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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헌혈 ㅣ 이야기강 시리즈 12
정광민 지음, 도휘경 그림 / 북극곰 / 2024년 12월
평점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고른 책은 게임과 현실을 오가는 아슬아슬하고 흥미진진한 모험과 성장기를 그린 이야기라는 소개에 우리집 막내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 위해 고른 정광민 작가의 '이상한 헌혈'이라는 책이다.
재미난 상상을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펼쳐낸 '이상한 헌혈'.
게임에 빠진 아이 강용기.
마치 우리집 남자 아이들 같다.
뭐 나도 어릴때 꽤나 게임을 좋아했으니...
아니 사실 지금도 게임을 좋아 한다.
다만 지금은 어릴때처럼 맘편히 게임할 수가 없을 뿐...
그래서 이 이야기를 아이들과 읽어보고 싶었다.
게임에 빠져서 하게 된 선택.
그 선택으로 인한 결과...
그리고 거기서 얻게되는 교훈까지...
소재는 독특하다.
'이상한 헌혈'
왜 이상하냐...
감정을 헌혈한다고 한다.
감정을 헌혈한다고 감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단지 피가 재생하듯이 24시간만 헌혈한 감정은 느낄 수 없단다...
단 24시간만...
나한테 필요 없는 감정을 헌혈하고 그 댓가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면...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이야기는 헌혈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시케이다 맨' 게임 이야기...
학교에서도 멈추지 않는 용기와 자홍이의 게임 사랑.
반장 기준이와 친구 수아는 그런 용기와 자홍이를 나무란다.
그러다 친구들 사이에 사고가 일어난다.
반장을 안하겠다는 기준이...
벌받는 용기와 자홍이...
그러고 났는데도 자홍이랑 용기는 게임얘기 뿐이다.
깨야하는 맵...
어려운 난이도의 맵...
그래서 현질을 하고 싶은 용기.
집에가니 사혼 형이 헌혈해서 받은 문화 상품권을 책사라고 주고 갔다고 한다.
그걸 게임 현질에 쓰고만 용기.
하지만 깨고나니 또 막힌 다음 맵...
현질을 더하고 싶지만 이미 써버린 문화 상품권...
그 때 엄마가 심부름을 시킨다.
심부름 가던 중 발견한 '헌혈의 집'
하지만 아직 어려서 안되는 헌혈.
간호사 선생님과 하고 싶다고 실랑이 하던 용기에게 다가온 남자.
그리고 이상한 제안.
어린 학생도 가능한 헌혈과 문화 상품권.
그런데 이 헌혈이 특별한 헌혈이었다.
그것은 바로 감정 헌혈.
24시간동안 감정 헌혈한 감정은 느낄 수 없다고...
현질에 굶주린 용기는 감정 헌혈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감정 헌혈을 하고 난 다음날...
용기에게 벌어지는 이상한 일.
용기가 헌혈한 감정을 마치 친구가 가져간 것 같은 사건...
친구들과 감정 헌혈을 한 마음 병원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친구의 비밀을 알게된다.
우리가 가지는 다양한 감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해주는 이야기.
슬픔에 대해, 사랑에 대해, 공감에 대해, 우정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는 이야기.
거기에 게임 현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주기도 하는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 '이상한 헌혈'.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공감하고 성장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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