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잡이 냥이의 묘생역전 - 하 쥐잡이 냥이의 묘생역전
안민숙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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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택한 책은 표지만 봐도 야자수 아래에서 쉬고 있는 고양이가 휴가지에서의 한가롭고 여유롭게 쉬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쥐잡이 냥이의 묘생역전'이라는 책이다.



고양이를 한번도 키워본 적이 없던 저자가 우연히 시골에서 새끼 고양이 한마리를 입양하여 같이 살게 되면서 저자 그리고 저자의 가족이 진정한 고양이 집사로 빠져들어 가는 이야기.



요즘들어 주변에보면 애견/애묘인들이 참 많은 것 같다.


특히 예전에는 애견인들만 주로 보였던 것 같은데, 요즘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애묘인들도 참 많이 보인다.



혼자 사는 집에도, 아이들을 키우는 집에도, 부부만 사는 집에도 다양한 환경에서 강아지/고양이를 키우는 집들이 정말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지금 살고있는 내 주변 지인들만 봐도 강아지, 고양이, 물고기, 화초 등 다양한 애완동/식물들을 키우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중에 특히 고양이는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영리하여 스스로 단장도 하고 자기 영역에서 주로 활동을 하며 소리를 크게 내지도 않아 이웃과의 갈등 없이 키울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집에서 주로 키우는 고양이는 밖을 쳐다본다고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관찰을 하고있는 경우가 많고, 밖에서 데리고 온 고양이의 경우가 아닌이상 산책을 데리고 나가지 않아도 고양이는 크게 상관이 없는 동물이라고 한다.


강아지의 경우에는 산책을 많이 시켜줘야 강아지의 활동성향과 스트레스를 풀어준다고 하는데, 완전히 반대 성향을 지니고 있는 동물인 것 같다.



저자는 고민을 가지고 방문한 시골에서 우연히 만난 더럽고 배고픔과 추위에 지친 새끼 고양이 한마리를 안아들어 집으로 데리고 들어오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한다.



새끼 고양이에게 태안에서 온 오드아이라는 의미로 '테오'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시작되는 저자의 고양이 집사 생활.


매일 매일 새끼 고양이 테오와 함께하는 일상이 이어진다.



고양이는 정말 매력이 많은 동물인가보다.


강아지 집사라는 얘기는 못들어 본 것 같은데, 고양이 집사라는 얘기는 많이 들어본 것 같다.


집사라고 하면 결국 고양이를 주인으로 하여 고양이를 모시는 사람이라는 의미일텐데, 고양이 집사가 된 사람들은 오히려 자신이 고양이 집사임을 얘기하며 좋아하는 것 같다.



나는 아직은 아이들 셋을 키우는 것도 벅차서 강아지나 고양이 같이 관리가 많이 필요한 애완동물은 키우지 못할 것 같지만, 아이들은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도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과연 나도 언젠가는 저자처럼 애완동물을 만나 애완동물에게 빠지게 되는 날이 찾아올까??



#서평, #책과콩나무, #쥐잡이냥이의묘생역전, #묘생역전, #안민숙, #프로방스, #고양이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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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점 책고래마을 42
아우야요 지음 / 책고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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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함께한 책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글 없는 그림책 아우야요 작가의 '점점점'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작가가 비가 오는 날 버스 안에서 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와 비를 피해 어디선가 날아와 가방에 앉은 무당벌레를 보며 생각난 이미지들을 스케치한 것을 시작으로하여 쓰여졌다고 한다.



책 제목 그대로 점이 점점 커지고 변하고 하는 상상력을 보여주는 책.



요즘들어 특이하고 재미있는 책들이 많이 보인다.


특히 글하나 없이, 혹은 별다른 설명 없이 읽는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림을 통해 읽는 사람만이 보이는 대로 책을 볼 수 있는 그런 책들도 많이 보여 아이들과 함께 책읽는 시간들도 더 재미있다.



자기의 경험에 따라서, 각자의 경험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는 이야기들...



점점이 내려오는 빗방울 아래 검은점과 빨간색이 두드러지는 무당벌레 우산을 쓰고 뽀글뽀글점들을 한가득 머리에 이고 있는 아이. 아이의 얼굴에 무당벌레가 날아들고, 넘어진 아이의 눈에 비친 하늘에 보이는 점점이 빗방울들...


하늘의 점들 아래서 잠들어 버린 아이 그리고 그 아이를 깨우러 온 무당벌레 티를 입은 여자아이와 강아지.


친구의 빨간 입술처럼 친구는 새빨간 안전모를 쓰고, 노란 입술처럼 샛노란 안전모를 쓴 아이.


둘은 킥보드를 타고 흩날리는 나뭇잎과 함께 나무 위로 위로 하늘로 달로 그렇게 산타가 되어본다.



마지막에 아이가 친구에게 빨간 열매를 먹여주며 무당벌레를 바라보는 장면으로 끝이 나는데, 점에서 점으로 이어지며 색과 색이 연결되면서 보여주는 그림들은 계속 새로운 상상을 하게 해준다.



