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포토샵 테크닉 - 포토샵 & 미드저니 협업을 이용한 실무 테크닉 AI 팀워크를 위한 내 옆에 AI
유은진.이미정.앤미디어 지음 / 성안당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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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 인공지능이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창작 활동까지 넘나들면서, 신선한 충격과 함께 

앞으로 문화 예술 속 변화도 예상되는 부분이었다.

AI 포토샵 테크닉도서에서는, 실무에서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테크닉을 

소개하고 있는데, 미드저니 인공지능을 통해서 

생성해 내는 이미지 협업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챗 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생성 결과물은, 

우리가 원하는 문장을 제시해 주면 그동안 학습했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응답을 해주고 의견을 제시해 주는 

그러한 텍스트 기반의 AI 진행 방식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원하는 그림에 대한 문장 단어를 

입력해 주면, AI가 요구에 맞추어서 텍스트가 아니라 

알아서 디테일한 이미지를 빠르게 생성해 내는 

미드저니와 같은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도 등장을 했다.

정말 그림을 잘 못 그리는 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미지를 텍스트 글로만 제대로 설명을 해주면, 

인공지능이 전문가 못지않은 퀄리티의 이미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 수도 있게 되었다.



AI 포토샵 테크닉 본문에서는 베타 버전에 

포함되어 있는 기본적인 프롬프트 입력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기에 일반인들은 재미 삼아서 

그림을 그려보라고 주문할 수도 있고, 디자이너는 

실제 실무에 적용 가능한 예시를 중심으로 응용하면 

꽤 디테일한 디자인 작업을 만들 수 있는 내용이었다.

물론 인공지능이 내가 던지는 주제어에 맞추어서 

너무나 놀라울 정도로 높은 퀄리티의 이미지를 

생성해 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상당 부분 

오류도 발생하고 기본 학습 데이터를 조합하기에 

완전히 새로운 창작물이라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본문 예시 내용들을 살펴보면서, 참고 작품들 

모두 AI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가 

기획을 한 후에 일부 영역들을 나누어서 

AI에게 의뢰를 하는 방식이었다.

결국 AI가 만들어낸 그림의 평이함에서 

벗어나서, 내가 원하는 감성이 담긴 디자인 

실무 작업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여전히 디자이너의 

센스 있는 안목과 전체적인 구성력이 필요해 보였다.


현재 어도비에서 내놓은 포토샵 베타 버전에서 

AI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빠르게 합성을 하기도 하고 

새로운 이미지도 만들어 낼 수 있는데, 전통적인 

디자인 방법에 AI 협업으로 훨씬 빠르고 효과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포토샵 기능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보다는 조금 작업 방식이 익숙한 분들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기에, 

앞으로 디자이너의 작업 방식도 그려 볼 수 있었다.

챗 GPT와 마찬가지로 포토샵에서도 제너레이트 필 

프롬프트 입력창에 원하는 문구를 입력해서 

이미지 생성과 자연스러운 합성을 해볼 수 있었다.



예전 같으면 불필요한 화면을 지운다거나 

새로운 이미지를 합성하기 위해서는, 비슷한 

소스 이미지를 찾아서 빛과 그림자도 맞추어주고 

티가 나지 않게 잘라내면서 원본 이미지 위에 

자연스럽게 붙이는 합성은 포토샵 전문가에게도 

정말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었다.

처음에는 우리가 손을 대지 않더라도 알아서 

그림도 그려주니깐 너무 편할 거 같기는 했지만, 

결국 새로운 기획과 구상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선 

디자인을 볼 줄 아는 눈도 필요할 것이다.

그렇게 디자이너의 기본 역량 아래에 미드저니 

AI의 빠른 처리 속도로 제시하는 디자인 소스를 

어떻게 마무리하고 정리를 하는지에 따른 

새로운 방향으로의 접근이 예상되는 부분이었다.



책의 가이드에 맞추어서 직접 포토샵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해서 작업을 해보았는데, 배경 이미지를 

확장한다거나 소품들을 배치해 주는 합성은 

빛의 밝기와 그림자 효과까지 정확하게 표현을 

해주기에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합성이 되었다.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인공지능이 정확하게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 입력 방법과 문구 역시 

간결하고 정확하게 영문으로 작성을 해주어야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다채로운 인물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하기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본문에서도 소개하고 있는 실무 디자인 테크닉 

방법 중에서, 기본 인물을 중심으로 옷을 바꾸어 

본다거나 주변 배경을 다른 이미지로 변환을 해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등의 확장 작업을 하기에 

확실히 빠르고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볼 수 있었다.



