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모티머 J. 애들러.찰스 밴 도렌 지음, 독고 앤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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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른 책은 책을 좋아하는 엄마 아빠 덕분에(?) 책을 (반 강제로) 열심히 읽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단순히 그냥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읽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고르게 된 브리태니커 편집장이 집필한 독서법의 바이블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How to read a book)'이다.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아이비리그의 필독서에 아마존 최장기 베스트셀러라고 소개하는 책이자,

독서법을 다룬 다양한 책들 중 최고의 책으로 '살아 있는 고전'으로까지 일컬어 진다는 책이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책읽기에 좀 더 즐거운 책읽기를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며 책을 먼저 읽어보았다.


와... 그런데 이 책이 1940년 초에 세상에 처음 나왔다고 한다.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고, 다양한 언어로 전 세계에 출간된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정말 8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이책만한 독서법에 대한 책이 없다고 할 정도의 독서법에 대한 바이블이라니 정말 더 관심이 갔던 책이다.



<책 읽는 법>

1. 속표지나 머리말 보기.

2. 목차 보기.

3. 찾아보기 보기.

4. 표지에 있는 광고 글 보기.

5. 논점의 중심이 될 만한 장 찾아 보기.

6. 책장을 띄엄띄엄 뒤적이며 골라 읽어 보기.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주의를 기울여 읽고 금방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멈추지 말고 그냥 넘어가라.

아무리 어려워도 계속 읽으면 곧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나타난다.

그러면 다시 이 부분을 집중해서 읽는다.

이렇게 각주, 주석, 참고문헌 등으로 빠져나가지 말고 끝까지 읽는다.

딴데로 새면 길을 잃는다.

모르는 문제는 붙들고 있어 봤자 풀 수 없다.

다시 읽어야 훨씬 쉽게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나서 다시 읽어야 한다.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1부 4장 독서의 제2수준]에서



책 읽는 방법에 대해 책에서 소개된 내용이다.

사실 이건 단순히 책을 읽는 것만이 아니라 공부하는 방법이나 언어를 배우는 방법에도 똑같이 통용되는 방법이다.

아이들에게 누누이 해주고 있는 이야기...

그런데 이게 참 알면서도 그대로 다라하기가 참 힘들다.

책을 읽다가 모르는 또는 뭔가 알듯말듯 한 것이 있으면 나도모르게 책읽기를 멈추고 찾아보게 되고, 공부를 할때도 어렵고 막히는 부분에서 더 많은 시간을 쓰거나, 영어 공부를 할때도 쓸데없이 어려운 단어나 문장 같은 부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곤 하니 말이다.


아무튼 아이들이 이 부분을 잘 이해하고 독서도 공부도 잘 해나가길 바래본다.


이 책의 내용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면...

이 책은 총 4부로 나뉘어 독서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1부 '독서의 단계'에서는 독서의 기초인 책을 읽는 다는 것에 대해 그리고 수준에 따른 책을 읽는 단계와,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책을 읽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2부 '분석하며 읽기'에서는 책을 분류하는 방법과 표지를 통해 책에대해 알아보는 방법, 그리고 저자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찾는 방법 등 책을 대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3부 '분야별로 다르게 읽는 법'에서는 실용서, 소설, 희곡, 시, 역사책, 과학책, 수학책, 철학책, 사회과학책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을 때 각각의 분야별 책을 읽을 때 어떠한 생각으로 읽는 것이 좀 더 책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지를 이야기 해준다.


그리고 마지막 4부 '책 읽기의 궁극적 목적'에서는 앞에서 이야기 해준 것들을 종합하여 통합적으로 책을 읽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마지막으로 부록으로 추천도서 목록과 독서 수준별 연습문제가 있는데,

추천도서들은 워낙 오래되고 유명한 고전들의 나열이라 사실 왠만한 사람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책이 아니라면 한번 읽어보려고 마음먹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마무리로 들어있는 각각의 독서 수준에 따른 연습문제와 테스트들은 이 책에서 읽은 기초적인 읽기(독서의 제1수준)부터 살펴보기(독서의 제2수준), 분석하며 읽기(독서의 제3수준), 통합적인 읽기(독서의 제4수준)에 맞춰 직접 읽어보고 그에 따른 테스트들을 풀어봄으로써 내가 각각의 독서 수준을 이해하고 읽고 해석할 수 있었는지 직접 생각해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독서법에 대한 공부를 정리하고 마무리 해볼 수 있게 해준다.


정말 이 책 한권으로 독서법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상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왜 유명한 명문 대학들이 필독서로 여기고, 오랜기간 베스트셀러로서 그 자리를 지켜왔는지 알 것 같은 책이다.


주변에서 방송에서 얘기하기로 요즘엔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시대라고 한다.

