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뿍이의 붙였다 뗐다 패션 코디 스티커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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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에는 세일러문 코디스티커가 있었다면

21세기에는, 아니 2021년에는

예뿍이의 패션코디스티커북이 있다

책 형태로 나와 보관도 쉽고 다양한 컨셉이 있어

아이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예뿍이의 붙였다 뗐다 패션코디 스티커북

예쁜 옷,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5살 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놀이책이다

등장하는 캐릭터는 예뿍이와 초은이다

실제 사람을 모델로 했나 싶은 이름이다

옆에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도 있다

동글동글하니 귀엽게 생겨

아이가 동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예뿍이와 초은이 캐릭터는

다양한 배경에서 옷을 기다리고 있다

파티시에, 파티, 연예인, 미용실 등

TPO에 맞게 옷을 꾸며주면 된다

각 페이지에 맞게 스티커가 준비되어 있다

예전에는 종이 인형으로 되어있어

가위질하느라 힘들었는데

요즘은 스티커로 나와서 아이 혼자 떼어 붙이니

놀기가 훨씬 편해졌다


 

스티커는 떼었다 붙였다가 가능하고

뒷 페이지에 보관하라고 마련한

옷장들이 있다

많이 떼었다 붙이고 손으로 조물락거리면

아무래도 접착력이 떨어지겠지만

아이템이 아주 많아 쿨하게 잊고

옷장에서 골라 다른 옷을 입힐 수 있다



 

스티커북을 한번 펼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리저리 꾸미며 몰입한다

집에서 아이 스스로 놀 수 있는 책이 필요하거나

패션, 인형, 스티커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선물할 일이 있다면

예뿍이의 붙였다 뗐다 패션 코디 스티커북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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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후끈 고추장 운동회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오드 지음 / 다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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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입학하면서 아이가 더 많은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서로 다른 아이들이 한 교실에 만나니

즐겁게 놀기도 하지만

가끔은 갈등이 벌어지기도 한다

서로 부딪히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협동하는 마음을 기르게된다

아이의 협동심을 길러주기 위한

재미있는 동화로 후끈후끈 고추장 운동회를 읽어주었다

채소들이 함께 달려가는 모습이 인상깊은 표지이다

 

빨간 고추들이 고추장 운동회 준비에 바쁘다

노래연습도 하고 플래카드도 걸고 있다

매해 열리는 대회로

작년에는 고추장 떡볶이로 승부를 겨뤘다고 한다

올해의 대회 주제는 바로 비빔밥이다

많은 야채들이 고추장 운동회에 출전하기 위해

몸을 가다듬었다

 

드디어 시작한 고추장 운동회

채소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입장한다

이 장면을 읽을 때면

함성이 귓가에 쏟아지는 듯 하다

분명 들릴리 없는데도 말이다 ㅎㅎ

출전선수는 콩나물, 애호박, 가지, 시금치이다

계란을 먼저 깨트리는 채소가

승리의 주인공이 된다

콩나물, 시금치, 애호박, 가지는 열심히 던진다

계란이 아닌 상대 채소한테말이다

뒤죽박죽 난장판이다

그 때 다진고기가 갑자기 나타나

계란을 터뜨리려고 한다

채소 선수들은 다툼을 멈추고

힘을 합치기로 약속한다

깨알같이 등장한 배추가 참 재밌다 ㅋㅋ

차례차례 목마를 탄 멋진 채소들

알통도 불끈불끈 나왔다

그리고 힘을 합쳐 달걀을 깨트리고

드디어 흰자와 노른자가 나왔다

다들 행복해한다

고기를 위로하는 가지의 모습

그리고 고기를 챙기는 시금치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채소와 고기가 어우러진 고추장 비빔밥이 이렇게 완성되었다

그리고 운동회의 주인공들은 함께 트로피를 들었다

당근은 왜 경기에 안나왔나싶다 ㅎㅎ

나왔으면 재밌었을듯 한데




 