현장에서 사용하는 포토샵 AI 실무 실습 테크닉 

항목에서는, 리플릿 제작과 벽걸이 캘린더, 

책 표지 디자인 등 신선한 아이디어의 콘셉트를 

AI 기능을 활용해서 적극 적용한 결과물을 

작업 해보면서 실제 실무 작업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특히 실무에서 자주 접하고 사용할 만한 토픽을 

중심으로 목차 구성이 되어 있어서, 원하는 

포토샵의 기능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가이드 내용 중에서 기억해야 할 주요 포인트는 

말풍선으로 강조를 해 두었기에, 포토샵 초심자들도 

알기 쉽게 예시 항목을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했다.


예제 및 완성 파일을 제공하고 있기에, 

AI 포토샵 테크닉 본문에 소개된 가이드 내용을 

그대로 따라 해보면서 기능을 익힐 수 있었다.

그 외에 참고하면 좋을 만한 내용들을 

'일러두기' 추가 섹션을 두어서 궁금했던 내용들을 

좀 더 정확하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인공지능이 그동안 습득한 데이터를 이용해서 

새로운 디자인을 한다고 하지만, 결국 생성형 

채우기 기능은 그동안 학습했던 데이터에 기반을 

하기에 그 저작권에 대해서도 궁금했었다. 

포토샵 Generative Fill 저작권은, 수 억 개의 

고품질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는 어도비 스톡을 

이용해서 훈련되었기에 지적 재산권에 대한 

고민은 할 필요 없이 협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AI는 복잡한 이미지를 보정하거나 새로운 이미지를 

원본 디자인에 이질감 없이 너무나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기에, 전문 디자이너들도 

시안 작업을 하거나 다양한 응용을 할 수 있는 

훌륭한 도우미를 곁에 두고 있는 듯했다.

앞으로 AI 기능이 더욱 활발해지고, 정확한 표현도 

가능해지면서 더욱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생성하리라는 기대를 충분히 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실무에서는 디자이너의 손으로 전체적인 

구성과 기획, 협업을 통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 방식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었다.

이 책의 예제 항목을 학습해보면서, 일반인들도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빠르게 만들어 내는 

AI 기능을 상세하게 익혀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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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를 다시 만나다 - 윤동주 | 소강석 詩 평설 나무평론가선 11
김종회 지음 / 문학나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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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는 너무나 짧은 생에도 불구하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유고 시집을 통해서 

일제 강점기의 저항 시인으로 강하게 인식된 

우리 문학의 대표적인 시인이 아닌가 싶다.

[윤동주를 다시 만나다]는 지난 그의 생애와 

작품들을 심도 있게 돌아보고 그를 기렸던 소강석 

시인의 시집을 함께 해설하고 있는 평설이다.



학창 시절에 교과서에서도 배우고, 영화나 

여러 미디어 매체에서도 윤동주에 대해서 

참 많이 다루고 있었기에 너무 익숙한 시인이었다.

하지만 그의 명성에 비해서 <서시>, <별 헤는 밤> 

정도의 작품 몇 개만 얼핏 알고 있고, 그렇게 

그의 작품에 대해서 더 찾아보지는 못했었던 거 같다.

윤동주를 다시 만나다 저자는 문학평론가로 

활동을 하면서, 소강석 시인의 시와 산문을 통해서 

다시 윤동주의 작품 세계를 짚어보면서, 그동안 

미처 몰랐던 숨은 이야기도 들어 볼 수 있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일제의 심한 고문과 

생체 실험까지 당해서 세상을 떠났을지도 모르는 

그의 마지막도 명확하지는 않지만 그의 

작품세계는 교과서로도 여전히 남아 있었다.

이 책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일제에 대항하는 

투쟁이나 물리적인 운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작품 속에서 항일 저항시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었다.


그렇기에 그의 사후에도 여전히 작품에 대한 

수많은 연구와 해설을 통해서, 윤동주가 남긴 

시의 세계를 깊이 있게 살펴보고 있는가 보다.

서정적이면서도 뜨거운 심장을 품고 있는 

그의 글을 읽어 보면 전문가의 평론을 더하지 

않더라도 가슴속 깊이 뜨거움을 느껴보게 된다.

그 짧은 시간에도 그가 남긴 100여 편의 시는 

지금도 우리에게 마음으로 전해지는 듯하다.



