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4 - 추론 탐정과 으스스 도서관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4
조은수 지음, 보람 그림 / 풀빛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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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문해력 늘어나라


여기는 문해력 늘어나라=문어나라 시리즈 4권이 나왔다.

내가 참 좋아하는 보람작가님께서 그림을 그리기도 했고, 문해력에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놓치지않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앗! 3권을 놓쳤다!^^;;


그래도 각권으로 읽어도 이야기는 잘 연결되기도 하고 또 같이 읽으면 더 잘 연결되어 이해가 되니 같이 시리즈로 차례대로 보면 더 좋을 문해력 동화.


각 시리즈마다 주제를 담고 있는데 이번 4권은 #추론탐정과으스스도서관

즉 추론과 관련이 있다.

주인공 가보라와 책먹는 하이에나(책먹나)와 또다른 인물 사서선생님(은 매 동화마다 변신중?)과 각각 다양한 동화와 책속 인물들과 함께 펼쳐지는 이야기.


초대장을 받은 친구들이 으스스 도서관에 모여 오싹오싹 귀신체험을 하게 되는데..


페이지 사이사이 있는 퀴즈들을 풀어가다 보면 어느 새 나도 문해력이 쑥쑥 자랄듯!

특히 이 퀴즈들은 우리가 책을 읽다가 놓치기 쉬운 부분을 다시 보게 하는 '정독'의 힘도 같이 키울 수 있다.


4권에서는 개인적으로 조금 찔리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다.

으으스 도서관에 체허하러 왔다가 만난 그 존재의 정체를 알게 되었을 때 미안함과 부끄러움이 같이 밀려왔다.

'읽지않고, 다른 매체로만 접하고 있었던' 것들이 생각보다 많았기에..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독서강국'을 외치고 있는 이때에 딱 맞는 주제의 동화 같았다.


첫권부터 같이 읽으면서 같이 문해력도 키우고, 추론의 의미도 이해하고, 진짜 '독서'를 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2학년 이상같이 읽으면 좋겠다.

(1학년인 난 같이 읽기!)


#여기는문해력늘어나라4

#여기는문어나라

#풀빛출판사

#문해력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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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한 문장 부호 어? 어! 어. 독깨비 (책콩 어린이) 91
캐럴라인 애더슨 지음, 로만 무라도프 그림, 제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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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 어.
초1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문장부호들
마침표. 쉼표, 느낌표! 물음표! 쐐기표v 겹쐐기표 작은 따옴표' '와 큰 따옴표" " 이 중 쐐기표 빼고 문장부호가 다 나오는데
이 문장부호의 사용법을 재미있게 풀어준 동화책

한 아이가 들고온 주머니 속 '무언가'는
서로 소통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제.대.로 소통할 수 있게 하는 큰 힘을 가졌다.
자신의 말인지 생각인지도 모르는 대화들로 인해 서로 행복하지 못했던 와글와글 마을
말과 생각이 섞여 서로 짜증내고 다투기 일쑤였다.
(동화 속 글을 봐도..우리가 아는 문장부호가 없다. 다만 아는 사람만 인지했을 것..아이들이 찾아낼 수 있게 해도 좋을 것 같다.)

문장 부호가 하나씩 나오면서
문장이 또렷하게 들리고, 이해가 된다.
물음표가 나오면서 궁금증이 풀리고
느낌표가 나오면서 위급함과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
따옴표들로 인해 생각과 대화가 구분되고
쉼표로 인해 대화의 오해가 풀린다.

와..
그냥..
이건 마침표야, 쉼표야..하는 것보다 개인적으론 참 재밌고 신선했다.

국어 수업할 때 1학기 말 정도면 우리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그때 내가 다시 천천히 읽어줘야지!!

#세상을구한문장부호
#책과콩나무
#문장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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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쇠똥구리다 참좋은세상 3
다린 지음 / 옐로스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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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쇠똥구리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쇠똥구리를 보기 어렵다고 한다.


소가 자유롭게 풀을 뜯는 방목 환경도 줄어들었고

사료 속 화학물질의 영향으로

쇠똥 속에서 살아가던 곤충들도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귀해진 쇠똥구리.


