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토머스 길로비치 & 리 로스 지음, 이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과 사람, 사회와 사회,
또는 국가 등 다른 문화적 배경 속에서, 서로 다른 개체로서
수많은 선택을 하게 되고 판단의 근거에 대해 의심도 품게된다.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코넬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인
토머스 길로비치 와 스탠퍼드대학교의 리 로스 두 심리학계의
거장이 우리가 문제 해결을 위해 판단 하는 인간 심리와 행동을
 다섯가지 근거를 통해 철저하게 파헤치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보다 나은 판단의 결과를 유추하기 위해 필요한
지혜가 무엇인지 다양한 심리학 실험과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사회 심리학과 인간 행동에 관해 살펴볼 수 있다.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1부에서는
5가지 지혜로운기둥이라는 설정을 내놓고 있는데,

첫번째 기둥으로는 객관성이라는 환상 초월하기,
두번째  기둥 :  상황이 발휘하는 힘 이해하기,
세번째 기둥 : 언어 자체가 지혜의 바탕
네번째 기둥 : 행동이 정신을 지배하는 원리 알기
다섯번째 기둥 : 시야의 열쇠 구멍 넓히기

지혜를 이루는 다섯 가지 기둥에 대해서 실제 심리학자들이 연구
실험했던 내용들로  판단을 위한 원칙과 편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2부에서는 1부에서 정리 했던 평범하지만 지혜로운 선택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자녀들이 공부에
흥미를 가지고도록 유도하는 상벌제도나 운동선수가 슬럼프를
극복하고 최대 역량을 발휘하게 하는 근원적인 힘, 인종차별에 대한
다수와 소수의 생각과 가치관의 차이를 좁히기 위한 노력 등도 볼 수있다.


 

 


인간 심리에 대해 여러 사례들을 들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유망한 운동선수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불구가 된 자신의
불행에 대해 낙담하지 않고, 고통스러웠던 재활을 지나 오히려
평균 이상의 행복감과 삶의 가치가 이전 보다 더 높아졌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정말 힘겹게 아기를 낳고 키워야 하는 부모들도
힘겨운 출산의 기억을 넘어 다시 그 순간을 행복하게 여기게되는
경험은 결코 낯설거나 새롭지는 않은 흥미로운 인간 심리이다.

심리학 수업이라 할만큼 인간 심리와 사회 심리에 대해 어려운
심리 용어들과 함께 실제 연구 사례들을 소개 하고 있기에,
다소 어렵기도 한 내용이다. 이 책의 에필로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작지만 지혜로운 개입은 보다 잘 날기 위해서  비행기의 엔진을
강력하게 바꾸고 교체하지 않더라도 비행기 날개의 모양을
조금만 바꾼다면 더 쉽고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 하는 근거가 단순히 이익을
위한 지식이 아니라 보다 넓게 바라보고 지혜로운 판단을
할 수 있다면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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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그리고 사람들 - 영화의 첫인상을 만드는 스튜디오 이야기
이원희 지음 / 지콜론북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게되면, 가장 먼저 우리의 시선을
잡아끌고 찾아보게 되는 것은  영화 포스터 일 것이다.

[영화, 포스터 그리고 사람들]에서는 그 영화 포스터를 만들고
저마다의 창작 작업을 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포스터를 보게 되면, 소개하고 있는 영화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어떤 분위기의 영화일런지?
대략적인 가늠을 하게 된다. 그만큼 영화 포스터는 단순히
예쁜 디자인의 광고 이미지가 아니라 영화의 스토리텔링을
제대로 소개하고 있는 기능적인 역할도 분담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해외에서 수입해오는 외국 영화들 같은 경우는
인터넷에서 먼저 볼 수 있었던 현지 영화 포스터와 조금은
다른 이미지가 사용된 국내 극장 개봉 영화 포스터도 볼 수
있었고, 때로는 포스터만으로도 간직하고픈 디자인 굿즈가
될만큼 너무나 마음에 드는 이미지 디자인들도 많았었다.



[영화, 포스터 그리고 사람들]에서는 국내 영화 포스터 디자인
스튜디오로 잘 알려진 다섯 업체들의 디자이너들과의 국내 영화 포스터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있다. 저자와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내용들 속에서 미쳐 몰랐던 국내 영화 산업과 디자인
그티고 특히 영화 포스터 작업 프로세싱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알 수 있다.

현실적으로 국내 영화 제작 껀수가 충분히 많지는 않기에,
새로운 신진 디자이너들이 설 수 있는 자리의 부재와 자칫
매너리즘에 빠지며 한계점에 다다른 영화 관행의 아쉬움도
토로하고 있다. 그 와중에 저마다의 개성을 살려서
클라이언트와 또는 영화를 사랑하는 일반 대중들과의
소통을 하며 노력하는 창작의 모습들도 확인해 보게 된다.