윤동주의 출생이 중국 길림성인지는 정말 

몰랐던 부분이었다. 어찌 보면 조선족 출신이라 

볼 수 있기에 중국에서도 그를 자기네 시인이라며 

평가하는 부분도 종종 들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일본에서 수학을 하면서 그의 작품들을 

집필했기에, 일본에서도 그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하면서 그가 남긴 시집들을 서정시로 이해하고 

그 의미를 즐기는 동호인들도 많다고 한다.

직설적인 저항의 의미가 보이지 않는 그의 

시구 내용을 보면, 정말 삶의 의미와 미래에 

대한 기대를 그리는 서정시로 볼 수도 있겠지만, 

당시 일제의 탄압이 거셌던 시절 조선 독립을 위한 

논의도 조선인 유학생들과 나누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그가 남긴 시의 내용을 보면 애절하면서도 

그의 강인한 의지가 불끈불끈 솟아나는 것을 

자연스럽게 가슴으로 읽게 되는 것 같았다.

저자는 윤동주가 가졌던 사해 만민의 화해와 

평등의 사상에 대해서, 그의 시들과 개인적으로 

처음 접해보았던 산문 속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헌정 시를 쓰고 그의 

자취를 찾아보았던 소강석의 작품들도 소개하며 

과거에서 멈추지 않고 여전히 살아 숨 쉬는 듯했다.

항일정신을 지닌 항쟁시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나서, 저자는 국경을 초월하여 온 세상이 

평화롭게 사는 희망의 이상향을 담은 메시지로 

윤동주의 시집을 확장해 보고 해설을 달아두었다.



윤동주를 다시 만나다 본문에는 그동안 몰랐던 

한 편의 산문인 [달을 쏘다]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 

그의 시구와 마찬가지로 부드럽고 고요함이 가득한 

텍스트 사이에서 그가 느꼈던 시대상과 삶에 대한 

의식을 더욱 깊이 있게 느껴 볼 수 있었다.

윤동주를 기리는 소강석 시인의 시구의 내용도 

본문 말미에 담아두고, 그가 연구했던 윤동주 관련 

평전과 서적, 일본 대학과 감옥 등을 방문하면서 

정리했던 내용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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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봉태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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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가정적인 모습의 봉태규 배우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육아 에세이를 썼다고 하는 

소식을 몇 년 전에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가 새로 출간한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가 

벌써 세 번째 에세이라고 하기에 더욱 기대가 커졌다.

개성 있는 마스크와 정감 어린 외모에서, 그가 

악역을 맡았었어도 그렇게 밉지 않고 찰떡같은 

연기에 참 편안한 공감을 주는 배우였다.

그렇게 참 편안한 웃음과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 놓은 에세이를 

통해서 미처 몰랐던 인간 봉태규를 찾아볼 수 있었다.

이번 신간 에세이를 읽어 보면서, TV나 영화 

스크린에 나오는 연예인이 아니라 우리 이웃집 

아저씨처럼 편안하게 그의 일상을 살펴볼 수 있었다.

봉태규 배우가 본인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 

아이를 키우는 아빠가 되어서 지내온 시간 동안,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한 나름의 노력과 과정의 

이야기를 작은 선술집에서 술 한잔 나누면서 

솔직하고 담담하게 전달하는 듯한 이야기들이었다.





책 표지 안쪽에서 볼 수 있는 그의 사인 역시 

화려하거나 꾸밈없이 소담한 글씨체가 

영락없는 봉태규 그를 떠올리기 충분했다.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에세이는 크게 

세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가장 먼저 배우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느꼈던 다양한 모습을 담아서 풀어 놓고 있었다.

<노력하는 인간이 되고 싶어서> 제목 아래에, 

어렸을 적에 한창 유행을 했던 홍콩 누아르 

영화 주인공 양자경의 최근 할리우드 수상이며, 

한 노동자의 죽음을 바라보는 동시대 사회 구성원의 

안타까움을 담은 내용 등 우리 주변의 사건과 

사회 이슈들을 그 만의 솔직한 감성으로 담아 놓았다.

두 번째 <곁에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서>에서는 

어린 시절 홀로 시골에 사시는 외할머니와 큰아버지 

가족에게 얹혀살면서 외롭게 성장해야 했던 

어려웠던 가정 환경과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그리움, 

애증 등 복잡한 심정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았다. 

