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편집 - 에디터·크리에이터를 위한 편집력 강의
스가쓰케 마사노부 지음, 현선 옮김 / 항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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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기획과 크리에이팅으로 도쿄 잡지계에서 

30년 경력의 편집자인 스가쓰케 마사노부의 편집 

강의를 담은 도쿄의 편집 신작을 만나 보았다.

누구나 SNS를 통해서 크리에이터가 되고 편집자가 

되는 세상에서, 전통적인 편집 이론 강의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쉽게 이해해 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도쿄의 편집 부제로는 에디터, 크리에이터를 위한 

편집력 강의로 소개하고 있는데, 전문가 뿐 아니라 

누구라나 나만의 인생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시대이기에 

도쿄의 크리에이터는 어떻게 편집을 했는지 

어려운 용어는 최대한 배제하고 쉽게 설명을 하고 있다.


인터넷이 대중화된 세상이 되면서 너무나 손쉽게 

다양한 정보와 사진 동영상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아무래도 예전처럼 활자화되어 있는 종이 잡지를 

접하는 경우는 확연하게 줄어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온라인 매체 역시 사람들이 보기 편하게 만드는 

기획과 편집도 필요하기에, 종이 매체와 크게 다르지 

않은 편집 기획의 기본 요소는 필요하리라 생각이 든다.

도쿄의 편집 저자 역시 독자들에게 고하는 글에서, 

웹과 앱, SNS 콘텐츠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오늘날의 

편집물 역시 창작물이기에, 그 모든 창작 영역에 적용을 

할 수 있는 편집 사고를 알기 쉽게 설명을 했다고 한다.

간단한 예로 요즘 핫한 유튜브 영상을 보더라도, 

너무 심각한 자막을 남발하거나 읽기 힘들게 배열을 

해서 본래 콘텐츠까지도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크리에이터들의 어설픈 콘텐츠들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어쩌면 전통적인 잡지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매체로 

볼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사람의 인지 영역을 자극하는 

편집력에 대해서는 크게 다르지 않을 듯싶다.





도쿄의 편집 앞 부분 40여 페이지까지는 컬러 인쇄로 

여러 잡지 매거진의 표지와 본문 페이지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저자가 강의하고 있는 본문 내용 중에 참고가 

되는 작품들로 목차 넘버를 찾아서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해외 유명한 매거진의 일본판으로 새롭게 적용하면서 

저자가 제작에 참여했던 잡지도 있고, [리버틴스], 

[에코코로], [인비테이션] 등의 컬처 매거진을 창간하면서 

새로운 도전의 기획과 카피 사진을 실기도 했었다.

우선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편집이란 무엇일까? 

다양한 포지션의 작업이 함께 하면서 만들어내면서 

실체화하는 일이기에, 해당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도 내리기 쉽지 않은 원론적인 질문일 것이다.

'기획을 세우고, 사람을 모아서, 창작하는 일.'이라고 

저자는 정의를 내리면서, 인쇄 편집물 혹은 매스미디어 

SNS 인터넷 매체 등에 상관없이 포괄적이라고 한다.

지금도 인터넷 뉴스를 보게 되면 독자를 끄는 단순한 

방식이지만 강력한 기본 원리 중에, '최신' '독점' 등의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의 시선을 가장 쉽게 잡을 수 있으면서도 

자극적인 단어이기에 어찌 보면 버릴 수 없는 

방식이겠자만, 시기적절하지 못한 경우는 오히려 

치열한 경쟁에서 외면당할 수도 있음을 주지하고 있다.


우리에게 인쇄술로 대중화된 인쇄 매체가 보급되기 

이전에는 복제물이 존재하지는 않았지만, 

오래전 구석기 시대 동굴벽화나 상형문자 역시 

하나의 편집물이었을 것이고, 대성당 천장에 그려진 

프레스코화와 장식 역시도 신도들에게 종교적 의미를 

전파하고자 하는 의미를 지닌 편집물이라고 한다.

도쿄의 편집 본문에는 초창기 잡지 편집 역사에서 

크게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들에 대해서, 숨은 스토리와 

함께 편집력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 외에 기존의 방식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기획하고, 기존의 작업물을 다시 제안하는 방식 등 

실무에서 작업했던 사례들을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총 6장의 챕터로 분류가 되어 있는데, 1장에서는 

올바른 기획을 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이어서 도쿄의 편집 저자는 현대 편집물을 구성하는 

3대 기본 요소로는 '언어, 이미지, 디자인'을 들고 있는데, 

2장에서는 언어, 3장에서는 이미지, 4장에서는 디자인 

3대 편집 기본 요소들의 방식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5장에서는 단순한 잡지에 국한되지 않은 

우리 일상에 녹아있는 인생 편집과 6장에서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앞으로 발전해나가는 편집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저자의 생각과 편집 원칙에 대한 당부를 담고 있다.