영화산업이 상업적인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디자이너의 역량만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란
쉽지가 않다고 한다. 클라이언트와의 협의를 통해서 초이스를
하게 되고 그 와중에도 다양한 입김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굿즈 산업과 홍보용 추가 영화포스터를
제작하면서 조금은 더 자유로운 영화포스터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 포스터를 통해서 영화 자체에
대한 흥미와 기대감을 주고자 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에 대한
끝없는 도전과 후진들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그들이다.

국내 디자이너들 뿐 아니라 ,일본과 영국의 독특한 영화
포스터 디자인들도 살펴 볼 수 있는데, 일본 그래픽 디자이너
오시마 이데아의 말처럼 그는 영화 포스터 작업을 '창작보다는
번역을 하는작업'이라고 비유하는 내용이 정확하게 표현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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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푸드 트립 - 혼밥혼술 먹방 로드 in 서울
김나성.유지연.권원정 지음 / 길벗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바쁜 도심의 하루 일과 중에서 여럿이 함께
어울려서 식사할 시간 맞추기도 쉽지는 않다.

짧은 식사 시간과 바쁜 업무에 잠간 짬내서
식사하거나, 퇴근 후에도 홀로 지내는 1인 가구가 늘고
있어서 저녁시간에도 홀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 이다.



 


[나홀로 푸드 트립] 에서는 점점 늘어가는 혼밥족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혼밥 혼술이 가능한 맛집들을
정리해 두고 있다. 식당들 마다 분위기며 직접 두 발로
찾아서 맛본 혼밥족들의 살아있는 평가를 담고 있다.

책의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혼밥혼술족에 대한 나름의
꿀팁과 준비사항들을 재치있게 소개 하고 있기에,
이제 나도 얼굴 두껍게 무장한 혼밥인의 준비를 해보게 된다.


 


그 밖에도 가장 흔한 편의점 음식 부터, 가장 혼밥혼술족들이
편하게 찾고 있는 대표 매장들에 대한 소개와 인터뷰를
담고 있어서, 꽤나 객관적인 평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나홀로 푸드 트립] 에서는 각 매장에 대한 소개를
지역구를 중심으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기에,
방문하고자 하는 지역 별로 손쉽게 맛집을 찾아볼 수
있는 맛집 가이드 맵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일 먼저 지역구를 색상별로 나누어서 손쉽게 찾아 볼 수
있고, 각 지역구 첫 페이지에는 지역구별 맛집을 레벨별로
나누어서 정리해두고 있기에, 아직 레벨이 낮은 혼밥족들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낮은 레벨의 매장 부터 공략해 볼 수 있다.

레벨의 척도는 주변인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식사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테이블의 분위기와 주문의 편의성 등으로 구분되있다.


 

 
아무래도 식단이 간편하게 서빙이 가능한 메뉴들과 홀로
앉기 편한 작은 테이블이 혼밥에 적당하기에, 일본식 레스토랑
들이 아직까지는 혼밥 대표 식당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일본에서는 이미
도서관처럼 개별 칸막이까지 놓여 있는 테이블과 메뉴
주문도 눈치 볼 것 없이 자판기에서 바로 뽑을 수 있는~

마치 일본 동경이나 신주꾸에서 혼밥을 하는 느낌을 주는
맛집들도 여럿 있어서 메모를 해두고 찾아가 보고 싶게 한다.


 

  
[나홀로 푸드 트립] 에서 가장 유용한 부분은 매장 소개에
QR코드가 함께 놓여 있어서, QR 코드를 스캔하면 저자가
올려 놓은 식당 내부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1인분 주문의
편의성에 대한 표기와 분위기, 가격, 인기, 청결, 친절도등 디테일한
항목으로 평가 별표를 두고 있어서 가게의 분위기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요즘 증가하는 혼밥 식당들 외에 이미 국내에서 대표적인 혼밥 식당은
아마도 기사식당일 것이다. 바삐 운전하는 기사분들이 동행 없이
잠깐 짬내서 식사를 하기 위한 식당이라 맛이면 맛, 영양이면 영양~!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혼밥 식당일 것이다. 다른 점이라면 홀로 나만의
식사를 즐기는게 아니라 우리 기사식당이나 전통시장의 식당에서는
누구나 함께 합석해서 친구가 되고 식구가 되서 얘기도 나누는 멋이 있다.

[나홀로 푸드 트립] 에서도 몇 군데 대표적인 기사식당이나
한식 퓨전식당 들도 소개하고 있기에 우리 정이 넘치는
우리만의 혼밥 분화도 새로이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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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나쓰카와 소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말하는 고양이와 함께 마치 만화 속 여행같은
미스터리한 여행을 그린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이 책의 저자인 나스카와 소스케는 <신의 카르테>로
흥행을 한 인기 작가 이다.  의사이면서 작가로  활동중인
독특한 이력인 그는 그의 학창시절의 기억들을 토대로 써낸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는 그의 첫번째 판타지 소설이다.


