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엉
오소리 지음 / 이야기꽃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엉엉엉
주말에 연수 참여하고 왔더니 그림책에 책상위에 있다.
오! 도착했구나!
하면서 집어 드니
친정엄마가 옆에서 지나가면서 거드신다.

'그 그림책..내면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같아~'
'어, 엄마 읽으셨어?'
'응 택배 봉투 뜯었는데 제목보고 궁금해서'

아무런 정보 없이 첫 장을 넘겨서 싸인을 보고 순간 멈칫!했다.
아..
내면 아이 이야기구나..

여전히 내 안에 있는 어른 아이로 힘들다가 또 나아가기를 반복하는 나이기에..
살짝 주저?했다.^^::

하지만 용기내어 읽었다. 왜냐면?
나 역시도 이젠 예전보다는 나를 안아줄 힘이 있으니까^^

읽다가 느낀것은
오소리 작가님의 '노를 든 신부' 책에서 신부에게서 느꼈던 힘!이었다.

어린 나를 안아주고 또 성장하는 또 다른 나!

그래..내 속에 있는 나도 나니까...
부정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인정해주기
그런 나도 안아주기..

책을 읽다가 한~참 힘들었을 때 버츄프로젝트 수련회때 꽃쌤과 나누었던 활동이 생각나서 찾아봤다.

동굴 속 나..
그런 나를 인정해주고 안아주는 나
또 어른인 내가 어린 나를 격려해주는 나
이제는 그런 힘이 있다고 스스로를 지지해주었던 나
다시 보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나

이 책이 내 목울대를 아프게 했지만. 또 그 목울대를 따뜻하게 해주기도 했다.

여전히 추위를 타고 있지만
이제는 단단히 여미는 법도 알게 되고 알아가고 있는데
이 책을 옆에 두고 또 잊지 말아야겠다^^

#엉엉엉
#오소리작가
#이야기꽃
#내면아이
#내안의어린아이안아주기
#성장하고있는나
#힘있는나
#이야기꽃그림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나 여기 있어요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31
원혜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여기 있어요

우리 집엔 길냥이가 산다.
가족들이 뭐라고 투덜?거리면서도 물과 사료를 사다 놓고 서로 챙기고 스리슬쩍 먹을걸 챙긴다.
나름?대로 이름도 지어주고 우리들만의 명칭으로 부른다.

친정 엄니가 그랬다.
고양이는 자기 죽은 것을 보여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그래서 안 보이는 곳에서 죽은다고.

이 집에서 산지도 어언 16년 차다. 그동안 많은 고양이들이 오고갔지만 한 번도 고양이의 사체를 본 적이 거의 없었다.
늘 고양이들한테 부탁을 했다.
'너희에게 물과 사료는 줄 수 있는데 너희들이 죽을 때는 안 보였음 좋겠어.'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최근에 할머니 고양이가 마당 한 가운데에서 죽었다.
제일 오래 살았고, 똑똑했던...
사실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무지개 다리를 건널 줄은 몰랐다.
울 집에 산 고양이의 반 이상은 그녀?의 자손들이다.
가장 아픈 딸을 늘 옆에 끼고 다니면서 챙기는 엄마였고
밥을 먹을 때에도 늘 양보하는 할머니였다.
지난 겨울 방학 때 들개가 새끼 고라니를 물어 죽이는 걸 보고 염려가 되었지만..
(울집 고양이들이 많이 겁을 먹었..)
이렇게 허망하게 떠날 줄 몰랐다.
할머니 고양이 몸에 나 있는 밟힌 듯한 개 발자국을 보고 알았다.

네가 희생했구나..
다른 고양이들을 위해 네가 나섰구나.ㅠㅠ
온 가족이 슬퍼했다.

