, 이미 시작부터 나는 인지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안고 시작하고 있었던 이야기...



이 두개의 이야기가 조금씩 조금씩 28년전 '새미 웬트'의 실종사건의 진상을 향해 나아간다.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집어들었는데, 정말 중간에 손에서 놓고 싶지 않았던 소설책...


2020년 마무리 소설로 정말 잘 골랐던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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