하지만 이야기 속에서

쇠똥구리는 늘 ‘똥구슬을 굴리는 벌레’라며

비난과 조롱을 받는다.


냄새난다고,

더럽다고,

가까이 오지 말라고.


결국 쇠똥구리는

자신의 존재가 부끄러워져

스스로 고립되어 버린다.


그리고 부서진 똥 속 작은 씨앗들로

‘바보’라는 글자를 만들게 되는 장면.

그 모습이 참 안쓰러웠다.


하지만 그 장면은

이야기의 끝이 아니었다.


시간이 지나

그 씨앗들은 자라고

결국 또 하나의 보석 같은 생명으로 변해 간다.


자연 속에서는

어떤 존재도 쓸모없이 태어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는 더럽고 하찮아 보일지라도

자연의 규칙과 흐름 속에서는

모두가 서로의 삶을 이어 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그림책은

자연 이야기를 들려주면서도


존재의 가치와 자존감,

그리고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생명의 질서를

따뜻하게 보여준다.


자연 속 그 어떤 것도

그냥 존재하는 것은 없다.


#나는쇠똥구리다

#옐로스톤출판사

#그림책서평

#생태그림책

#자존감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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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부채 파란 부채 햇살그림책 (봄볕) 63
이영림 지음 / 봄볕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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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부채 파란 부채]
우리 반 아이들의 상상이 쑥쑥 자라난 시간
전래동화 ‘빨간 부채 파란 부채’를 떠올리면 코가 길어지는 할아버지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늘 아이들과 함께 읽은 이영림 작가님의 <빨간 부채 파란 부채>는 그 익숙한 소재를 현대적인 감각과 아이들의 고민으로 멋지게 비틀어낸 그림책이다.

발표하기 부끄러워하는 주인공 지우의 모습에서 우리 반 아이들의 모습이 겹쳐 보였던, 유쾌하고도 따뜻했던 수업 기록을 정리해본다.

뻔한 옛날이야기?
아니, 아주 특별한 현대판 판타지!

수업 시작 전, 제목을 듣자마자 아이들은 "코 길어지는 거요!",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귀신 아니에요?"라며 각자의 기억을 소환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발표가 너무나 하기 싫어 화장실에 숨어버린 소년 ‘지우’다.

우연히 얻게 된 빨간 부채와 파란 부채. 빨간 부채를 부치면 커지고, 파란 부채를 부치면 작아진다! 지우는 이 마법 같은 힘으로 무엇을 했을까? 발표를 피하려고 몸을 아주 작게 줄여 선생님 서랍에 숨기도 하고, 친구의 발표를 도와주기도 하며 종횡무진 활약한다.

"선생님, 저는 커서 뭐가 되고 싶냐면요..."

책 속에서 지우가 장래희망 발표를 걱정하는 장면을 보며 우리 반 아이들과도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현실파: 화가, 수의사, 간호사, 요리사, 아이돌
* 상상파: 우주 과학자
* 야망파: 부자 (어떻게 부자가 될지 고민해보기로 숙제를 줬다! )

아직은 모르겠다고 고민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그 고민조차 지우와 닮아 있어 아이들은 금방 이야기에 몰입했다.

? 만약 나에게 이 부채가 있다면? (아이들의 엉뚱 발랄 상상력)

지우가 위기의 순간에 용기를 내어 친구들을 돕는 장면을 보며, 우리 반 아이들에게도 물었다. "너희라면 무엇을 키우고, 무엇을 작게 만들고 싶니?"

빨간 부채로 '쑥쑥' 키우고 싶은 것
-동물 친구들: 햄스터를 키워서 같이 밥 먹고 싶고, 물고기나 장수풍뎅이를 키워서 등에 타고 하늘을 날거나 헤엄치고 싶단다. (장수풍뎅이를 크게 키워 비싸게 팔아 부자가 되겠다는 나의 농담에 아이들이 빵 터졌다! 💸)
-씨앗: 꽃씨를 크게 키워서 꽃이 빨리 자라게 하고 싶다는 예쁜 마음도 있었다.