아직도 할머니 고양이가 떠오른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갑자기 울컥! 할머니 고양이가 떠올랐다.
어쩌면 할머니가 ‘나 여기 있어요’ 한 건 아닐까?
우리의 배웅을 받고 싶었던 건 아닐까?
이별도 죽음도 슬프지만.
죽음의 배웅과 환대를 받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책 속에서 만난 북극곰은 어린 아기 고양이에 대한 마중이고 배웅이고 길잡이고 지원자같다
환대..
그동안 못 한 것! 못 본 것! 못 먹은 것! 다 해보라고..
어려운 길을 함께 해주는 북극곰의 모습에서
사람의 49제가 떠오른건 왜일까?

최근에 웹툰 ‘내일’을 드라마로 만든 것을 보면서
국가 유공자였던 할아버지를 저승사자들이 모두 나와 배웅 하는 모습을 보고 펑펑 울었다
웹툰으로 이미 아는 내용임에도 왜 그리 눈물이 나는지..
‘당신의 선택으로 대한민국의 내일이 이렇게 멋지게 되었습니다.’라는 말을 했던 것 같다.

이 그림책에서 이런 환대가 느껴졌다.
(너무 과장으로 들리겠지만^^:)
어려서 일찍 떠난 누군가에 대한...

생명존중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보면 좋겠다
북극곰의 존재와
책 속의 흐름에 대해서도 같이 이야기 나누어도 좋을 것 같다.

#나여기있어요
#원혜영그림책
#위즈덤하우스
#스콜라창작그림책
#작가님의에코백감사합니다
#작은환대
#배웅
#생명존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이토록 경이로운 숲 - 오싹하고 축축하고 떠들썩한 생명의 세계
얀 파울 스퀴턴 지음, 메디 오베렌도르프 그림, 정신재 옮김, 김산하 감수 / 원더박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생태 연수를 들으면서 숲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다양한 식수들이 사는 곳 초기 숲과 오래된 숲의 차이

나무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사는지를 들으면서 자연의 위대함에 놀랐다.

서로가 조화롭게 살기 위해서 물을 좋아하는 식물과 아닌 식물들, 해를 좋아하는 식물과 아닌 식물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키가 다르고 분포가 다르게 자라는 나무들을 보았고

같은 새(두루미)라도 특성에 따라 혼자 살기도 무리지어 살기도 한다.

그들의 사냥 방법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내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돼지풀을 없애겠다고 함부로 베어버리면 더 번지게 하는 효과?가 나서 오히려 자연 그대로 놓는 것이 낫다는 말과 돼지풀 안에 다양한 곤충(벌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서 알을 낳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알러지의 요인이 되어도 곤충들에게는 좋은 안식처?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무언가를 새롭게 아는 것에 대한 기쁨과 놀라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토록 경이로운 숲 책을 만났다.

맞다!

이 책을 소개한 마테터 시바님의 글을 빌리자면.

이 책을 계약한 편집자 참새님께서 '그냥 미쳤다 생각하고 계약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하신다.

보통 숲이라고 하면 피톤치드가 풍성하게 나오는 신록이 아름다운 산을 떠오르게 되는데 이 책은 면지와 답지? 그리고 그 속에 사는 작은 생물들을 소개하는 것 외에는 푸르른 숲을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숲을 생각할 때 단편적으로만 생각해서 그렇지 그 숲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생물의 생활 그 속에서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과 피라미드가 없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을 때가 많다.

그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잘 나눠주고 있는 책이다.

특히 연필 세밀화로 그려져 있는 숲과 다양한 생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숨은 그림 찾기처럼 찾아보도록 미션도 준다^^


숲의 그림을 잘 관찰하고 페이지 마다 있는 미션대로 찾아보고

그 찾은 생물에 대해 설명을 읽으면서 

또 다른

이 책의 부제처럼 

'오싹하고 축축하고 떠들석한 생명의 세계'를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이토록경이로운숲

#얀파울스퀴던글

#메디오베렌도르프그림

#원더박스

#오싹하고_축축하고_떠들썩한_생명의세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잔소리 먹는 전화 ㅣ 개나리문고 2
류미정 지음, 이현정 그림 / 봄마중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발명품에 꽂혔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데 발명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이다.