각 챕터 별로 도쿄의 편집 서두에 삽입한 실제 잡지 

편집 사례 이미지들을 예로 들어서 다양한 방식의 

접근법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설명을 들어 볼 수 있었다.

결국 저자가 생각하는 편집자는 아무것도 못하지만 

무엇이든 잘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현실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적절한 조율도 해야 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을 

섭외해서 사진도 잘 찍고 디자인도 잘하면서 원하는 

기획을 제대로 구체화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은 "사람은 누구라도 15분 

동안 유명해질 수 있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하는데, 

정말 요즘엔 소셜미디어를 통해 누구나 자신을 기록하고 

저장하면서 인플루언서가 되는 세상이 되어 버린 거 같다.

비단 나를 노출하는 프로 크리에이터가 아니라도,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행위 자체가 일종의 편집 행위로 

볼 수 있기에 저자는 '인생을 편집하고 있다'라고 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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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보니 보이는 것들 - 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된 나에게
코이케 가즈오 지음, 김슬기 옮김 / 다른상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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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과 인생의 목표도 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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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보니 보이는 것들 - 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된 나에게
코이케 가즈오 지음, 김슬기 옮김 / 다른상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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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만화가이면서 노년이 되어서도 다양한 창작 

활동을 꾸준히 해왔던 코이케 가즈오의 인생 조언을 

담은 신작 도서인, 어른이 되어보니 보이는 것들 .

나 역시도 어렸을 적에는 얼른 어른이 되어서,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세상 모든 일을 거리낌 없이 

맘껏 해보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꿈을 가졌었다.

그런데 정작 어른이 되어보니 예전에 자유로운 삶을 

꿈꾸었던 그 꿈이 생각처럼 쉽지 않고, 오히려 

많은 책임과 의무감이 더욱 커지기에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세상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가와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했던 

저자는, 나이 일흔이 되어서 SNS 트위터를 시작해서 

100만 팔로워로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얻었다고 한다.

어른이 되어보니 보이는 것들 도서에서는, 저자가 

살아왔던 과정과 그의 성공적인 삶을 이루기까지 

젊은 시절의 실패와 노력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 

노년의 시기에도 그저 뒷짐 짓고 대접만 받기를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정말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한 공감과 지혜의 조언을 전하고 있다.

예전과 달리 요즈음 웃어른을 가볍게 여기면서 낮추어서 

대하는 가장 큰 이슈 단어는 '꼰대'가 아닐까 싶다. 

인생 선배에 대한 이해와 존경의 마음이 전보다 

부족해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대변하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세대 간의 갈등이 팽배해졌고 실제 어른값을 

못하는 천방지축 애어른도 너무 많아지지 않았나 싶다.

어른이 되어보니 보이는 것들 속에 담긴 글들은, 

황혼을 바라보는 노년의 저자가 성숙한 어른으로서 

인생을 제대로 살아가고 여전히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일과 사랑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좀 더 나은 삶을 

지속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 주는 내용이었다.

어른이 되어보니 보이는 것들 본문 구성은, 가장 먼저 

<1장 인간관계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우리가 세상에 

결코 혼자 살 수 없기에 타인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처세술과도 같은 진한 인생 조언을 더해주고 있다.

나 또한 어릴 적에 '친구를 잘 사귀어라!'라는 어른들의 

말을 귀가 따갑게 들었었다.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야 한다는 

뜻이지만 인격적으로 사람을 배척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저자 역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대서 어떤 사람을 

내 곁에 두느냐에 따라서 많은 것이 바뀌고 결정됨을 

강조하고 있고, 나 또한 상대에게 그만큼 중요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기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와 같은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에, 내 지인이 나의 뜻을 당연하게 이해해 주길 

기대해서도 안되고 상대에게 지나친 의존적인 삶 또한 

인간관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음을 명시하고 있다.

...(중략)...

