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 통조림 - 지식을 쌓으려면 통째로, 조목조목! 잡학사전 통조림 1
엔사이클로넷 지음, 이강훈 그림, 이정환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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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문제에는 나오지 않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가르쳐주거나 잘 알지 못하는 그런 우리 주변의 

자잘하고 사소한 문제들이 꽤 궁금할 때가 종종 있다.

잡학사전 통조림 도서는 일본 최고의 잡학 상식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의 유익한 지식을 재미있게 

풀어서 전하고 있다. 특히 지식을 통째로 조목조목 

이해하고 연결하면서 새로운 지식에 도달하는 방식이다.


잡학사전 통조림 안에는 총 414가지의 다양한 

잡학 상식을 담아두고 있는데, 책의 제목처럼 

지식을 조목조목 그리고 통째로 이해할 수 있도록 

그 주제가 서로서로 연결되도록 나열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지구인 80억 명이 한꺼번에 지르는 

소리가 달까지 들릴까?'라는 질문에, 우주 공간에는 

공기가 없기에 전혀 소리가 전달 안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다른 질문인 '불을 끌 때 찬물과 

뜨거운 물 중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일까? 해답은, 

물체에 물이 닿으면 순간적으로 수증기가 발생해서 

가연 물질을 덮어버리기 때문에 공기가 차단돼서 

불이 꺼지는 원리라고 한다. 그래서 뜨거운 물은 

찬물보다 물체에 점착성이 높기에 더 효과적이라 한다. 

이렇게 이어지는 질문과 해답을 통해서, 우리는 

공기가 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지만 열과 불을 

전달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라는 걸 알 수가 있었다.




이렇듯 잡학사전 통조림 구성은 작지만 궁금했던 질문과 

해법을 다양한 분야에 맞추어서 9장의 챕터로 분류했다.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과학 상식에서부터, 우리가 

평소에 먹고 마시는 음식들의 유래와 식재료에 관한 

궁금증도 들어볼 수 있고, 전 세계에 새롭고 독특한 직업과 

역사에 대해서도 현지 가이드처럼 안내를 받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정말 쓰잘데기 없는 듯하지만, 누구나 궁금해서 

검색하고 찾아보게 만드는 일상의 자잘한 호기심들까지 

전 세계적으로 무궁무진한 잡학 상식을 다루고 있다.

그렇기에 굳이 책의 순서대로 읽어내려갈 필요 없이, 

그때그때 생각나는 주제를 짧게 찾아봐도 좋은 거 같다.

책이 젖지만 않는다면, 화장실이나 욕실에 두고 

무료한 시간에 몇 가지 토픽을 가볍게 읽기 좋은 

짧은 잡학 지식들이 부제처럼 사전처럼 분류가 되었다.

시간을 때우기 좋은 심심풀이 인문학 도서이기도 

하겠지만, 여러 분야에 대한 수많은 상식도 늘어가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그저 당연한 게 아니라 조금은 

더 의문형으로 깊이 있는 관찰을 해보게 되는 거 같다.

각 토픽에는 잡학사전 통조림 책의 제목처럼 

각기 다른 색의 통조림 모양의 배경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우리글로 옮기면서 톡톡 튀는 국내 유명 

일러스트 작가의 그림도 재치 있는 대사와 함께하고 

있어서, 마치 웹툰을 보듯이 그림만 보아도 

웃음이 절로 나는 유쾌한 상식의 대향연이었다.

'여성이 아름답게 보이는 날씨는?' 이런 질문의 

토픽은 과연 우리가 평소에 생각이나 했을까? 싶은 

너무나 재치 넘치는 궁금증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리고 정말 그러한 날씨가 있기나 한 걸까? 질문 

자체에도 모순이 있는 게 아닐는지 더욱 궁금해졌는데, 

실제 비 오는 날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면서 과학적인 

근거를 조목조목 대고 있어서 넘 흥미롭기만 했다.

'바닷물은 투명한데 바다는 왜 파랗게 보일까?' 

'바닷물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호수의 투명도는 어떻게 측정할까?' 

마치 우리 어린 아기가 세상에 처음 눈을 뜨고 

여기저기 궁금한 게 많아서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듯이, 이렇게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이 되면서 너무 재미있는 문답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잡학사전 통조림 여러 토픽 주제 중에서는, 

평소에 우리가 습관적으로 행동하거나 알고 있던 

내용들 중에 잘못 알거나 미쳐 몰랐던 내용도 있었다.

