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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지구 환경 지식 42
송소정 옮김, 아사오카 유키히코 감수 / 길벗스쿨 / 2024년 10월
평점 :
11월에도 무척 따스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언론에서는 지구의 평균기온이 1.5도씨의
마지노선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기후 변화가 왜 일어나는지
우리는 어떻게 노력했고 어떻게 대비해야하는지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도 함께 알아야 될 시대가 온 것이다.
막연하게 분리수거를 안해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많이 써서 라는 식의 환경교육보다
환경은 무엇인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부터
차근차근 출발하는 책
"초등학생을 위한 지구환경지식42"는
지금 아이들이 읽기에 딱 알맞은 책이었다

지구 환경이 변하고 있으며
지구의 역사와 인구증가에 대한 이야기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1장에서는 지구의 문제를 보다 깊게 파고든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 변화, 지구촌 곳곳의 이상기후에 대해 알아본다.
뉴스로 접한 허리케인, 가뭄, 한파, 고온현상이 나와
책을 읽는 독자들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2장에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개인, 국가적 노력들이 나온다.
마트의 비닐봉지가 유료로 바뀐 내용부터 나오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다.
요즘 아이들은 당연히 비닐봉지가 유료이고
되도록 장바구니를 들고가 비닐봉지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예전에 비닐봉지에 돈을 매긴다고 해서
별의별 난리가 났다는 것을 믿기나 할런지 모르겠다.
2~5장은 각각
쓰레기문제, 자원문제, 자연문제, 생물다양성에 대해 다룬다.
3장에서는 원자력과 같이 이슈가 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원자력이 좋다 나쁘다가 아닌 생각해볼 거리만을 잔뜩 던져주어
독자가 더 찾아보고 생각하게 하는 부분도 있다.
기술발전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위험한 부분이 분명 있기에
다루기 어려운 문제였을 테지만,
책에 이렇게 실려있으니 아이들과 이야기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그 뒤로는 한정된 자원, 생물 다양성의 위기에 대해 쭉 나오며
위기감을 느껴며 책을 읽었다.

책의 마지막에서는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며
우리도 함께 노력하자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환경 문제는 이야기하기가 무척 껄끄럽다.
아이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갑자기 재난이 들이닥칠까봐 불안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환경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읽으면 좋을 환경책,
초등학생을 위한 지구환경지식42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