(사실 내 주위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잘 안느껴 지긴 하지만...)

이런 시대에 책 읽기를 어려워 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책을 좀 더 재밌게 다양하게 읽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독서법을 배우고 좀 더 즐거운 독서 생활을 하게 되면 좋겠다.


우선 우리 아이들과의 즐거운 독서를 위해 아이들에게도 책을 읽는 법을 친절히 상세히 알려줘야겠다. ^^



#서평, #책과콩나무, #생각을넓혀주는독서법, #시간과공간사, #독서법의바이블, #최고의독서법, #명문대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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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1일 1페이지 논어 50
최종엽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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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른 책은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필요한 삶의 조언이 될 선인의 지혜를 배웠으면 해서 선택한 '10대를 위한 1일 1페이지 논어 50'이라는 책이다.


선택, 변화, 학습, 기회, 도전.

다섯가지 주제로 나누고, 또 이 다섯개의 주제는 또 각각 열개의 부주제로 나뉘어서 총 50개의 '논어'를 읽어보면서 배울 수 있게 되어 있다.


살아가면서 알고 있으면 좋은 삶의 지혜를 고전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책.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변함없이 우리의 삶과 일맥상통하는 공자님의 말씀.

그 공자님의 말씀 '논어'를 청소년기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또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삶의 근본을 이야기 해주는 '논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50개의 문장.

책 제목 그대로 하루에 1개의 문장만 읽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50일이면 10대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장들을 읽어볼 수 있다.


정말 중요한 이야기가 책 뒷표지에 적혀있다.

내 삶의 근본이 되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라도 나 자신을 다스리고 갈고 닦을 수 있게 해주는 여덟글자.

'性相近也 習相遠也(성상근야 습상원야)'.

사람이 타고난 성품은 서로간에 비슷해도, 서로의 익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

어떤 상황에서라도 배우고 익히기에 노력하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


이미 많이 알고 있는 유명한 문구부터, 조금은 생소한 문구까지...

하지만 하나 하나 모두가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선인의 지혜들...

아이들이 힘든 삶을 살아가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이야기...

10대 청소년만이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50개의 소주제들을 아이들과 하나 하나 같이 읽어보고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면 더 좋을 것 같다.



#서평, #책과콩나무, #10대를위한1일1페이지논어50, #1일1페이지논어50, #논어, #최종엽, #믹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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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으로 갈게
임태운 지음 / 북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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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른 책은 최근들어 고를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주고 있는 출판사 '북다'에서 새로이 출간한 임태운 작가의 '꿈으로 갈게'라는 책이다.


'꿈으로 갈게'라는 제목이 무슨 의미인가 했는데, 미래에 꿈을 공유할 수 있는 기계가 등장해 사람들이 다양한 꿈을 즐기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가 되고, 그 꿈 중에는 문제를 일으키는 꿈이 있어서 그 꿈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들이 문제를 해결하며 펼치는 이야기라고 한다.


그런데 책을 읽는데, 문득 매우 오래된 영화 한편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꿈속에 들어간다고???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니...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했던 '인셉션'이라는 영화였다.

타인의 꿈에 들어가 다른 사람의 꿈 속에서 생각을 훔치고 또 생각을 심는...

현실과 꿈이 얽힌 복잡한 이야기와, 현실과 꿈의 경계를 넘나드는 놀라운 상상력이 펼쳐졌던 이야기.

매우 재미있었던 영화였는데, 이 책도 '인셉션'처럼 매우 세밀한 묘사와 함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면...

이야기는 미래에 꿈을 공유할 수 있는 기계 '드림캐스터'가 등장하고.

수많은 꿈이 업로드되어 사람들은 잠에 빠진 시간동안 다양하고 흥미로운 꿈을 체험해 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수없이 많은 꿈들 중 일부의 꿈에는 사람들에게 정신문제를 일으키는 '몽재'를 일으키는 꿈이 있고,

이것을 개발한 SOF 코퍼레이션에서는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꿈속에서 특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각몽자'들을 모아 몽재진압을 위한 '몽재진압반'을 만들어 그들을 통해 꿈속의 문제들을 해결한다.


주인공 지후에게는 오래전부터 반복하며 꿈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 엄마를 만나고 싶은 꿈이 하나 있는데, 그 문제해결을 위해 다른 사람의 꿈속에서 그 꿈의 핵심을 훔친다.

이렇게 꿈을 훔치는 '꿈 도둑' 지후에게 관심을 갖고 자기팀에 합류시키고 싶은 몽재진압반 3팀 팀장 황수연.

지후는 자신이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꿈을 같이 해결해주겠다는 수연의 설득에 못이겨 몽재진압반 3팀에 합류하게 된다.


3팀 팀장 황수연.