파란 부채로 '쏙쏙' 줄이고 싶은 것
- 미니어처 세상: 말을 작게 만들어 미니어처로 키우고 싶고, 인형이나 모자를 작게 해서 인형 놀이를 하고 싶어 했다. 🧸
- 가벼운 선물: 맛있는 치킨 닭다리를 작게 해서 가볍게 들고 온 뒤, 교실에서 빨간 부채로 엄청나게 키워 우리 반 모두가 배부르게 먹자는 기발한 아이디어까지! 🍗

선생님의 마음 한 조각: '미덕'은 키우고 '걱정'은 줄이고
아이들의 물건 중심 상상도 좋았지만, 나는 조금 더 마음의 이야기를 보태보았다.

"선생님은 마음속에 있는 '용기'와 '열정'이라는 미덕 보석을 빨간 부채로 크게 키우고 싶어. 반대로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하는 마음'과 '슬픈 마음'은 파란 부채로 아주 작게 만들어서 날려 보내고 싶어."

지우가 결국 다른 사람을 돕는 자기만의 꿈을 찾았듯, 우리 아이들도 이 부채를 통해 배려와 도움의 가치를 느꼈기를 바란다.

<빨간 부채 파란 부채>는 단순히 크기가 변하는 재미를 넘어, '나를 드러낼 용기'와 '남을 돕는 기쁨'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보여주는 책이다. 발표를 두려워하는 아이, 혹은 자신의 장점을 찾지 못한 아이들에게 지우의 성장기는 큰 응원이 될 것이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나의 꿈'이나 '미덕 교육'과 연계해 수업하기에 좋은 책이다.

#빨간부채파란부채 #이영림작가 #봄볕출판사 #그림책수업 #참사랑20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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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미하엘 엔데 지음, 프리드리히 헤헬만 그림, 신동화 옮김 / 비룡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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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가 들려주는 또 하나의 깊은 이야기.


오필리아는 부모님의 바람처럼 유명한 배우가 되지는 못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너무 작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로 그 작은 목소리 덕분에

배우들이 대사를 잊었을 때 조용히 속삭여 주는 ‘프롬프터’로서

누군가를 빛나게 하는 사람이 되었다.


세월이 흐르고,

극장이 문을 닫게 되면서

오필리아의 자리도 사라진다.

인생의 무대가 끝난 듯 보이던 그때,

그녀 앞에 ‘그림자’ 하나가 나타난다.

장난스럽고 제멋대로인 작은 그림자.


그 만남을 시작으로

외로움, 고집, 슬픔, 욕심, 기쁨…

마치 우리의 삶 속에서 만나는 감정과 갈등처럼

각기 다른 이름을 가진 그림자들이 하나둘 찾아온다.


오필리아는 그 갈등을

자신이 알고 있는 시와 문학 작품을 연극으로 풀어낸다.

그렇게 세상 어디에도 없던

‘그림자 극장’이 시작된다.


누군가는 보잘것없다 여겼을

작고 조용한 목소리.

하지만 그 목소리는

상처받은 그림자들을 품고

서로를 이해하게 만드는 힘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그림자.

그 이름을 듣는 순간

책장을 넘기던 나도 잠시 숨을 멈추게 되었다.


우리가 살아가며 반드시 마주하게 될 존재.

피하고 싶지만 외면할 수 없는 마지막 그림자.


그 장면이 두려움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이 책이 더욱 따뜻하게 남는 이유다.


오필리아의 삶은

특별해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의 삶과 닮아 있다.

원하던 길이 아니어도,

세상이 나를 주목하지 않아도,

내가 가진 어떤 작은 능력이

누군가에게는 빛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상실과 외로움 속에서도

오필리아가 긍정적으로 나아갔다는 점이다.

무대가 사라져도

삶은 또 다른 무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이 책을 덮으며 생각했다.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목소리가 있고,

그 목소리는 언젠가

빛을 낼 자리를 만나게 된다는 것을.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기는 그림책.

삶과 죽음, 상실과 희망을 함께 품은

미하엘 엔데다운 이야기였다.


#오필리아의그림자극장

#미하엘엔데

#인생그림책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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