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는 자야 해

버니는 자야 해 - 아기 토끼 버니의 밤맞이 그림책
에이미 헤스트 지음, 레나타 리우스카 그림, 유소유 옮김 / 한림출판사 / 2024년 8월

따스한 햇살같은 문체로 사랑을 받고 있는

에이미 헤스트 작가의 신작, 버니는 자야 해를 읽어보았다

버니가 깊은 밤 잠들기 위해 아빠를 찾는 과정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이야기였다

버니는 자야 해 줄거리



추운 겨울 밤, 작은 불빛에 의지해 그림책을 읽던 버니는

잠을 자기 위해 아기 침대에 누웠다

그런데, 잠이 오질 않는다.

무엇이 빠진걸까?


바로 아빠가 오지 않은 것이다

버니는 아빠를 기다리다 못해 아빠를 찾으러 방 밖을 나선다

거울에 비친 카트의 바퀴는 마치 괴물의 눈 같고

복도의 액자에 그려진 여우는 으스스하지만

그 누구도 버니를 막을 수 없다

수레에 아빠한테 줄 것들을 챙기고

버니는 아빠 방으로 향한다

이미 잠들어버린 아빠 옆에서 사부작 사부작 시간을 보내는 버니.

과연 아빠와 함께 잠들 수 있을지 뒷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추운 겨울 날의 버니는 무척 귀엽다

흰 꼬리는 몽실몽실 하고

머리는 둥글둥글한데다

앙증맞은 토끼 실내화까지 신고 있어

정말 사랑스럽다



육아를 하다 아이의 에너지에 못 이겨 

먼저 잠들었을 때 우리 아이들도 저렇게 엄마, 아빠를 깨웠을까.

버니에게 아이들을 투영해 본다.

에이미 헤스트 작가의 책은 

아이들에게 부드러운 감성을

어른들에게는 육아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정감어린 책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계절에 상관없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읽어주기 좋은 책

"버니는 자야 해"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뭐 어때요, 괜찮아요!

뭐 어때요, 괜찮아요! ㅣ 북멘토 그림책 24
예 구오 지음, 이현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8월

염소와 토끼의 수채색의 우정을 담은 이야기

뭐 어때요, 괜찮아요!를 읽어보았다

두 캐릭터 사이에서 닮은 점은 없지만

통조림 풀을 좋아한다는 1%로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다

뭐 어때요, 괜찮아요! 줄거리



염소는 매일 아침, 커피와 토스트, 통조림 풀을 먹는다

그런데 어느날, 통조림 풀이 다 떨어졌다

바닥에 나온 짐을 보니 염소가 얼마나

통조림 풀을 먹고 싶은지 그 마음이 느껴진다

염소는 당장 슈퍼마켓으로 달려갔고

그 곳에서 통조림 풀을 고르고 있던 토끼를 만나

말문을 트게 된다.

 

둘은 통조림풀 빼고는 취향이 다르다

염소는 설탕을 넣지 않은 커피가 좋지만

토끼는 설탕을 무척 많이 넣는다

손에 있는 것만 해도 각설탕이 4개다

산책도 함께 한다

토끼는 종종 길을 잃지만

염소 덕에 바른 길을 찾아 함께 돌아간다



함께 시간을 보낼 수록 

서로가 다르다는 걸 느끼지만

이들은 마법의 문장으로 우정을 도탑게 쌓아간다

"뭐 어때요, 괜찮아요!"




 



"뭐 어때요, 괜찮아요"를 읽으며

엄마는 글에 집중하고

아이들은 그림에 집중하였다

그러다보니 아이들 눈에 염소의 표정이 들어왔나보다

둘이 통조림 풀을 함께 먹을 때

아이들이 염소의 표정이 별로 좋지 않은걸 보니

토끼가 마음에 안드는 것 같다고 하였다

차츰 염소가 표정의 변화가 생기고

토끼 앞에서 우는 걸 보며

그런 이야기는 쏙 들어가는게 참 재밌었다



토끼와 염소의 이야기가 한 장, 한 장 넘어갈 때 마다

뭐 어때요, 괜찮아요!가 반복된다

몇번 반복하니 아이들이 저부분을 함께 합창하듯 읽었다



부디 아이들에게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말,

긍정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이는 말

뭐 어때요, 괜찮아요!가 싹틔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지구촌 어린이들의 학교생활

지구촌 어린이들의 학교생활 - 세계 문화를 배우고, 세계 시민으로 자라요! ㅣ 베스트 지식 그림책 12
클라라 샥스마이어 지음, 파울리네 페테 그림,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8월

사는 곳과 쓰는 언어는 달라도

학교에서 즐겁게 노는 모습은 같다는 걸 

배울 수 있는 책

지구촌 어린이들의 학교생활을 읽어보았다

얇은 책이지만

안에 담긴 내용이 다양하여

조금씩 자주 샅샅이 읽어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지구촌 어린이들의 학교생활



지구촌 어린이들의 학교 생활에 나오는 나라는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베트남, 인도

조지아, 북 마케도니아, 덴마크, 독일

카메룬, 브라질이다



대륙별로 적절하게 분포되어 있다

세계지도를 보며 나라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날씨는 어떨지 추측해보고 책을 넘겨보았다





가장 먼저 만나는 어린이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엘칸과 어맨다

학년은 1학년이고

장래희망과 잘하는 것,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벌써 뚜렷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엘칸과 어맨다는 베스트 프렌드로 

함께 학교에 걸어서 등교한다

이들의 학교는 실내가 활짝 트여있는 개방형 구조이며

이동식 칸막이벽으로 교실을 분리했다 합쳤다하며

수업을 하고 있다

옛날꽃날 유행했던 열린교육, 열린교실이 생각나는 모습이다

점심은 도시락을 먹으며

밥을먹고 난 뒤에는 포스퀘어 놀이를 한다

우리나라 점심 후의 풍경은

축구가 대부분이고 소수의 인원이 피구나 

줄넘기, 걷기를 한다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어서 베트남에 사는 린.