그녀는 다른 팀장들과는 다른 능력으로 다양한 능력의 팀원들을 거느리고 몽재들을 해결하려고 한다.

변신능력을 가진 트랜스포머 예니, 무기를 사용하는 아머리 동동, 염력을 사용할 수 있는 사이코키네시스트 소라.

그리고 다른 사람의 꿈을 훔칠 수 있는 특이한 능력의 새멤버 지후까지...

그들은 1팀, 2팀이 해결하지 못한 꿈들의 문제들을 해결하며 새로운 정보를 얻는다.


문제가 생긴 꿈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꿈속에 감춰진 비밀들...

그리고 그것들을 해결하며 밝혀지는 새로운 이야기들이 매우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재미있는 상상력의 SF소설.


꿈을 꾸기야 하겠지만 대체로 꿈을 기억하지 못하는 나.

그래서 꿈에 대한 이야기는 단지 프로이트의 꿈은 무의식에 의한 현실의 반영이라 생각해서 별로 꿈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이 이야기를 읽고나니 내가 보고 싶은, 경험하고 싶은 꿈을 꾸고 그것을 생생히 기억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살면서 직접 경험하기 힘든 것을, 직접 가보기 힘든 곳을 꿈을 통해 경험하고 가볼 수 있다면...


재미있는 상상과 함께 펼쳐진 이야기.

오늘밤엔 평소엔 꾸지 않던(기억하지 못하던) 꿈이지만, 왠지 모르게 자고 일어나서 기억할 수 있는 그런 재미있고 신나는 꿈을 한편 꾸게 되길 기대해 본다.



#서평, #책과콩나무, #꿈으로갈게, #임태운, #장편소설, #북다, #SF소설, #SF장편소설, #무한상상, #인셉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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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의 함정 - 가짜 뉴스와 미디어 리터러시 북극곰 궁금해 23
이사벨 메이라 지음, 베르나르두 P. 카르발류 그림, 김파비오 옮김 / 북극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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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른책은 SNS에 빠져있는, 휴대폰에 빠져있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고른 우리 아이들이 현명한 온라인 생활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선택한 지혜로운 인터넷 생활 지침서라는 '좋아요의 함정'이라는 책이다.


그나마 늦게 사준 휴대폰.

그런데 늦게 사줘서 그런지 더욱 더 빠져있는 휴대폰 사용.

볼때마다 휴대폰을 보고 있어서 뭘 하고 있나 했더니, 각종 SNS 활동, 쇼츠, 릴스 및 유튜브 시청을 주로 하고 있다.

전화연락을 하기 위해 사준 휴대폰이었는데...

아이들은 어느새 온라인 생활의 노예아닌 노예가 되어 있었다.


그러면서 인터넷 친구들이 눌러주는 좋아요나 악플 하나 하나에 행복해 하기도 슬퍼 하기도 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현명하게 온라인 생활을 하고, 바른 정보와 잘못된 정보를 구별하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나에게 아주 알맞은 책이었다.


책 프롤로그에 저자가 들려준 과학자의 질문에 대한 이야기가 핵심인 것 같다.

'나는 정말로 무엇을 알고 싶은가?'와 '내가 틀리지 않았다고 어떻게 확신하는가?'의 두가지.

과학의 핵심은 질문에 대해 생각하는 과정과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속에서 이론과 가설, 진실과 거짓을 구별한다고 한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나는 이것을 안다'라고 단정하지 않고 '내가 이런 질문을 하고 이런 검증을 했기 때문에 지금 내가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답은 이것이다'라고 말한다고 한다.


언론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자세로 대하면 어떤것이 진실이고 어떤것이 거짓인지 좀 더 자세히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사람들은 '확증 편향'으로 인해서 자신이 믿는 정보가 옳다고 생각함으로써 그 정보에 대해 잘 알고있지 못하지만 단순히 맞다고 생각하면서 잘못된 정보를 옳은 정보 취급을 하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는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스스로에게 '왜?'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려는 노력을 해야 이런 '확증 편향'에 빠져 잘못된 정보를 옳다고 잘못 믿고 전파하는 일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나는 어쩌다보니 책에서 얘기한 '비판적 사고'의 소유자라 어떤 내가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 단순히 그냥 믿는 것 보다는 그것에 대한 관련 정보를 확인해보고 그것의 진위를 먼저 판단해 본 후에 진실인지 거짓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거나, 만약 흥미로운 뉴스를 단순히 전달하는 경우라면 그냥 이런 이야기를 봤는데(또는 들었는데) 그 이야기가 맞는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얘기를 덧붙이며 전달을 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런 사고방식을 갖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내 주위의 사람들만 둘러봐도, 나와 비슷한 스타일의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흥미로운 주제의 제목만을 또는 사건만을 자세한 내용이나 배경에 대한 파악 없이 전해주고는 한다.