그중에서도 나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잘 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늘 사춘기 아이들과의 대화는 어렵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났을 때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울 막둥이가 이거다!를 더 크게 외쳤을지도 모른다.
'요즘 엄마가 변했어'라는 말을 하니..
잔소리가 많이 늘었고,

막둥이도 엄마의 잔소리를 슬슬 되받아쳐?서 혼이 나고 있기 때문이리라^^:

다연아!
00아!
00아~

같이 불러도 받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지만
아빠가 세상을 떠난 후 일을 다시 시작한 다연이 엄마는 많이 지쳤다.
그러다보니 다연이에게 마음과 다르게 가시가 돋힌 표현들이 나온다.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연이도 속상한 마음에 엄마에게 대드니 좋은 말이 나오지 않는다.

중간에 애꿎은 할머니만 ..

우리집도 이런 부분들이 많다.
내가 아이들과 실랑이를 하면, 남편은 슬쩍 엄마 편을 들면 아이들이 속상해 하고
아이들 편을 들면 마눌?눈치 보고

친정 부모님과 살기에 울 부모님은 손주들을 타이르지만 모든게 쉽지 않다.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은 통한다.

우연히 뽀글뽀글 라면 머리카락에 주근깨 투성인 선생님의 도움으로 만든 잔소리 먹는 전화기 덕에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 하트가 있는 방향의 사람의 속마음이 부드럽게 전달이 되는 것이니 그 마음이 뭐였는지를 말하지 않으면 또 모른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엄마역시 변한 것을 보면..
다연이의 마음도 잘 전해진 것일것이다.

마치 백희나의 알사탕에서 아빠 마음이 전해졌던 것처럼..

우리 아들들에게도
우리 반 친구들에게도..

엄마, 선생님의 속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반 친구의 책상에 슬쩍 올려놓아야겠다.

#잔소리먹는전화
#류미정글
#이현정그림
#봄마중
#개나리문고
#마음나누기

@bom_maju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잔소리 먹는 전화 ㅣ 개나리문고 2
류미정 지음, 이현정 그림 / 봄마중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발명품에 꽂혔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데 발명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이다.


그중에서도 나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잘 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늘 사춘기 아이들과의 대화는 어렵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났을 때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울 막둥이가 이거다!를 더 크게 외쳤을지도 모른다.

'요즘 엄마가 변했어'라는 말을 하니..

잔소리가 많이 늘었고, 

막둥이도 엄마의 잔소리를 슬슬 되받아쳐?서 혼이 나고 있기 때문이리라^^:


다연아!

00아!

00아~

같이 불러도 받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지만

아빠가 세상을 떠난 후 일을 다시 시작한 다연이 엄마는 많이 지쳤다.

그러다보니 다연이에게 마음과 다르게 가시가 돋힌 표현들이 나온다.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연이도 속상한 마음에 엄마에게 대드니 좋은 말이 나오지 않는다.

중간에 애꿎은 할머니만 ..


우리집도 이런 부분들이 많다.

내가 아이들과 실랑이를 하면, 남편은 슬쩍 엄마 편을 들면 아이들이 속상해 하고

아이들 편을 들면 마눌?눈치 보고

친정 부모님과 살기에 울 부모님은 손주들을 타이르지만 모든게 쉽지 않다.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은 통한다.


우연히 뽀글뽀글 라면 머리카락에 주근깨 투성인 선생님의 도움으로 만든 잔소리 먹는 전화기 덕에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 하트가 있는 방향의 사람의 속마음이 부드럽게 전달이 되는 것이니 그 마음이 뭐였는지를 말하지 않으면 또 모른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엄마역시 변한 것을 보면..

다연이의 마음도 잘 전해진 것일것이다.


마치 백희나의 알사탕에서 아빠 마음이 전해졌던 것처럼..


우리 아들들에게도 

우리 반 친구들에게도..

엄마, 선생님의 속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반 친구의 책상에 슬쩍 올려놓아야겠다.


#잔소리먹는전화

#류미정글

#이현정그림

#봄마중

#개나리문고

#마음나누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