마지막 <사랑받는 가족 구성원이 되고 싶어서> 

챕터에서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사랑을 듬뿍 담아 

꿀 떨어지는 아빠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저자 본인도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봉태규라는 

배우는 그렇게 뛰어난 외모나 키가 크다거나 

남들과 다른 우월한 유전자의 외형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너무나 편안하고 오래도록 

사랑을 받는 배우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는 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별다른 고난 없이 평범했을 것만 

같았던 그가, 큰아버지와 큰어머니를 아빠와 엄마로 

부르며 살아야 했고, 그의 집에 빨간 차압 딱지가 

붙고 이사를 가야만 했던 힘겨운 가정사에서도 지금의 

모습으로 잘 성장한 그의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었다. 





공부에 뜻이 없고 대학 입시 시험에서도 

좋지 못한 성적으로 낙담하고 있던 그가 우연히 

길거리에서 캐스팅되어서 영화에 출연을 하게 되고, 

주변에서 만류를 하는 작은 역할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을 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고 한다.

흔히 길거리 캐스팅은 누가 봐도 뛰어난 외모의 

특출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입문인 줄 알았더니, 

역시 사람들 저마다의 길이 다 따로 있는가 보다!

집의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서 버는 돈 모두 

빚을 갚아야 했던 그에게 돈 '100만원'을 맘껏 

쓰고 싶었다며, 결국 손에 들린 쇼핑백을 보고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고 한다. 그 시절의 아픔을 

다 알 순 없겠지만 그의 애절한 마음을 담담하게 

풀어낸 그의 일기장 같은 글에서 고스란히 전해졌다.

영화나 드라마 외에도 예능에도 간간이 출연을 

하고 있는 그가 바라보는 예능 역시, 인기를 

얻기 위해 꾸미는 모습이 아니라 리얼리티를 

추구하면서 나다운 나를 다시 찾아보려고 한다는 

그의 노력에도 다시 한번 박수를 쳐주고 싶다.

초등학교 시절 집을 잃고 다시 뿔뿔이 흩어져 사는 

봉태규는 고모네에 사촌 둘과 함께 좁은 방에서 

얹혀살면서 눈칫밥을 먹고 살았다고 한다. 

열 살 어린 나이에 '미래의 꿈'을 적어오라는 숙제에, 

돈을 얼마만큼 벌고 싶다.라는 글을 써 냈더니 

담임선생님에게 엄청 많이 혼났다고 한다.

아마도 그 시절 너무나 정형화되었던 대통령, 

과학자 같은 그런 장래 희망이 아닌 그의 글은 

오히려 너무나 현실적이고 획일화되지 않은 

그만의 실제 절실한 소망이었을 텐데 말이다.





벌이가 시원찮았던 아버지는 때로 손찌검도 

많이 하셨고 두렵기만 한 존재였었는데, 

어린 시절 남처럼 떨어져 지냈던 부자 관계라 

성인이 되어서도 서먹서먹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랬던 그가 아버지 양복 주머니에서 몰래 

천원 몇 장씩 꺼내다 용돈으로 썼다고 하는데, 

성인이 된 후에 갑작스레 돌아가신 아버지의 

양복 주머니에 여전히 들어있던 천원 지폐들.

살아생전에 벌이가 시원찮았던 아버지가 

어린 태규가 필요하면 쓸 수 있게 잘 보이는 

양복 주머니에 돈 몇 천 원을 늘 넣어두셨다는 

이야기를 엄마에게 들었을 때, 아무리 엄하고 미움 

가득한 아버지였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당신의 

또 다른 따뜻함에 눈시울이 붉어질 수밖에 없었다.

...(중략)...

나는 엄마, 아빠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와줬으면 

좋겠는데 그러기에는 양말이 너무 작았다.

'이런 날이구나... 크리스마스는....'

혼자서 아주 크게 실망을 하고 내가 맡겨진 

큰집으로 돌아갔다. 친척 형, 누나들과 뒤엉켜 

자면서 또 울었다.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서.

그래도 메리 크리스마스.

_P. 123

앞으로 살짝 돌출된 큰 입으로 호탕하게 

웃음을 짓고, 해맑은 모습의 배우 봉태규를 여러

미디어에서 보았었는데 너무 힘들었던 가정사를 

딛고 너무나 잘 커준 그가 대견하기도 했다.

그랬던 그의 과거 굴레를 벗어나서, 아이들을 

위해서 헌신을 다하고 사랑 가득한 튼튼한 울타리가 

되려 노력하는 자상한 아빠의 모습에 응원하게 된다.

...(중략)...

