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이루어주는 섬
유영광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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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아이들과 같이 읽고 싶어 고른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인 판타지 모험 이야기인 유영광 작가의 장편소설 '소원을 이루어주는 섬'이라는 책이다.


판타지 하면 좋아라 하는 아이들...

그래서 더욱 아이들과 읽어보고 싶었던 이야기...

그런데 왠지 판타지 모험 이야기는 뭔가 오랜만에 접하는 것 같다.


아무튼 책을 읽기 전 책 표지의 '이 소설을 쓰면서 제 삶에도 진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도대체 어떤 기적이 작가에게 일어났을까???

책의 출간이나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 말고 어떤 기적이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작가에 대해 찾아보고, 책 마지막에 있는 작가의 말을 먼저 읽어 보았다.


작가의 말에서 유영광 작가는...

나는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전 세계 20개 언어로 번역된 소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의 저자인데, 이 책 '소원을 이루어주는 섬'은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보다 먼저 쓰여졌고 크라우드 펀딩으로 350명의 독자들에게만 알려졌던 숨겨진 명작이라고 한다.

대학 입학에도, 오래 준비한 시험에도, 정규직 취업에도 실패하고, 어려운 집안 형편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온갖 비정규직 일자리를 전전해오며 틈틈이 글쓰기를 했는데, 처음 완성된 소설은 크라우드 펀당에도 실패하고, 공모전에 출품해서도 떨어지고, 독립 서점에서도차 팔리지 않아 포기하려던 때 오래전 노트에 써 두었던 문장인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의미가 있는, 의미가 있으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감동이 있는 책을 만들고 싶다.'라는 글을 보면서 오랜 시간 다듬고 고쳐 다시 '소원을 이루어주는 섬'으로 다시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했고, 다행이도성공했다고 한다.

그 후 음식 배달 일을 하러 오가는 중 틈틈이 쓴 소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이 정식 출간되고 전국 서점에 진열되고, 영국 출판잡지에도 소개되며 수많은 나라에 전해져 많은 사랑을 받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한다.


정말 어려움 속에서 글을 쓴 것도 대단한데, 실패 속에서도 딛고 일어나 다시 도전하고 성공을 이루어낸 작가의 모습이 이 책의 이야기 같았다.

그래서 띠지에 '이 소설을 쓰면서 제 삶에도 진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라는 문구를 적은 것 같다.


이 책을 읽고나니 저자의 다른 책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졌다. 전 세계 20개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나라에 출간되었다고 하니...

그런데 이정도면 왠지 영화로도 출간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문득 든다.

그러면 작가에겐 정말 더 큰 기적같은 일이지 않을까??


아무튼 이 이야기는 살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그런 인생에서의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행복을 찾아가는 작가의 삶의 이야기와 같은 이야기이다.

각종 지명들이 희망의 신전, 믿음의 다리, 꿈의 오두막, 절망의 계곡, 불안의 숲, 자아의 동굴, 외로움의 산, 방황의 성, 경쟁의 길, 공허의 언덕 등 매우 직관적으로 작명되어져 있어서 읽으면서도 이 곳에서 어떤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어떤게 그런 감정들을 어떻게 극복하게 될지 상상하며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행복을 찾아 가는 희망의 이야기...


​이야기는 '아무르'라는 신의 세상 창조 이야기와 함께 시작한다.

하늘과 땅을, 낮과 밤을 그리고 생명을 만든 '아무르'.

그 중 인간을 유난히 사랑했던 아무르는 인간에게는 각자의 재능을 나눠주고 세상에 태어난 목적과 살아가는 이유를 스스로 알게 했는데...

서로의 재능과 삶의 목적을 비교하고 시기하며 싸우고 다투기 시작한 인간.

결국 '아무르'는 인간의 재능을 쉽게 알 수 없도록 감추고 난 후, 낮을 주관하는 행복의 여신과 밤을 다스리는 불행의 여신을 통해 인간을 돌보게 했다.

힘없이 살아가는 인간을 안타깝게 여긴 행복의 여신은 '희망'을 만들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갈 수 있게 하고, '꿈'과 '용기', '사랑'을 만들어 희망을 잃지 않게 했다.

