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고른책은 아이들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 우리 주변의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 '우주에는 환상적인 사실과 숫자들이 날뛰고 있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권에서는 '우주와 지구'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2권에서는 '인간과 동물'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3권에서는 '과학과 수학'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이 우주상에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로봇 안내원 클라우스의 설명으로 재미있게 들여다 볼 수 있다.
1권 '우주와 지구'에서는 우주에 관련된 지식과 지구에 관련된 재미있는 지식들을 알려준다.
어떤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거나 혹은 들어보거나 한 이야기도 있지만, 어떤 이야기들은 '정말??', '와~ 신기하다' 싶은 이야기들도 있다.
그중에 아이들과 읽으며 정말 신기했던 것 몇가지만 얘기해보면...
달이 거꾸로 보이는 곳이 있다고??
달은 지구를 따라 공전하고 있어서 항상 같은 면을 바라본다고만 알고 있어서 어디에서 보든 달의 모양은 같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구의 북반구에서 바라보는 달과, 지구의 남반구에서 바라보는 달은 서로 거꾸로 보인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물체를 위에서 바라보고 아래에서 바라보면 뒤집혀 보이는건 당연한 이야기인데, 달이 거꾸로 보인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보니 정말 신기했다.
우주정거장에 있으면 나이를 천천히 먹는다고??
우주에 나간다고 나이를 먹는 시간이 지구에서 나이를 먹는 것보다 느려진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는데... 우주 정거장이 빠른 속도로 지구 주위를 돌고있다보니 시간이 빨라질 수록 시간이 느려지는 시간지연 효과로 지구에 있는 우리보다 0.007초만큼 나이를 늦게 먹는다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신체의 노화는 중력이 없어 더 빨라진다고...
그래서 우주 비행사들은 신체 노화를 줄이기 위해 특수한 운동 기구를 사용해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한다.
지구와 달 사이에 태양계의 행성 모두를 집어 넣을 수 있다고??
태양계에 존재하는 별들은 크고 특히 목성이나 토성이... 그리고 지구와 달은 가까이에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는 384,400km인데, 지구와 태양을 존재한 태양계에 존재하는 행성의 지름을 모두 더해도 380,016km라고 한다.
그러니 지구와 달 사이에 줄세우면 모든 행성들이 그 사이에 다 들어올 수 있다니 정말 놀라웠다.
아폴로 11호 비행사가 달에 꽃은 깃발은 어떻게 됐을까??
달은 중력이 약하고 사람이 살거나 별다른 환경변화가 없을테니 아직 남아있지 않을까?? 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그 깃발은 비행사들이 달을 떠날 때 이미 쓰러졌었고, 달의 환경이 혹독해서 다 분해되지 않았을까 한다고 한다.
달에 가게 되면 앞에 갔던 우주비행사의 흔적이 남아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 이야기를 읽고보니 달에 자주 가는 것도 아니니 전에 갔던 흔적은 전무할것 같다.
지구가 점점 느려지고 있다고??
이게 정말 신기했다.
지구의 시간은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서 일정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달의 인력으로 인해서 100년에 1.4밀리초 만큼 느려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공룡이 살던 시대로 간다면 그때는 하루가 지금처럼 24시간이 아니라 23시간이었다는 얘기다.
그 사이에 56분이 늘어났다니... 그럼 언젠가는 24시간이 아니라 하루가 25시간이 되는건가??
8,000km 반경의 원 안에 사는 사람수가 지구 나머지 지역에 사는 사람 수보다 많다고??
ㅋㅋㅋ 그런데 이건 듣자마자 왠지 그럴거 같았다.
인구 최대 국가인 중국과 인도가 서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으니...
중국이랑 인도를 포함한 동심원을 그리면 세계 인구의 반 이상이 살고 있을 듯.
그나저나 중국이 세계인구 1위인 줄 알고있었는데, 얼마전에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1위가 되었다고 하는 뉴스를 봤는데 정말 어마어마 한 듯 싶다.
인구수 1위 2위는 한 나라의 인구가 14억을 넘는다니... 3위는 3억정도의 인구수를 가지고 있고, 4위부터는 3억도 안되는 인구수를 가지고 있으니, 인도와 중국 두 나라의 인구를 합치면 세계 인구의 거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쯤 가십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나 있었다.
존재하지 않는 나라의 이야기... 인구가 겨우 50명인 나라의 이야기...
제 2차 세계대전 대공포 좌대였던 이 나라는 영국 서포크 해안에서 겨우 13k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는데, 1967년에 로이 베이츠와 그의 가족이 이 좌대의 위치가 영국 영해 바깥에 있다는 상태를 이용해 독립 공국으로 선언하고 초소형 국가를 설립해서 시랜드 정부를 만들었다고... ㅋㅋㅋ
헌법, 국기, 화폐, 우표, 국가, 여권 심지어 축구팀도 있지만 다른 나라들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고...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은 무인도에서 했으면 인정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대공포 좌대에서 국가를 세우다니...
어찌보면 정말 대단한 사람인 듯...
이외에도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우주에는 환상적인 사실과 숫자들이 날뛰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읽으며 재미있는 정보도 얻고, 신기한 이야기도 읽을 수 있는 책. 한장 한장 넘기며 만나는 경이로운 이야기에 놀라워하고 신기해하며 읽을 수 있었던 책.
1권에서 '우주와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나니 2권과 3권에서 들려줄 또 다른 이야기들이 더욱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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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