두 명이 무거운 가구와 같은 물건을 들고 계단을 

올라갈 때 위에서 잡아당기는 사람이 힘들까? 

아니면 아래쪽 사람이 무거운 무게의 중력에 의해서 

밑에 있는 사람이 더 힘들까?라는 문제로 티격태격 

싸우면서 자리를 바꾸기도 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역학적으로는 무거운 짐이 

두 사람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면 두 사람에게 

실리는 무게는 정확하게 2분의 1이라 똑같다고 한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아래에서 물건을 받치기 위한 

자세가 꽤나 불편하기에 더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와는 반대의 의견을 제시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 테니깐 역시 역학적으로 설명하는 게 맞을 듯싶다.


이렇게 우리 실생활에서 겪거나 마주하게 되는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마치 포털 사이트에 지식 

검색 답변을 달아주듯이 명쾌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때로는 가족이 대형 쇼핑몰에 갔다가 서로 

잃어버리는 경우가 생겼다면, 그 자리에 있는 게 

나을까? 찾아다니는 게 나을까라는 정말 황당한 

질문도 있었는데, 과학 상식과는 거리가 멀지만 

살짝 웃음이 나올만한 효과적인 충고의 해답도 있었다.

그렇게 상식으로 설명이 안되기도 하고 말도 안 되는 

질문에도 유쾌한 해법을 제시해 주기도 하지만, 

대부분 역사적 사실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한 

잡학 상식들을 짤막짤막하게 전달하고 있다.

'중국집 식칼은 왜 네모날까?'

우리가 주방에서 평소 사용하는 식칼은 뾰족하고 

곡선을 그리는 길쭉한 형태이지만, 중식도는 

정말 네모난 박스형으로 크기도 크고 평평한 형태이다.

얼추 예상이 가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중화요리에서는 마늘이나 생강은 빼놓을 수 없는 

향신료이기에 식칼의 넓은 면으로 으깨서 

만드는 요리가 많다고 한다. 새우나 두부 등도 이렇게 

으깨는 요리가 많다 보니 네모난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폭이 넓은 만큼 무게감도 있어서 자르는 작업을 

할 때에도 힘이 덜 들기에, 중국요리 전통 방법에 맞추어 

사용하게 되었다는 명확한 근거를 들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과학적인 증명이나 해법이 필요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현지인이라도 제대로 알 수 없던 

지명의 유래라든지, 가구의 구조나 우리 주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상품에 대한 의미 등도 찾아볼 수 있었다.

'맨해튼 칵테일 이름의 유래는?' 

'인도 아기의 이유식은 카레다?'

'비행기 납치를 왜 '하이잭'이라고 부를까?' 

등등 너무나 흥미로운 주제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평범한 우리가 살아가면서 깊이 있는 전문 지식을 

펼칠만한 직종에 근무하는 게 아니라면, 일상에서는 

간단하게 수다 떨면서 새롭게 이야기의 흐름을 재미있게 

끌고 나가는 데 도움이 될만한 넓은 의미의 상식이었다.

근본적인 원리에 다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내용도 

많이 다루고 있었지만, 본문에 우리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주제도 꽤 많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돼지고기', '소고기'라고 하지만 

흔히 줄여서 '돼지' 먹으러 간다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영어에서는 '소'를 가리키는 단어가 '옥스', 

'카우', '비프' 그리고 '돼지'는' 피그'이지만 돼지고기는 

'포크', '양'은 '시프' 양고기는 '머튼' 이렇게 여러 이름으로 

달리 부르는 이유도 역사학적으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지식을 쌓으려면 통째로, 조목조목! 

잡학사전 통조림 본문에 소개하고 있는 인문학적 

지식의 내용들은, 어찌 보면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고 말 그대로 잡학 지식일 수도 있겠지만, 세상의 

이치를 탐구하려는 욕구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에 

입시 시험 문제에 기계적으로 공부를 하는 대다수의 

국내 학생들에게도 청량음료 같은 도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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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소크라테스의 말 - 스스로에게 질문하여 깨닫는 지혜의 방법
이채윤 엮음 / 읽고싶은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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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익숙한 듯 잘 알고 있지 못했던 소크라테스 철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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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소크라테스의 말 - 스스로에게 질문하여 깨닫는 지혜의 방법
이채윤 엮음 / 읽고싶은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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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을 이야기할 때면 대부분 항상 제일 먼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떠올리게 된다. 