행복의 여신을 질투한 불행의 여신은 '걱정', '불안', '미움', '원망', '후회'등을 만들어 행복의 여신처럼 되고자 했지만 그 어떤 감정도 '희망'앞에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행복의 여신이 자리를 비운 틈에 인간이 가지고 있던 '꿈'과 '용기'를 빼앗아 버린 불행의 여신 그리고 '사랑'마저도 인간에게서 빼앗고자 했지만 그 때 행복의 여신이 돌아와 사랑은 다 빼앗지 못하고 달아났는데, 그 뒤를 쫓은 행복의 여신과 큰 싸움이 벌어져 행복의 여신이 이겼지만 행복의 여신은 너무 많은 힘을 써서 몸을 움직이기도 힘들게 됐고, 불행의 여신은 산산조각 난 채로 흩어져버렸다고 한다.

요정과 천사를 불러 불행의 여신이 숨겨 놓은 꿈과 용기를 지키도록 하고 긴 잠에 빠진 행복의 여신...

긴 잠에 빠지기 전 행복의 여신은 '자신에게 꿈과 용기를 가지고 오는 자에게는 무엇이든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이야기의 큰 흐름을 알려주는 프롤로그와 함께 노인의 이야기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방황의 성안에 살고 있던 각자 서로 다른 불행을 가진 네 사람, 앞을 보지 못하는 폴, 걷지 못하는 노인 할, 외팔이 검사 제이콥, 날개 잃은 천사 프랫이 각자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행복의 여신을 찾아 우여곡절의 여행을 하는 판타지 모험 이야기.


누구나 살아가다보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들...

그리고 그 어려움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희망을 통해 발견하게 되는 행복.


재미있으면서도 희망을 들려주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라 하고 싶은 이야기이다.



#서평, #책과콩나무, #소원을이루어주는섬, #TheWishseekers, #유영광, #클레이하우스, #장편소설, #판타지소설,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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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헌혈 이야기강 시리즈 12
정광민 지음, 도휘경 그림 / 북극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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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고른 책은 게임과 현실을 오가는 아슬아슬하고 흥미진진한 모험과 성장기를 그린 이야기라는 소개에 우리집 막내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 위해 고른 정광민 작가의 '이상한 헌혈'이라는 책이다.


재미난 상상을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펼쳐낸 '이상한 헌혈'.


게임에 빠진 아이 강용기.

마치 우리집 남자 아이들 같다.

뭐 나도 어릴때 꽤나 게임을 좋아했으니...

아니 사실 지금도 게임을 좋아 한다.

다만 지금은 어릴때처럼 맘편히 게임할 수가 없을 뿐...


그래서 이 이야기를 아이들과 읽어보고 싶었다.

게임에 빠져서 하게 된 선택.

그 선택으로 인한 결과...

그리고 거기서 얻게되는 교훈까지...


소재는 독특하다.

'이상한 헌혈'

왜 이상하냐...

감정을 헌혈한다고 한다.

감정을 헌혈한다고 감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단지 피가 재생하듯이 24시간만 헌혈한 감정은 느낄 수 없단다...

단 24시간만...

나한테 필요 없는 감정을 헌혈하고 그 댓가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면...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이야기는 헌혈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시케이다 맨' 게임 이야기...

학교에서도 멈추지 않는 용기와 자홍이의 게임 사랑.

반장 기준이와 친구 수아는 그런 용기와 자홍이를 나무란다.

그러다 친구들 사이에 사고가 일어난다.

반장을 안하겠다는 기준이...

벌받는 용기와 자홍이...


그러고 났는데도 자홍이랑 용기는 게임얘기 뿐이다.

깨야하는 맵...

어려운 난이도의 맵...

그래서 현질을 하고 싶은 용기.

집에가니 사혼 형이 헌혈해서 받은 문화 상품권을 책사라고 주고 갔다고 한다.

그걸 게임 현질에 쓰고만 용기.

하지만 깨고나니 또 막힌 다음 맵...

현질을 더하고 싶지만 이미 써버린 문화 상품권...


그 때 엄마가 심부름을 시킨다.

심부름 가던 중 발견한 '헌혈의 집'

하지만 아직 어려서 안되는 헌혈.