 '친한 것'과 ;뻔뻔한 것'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점을 

자각하지 않으면 원만한 인간관계는 쌓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친한 것과 '뻔뻔한 것'을 혼동하지 않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예의'를 지키는 

것입니다. 아무리 친해도, 아니 친하기 때문에 

더더욱 예의 지키기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무리 없는 인간관계의 핵심은 예의를 지키고, 

서로가 평등하다는 점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_P. 21




어른이 되어보니 보이는 것들 2장에서는 

<일한다는 것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젊은 세대뿐 아니라 

인생과 직장 선배로서 업무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수많은 직장과 일을 전전하다가 중년에 이르러서야 

만화가로 성공한 저자는 후진 양성에도 꽤 노력을 

했다고 하는데, 때로는 스승을 뛰어넘는 제자가 나오고 

훨씬 더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을 것이다.

본인의 스킬을 습득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후배에게 그 기술을 전수하지 않고 홀로 독식하는 

자세는 어른으로서나 해당 업무의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무릇 어른은 후배의 성공을 

기뻐하며 길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3장에서는 <자신과 잘 지내는 방법에 대하여> 

주제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조금 더 

소중하게 여기고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폭넓은 

세상의 눈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이야기한다. 

특히나 SNS에서도 남에게 자신을 돋보이기 위한 노력도 

보이고 남들의 평가에 신경을 쓰기도 하지만, 결국 

나를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임을 인생의 철칙으로 

두고 다른 사람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기를 강조한다.

누구나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겠고, 본인의 힘이 

미치지 못할 때에는 그렇게 함께 일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업무 방식일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남은 불안까지 모두 해소해 줄 수는 없기에 

내 마음의 안식처는 결국 나 자신이기에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

어른이 되어보니 보이는 것들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인생론은, 어쩌면 그만큼 살아온 세월 속애서 쌓은 

연륜이 있기에 실천 가능한 내용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만큼 저자 역시 직장이나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굴곡이 많았고 실패도 있었다고 한다.

우리 누구나 실패 없는 삶을 살아가고 싶기는 하지만, 

때로는 내가 겪은 뼈아픈 실패와 실수가 그만큼 나를 

성장시키고 성숙한 어른이 되게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 

<4장 살아가는 방식에 대하여>에서 마음의 여유를 

더해서 살아가는 방식과,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면서 

유연한 어른의 태도를 보이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었다.

무엇보다도 가까운 사람에게는 더더욱 말 조심을 하면서 

더욱 정중하게 대하라는 말에는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어른이 되어보니 보이는 것들 마지막 5장에서는 

<나이 듦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 인간은 

결국 노인이 되고 나이가 들어가는 당연한 세월의 

흐름을 역행할 수 없기에 오늘의 행복을 누리고 여전히 

에너지를 발산하는 노력하는 인생의 모습을 제안한다.

우리 주변에서도 어르신들이 일을 손에서 놓게 되면 

빠르게 늙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젊은 시절처럼 

쉽게 이해하고 행동적인 그만큼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는 

없겠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생산에 도전하는 자세야말로 

나를 젊게 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과도한 일 중독은 피하고 마음의 여유를 

필요로 하는 자세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어른이 되어보니 보이는 것들 본문에 예시도 있지만, 

차를 몰고 도로에 나가보면 너무나 급하게 칼치기를 

하면서 액셀러레이터를 최대로 밟고 달리는 무법자들도 

종종 마주하게 되는데, 결국 다음 신호 앞에서 멈추어서 

있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때로는 내가 먼저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하기도 하는 일도 비일비재했었다.

일을 하는 업무에서도 나만의 속도로 꾸준히 달리면서 

확실하게 일을 해결하고, 내가 가진 능력 이상보다는 

최대치로 노력하는 것이 최선임을 경험으로 설명하고 있다.

'젊을 때 고생은 사서라도 하라'라는 말이 있지만, 

저자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고생은 보상을 

받아야 그만큼 값진 고생으로 몸에 익힌다고 한다.

스스로 불필요한 고생을 만들 필요도 없고, 또 

그 이유를 남의 탓으로 전가한다면 결국 피해자의 

처지로 남게 되면서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인생의 성공도 실패도 결국 나로 인해서 비롯된 

것이기에, 나이가 들면서 쇠퇴가 아니라 성숙하게 

패배도 이해하고 앞으로 내딛기를 강조하고 있다.

인생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 '어쩔 수 없는 일'에 괴로워하고 마음을 쏟아도 

변하는 건 없습니다. 다만 지금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을 

할 뿐입니다. 그것을 계속하면 어쩔 수 없었던 일이 

어떻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안 된다는 생각은 

접어 두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오늘'합니다.

_P. 225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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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브랜드 Nothing but Brands
노찬규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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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에 수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자유 경제 시장에서 필요한 물건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열게 만드는 브랜드 파워가 꽤 중요한 듯싶다.