실제로 나중에 확인해 본 결과 잘못된 정보였음에도 말이다.

그렇지만 그런 사람들은 또 그 일에 대해 진지하게 접하지 않았기에 나중에 그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도 크게 괴념치 않는 것 같다. 실제로 신경을 쓰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온라인세상에서는 참 다양한 보이지 않는 지배적인 정보들이 돌아다닌다.

그래서 그걸 보는 사람이 잘 걸러 들어야 한다.

다양한 방법의 광고와 속임수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현혹되게 하는 것들...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노출하는 이야기에 자칫 쉽게 빠져들 수 있다.


따라서 이렇게 온라인에서 접한 정보들을 대할때는 그냥 단순히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공유하지 말고,

그런 행위를 하기 전에 자기 자신이 직접 내가 접한 정보가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그것과 반대되는 이야기도 찾아서 확인해보며, 내가 접한 정보의 진위를 직접 확인해 본 후에 전달여부를 결정하는것이 요즘같이 가짜뉴스가 판치고 광고글을이 범람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사용하고 안하고도 우리에게 달려있지만, 얼마나 잘 사용하는지도 우리에게 달려있다는거...

휴대폰은 우리가 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인지, 휴대폰에 지배되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해야겠다.



#서평, #책과콩나무, #좋아요의함정, #이사벨메이라, #북극곰, #가짜뉴스, #미디어리터러시, #인터넷, #좋아요, #비판적사고,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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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상자
김정용 지음 / 델피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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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른 책은 책 표지부터 눈에 들어왔던 김정용 작가의 미스터리 스릴러 '붉은 상자'라는 책이다.


마치 오래된 옛 상자같은 느낌의 표지.

어두운 느낌이 드는 붉은 상자.


서로 연관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다양한 사람들...

어디서?? 왜?? 인지 모르지만 얼키고설킨 사람들...

그들에게 도착하는 신비한 붉은 상자와 그 안에 들어있는 검은색 쪽지에 씌인 흰글씨.

그리고 이상한 능력을 가진 여러 아이템들...


운명은 바꿀 수 있을까?

아니면 주어진 운명은 그저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일 뿐일까?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톱니바퀴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야기의 시작은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시작한다.

모두가 주먹만 내고 있는 아무도 이길 수 없는 가위바위보.

보자기를 내면 이긴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모두 주먹만 내는 사람들...

보자기를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사람들과 어느 순간 누군가가 보자기를 내며 꿈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집앞에 도착한 붉은 상자.

받는이의 주소와 이름이 적힌 작은 붉은 상자.

누구나 그렇겠지만 받는 사람의 정보가 적혀있으니 나에게 온 택배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경찰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최도익에게 붉은 상자가 도착한다.

그 안에는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와 절대로 대화하지 말 것'이라는 한마디만 적혀있다.

장난이라 생각하고 무시한 도익.

그렇게 집을 나선 도익에게 길을 묻는 사람.

길을 알려주고난 후 뒤를 돌아보니 그 사람은 검은 양복을 입고 있다.


결혼을 앞둔 지민.

'잠시만 눈을 들어 하늘을 보세요'라는 글자가 적힌 붉은 상자를 받고,

그 소리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결혼식 당일.

택시를 타고 미용실을 가던 중 빌딩 위 간판에서 발견한 글자.

그렇게 택시에서 내린 그녀...


도익에게 길을 물었던 검은 양복의 남자가 '잠시만 눈을 들어 하늘을 보세요'라는 글자가 적힌 빌딩에서 뛰어 내리고, 그 사람은 결혼을 앞둔 지민에게 떨어져 둘이 같이 사망한다.


자신때문이라 생각한 도익.

무작정 걷다 낮선 곳에 도착했는데,

다리 아래서 교복 차림의 학생 둘이 무언가를 불태우는 모습을 본다.

그리고 또 건물에서 떨어지는 사람.

그가 도익에게 전한것은 검은 종이에 흰색펜으로 적힌 '11:02'.


그렇게 얼키고설키기 시작하는 그들...

운명에 저항하려고 노력하는 그들에게 찾아오는 피할 수 없는 운명.

그리고 그들앞에 나타나는 이상한 아이템들...


계속되는 엇갈림과 만남 그리고 사건과 사건속에 숨쉴틈 없이 몰아치는 이야기.

모든 아이템을 손에 넣어 운명을 주무르고 싶은 사람과 아이템을 없애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

과연 그들은 그들 앞에 다가오는 운명속에서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과연 운명은 바꿀 수 있을까?


너무 재미있게 읽은 미스터리 소설이다.

김정용 작가의 다른 이야기들이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서평, #책과콩나무, #붉은상자, #김정용, #델피노, #장편소설, #미스터리소설, #미스터리스릴러, #TheRed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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