간호사 선생님과 하고 싶다고 실랑이 하던 용기에게 다가온 남자.

그리고 이상한 제안.

어린 학생도 가능한 헌혈과 문화 상품권.


그런데 이 헌혈이 특별한 헌혈이었다.

그것은 바로 감정 헌혈.

24시간동안 감정 헌혈한 감정은 느낄 수 없다고...

현질에 굶주린 용기는 감정 헌혈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감정 헌혈을 하고 난 다음날...

용기에게 벌어지는 이상한 일.

용기가 헌혈한 감정을 마치 친구가 가져간 것 같은 사건...

친구들과 감정 헌혈을 한 마음 병원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친구의 비밀을 알게된다.


우리가 가지는 다양한 감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해주는 이야기.

슬픔에 대해, 사랑에 대해, 공감에 대해, 우정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는 이야기.

거기에 게임 현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주기도 하는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 '이상한 헌혈'.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공감하고 성장하길 바래본다.



#서평, #책과콩나무, #이상한헌혈, #정광민, #도휘경, #북극곰, #국내창작동화, #어린이소설, #이야기강시리즈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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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수록 돈이 된다
양원근 지음 / 해뜰서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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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고른 책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너무나도 관심이 가는 글 잘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SNS글쓰기부터 책쓰기까지, 누구나 돈 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얘기하는 양원근 작가의 '쓸수록 돈이 된다'라는 책이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지만 책을 좋아하기도 하고 요즘엔 글을 쓰는 빈도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소싯적엔 글쓰기도 나름 좋아했는데... 나이가 점점 들어서, 내 시간이 점점 줄어 들어서, 내가 하는 일만 신경써도 시간이 부족하다 느끼다보니 어느새 글쓰기는 뒷전이 되고 그나마 시간을 조금 내서 할 수 있는 독서 정도만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다시 한번 예전에 생각했던 돈이 되는 글쓰기를 시작해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A to Z를 하나 하나 다시 시작해 보기 위해 이 책 '쓸수록 돈이 된다'를 집어들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다는 이야기...

그런데 사실 문제가 좀 있다.

지금의 나는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뭔가 적당히 적당히 적당한 정도만 알고, 적당한 정도만 하고, 적당한 정도만 도전해보는 적당히만 찾는 사람인 것 같다.

예전의 열정은 다 어디로 갔는지...

그렇다고 지금 다시 예전에 좋아했던 것들을 시작하면 예전에 좋아했던 만큼 좋아할 수 있을지...

저자의 프롤로그 '당신도 별이 될 수 있다'를 읽고 난 후 지금의 나는 뭘 좋아하는지 어떤 주제를 가지고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저자는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누구나 이런 시작의 순간이 있었고, 그저 포기하지 않고 뚜벅 뚜벅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종착역에 닿아 있을거라 하지만 그래도 막상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한다는 얘기가 쉽게 다가오진 않았다.

아직은 좀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지만...

그래도 저자의 말대로 한걸음 한걸음 뚜벅 뚜벅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 보기는 해봐야 겠다.


이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나뉘어 어떻게 글을 쓰면 되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우선 1장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나만의 '상품성'을 찾을 수 있도록 다섯 가지 질문을 던져준다.

다른 사람에게 나는??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 영역은?? 가슴 뛰는 일을 해본적은??

함께 울어줄 사람을 찾을 수 있는지 또는 다른 사람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지...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이 다섯 가지 질문을 읽고 '예전의 나는' 이라는 생각은 들어도 '지금의 나는' 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서 아직까지는 어떤 나만의 '상품성'을 찾아야 하는지 고민이다...

좀 더 시간을 들여 고민하며 찾아봐야 할 것 같다.


그 다음 2장에서는 돈 되는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글쓰기 실전 테크닉을 알려준다.

어떤 콘텐츠가 돈이 되는지, 어떤 식으로 글을 써야 하는지 등.

콘텐츠 작성에 대한 기본 틀을 잡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그러면서도 친절히 설명해준다.

글을 쓴다는 것...

글을 써나간다는 것...


3장에서는 이제 콘텐츠의 가치를 끌어 올려주는 책쓰기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주제를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목차를 어떻게 짜고, 제목을 어떻게 지으면 되는지...