어려운 철학에 깊이가 없는 일반인들도 일상에서 

"너 자신을 알라" 이 한 마디는 다 알고 있을 듯하다.

초역 소크라테스의 말 도서는, 그가 남겼던 철학적 사고와 

다양한 주제의 논제들을 정리해 놓은 내용이다.





학창 시절에 서양 철학에 대해서 그렇게 많이 배울 기회가 

없었지만,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고 죽음을 맞이했다는 

안타까움도 상세하게 알고 있을 정도로 친숙한 철학자였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지금까지도 그렇게 유명한 

철학자였던 그가 무슨 이유로 사약을 받았는지 모르겠고 

정작 그가 남긴 철학적 사고도 몇 개 알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

서울 도심으로 한강이 흐르고 있구나! 우리 주변에 

자연스럽게 놓여있든 자연환경을 알고 있듯이, 

그저 당연한 듯이 세계 4대 성인으로 알고 만 있었다.

초역 소크라테스의 말 도서에서는, 그가 남긴 훌륭한 말과 

가르침에 대해서 정리를 해두고 있어서 조금 더 깊이 있는 

철학적 사고를 해보고 지금의 우리 생활에도 비추어 보았다.

엮은이가 책의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정작 

소크라테스는 평생 단 한 권의 책도 쓰지 않았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우리에게 전해오는 그의 사상과 말들의 

내용은 그의 제자인 플라톤에 의해서 글로 남겼다고 한다.

그렇기에 정말 소크라테스의 말인지? 아니면 플라톤의 

말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책의 글도 있을 수 있겠지만, 

편자가 최대한 그가 남겼음직한 말을 골라서 담았다고 한다.

초역 소크라테스의 말 이야기 하단에는 출처도 

표시해두고 있어서, 조금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종종 우스개처럼 자주 사용하는 '너 자신을 알라!'

라는 짧고 명쾌한 그의 대표적인 말은 익숙하면서도 

그 철학적 깊이는 곱씹을수록 더욱 커지는 듯하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유일한 것은 자신의 무지이며, 

우리는 무지를 깨닫는 것이 철학의 첫 번째 단계임을 

알아야 한다는 완전한 무지를 선언했다고 한다. 특히나 

이처럼 우리에게 질문을 하면서 스스로 깨달음을 찾아가는 

그런 철학적인 접근은 지금도 신선한 문답법이지 않나 싶다.

인간은 두 부류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이 바보라는 것을 아는 현명한 사람들과 

자신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바보들.

_P. 073

하나뿐인 선과 지식, 그리고 하나뿐인 악은 무지이다.

_P.378


짧은 질문과 생각뿐만 아니라 조금 긴 문장도 있지만, 

우리 실생활에서 한 번쯤은 돌아볼만한 내용이라서 

지금 우리에게도 사색을 하게 만들어주는 듯했다. 

목차를 살펴보면, 지혜란 무엇인가? / 인간이란 무엇인가? /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 가족과 이웃에 대하여 / 

우정과 사랑에 대하여 / 인간이 지켜내야 할 도덕에 대하여 / 

시민의 권리 / 자유와 의무에 대하여 / 돈의 문제, 소유냐 존재냐 /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가? / 예술과 영원한 것에 대하여 / 

죽음과 영혼, 그리고 신에 대하여 / 무엇이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인가? 

이렇게 총 12 챕터로 내 주변의 삶부터 법과 사회에 대한 

고찰까지 다양한 주제로 소크라테스의 생각을 들어 볼 수 있었다.

진정한 지혜는 우리가 삶과 우리 자신, 그리고 

우리 주변의 세계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지 

못하는지를 깨달을 때 우리 각자에게 온다.

_p. 029



철학 서적이라고 하면 대부분 어렵기만 하다고 여기기에, 

먼저 마음의 준비부터 하고 논제에 대해서 그 의미와 

숨겨진 뜻을 입시 공부하듯이 파헤쳐야 하는 노력이 필요했다. 

초역 소크라테스의 말 본문에서 전하는 문장들을 보면, 

물론 깊이 있게 그 의미를 따져봐야 할 말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평소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어려운 단어가 아니기에 

선인의 가르침 이야기처럼 쉽게 이해가 되는 말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전혀 가볍게 치부할 만한 내용이 아니라 

마치 우화 속에 담겨있는 심오한 주제처럼, 조금씩 그 의미를 

되새겨보면서 점점 더 깊은 의문과 사색에 잠기는 듯했다.