 


점점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 가는 책방들. 그나마 시내에
크게 위치한 대형 서점들 조차도 예전처럼 책을 사가는
사람들이 줄고 있는 현실이다. TV나 손안에 스마트폰등
다양한 미디어에 익숙해지면서 책은 점점 더 멀어지는 듯 하다.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에서는 왜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책을 읽는 것이 옳은 것인지? 단순히 책읽기가 아니라
우리 생각과 마음을 다스리는 책에 대한 깊이를 소개 하고 있다.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의 주인공 고등학생 나쓰키 린타로는
오래된 고서점을 운영하는 할아버지와 함께 지내왔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자 고모네 집으로
이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그동안 고서점을 정리하게 된다.

외톨이처럼 주변과 담을 쌓고 책 속에만 빠져 살던
주인공에게 마법처럼 나타난 말하는 고양이. 그리고 고양이는
책을 구하기 위해 신비로운 미궁 속으로 그를 이끌게 된다. 


 


일본 특유의 오래된 민속 신앙과 전통 처럼 대물림해오는
직업등이 판타지스러운 배경에 신비롭게 그려지고 있다.

오래전 일본 만화에서 보았던 '이상한 나라의 폴' 처럼
무언가 어그러지기 시작한 환상의 나라의 모습들이 결국에는
현실에서 잘못된 버터플라이 효과처럼 그 곳에까지 파장을
미치게 되는 듯 하다.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에서는 책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우리가 잘못 대하고 있던 책들의 아픔을 느껴보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과연 책을 제대로 읽고 있는가? 라는
자문을 해보게 된다. 마법의 미궁으로 들어가서 본인의 이기심과
이득을 위해서 책을 이용하는 그들에게서 책을 해방하는 과정이
결국에는 책이 얼마나 우리에게 소중한 존재였나 하는 일깨움이다.


 

 


우리 인류의 문명이 발달하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활자라고 한다.
그 활자로 씌여진 책은 우리가 죽고 사라져도 세대를 거듭하고 건네지면서
세계를 확장하고, 사고의 영역도 훨씬 더 커지고 있지 않나 싶다.

저자가 밝히고 싶은 책의 힘~ ! 혹은 활자의 힘은, 단순히 지식이나
논리를 확장하기 위한 참고서로의 역할이 아니라, 책을 통해서
사람과의 소통과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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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김동영 지음 / arte(아르테)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는 여행작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김동영 작가의 신작 에세이 이다. 작가의 본명 보다도
평생 눈을 감지 않는 생선처럼 살아가면서 모든 순간을 지켜
보겠다는 의미의 '생선' 이라는 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에서도 저자가 밝히고 있듯이
여행을 전문적으로 다니면서 정확한 가이드 안내를
하는 여행 작가가 아니라, 그 자신을 발견 하기 위한
여행을 떠난 곳에서 그가 느껴 왔던 상념들을 전해주는
글을 남기고 공감의 메세지를 나누어 보는 이야기들이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 하루 역시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여행이 아닌가 싶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보기에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다른 나와 다른 여정이 보이니 말이다.


 


평범한 직장인과는 다른 하루 일상을 보내는 작가가
이른 아침 볕이 잘드는 카페에 앉아서, 바삐 회사로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 역시 새로울 것이다.

즐기고 관광하기 위한 여행이 아니라, 나의 현실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피난'의 길로 떠나게 되는 저자의
여행 길에서는 자신을 조금씩 성숙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여럿이 함께 웃고 떠들썩한 여행 보다는 오롯이
홀로 외로움을 감내하며 떠나는 여행길에서 자신의 길을
물어보고 미래에 대한 꿈을 그려보기도 하게 된다.


 

 


어찌보면 참 자유로운 영혼처럼 떠나고 싶을 때 떠나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기 충분한 여유로움도 있어보이는
저자의 일상이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기에
돈이 목적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생활을 위해 뛰어야 하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여전히 꿈을 꾸고 싶어하고 있으며, 만일
이루지 못하는 꿈일지라도 계속 꿈꾸기를 바라는 바램을 안고 있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저자 역시 떠나고 다시 돌아오는
여행의 반복이 힘겹기도 하다.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여행 속에서 새로운 만남으로 정을 느끼기도 하고 살을 에이는
새벽 찬바람에 끔찍한 외로움으로 가슴을 떨게도 된다고 한다.

지금은 그의 곁에 없지만 집에 돌아온 그를 위한 얼큰한 콩나물국을
끓여주었던 엄마를 떠올리게 되면, 모든 방황의 힘겨움도 다 녹아
내릴것 만 같다. 우리에게도 마음 속의 고향은 다들 존재하고 있기에
멀리 돌아가는 여행길이 힘겨운 현실일지라도 그 온기로 우리는
버티면서 언제나 나의 모습을 지키면서 내가 되어 가고 있는게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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