결국! 브랜드 (Nothing but Brands) 도서는, 

32년간 그룹의 브랜드 관리와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담당해온 SK그룹 노찬규 부사장의 브랜드 관리 방법론으로 

핵심 이론과 함께 실제 현장 경험담을 들어 볼 수 있었다.




평소에 제조사나 기업의 이름은 떠오르지 않더라도 

배가 아플 땐 바로 생각나는 소화제, 작은 테이프나 

세탁 세제 등 먼저 생각나는 제품명이 하나씩은 꼭 있다.

여름철 앵앵거리는 모기를 잡기 위해서 약국에 방문해서 

살충제를 달라고 하지 않고, 바로 '에프(F) 킬라'를 

요청하기도 한다. 이제는 하나의 제품명이 아니라 

거의 고유 명사처럼 각인되어 있는 브랜드 이름은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막강한 파워를 제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문서를 철할 때 쓰는 '호치키스'는 

미국의 스테이플러 상표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여러 스테이플러 상품을 대표하듯이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브랜드가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자산이기는 하지만, 

기업이 공장과 설비를 내주어도 꼭 지키겠다고 할 만큼 

현대 경쟁 사회에서 그 가치는 너무나 중요할 것이다.

결국! 브랜드 본문에서는,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이론과 

실제 기업들의 광고, 홍보 전략 등 실무에 사용되었던 

사례들을 중심으로 국내 전문가의 시선으로 어렵지 않게 

'브랜드 경영'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었다. 

결국! 브랜드 서두에서는 기본적인 브랜드 정의와 

이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기에, 마케팅 관련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현대 산업 사회에서 브랜드 가치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하고 기업들 간의 전략을 비교해 볼 수 있었다.

생산과 소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서 움직여야 하는 

우리 산업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잊히지 않고 

유사한 제품 중에서 계속 찾을 수 있도록 각인이 되어야 

척박한 경쟁 사회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브랜드 글로벌 경영을 소개하는 여러 기업들의 

사례 중에서, 벤츠와 볼보, BMW 등의 고급 자동차에 

대한 이미지를 과거와 현재까지 비교한 내용이 있었다.

볼보 자동차는 안전 Safety라는 인식이 강하고, 

BMW 자동차는 성공한 젊은 오너의 역동성이 살아있고, 

벤츠는 중후한 연륜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고 한다.

예시로 꼽은 자동차들 모두 고가의 대표 고급 명차이기는 

했지만, 우리들의 인식에도 조사했던 결과와 비슷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고 그만큼 그 브랜드를 구입하기 

위한 소비자의 선택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결국 그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기 위한 기획과 

흔들리지 않는 마케팅 노력으로 쌓아온 결과 일 것이다.


지금은 정말 온 세계가 일일생활권으로 묶인 듯이 

글로벌한 경쟁을 하고 있기에, 브랜드 전략 역시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 시장에도 또 다른 방식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초코파이 역시, 비슷한 

쿠키류를 대표하는 고유 명사처럼 쓰이고는 있지만, 

그와는 반대로 중국 현지화를 통해서 제품 이름을 바꾸고 

오히려 더욱 성공한 네이밍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지금은 국내 대기업의 대형 가전, 스마트폰 등 

소형 전자기기까지 일본 제품을 누르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는 있지만, 불과 몇 십 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 기업의 인지도는 세계 시장에서 그리 높지 않았었다. 

사실 지금도 해외에서는 국내 현대 자동차가 

기업 이미지 보다는 개별 자동차 독립 네이밍으로 기술과 

안전성을 강조하며 시장에 파고 들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렇기에 전략적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보다는 

제품의 이미지를 부각 시키는 방식으로 

시장을 장악하는 방식으로 성공을 했다고 한다.

이제는 유물이 되어버린 삼성 애니콜 핸드폰은 

기업의 네이밍이 함께 했지만, 현재 갤럭시 스마트폰은 

삼성의 이미지보다는 갤럭시 자체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고 글로벌한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다.

결국! 브랜드 이론 내용 중에는, 가치를 높여주는 

네이밍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가장 먼저 친숙하게 

다가오는 비주얼 요소인 CI에 관한 흥미로운 실제 

사례들을 더해주고 있어서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은 전 세계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유명 

기업의 CI 로고도 초기에는 비난을 받을 정도로,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고 한다.