아버지는 가장 좋은 아버지의 모습을 하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나는 미처 몰랐다. 

그때의 나는 5살 내 아이보다도 훨씬 어리고 

모자랐던 것이다. 비록 내 아버지를 좋은 

아버지로 여기지 않았다 하더라도, 아버지는 

아비로서 완벽한 이름과 향기를 지니고 있는 

존재였다. 아버지가 된 지금, 다시 생각한다.

좋은 아버지는 어떤 아버지인가?

_P.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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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위험한 과학책 위험한 과학책
랜들 먼로 지음, 이강환 옮김 / 시공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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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만 느꼈던 과학을 정말 유쾌하고 상상력 자극하게 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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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위험한 과학책 위험한 과학책
랜들 먼로 지음, 이강환 옮김 / 시공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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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위험한 과학책 무척이나 독특한 제목의 

과학 도서는, 우리 일상에서 톡톡 튀는 엉뚱한 질문에 

과학적인 해법을 유쾌하게 그려냈던 랜들 먼로의 

새로운 신작으로, 이미 전작 시리즈 <위험한 과학책>과 

<더 위험한 과학책>으로 300만 부 넘게 팔리면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는데, 이번 신작 역시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장식한 유쾌한 과학책이었다.

저자는 물리학을 전공한 사이언스 웹툰 

xkcd 작가라고 하는데, 그에게 황당하기도 한 

'만일~ 한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what if?'의 

상상력으로 던지는 질문에 최대한 과학의 원리와 

이론을 재미있게 풀어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본문에 소개된 질문들을 보면 정말 어떻게 저런 

상상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엉뚱한 내용이 대부분인데, 

그에 대한 저자의 대답도 더 기상천외한 발상과 

재치 있는 농담도 섞어서 흥미롭게 전하고 있다.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일상에서 늘 우리와 함께 하고 있고, 

편하게 접근해 볼 수 있어서 중고등학생들에게도 

조금 더 즐겁게 과학을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주 위험한 과학책 본문 구성은 저자에게 직접 

질문을 보낸 사람들의 이름도 명시하고 있는데, 

5살 어린이부터 부모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물어본 

질문에 꽤 성심성의껏 명확하게 설명을 달아두었다.

우리 인체에 관련된 내용부터 우주의 궁금증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질문 63가지와 짧은 문답까지 

꽤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저자 혼자만의 

해설이 아니라 각계 분야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실제 현대 과학에 근거한 설명을 하고 있다.

어찌 보면 딱딱하고 어려운 전문 분야들이겠지만, 

저자의 톡톡 튀는 유머스러운 문체와 귀여운 

삽화와 함께 더해져서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예전 국내 TV 방송에서도 실험맨이 등장하면서 

우리 일상에서 궁금했던 질문에 대해서 직접 실험을 

하면서 풀어냈던 흥미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아주 위험한 과학책 내용 역시 비슷한 맥락이지만, 

달에서 지구까지 소방 출동 기둥을 타고 

미끄러져 올 수 있다면 얼마나 걸릴까요? 등의 

훨씬 더 상상도 할 수 없는 규모의 질문들이다.

실제로 실험을 할 수 없지만 과학적인 풀이를 

통해서 시원시원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처음으로 질문을 던진 독자는 5세의 

어린아이가 태양계가 목성까지 수프로 채워져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라는 말도 안 되는 문의 

였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정말 궁금해졌다. 

어쩌면 저렇게 발칙한 상상을 할 수 있을까? 

너무나 순진하고 상상력 가득한 질문만으로도 

그동안 너무나 틀에 박힌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도 꽤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주 위험한 과학책 제목과 마찬가지로 

실제로는 너무나 위험한 상황일 수도 있겠지만, 

저자는 사람을 안전하게 태양계 밖으로 대피 

시키세요!라면서 재치 있는 답변을 먼저 제시한다.

그리고 실제 물리 역학에 맞추어서 얼마의 수프가 

필요할지 답을 풀어주었다. 이어서 탈출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유머처럼 달아두고 있기에 

궁금증 해결과 함께 과학의 재미에 빠질 수 있었다.






이어서 정말 '어린이는 따라 하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달아 줄 법한 '헬리콥터의 회전날개를 

손으로 잡고 있을 때 누가 시동을 걸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라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서 

보았음직한 위험천만한 내용도 있었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아주 위험한 과학책이라 

소개하고 있는 듯하다.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경고> 집에서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

문구와 함께 출판사와 저자는 이 책에서 얻는 정보 

때문에 생기는 어떤 결과에도 책임이 없다는 

애교 섞인 경고 문구도 서두에 달아두고 있었다.