나이는 9살인데 학년은 4학년이다

쉬는시간에는 5분동안 음악에 맞춰 체조를 하고

점심을 먹고 선생님과 학생들이 

다같이 낮잠을 잔다는 것이 무척 특이하다
 
모두 같은 초등학생이지만

제도와 환경에 따라 학교생활 모습이 천차만별이다

8살 독자는 6살 동생을 옆에 앉혀놓고

이거 봐바! 하며 

신기한 모습들을 게임하듯 찾아내며 읽었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독일 부분에는 시각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나온다는 것이다

특별하지만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나와

아, 장애가 있어도 다른 도구가 있으면

또 즐겁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틔워주는 책

지구촌 어린이들의 학교생활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기적의 계산법 추천해요

기적의 계산법 2 : 초등학교 1학년 - 수학의 기본, 자연수의 덧셈과 뺄셈 중급 ㅣ 기적의 계산법 (2022년 개정) 2
기적학습연구소 지음 / 길벗스쿨 / 2021년 12월

수학에서 연산은 매우 중요하기에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이 되면

연산 문제집을 찾아서 구매한다

7살부터 여러 연산교재를 풀려봤는데

너무 쉽거나 너무 양이 많아

연산을 하다 흥미가 살짝 가시는 것 같아

1학년 2학기에는 새롭게 기적의 계산법을 들여보았다

yes24에서 수학연산 문제집을 검색하면

상단에 나오는 것이 기적의 계산법이라

(수학교재에서 스테디셀로 1~3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믿고 구매해봤다






기적의 계산법은 예비초등부터 

초등6학년까지 학년별로 구성되어 있다

유아는 5권, 초등은 각각 2권씩이다

단계별로 진도가 나가기에

아이 수준에 따라 더 나갈 수도 있고

이해가 더 필요한 부분을 반복해서 학습하기에도 좋다


 


단계가 새로 시작될 때는 간단한 개념설명이 나와있어

한번 설명을 듣고 학습을 할 수 있다


 

동일 수준으로 5일이 반복되며

하루에 한장, 앞뒷면이 달라 두가지 유형을 반복할 수 있다


교재는 심플하면서 귀엽다

알맞은 간격과 적당한 칸 크기로 배치되었고

쓸데 없는 문장이나 삽화가 없어 깔끔하다

책을 후루룩 살펴보면

처음에는 쉽네~하다가

뒤로 갈 수록 와, 단계가 이렇게 높아지는구나 하며 

감탄을 하게 된다
기적의 계산법의 매력포인트는 

바로 이 절취선이다

절취선으로 안 뜯어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수학 문제집을 풀다보면 중반부를 지나가면

펴기가 불편해진다

한장씩 뜯어쓰면 매일매일이 새 책처럼(아이 말에 따르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더해 아이의 수준에 따라 

장 수를 조절 할 수 있다

다른 교재를 할 때는 학습지가 있으면 

비우고 가는 것이 아이에게 안좋은 버릇을 들일까봐

무조건 다 풀게 했는데

기적의 계산법은 아이의 성취가 기준에 맞다면

다음단계로 쿨하게 넘어갈 수 있는 것이다






 

 



하루에 한 장이라 

아이는 분량에 부담이 없어 기적의 계산법을 무척 마음에 들어한다

수학 연산 학습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교재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초등수학 교재로 추천해요

기적의 수학 문장제 1학년 세트 - 전2권 - 초등 1학년 ㅣ 기적의 수학 문장제
김은영 지음 / 길벗스쿨 / 2019년 2월

홈스쿨링 교재로 입소문이 자자한 기적의 수학 문장제를 들여보았다.
아이가 너무 어렵지 않게, 하지만 살짝 난이도 있게 문제가 잘 나와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기적의 수학문장제의 강점은 

핵심어독해법과 절차학습법이라 할 수 있겠다.

문제를 읽으며 어떤 것이 중요한 단어인지 찾는

문제 읽기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절차학습법은 구하는 것, 주어진것, 문제풀이, 검토로

폴리아의 수학문제 해결 4단계를

초등수준에 맞게 살짝 변경된 것인듯 하다












앞의 설명만 보면

어려운거 아니야? 걱정할 수 도 있지만

본문으로 들어가면 오, 이정도면 할만 하겠는데?

생각이 절로 든다

구성은 개념확인-유형훈련-평가로 되어 있다
기적의 수학 문장제 문제는 부담이 없다.
일단 문제 가짓수가 적다.

하루에 4쪽 분량 정도라

부담이 없다.

길게 걸려도 10분 안짝이면 오늘치 문장제 학습이 끝나는 것이다










또한 문제 읽기 체크 박스가 있어

아이가 스스로 점검하며 문제를 차근히 파악할 수 있다

문제를 쓰잘데기 없이 배배 꼬아놓지 않고

1학년 수준에서 좀 더 생각하면

풀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다

난이도가 중~중상 정도라

어느정도 연산, 개념학습이 끝난 아이들이라면

신나게 풀 수 있는 문제집이다




기적의 수학 문장제만 풀어도

서술형 평가나 수행평가는 쉽게 풀이할 수 있을 듯 하다



이 문제집이 학년별로 2세트로 구성되어

쭉 이어나가기에도 좋을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