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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주먹이
이영경 지음 / 다그림책(키다리) / 2024년 5월
평점 :
몸집은 작지만 용기는 커다란
용감하고 귀여운 아이, 주먹이의 이야기를 읽어보았다.
전래동화 주먹이 이야기 앞에
"돌아온"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왜일지 궁금했는데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이 잘 어우러져 그랬나보다.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h/o/hooaram/GUnppSqo3eZLLAYp.jpeg)
돌아온 주먹이 줄거리
어느 금슬좋은 부부에게
아이가 한명 생겼다.
이 아이는 알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새가 물어다준것도 아니고
꽃 안에서 엄지공주마냥 나타났다.
아무리 커도 주먹만해 주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h/o/hooaram/XrB7bcYundHfJDSj.jpeg)
주먹이는 아빠와 함께 때로는
혼자서 잘도 돌아다닌다.
도토리가 신기해 알콩달콩 놀다가
잉어 뱃속 구경까지 하게 된다.
낚시 하던 아저씨가 잉어를 낚아
주먹이를 구해주고
주먹이는 또다시 용감한 일상을 보낸다.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h/o/hooaram/XJv3NDCdoz7YK4S3.jpeg)
풀 향기를 맡다 소 뱃속으로 들어가
똥과 함께 나오기도 하고
그 덕에 똥파리와 친구가 된다.
똥파리와 친구가 되니 개구리와도 친구가 되고
어느덧 주먹이는 고양이 모냥이,
잉어,개구리, 똥파리라는 기묘한 조합으로
함께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h/o/hooaram/1ZVHQdUXOA0bTDn7.jpeg)
그리고 주먹이네 집에 가서는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일이 생기게 된다.
돌아온 주먹이는 정말 귀엽다.
동글동글 알밤같은 주먹이는
동그라미, 세모, 줄로만 이루어진 얼굴인데도
너무나 사랑스럽다.
글도 참 재미있게 쓰여져
돌아온 주먹이에 맞게 나온 노래
'먹지마송', '집으로송',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일'을 듣고
책을 읽으면 나도 모르게 그 박자를 떠올리며
흥겹게 읽게 된다.
용감한 주먹이의 모험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감동을 선사해주었다.
신비롭고 흥겨운 책, "돌아온 주먹이"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