얼마 전 개봉했던 영화와 게임의 주인공인 

마리오가 하루에 소비하는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요?라는 정말 쓸데없는 질문에도 

너무나 진지하게 대답을 달아주고 있기에. 새로운 

정보도 알게 되면서 더더욱 웃음이 머금게 된다. 

본문에 다양한 전문적인 과학 원리를 통해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는데, 이처럼 짧은 답변도 

모아서 별도로 살펴볼 수 있었다.

어려운 과학 공식과 수학 숫자들이 어지럽게 

나열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팩트를 

기반으로 해서 소개하고 있기에 과학 상식과 

인문학적인 소양에도 나름 도움이 되는 듯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이 갔던 아주 위험한 과학책 

질문 중 하나는, 뉴욕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나타난다면 하루에 몇 명을 잡아먹어야 필요한 

칼로리를 얻을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었다.

그동안 영화 속에서 보았던 중생대 최고 육식 

공룡은 어마어마하게 큰 크기로만 생각되었는데, 

실제로는 코끼리와 비슷한 무게의 동물이라고 한다.

게다가 표유류가 아닌 코모도도마뱀과 유사한 

신진대사를 가겼으리라는 판단하에, 생각보다는 

그렇게 많은 열량이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이틀에 성인 한 명이면 충분한 식사량이라 

뉴욕시에서 충분히 키울 수 있다며 너스레를 

더하고 있다. 그리고 주요한 내용이 아님에도 각주를 

달아서 그만의 개그 코드 해설도 유쾌하기만 했다.







이렇게 엉뚱한 질문들을 던지는 아이들과 

또 자신의 아이가 건네는 질문을 대신 보내는 

부모님과 교사들의 신선한 문의 내용을 

보면서, 살짝 조금은 부러운 생각도 들었다.

내 어릴 적에도 정말 말도 안 되는 꿈도 꾸어보고 

어떻게 하면 하늘을 날아 볼 수 있을까?라면서 

SF 영화 속 초능력자들을 따라 해보고 싶은 상상도 

많이 하곤 했었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현실 속에 

갇혀서 그저 안되겠지!라며 포기해버렸을까? 

우리 아이들 역시 여전한 입시 지옥에서 그저 

정답만이 나오는 문제 풀이에 열중하고 있고, 

학교에서도 엉뚱한 질문이나 대답을 하게 되면 

동급생 친구들에게도 이상한 눈초리를 받게 되는 

현실이 참으로 각박하게만 느껴지는 거 같다.

입술이 모두 닳아 없어지려면 두 사람이 

얼마나 오래 키스를 계속해야 할까요? 

이런 질문도 너무 신선하고 정말 궁금하지 

않나요? 실제로 입술이 닳을까요? 그동안 

신경도 쓰지 않았던 호기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그에 대한 답변 역시 웃음 빵~! 너무나 당연하고 

재치 넘치는 해답에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다.

본문 말미에는 저자가 본문에 해답을 제시할 때 

참고했던 자료들 리스트를 첨부하고 있었다.

그의 글 내용만 보면 그저 우스갯소리만 하는 

줄 알았지만, 너무나 많은 전공 서적과 관련 

자료들을 제대로 인용해서 해답을 달아놓았기에 

그저 웃고만 넘기는 내용이 아닌 팩트였었다.

그리고 주요 토픽을 찾아서 볼 수 있도록 

찾아보기 검색 부록을 두었기에, 관심 잇는 

분야의 항목을 찾아가면서 과학에 흥미를 제대로 

접근해 볼 수 있도록 가이드 해 두고 있었다.

10억 층 건물을 지으려면 가능할까요? 

창문을 열고 달리는 자동차 밖에 동일한 속도로 

날고 있는 새를 내 차 안으로 넣으면, 

그 새는 있던 자리에 그대로 있을까요? 

키가 큰 사람은 작은 사람보다 얼마나 더 오래 

태양을 볼 수 있을까요? 등등 너무나 상상력 가득한 

질문에 대해서 실제로 명확한 답변도 하고 

유머 넘치는 엉뚱한 대답으로 웃음도 짓게 만드는 

아주 위험한 과학책 밀리언셀러 도서는 

꼭 이과생이 아니더라도 흥미 있게 접근할 수 

있는 과학 상식과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상상력 가득 세상을 넓게 바라보게 해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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