글이 없이 그림만 있는 책이다보니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정확히 이해한건 아니겠지만(물론, 글이 같이 있다 해도 저자의 숨겨진 의미를 다 알 수는 없겠지만), 그림 속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가며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서평, #책과콩나무, #점점점, #아우야요, #책고래, #책고래마을, #아우야요그림책, #상상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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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이불장 키다리 그림책 69
양선하 지음 / 키다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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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른 책은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책 양선하 작가의 '할머니의 이불장'이라는 책이다.


아마도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라면 많이들 기억할 것 같은 그림.


표지만 얼핏 봐도 뭔지 알 수 있는 자개장.


추억이 돋아나는 이불과 베게의 그림.



지금은 처분하셨지만 어렸을때부터 대학에 가기까지 어머니가 소중히 가지고 계시던, 집 안방을 언제나 차지하고 있던 자개장과 그 안에 차곡차곡 개어져 들어있던 수많았던 이불과 베게들이 생각나는 그림책 '할머니의 이불장'.



지금 우리집에는 옷장도 없지만, 이불과 베게도 가벼운 이불로 추운시즌과 더운시즌으로 나눠서 특별한 여분 없이 가지고 있고, 베개도 한두개 정도의 여분만 있는데, 어머니는 왜 그렇게 많은 이불과 베게들을 장농에 한가득 채워두고 사셨었는지...



큰어머니 집에도, 할머니 집에도...



예전에는 정말 다들 마찬가지로 자개장에 이불과 베게가 가득 했던 것 같다.



옛 추억이 묻어나는 그림책.



어린시절의 내가 그랬듯 주인공 아이들은 자개장에 수놓아져있는 화려한 동물그림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자개장 안에 가득 들어있는 형형색색의 이불들과 각종 무늬들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무거운 이불들 속에서 이불놀이를 하며 이불과 베게에 그려진 그림들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며 노는 아이들...


마치 어린시절의 동생과 내모습이 생각난다.



거기에 마당에 가득널린 이불들.


지금은 다들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 마당이 없는 집에 살고 있다보니 마당에 널린 빨래며 이불을 보기 어려워 졌지만, 예전에는 우리집에서도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던 풍경이었다.



주인공 아이들과 함께 추억여행을 즐길수 있던 그림 책 '할머니의 이불장'


오랜만에 옛추억에 잠길 수 있었다.



#서평, #책과콩나무, #할머니의이불장, #양선하, #키다리, #자개장, #추억여행, #상상여행, #이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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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의 꽃 2 - 위대한 고구려의 전쟁
윤선미 지음 / 목선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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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택한 책은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삼국 중 가장 좋아하는 나라인 고구려를 다룬 이야기, 그리고 고구려의 수 많은 주인공들 중에서 을지문덕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역사 장편소설인 윤선미 작가의 '살수의 꽃'이다.


고구려 하면 많은 이름들이 떠오른다.


광개토대왕, 광개토대왕의 어릴적 이름이었다는 담덕, 고구려의 시조왕인 주몽, 고구려 후기 나라를 흔든 연개소문, 살수 대첩의 을지문덕, 이야기로 많이 들었던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등.


그래서 그런지 고구려 관련해서 많은 영화, 드라마, 소설 그리고 만화가 나왔다.


지금 당장 머리에 떠오르는 영화, 드라마, 소설, 만화만 해도 정말 많다.



우리 역사 중 가장 넓은 땅을 차지했던 고구려.


드넓은 기상과 그 강대함을 보여줬던 고구려.


그래서 그런지 영상으로도 글과 그림으로도 아직까지 많이 다루어지는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 '살수의 꽃'은 많은 고구려 영웅들 중 수나라 대군을 살수에서 몰살시켜 수나라를 몰락의 길로 접어들게했던 고구려의 대영웅인 을지문덕 장군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을지문덕 장군이 수나라의 대군에 맞서 싸울 대장군으로 임명되어 전쟁을 준비하며 시작한다.


그러다 갑자기 돌아간 을지문덕 장군의 어린시절...



연나부출신 어머니 거간꾼 아버지.


어느날 거상의 꼬임에 안해보던 큰일을 하러 나갔던 아버지가 주검으로 돌아온다.


거상에게 큰일을 당할뻔하던 어머니는 임신한 몸으로 탈출하여 새로운 곳에서 을지문덕을 출산하고 그로 인해 다시 삶의 의지를 다잡아 살아간다.



맹모삼천지교와 같이 큰물에서 아들이 자라야 한다 믿는 굳은 의지의 어머니와 함께 장거리로 내려온 을지문덕.


그곳에서 글고 말 그리고 무예를 배우기 시작한다.



스승 밑에서 열심히 기예를 키워나가던 그는 자신의 신분으로 인해 그토록 원하고 바라는 고구려를 지키는 개마무사가 될 수 없음을 알게 되고 자신의 처지에 낙담하게 된다.



그러다가 듣게된 평강공주와 온달장군의 이야기...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과, 평민도 대장군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태왕과 온달장군의 행차를 구경하러 갔다가 우연히 그 행렬을 막아서게 된다.



