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탄생 책가방 속 그림책
김윤미 지음 / 계수나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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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태어났는가?

아기는 어떻게 나오는가?

아이들이 무척 궁금해하는 주제이다.

그런데 대답하기에는 좀 어려워

자꾸만 피하게 되는 질문이기도 하다.

6살 둘째가 자꾸 물어보길래

아빠한테 물어보라고 했더니

아빠는 또 군대갈 때 되면 알려준다고 대답을 하게 되는

이 난감한 상황이라니...

그야말로 유아 성교육 실패의 장면이다



다행이(?) 우주의 탄생을 접하고

아이에게 아기는 어떻게 생기는지

그리고 그 아기를 둘러싼 부모와 주변인들의 

축복가득한 모습을 알려줄 수 있었다



우주의 탄생 줄거리



다른 별에 살던 두 사람이 만난다.

그들은 우주연구소에서 함께 우주1호를 만든다.

여기까지는 우주에 관한 과학그림책인가 싶다.

그런데 우주 1호가 다른 친구들처럼

어딘가로 재빨리 따라가는 모습을 보고

아, 우주에 관한 것은 아니었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자를 우주1호와 다른 친구들로,

수정은 우주1호와 난자의 충돌로 표현된다

 



우주1호는 먹고, 자고 자라며 

어느덧 갑갑함을 느낀다

나가기 위해 발버둥을 치던 우주1호는

빛이 새어 들어오는 곳으로 향해 나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주를 기다리던 이들을 만난다.



이 책을 보며 작가가 경험을 토대로 쓴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우주를 처음 보게 된 가족들의 모습에서 

초췌한 엄마의 모습을 보고 너무 현실적이라 놀랐다

책을 읽던 아이들이 애기를 낳은 엄마가 저렇게 서 있을 수 있냐고 묻더라.

아마 엄마 주변에 링겔이 없는 걸로 보아

자연분만을 했나보다.

그럼 서 있을 수야 있지.



우주가 태어난 후로 우주는 씩씩하게 자라난다.

엄마아빠의 사랑은 우주를 행복하게 키우고

우주 또한 가족들을 무척 사랑하는 것이 보인다.



책의 주인공은 우주와 부모님이지만

이 주인공을 우리 아이들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며

더욱 감동적이다.

너도 이렇게 빠르게 달려서 태어났고

엄마 뱃속에 있을 때도 열심히 자랐지.

엄마 아빠한테는 네가 우주란다. 하며

사랑을 표현할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너무나 좋은책,

우주의 탄생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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