브랜드 개념과 정의에 대해서 대략적인 이해를 

돕는 내용 이후에, 실제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수립하고 관리하는 실무자 

입장에서 필요한 업무 내용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브랜드 에센스 핵심 요소를 세 가지, 

소비 생활에 구체화한 가치 (Value) 아이덴티티, 

사람에 빗댄 개인 개성(Personality) 아이덴티티, 

조직(Organization) 아이덴티티 등으로 분류했다. 




결국! 브랜드 실제 대기업 사례에서도 여러 브랜드 간에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다수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들어 볼 수 있었다.

'단일 브랜드 체계'로 하나의 제품으로만 전념하는 

BMW와 같은 자동차 업계가 있을 터이고, 3M과 같은 

모기업 아래에 새로운 제품들을 만들어 내는 '보증 브랜드 

체계'가 있는데, 보증해 주는 브랜드의 이미지가 

그 종속 브랜드에 힘을 실어주는 전략을 띠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일반적인 대기업 방식인 '서브 브랜드 체계'는 

애플이 'I' 시리즈 패밀리 브랜드를 만들거나, 삼성의 

생활 가전 브랜드 '하우젠' 등 서브 브랜드로 출시도 한다.

그 외에 P&G처럼 각 타깃 시장이 구분되어 있는 경우 

'개별 브랜드 체계'로 독립적인 방식도 있다고 한다.

신제품 발매 시기마다 SNS를 활용해서 기업 최고 

경영자가 직접 서비스에 대해 홍보하기도 하는 마케팅도 

애플의 스티브 잡스 이후에 당연한 듯 보편화가 되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수립하고 또 유지하기 위해서 

기업과 대표들도 끊임없는 시도와 도전을 하는데, 

그만큼 그 가치는 기업의 성패를 가를 만큼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부록에는 고객의 니즈에 반영하기 위한 

자사 브랜드 역할 분담과 성과에 대한 자료를 추가해서, 

저자가 몸담았던 SK 그룹의 실제 마케팅 관리 사례와 

실제 진행했던 캠페인도 함께 비교해 볼 수 있었다. 

결국! 브랜드 이론과 실 사례 등 기업의 현실적인 생존에 

관한 마케팅과 PR 광고 등 전문가 특강을 듣는 것처럼, 

흥미롭게 실무 브랜드 관리론을 들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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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원더 아르테 오리지널 14
엠마 도노휴 지음, 박혜진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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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작 소설과 웹툰 등 지면으로만 보았던 콘텐츠가 

영화화되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 그만큼 좋은 작품은 

여러 미디어로 이식이 되면서 또 다른 감동을 주곤 한다.

얼마 전 아르테(arte)에서 발매된 더 원더 오리지널 소설은, 

200만 부 판매 베스트셀러 [룸]으로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던 엠마 도노휴의 미스터리 스릴러 신작 소설이다.

저자의 이전 베스트셀러 [룸]이 원작 소설로서의 

전 세계적 흥행을 이끌었지만, 영화로도 제작되어서 

영화제에서도 찬사를 받으며 각종 상을 휩쓸었다고 한다. 

신작 더 원더 역시 출간 즉시 <스코티아 뱅크 길러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잭슨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뉴욕 타임스>의 호평을 받으면서 여러 수상을 했는데, 

이번에 저자가 직접 영화 각색에 참여하면서 

동명의 영화를 제작해서 넷플릭스에서 공개를 했다.




영화 더 원더 배우로는 <작은 아씨들>과 <블랙 위도우>에서 

주연을 맡아서 너무나 익숙한 영국 배우인 플로렌스 퓨가 

열연을 했다고 한다. 넷플릭스에서 11월에 개봉해서 스트리밍 

중이기에 원작 오리지널 소설과의 감성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이야기의 기본 배경은, 1850년 영국 간호사 리브가 

2주 동안만 환자를 돌보아 달라는 제안을 받고 바다를 건너 

아일랜드의 작은 시골 마을에 도착했지만, 그곳에서는 몸이 

아픈 환자가 아니라 4개월 넘게 음식을 먹지 않고 살아 있는 

한 소녀가 실제 금식을 하는지 살펴보라는 요청이었다. 

음식을 먹지 않고 살아있는 어린 소녀를 지역 주민들은 

사기꾼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그와는 반대로 기독교 신자들은 

그녀가 성령의 힘으로 기적을 행하고 있다면서 멀리서도 

그녀를 만나서 축복을 받고 기적을 직접 보기 위해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말이 안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소설 더 원더 본문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19세기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알아두면 조금은 더 쉽게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역사를 찾아보았다.