죽음만이 있을 상황에 을지문덕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그리고 태왕에게 장차 고구려를 지키는 장군이 되어 십만의 적을 무찌를때까지 절대 죽지 않을테니 살려 달라는 요청을 하고, 어이없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한 어린 을지문덕을 예쁘게 본 평강공주와 온달장군 그리고 태왕은 그 약조를 반드시 지키라 하며 살려준다.



그를 계기로 열심히 수련을 해온 을지문덕.


그러나 그가 그 약조를 지키기도 전에 태왕과 온달장군은 명을 달리하게 되고...


을지문덕은 평강공주를 통해 새로운 길에 접어든다.



새로만난 스승 우경 그리고 성장하는 을지문덕...



을지문덕 장군의 이야기를 단순히 전쟁의 시점에서만 다룬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성장기까지 그리고 장군이 된 후 전쟁의 승리와 전쟁 후의 이야기까지 다루며, 흥미진진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성장과 맞물려 끊임없이 이어지며 책의 마지막장을 넘길때까지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오랜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책 '살수의 꽃'.



요즘 머릿속이 복잡했는데, 이 책을 읽는 시간만큼은 다른 생각 안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서평, #책과콩나무, #살수의꽃, #고구려, #을지문덕, #역사소설, #장편소설, #역사장편소설, #윤선미, #목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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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의 꽃 1 - 을지문덕의 약조
윤선미 지음 / 목선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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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택한 책은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삼국 중 가장 좋아하는 나라인 고구려를 다룬 이야기, 그리고 고구려의 수 많은 주인공들 중에서 을지문덕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역사 장편소설인 윤선미 작가의 '살수의 꽃'이다.


고구려 하면 많은 이름들이 떠오른다.


광개토대왕, 광개토대왕의 어릴적 이름이었다는 담덕, 고구려의 시조왕인 주몽, 고구려 후기 나라를 흔든 연개소문, 살수 대첩의 을지문덕, 이야기로 많이 들었던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등.


그래서 그런지 고구려 관련해서 많은 영화, 드라마, 소설 그리고 만화가 나왔다.


지금 당장 머리에 떠오르는 영화, 드라마, 소설, 만화만 해도 정말 많다.



우리 역사 중 가장 넓은 땅을 차지했던 고구려.


드넓은 기상과 그 강대함을 보여줬던 고구려.


그래서 그런지 영상으로도 글과 그림으로도 아직까지 많이 다루어지는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 '살수의 꽃'은 많은 고구려 영웅들 중 수나라 대군을 살수에서 몰살시켜 수나라를 몰락의 길로 접어들게했던 고구려의 대영웅인 을지문덕 장군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을지문덕 장군이 수나라의 대군에 맞서 싸울 대장군으로 임명되어 전쟁을 준비하며 시작한다.


그러다 갑자기 돌아간 을지문덕 장군의 어린시절...



연나부출신 어머니 거간꾼 아버지.


어느날 거상의 꼬임에 안해보던 큰일을 하러 나갔던 아버지가 주검으로 돌아온다.


거상에게 큰일을 당할뻔하던 어머니는 임신한 몸으로 탈출하여 새로운 곳에서 을지문덕을 출산하고 그로 인해 다시 삶의 의지를 다잡아 살아간다.



맹모삼천지교와 같이 큰물에서 아들이 자라야 한다 믿는 굳은 의지의 어머니와 함께 장거리로 내려온 을지문덕.


그곳에서 글고 말 그리고 무예를 배우기 시작한다.



스승 밑에서 열심히 기예를 키워나가던 그는 자신의 신분으로 인해 그토록 원하고 바라는 고구려를 지키는 개마무사가 될 수 없음을 알게 되고 자신의 처지에 낙담하게 된다.



그러다가 듣게된 평강공주와 온달장군의 이야기...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과, 평민도 대장군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태왕과 온달장군의 행차를 구경하러 갔다가 우연히 그 행렬을 막아서게 된다.



죽음만이 있을 상황에 을지문덕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그리고 태왕에게 장차 고구려를 지키는 장군이 되어 십만의 적을 무찌를때까지 절대 죽지 않을테니 살려 달라는 요청을 하고, 어이없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한 어린 을지문덕을 예쁘게 본 평강공주와 온달장군 그리고 태왕은 그 약조를 반드시 지키라 하며 살려준다.



그를 계기로 열심히 수련을 해온 을지문덕.


그러나 그가 그 약조를 지키기도 전에 태왕과 온달장군은 명을 달리하게 되고...


을지문덕은 평강공주를 통해 새로운 길에 접어든다.



새로만난 스승 우경 그리고 성장하는 을지문덕...



을지문덕 장군의 이야기를 단순히 전쟁의 시점에서만 다룬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성장기까지 그리고 장군이 된 후 전쟁의 승리와 전쟁 후의 이야기까지 다루며, 흥미진진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성장과 맞물려 끊임없이 이어지며 책의 마지막장을 넘길때까지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오랜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책 '살수의 꽃'.



요즘 머릿속이 복잡했는데, 이 책을 읽는 시간만큼은 다른 생각 안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서평, #책과콩나무, #살수의꽃, #고구려, #을지문덕, #역사소설, #장편소설, #역사장편소설, #윤선미, #목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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