원고를 어떻게 쓰고, 퇴고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

출판 계약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글쓰기에서 한걸음 나아가 책을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차근 차근 알려준다.


마지막 4장에서는 왜 '쓰기'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선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해보는 나만의 강점, 내가 어딘가에는 분명히 갖고 있을 나만의 '상품성'에 대해서 생각해 본 후 4장을 다시 읽어보며 '쓰기'를 제대로 시작해 보고 싶다.


오랜만에 다시 생각해보는 글쓰기... 아니 돈이 되는 글쓰기...

블로그를 운영한지도 어느새 20년...

처음엔 단순히 좋은글 필요한글을 담아두는 용도로 시작했다가 독서를 좋아해서 서평을 하나 둘 작성하며 시작했던 지금의 블로그...

중간에 여행도 캠핑도 맛집도 일상도 이것저것 다양한 이야기를 적어보긴 했지만 결국엔 서평으로 돌아왔는데...

앞으로는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봐야겠다.



#서평, #책과콩나무, #쓸수록돈이된다, #양원근, #해뜰서가, #돈되는글쓰기, #돈되는콘텐츠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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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영어발음 교정 - Smooth like butter~ 한국식 발음을 버터처럼 부드럽게!
파파 잉글리시(방그레) 지음 / 길벗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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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고른 책은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하긴 했으나 영어에 관심을 가지고 영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아니 영어 회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대학교에 들어오고 나서 그것도 군대에 갔다오고 난 후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서부터 였는데 영어회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로도 엉망인 영어발음은 쉽사리 고치지 못하고 있는 나를 위해 선택해본 26만 구독자의 영어 트레이너 파파 잉글리시의 '한 달 영어발음 교정'이라는 책이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친구들과 처음으로 토익이라는 시험을 보게 되었고, 그 시험 결과를 통해 영어를 듣고 말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영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지 어느새 20년이 넘게 지났다.

그런데 그렇게 영어 회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그로 인해 일도 해외 업무와 관련된 일들을 해온지가 20년인데, 솔직히 내 영어발음은 그닥 좋지 않다. 아니 이 표현은 너무 완곡한 표현이고, 완전 별로다.


이게 시작부터 영어발음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시작 당시에는 발음보다는 우선 많은 단어를 외우고 어휘를 늘리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보니 영어발음 교정할 생각은 하지 않았었고, 그리고 난 후 회사 생활을 시작한 후로는 영어가 모국어인 나라와 일을 하는 것보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와 영어를 공용어로 이용해서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보니 영어발음을 못하는 사람들이 워낙 주변에 많아서 영어발음을 잘 못하는 것이 크게 영향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다보니 영어발음을 교정할 기회를 많이 지나쳤던 것 같다.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들면서 그리고 회사생활을 오래 하면서 점점 영어로 대화할 기회가 줄어들면서 그간 많이 알던 어휘들도 줄어 들다보니 영어발음이 차츰 신경쓰이게 된 것 같다.

그러던 와중 발견하게 된 이 책 '한 달 영어발음 교정'.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의 영어 발음의 연음 훈련을 통해 발음 개선을 해주고, 거기에 더해 이 훈련을 통해 미드 대사도 더 잘 들리게 해준다는 '한 달 영어발음 교정'.

뭔가 어색한 지금의 영어 발음을 부드럽게 교정하기 위해 열심히 읽고, 따라하고, 제공해주는 QR코드를 통해 강의, 그리고 관련 영상들도 열심히 들으며 영어발음 연습을 해봤다.


시작하고 아직 2주가 채 안된 상태라 얼마나 많이 좋아졌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끝까지 해보면서 발음에 대한 굳어졌던 내 생각도 그리고 혀도 부드럽게 만들어줘야겠다.

그렇게 이 책을 끝내고나면 영어발음도 영어듣기도 정말 좋아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한 달 영어발음 교정'이라는 제목대로 30일(4주)간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과정에는 MP3 음성파일과 해당 내용과 연결되는 영상자료를 QR 코드로 함께 제공해준다.