지혜를 사랑하는 진정한 철학자라면 죽음마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서 진리를 

탐구하고 찾아가는 과정은 헛되지 않고 용감하다고 한다.

철학자라고 한다면 나라와 세상, 그리고 미래를 꿈꾸느라 

어렵고 힘든 주제만을 다루는 걸로 인지했었었다. 

초역 소크라테스의 말 목차에 분류되어 있는 내용을 보면, 

대의를 준비하는 정치가나 경제가들에 대한 조언뿐 아니라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우리에게 이웃 아저씨처럼 

전하는 말로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고, 

예술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어떻게든 결혼하라. 

좋은 아내를 얻으면 행복해질 것이다.

나쁜 아내를 얻으면 철학자가 될 것이다.

_P. 128

가장 큰 홍수에는 가장 빠른 썰물이 있습니다. 

가장 심한 폭풍우 가장 갑작스러운 고요함; 

가장 뜨거운 사랑 가장 차가운 끝: 

그리고 가장 깊은 욕망에서 종종 

가장 치명적인 증오가 뒤따릅니다.

_P. 155

특히 예술에 대한 범주도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림과 

조각 같은 시각적인 분야에만 한정을 지은 게 아니라, 

말하는 연설과 설득의 기교인 수사학, 철학들 역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로 보았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우리의 무지함을 깨닫기를 바라는 초역 소크라테스의 말 

이야기 속에서는, 우리 모두가 특별한 존재가 아니기에 

평등함을 강조하는 그의 대표 사상도 엿볼 수 있었다.

그렇기에 그의 죽음 역시 아테네의 민주주의를 

거부했기에 사회 체제에 반하는 인물로 사형을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사상을 하나씩 찾다 보면 지금의 

공산주의와 같은 폐쇄적인 사회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평등하고 자유를 원했던 이상향을 꿈꾼듯하다.

부유한 부자나 형편이 어려운 모든 이들과도 동등하고 

교육과 훈련을 받지 못한 이들도 나무랄 수 없고 

모든 인간은 동등하다는 평등주의를 깊게 여기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충분히 

고심하고 있는 자유 언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기에 

고대 그리스인이었던 소크라테스의 말은 우리 인생의 평범한 

삶의 목표에서 정치와 법의 논의까지 끝없는 탐구 영역이었다.

행복의 비결은 더 많은 것을 추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덜 즐길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있다.

_P. 373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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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물었고 영화가 답했다 - 한 편의 영화가 나에게 일러준 것들
이안 지음 / 담앤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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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주제를 불교의 가르침과 접목해서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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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물었고 영화가 답했다 - 한 편의 영화가 나에게 일러준 것들
이안 지음 / 담앤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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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많이 영상 미디어가 보편화되면서, 사실 활자로 

쓰인 원작 도서보다도 영화로 재창조된 작품을 통해서 

문학작품을 접하는 경험이 훨씬 더 자연스러워졌다. 

이제는 모바일로도 손쉽게 다양한 영상 제작물을 시청 

할 수 있기에, 영화의 장르와 소재도 정말 다양해졌다.

삶이 물었고 영화가 답했다 신작 도서는, 저자가 영화를 

통해서 삶의 의미와 해답을 찾고자 하는 내용이다.



최근 국내 드라마 시리즈와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과 인기몰이를 하면서, 철옹성 같은 

폐쇄적인 구조의 할리우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우리 작품과 배우들의 위상을 널리 펼치고 있다.

그렇기에 기존에 영화 평론이 담긴 도서들은 대부분 

해외 작품들이 많았는데, 삶이 물었고 영화가 답했다 

도서에서는 평소 익숙한 우리 영화들과 독립 영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기에 꽤 반가운 내용이었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단순히 영화에 대한 평론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교에서 중요시하는 교리와 올바른 

삶의 가치관에 대한 가르침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본문에 불교 경전에서 발췌한 화두를 던지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종교적인 색채가 특별히 강하지도 않고 

불교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도 우리 옛 선인의 문장처럼 

쉽게 따라가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올바른 가르침의

이야기로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삶이 물었고 영화가 답했다 저자의 이력을 보면 

영화 제작도 하면서 강의나 관련 일도 하고 있고, 

'영화, 불교'라는 칼럼을 써오고 있다고 한다.