우리가 영국을 대영제국이라고 불리는 만큼 주변 여러 

나라를 식민지화하고 병합하면서 세력을 키워왔었기에, 

영국의 통치하에 놓여있던 아일랜드 역시 독립에 대한 

열망과 반영 감정이 꽤 강하게 남아있었을 것이다.

영국은 그들을 노예에 버금갈 정도로 낮은 계급으로 

치부하고 차별과 무시를 했다고 한다. 게다가 아일랜드에선 

감자를 주식으로 하고 있었는데 1845년에 감자에 전염병이 

돌면서 대기근이 벌어졌었다. 하지만 영국은 구호에 힘쓰지 

않고 오히려 모든 곡식들을 수탈해갔기에, 아일랜드인들은 

기근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국 등으로 이주했다고 한다.



그리고 1854년에 러시아가 현재의 우크라이나 

북부의 크림반도에서 오스만 제국과 벌인 크림 전쟁으로, 

영국도 오스만 동맹국에 참여를 해서 러시아의 

남하 정책에 대항했던 전쟁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있었다.

지금 현재에도 러시아가 또다시 우크라이나 침공을 

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역시 역사는 끊임없이 순환하고 돌아가는 듯싶다.

더 원더 주인공인 영국 간호사 리브는 크림 전쟁에서 

대 활약을 했던 나이팅게일의 제자로 인정받았기에, 

금식을 하면서 성령의 힘으로 생존하고 있다고 

신문 기사에도 소개가 된 어린 소녀 애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외부 감독관으로 선출된 것이었다.

어린 소녀 애나는 엄마 아빠와 함께 허름하고 작은 

오두막에서 살고 있는데, 리브와 함께 그녀의 금식에 

대한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서, 기독교 교구에서 파견된 

다른 수녀 한 명과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면서 

그녀가 음식을 숨기거나 먹는지 감시를 하게 된다.

마을의 위원회에서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살아간다는 

더 원더 책의 제목과 같은 기적의 소녀에 대해 사기꾼으로 

치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기적을 간절히 원할 수밖에 

없는 당시 아일랜드 시대적 배경에 그 소녀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기적의 아이콘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현실이었다.

너무나 맹목적인 신념은 우리를 얼마나 파멸로 물들게 하고, 

어린 소녀를 희생양으로 자기 목소리만을 내기 바쁜 어른들을 

보면서, 과연 우리에게 기적은 어떻게 다가오는 것일까 궁금했다.

애나의 부모인 라이트 부부 역시 그녀에게 음식을 조금도 

권하지 않고, 오히려 방문객들을 자연스럽게 맞이하면서 

성령에 대한 감사 기도와 오롯이 종교에 맹목적이기만 했다.

현실적으로 그 누구도 조금의 음식 섭취가 없이 

절대로 살아갈 수 없는데도, 특별한 질병 없이 

평범하기만 한 소녀의 비밀은 무엇이고 과연 그들이 

믿는 기적과 종교에 대한 헌신의 의미는 무엇일까? 

더 원더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조금씩 숨겨졌던 아픔과 

비밀도 하나씩 수면 위로 떠오르기는 했지만, 이미 세상은 

자신들이 믿고 의지하는 사상이 중요할 뿐 저마다의 

이권 뒤에 진실의 가치는 조금도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

처음에는 사기꾼 소녀로 음식을 어디에 숨기고 있는지, 

사람들에게 앙큼 맞게 쇼를 하는지, 밝히고자 했던 리브는 

너무나 순박하고 따뜻하기만 한 애나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고, 그런 그녀를 둘러싸고 저마다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여러 이권 단체들에 대해서 환멸을 느끼게 된다. 

저자의 더 원더 미스터리 원작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지만, 

실제로 19세기 중반에 서구 나라 곳곳에서 '금식 소녀' 

현상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사실을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이야기의 마지막에 이르기 전까지는 커다란 사건이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무언가 음습한 환경 속에서 가슴속 

깊이 가두어 둔 비밀과 진실의 모습이 심장 쫄깃쫄깃하게 

이어지면서 시간을 순삭 하게 만드는 미스터리 소설이었다.

넷플리스 영화에서도 다시 한번 이러한 따뜻한 감동도 

느껴 볼 수 있을는지, 원작 소설과 영화를 함께 비교해서 

관람하기에도 충분히 긴장감 넘치는 심리 스릴러였다.

...(중략)...

'보지 않으려 하는 자만큼 눈이 먼 사람은 없다.'

P.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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