물론 음성파일과 영상자료 없이도 책은 충분히 활용할 수 있지만, 영어는 언어다보니 반복해서 들어주는 것이 훨씬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선 1주차에는 기본적인 연음 규칙에 대한 설명을...

2주차에는 발음이 어려운 t와 d에 대해서...

3주차에는 영어 리스닝에서 알아듣기 어려운 연음 부분에 대한 설명을...

마지막 4주차에는 뭔가 유창해 보일 수 있는 연음 연습에 대해서 얘기해준다.


아무래도 딱닥하고 재미없으면 아무리 잘 시작해도 지루하고 흥미를 잃어 흐지부지해질 수 있는데...

하루에 공부할 양도 적당한 양으로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가벼운 대화 형식으로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루면서 그와 연관된 연음을 배우고 연습해 볼 수 있게 친절하게 자세히 알려준다.

거기에 더해서 한주차가 끝날 때마다 해외에 갔을 때 알아두면 좋은 TIP도 같이 알려줘서 부담없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해준다.

사실 공부라기보다 재미있게 설명을 읽고 주어진 구문들을 따라 연습해 볼 수 있게 해줘서 가볍게 영어발음을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오랬동안 굳어져 있던 나의 나쁜 영어발음과 영어습관.

이제라도 조금씩 조금씩 이 책을 통해 교정해서 좀 더 멋드러진 영어를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서평, #책과콩나무, #한달영어발음교정, #파파잉글리시, #길벗이지톡, #영어발음, #영어발음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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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 후회하는 52가지
선진호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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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고른 책은 아이들과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된 올드스테어즈에서 출간한 '어른이 되어서 후회하는 52가지'라는 책이다.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고 재밌게 읽는 천재가 되다 시리즈의 출판사인 올드스테어즈에서 출간했다보니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이 먼저 읽은 책이다.



이 책은 어른들의 시점에서 만약 다시 어린이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그 시절에 알았더라면' 이라는 책 제목의 주제와도 같이, 어른이 되고 나서 보니 그 당시에 내가 이런 생각을 했더라면, 이런 행동을 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라고 생각하는 것들이다.



사람들마다 모두 다른 성장환경에서 다른 성장과정을 통해 성장을 한다.

그래서 모두가 어른 시절로 돌아간다면에 대한 조언이 같을 수는 없겠지만, 누구나 생각하는 후회하는 부분은 바뀌고 싶은 부분은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책에서 얘기해주는 '어른이 되어서 후회하는 52가지'는 굉장히 공감된다.

뭐 한두가지 정도는 나와 생각이 조금 다른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공감되는 내용이다.



아이들과 하나씩 같이 읽어가며 대화를 나눠봤는데...

역시나 아이들은 이런 얘기들은 하나같이 잔소리라 느끼는 거 같긴 하다.

그래서 서두에 책소개글에서 하는 얘기를 몇 번 들려줬다.

그 나이 때에는 어른들이 하는 얘기들이 그냥 잔소리 같겠지만, 그래도 커서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들려주는 작은 조언들이라고...

지금은 듣기 싫겠지만, 지금 조금만 생각 해보고 바뀐다면 너의 성장에 더 큰 도움이 될거라고...



아이들이랑 얘기하면서 특히 강조했던 것들이 몇개 있다.

-.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고, 나 먼저 멋있는 친구가 되라는거.

-. 방이 깨끗해야 마음도 깨끗하고,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는건 나중에 인생이 더 풍부해 진다는거.

-. 남들 시선은 신경 쓸 필요 없다는거.

-. 양손을 쓸 수 있으면 좋다는거와 안경 쓰는건 멋지지 않다는거.

-. 다양한 스포츠를 배워 보는것이 좋다는거.

-. 나만 없다는거 별거 아니라는거.

-. 어릴 때 뚱뚱한건 다 키로가지 않는다는거.

-. 쉽게 포기하지 말고, 할 말은 당당하게 하라는거.

-. 꿈을 찾아보라는거.



이 외에도 하고 싶은 말들이 정말 많지만 그래도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들려 줄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얼마만큼 받아들이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미래에 조금이나마 변화를 줄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길 기대해 본다.



#서평, #책과콩나무, #어린이, #어른이되어서후회하는52가지, #올드스테어즈, #선진호,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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