책의 서두에서도, 어려운 범어나 한자로 새겨진 

경전이 아니라 영화 곳곳에서 마주한 불교의 가르침의 

내용을 알기 쉽게 우리 일상과 접목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불교나 석가모니를 다룬 영화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영화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도리와 가치관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기에 이 또한 올바른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불심에서 말하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촉 4개의 챕터 주제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1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2부 세상 가장 낮은 목소리

3부 생명을 품는 마음

4부 무한한 인연, 희망의 연꽃

이렇게 서로 다른 주제를 통해서 국내외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고, 그 안에서 우리의 삶을 올바르게 

안내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교훈도 담고 있다. 

삶이 물었고 영화가 답했다 1부에서 가장 먼저 

소개한 작품은, 영화 자체의 완성도 뿐만 아니라 

여러 이슈로 관심이 높아진 우리 영화 <미나리>였다.

낯선 미국 땅에서 정착하면서 살기 위한 

이민 1세대 가족의 아픔과 우리의 뿌리를 찾고자 

하는 잔잔한 이야기 속에서, 천지만물의 조화를 위한 

음양오행사상과 오방색을 더해서 해석하고 있다.

기본적인 줄거리도 어느 정도 디테일하게 내용을 

담고 있기에, 가급적이면 영화를 관람하고 난 후에 

함께 공감을 하면서 읽어보면 더 좋을 듯하다.

우리 영화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대표 엔터테인먼트 오락 영화인 마블의 <어벤저스> 

시리즈에도 등장했던 <닥터 스트레인지>를 통해서도 

불제자가 전하는 생명 중시의 의미를 담아보고 있다.

사실 할리우드 영화를 보게 되면, 동양 사상에 대해서 

그들과는 다른 독특함을 표현하려는 경향이 다분하다.

그 옛날 명작인 <블레이드 러너>나 뤽 배송 감독의 

<제5원소>에서도 독특한 미래 세상을 표현하곤 했는데, 

일본과 중국 등의 동양적인 의복과 한자어 등을 마치 

새로운 디자인처럼 대표적인 클리세로 활용되기도 했다.



삶이 물었고 영화가 답했다 본문에 소개하고 있는 

영화들은, 앞서 열거했던 익숙한 영화들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를 다루었던 <당신의 사월>과 전태일 열사의 

의미를 담은 <미싱타는 여자들>, 위안부 문제를 다룬 

<낮은 목소리>등의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평소에 우리 주변의 대형 개봉관이나 상영관에서 쉽게 

관람하기 힘들었던 작품들도 새롭게 만나볼 수 있었다.

...(중략)...

성철 스님께서는 [자기를 바로 봅시다]에서 

이렇게 가르치셨다.

"'저 원수를 보되 부모와 같이 섬겨라.' 원각경에 있는 

말씀입니다. 중생이 성불 못하는 것은 마음속에 

수많은 번뇌망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많은 번뇌 

가운데서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증애심, 미워하고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_P. 81

그 외에도 영화 <리틀 칠드런>, <굿나잇 앤 굿럭> 등 

익숙한 제목의 사회 문제 영화 속에서도 우리 삶의 

가치관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교훈들을 담고 있다.

아무래도 사회적 이슈를 담은 작품들 속에서 

조금은 더 우리가 고민해야 할 가치관에 대한 내용을 

제시하고 있기에, 올바른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

지구 환경 재앙을 다룬 할리우드 <투모로우>나 

우리 영화 <승리호>를 언급하는 챕터에서는, 

생명 존중과 자연 생태계의 연결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이 죽은 후 

반려동물 사체를 산이나 공원에 묻는 게 불법이란 걸 몰랐다.

아직까지는 일반폐기물로 취급되기에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게 합법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삶이 물었고 영화가 답했다 본문 중에 소개하는 

국내외 영화들 중에서, 몇몇 오락 영화들을 제외하고는 

개인적으로 아직 보지 못했던 영화가 정말 많았다.

영화배우 라미란이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내용으로 

2020년에 개봉했던 영화 <정직한 후보>가 2014년 

브라질에서 개봉해서 박스오피스에 등극했던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인지도 미쳐 몰랐었다~!

대부분 강한 울림의 메시지가 있는 영화들을 

소개하고 있기에, 조금 더 삶의 올바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가르침의 내용도 다시 한번 곱씹어 보면서 

영화를 관람한다면, 단순히 웃고 즐기면서 넘기는 게 

아니라 더욱 오래도록 깊이 가슴에 새길 수 있을 듯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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