아이들이 깔깔 재밌게 읽은 후끈후끈 고추장 운동회

협동심을 길러줄 수 있는 주제도 있지만

야채에 대한 친근감을 기르는데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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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좋아! 토끼 베이커리 아르볼 상상나무 8
마츠오 리카코 지음, 문지연 옮김 / 아르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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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좋아!토끼 베이커리를 보는 순간

와 진짜 사랑스럽다가 첫 반응이었다

오동통하게 잘 익은 딸기와 사랑스러운 토끼의 조합이라니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는 그림책이다

햇빛을 받으며 아침을 맞이한 토끼들의 자동차

이 아침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어 토끼들의 하루 일과에 따라 이야기가 흘러간다

함께 밥을 먹고 딸기 축제에 가서

딸기를 잔뜩 딴 뒤

토끼베이커리를 오픈하고 장사를 한다

장사를 하며 잔잔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아이들도 좋아할 이야기지만

이런 힐링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른들에게도 취향에 알맞을 듯 싶다

 

아침먹고 간 곳은 딸기축제

넓은 딸기밭에서 딸기를 자유롭게 먹고

바구니에 딸기를 담아서 가져갈 수 있다

딸기밭에는 많은 동물들이 알아서 딸기를 먹고 따고 있다

뒤에 나올 이야기에 등장하는 동물들도

이 장면 안에 모두 있다

딸기를 따는 다섯 토끼들

토끼도 귀엽지만 딸기가 참 싱싱하게 잘 그려졌다

 

딸기 축제장 옆에서 다섯마리 토끼의 빵집을 오픈했다

차 뒤꽁무니에 매달려있던 테이블을 베이커리 앞에 차리고 의자도 빼 놓았다

손님들의 반응이 좋다

첫번째 손님은 양이다

딸기 샌드위치를 주문받아 만드는데

그 과정이 차례로 그려졌다

꼬물꼬물한 손으로 식빵을 자르고 식빵 사이에

생크림과 딸기를 넣어 샌드위치를 만든다

믹서기로 딸기를 갈아서 딸기주스도 만든다

두번째 손님의 딸기파르페를 서빙하는데

아기곰이 울며 나타난다

이 아이는 딸기축제엣어 엄마 아빠와 떨어진줄도 모르고

딸기밭에서 열심히 딸기를 따 먹던 곰이다

엄마 아빠는 계속 이 아이를 찾아다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울고 있는 아기곰을 위해 핑크핑크 곰돌이 케이크를 만들어주자

아이는 눈물을 그친다

맛있게 먹고 있는 사이

엄마 아빠 곰이 찾아와 아이와 만난다

토끼베이커리는 그 뒤로도 계속 장사가 잘 된다

캐릭터들이 각자 가생에 맞게 잘 그려져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하다

책 뒷표지 안쪾엔은 딸기케이크 레시피가 나와있다

책의 페이지를 허투루 쓰지 않는 책이다

앞 페이지 안쪽에는 토끼자동차의 내부도가 나와있어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딸기가 좋아!토끼 베이커리를 읽을 때는

과일이 참 먹고 싶어진다

딸기와 망고를 대령하고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었다

주인공인 토끼 말고도 다른 캐릭터도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부디 시리즈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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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의 집이 반으로 줄었어요 - 채인선×김진만의 환경 다큐 그림책
채인선.김진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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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지구의 날은 1970년 미국에서 제정된 날로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4월 22일이면

지구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환경문제가 그 만큼 우리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문제인 것이다.

앞으로 10년 뒤 20년 뒤면 사회의 일원이 될 5살 아이에게

환경감수성을 길러주기 위한 좋은 책인

펭귄의 집이 반으로 줄었어요를 읽어보았다

이야기는 아기펭귄과 아빠펭귄의 대화로 시작한다

아기펭귄은 엄마가 언제 오는지

길을 잃지 않고 올 수 있는지

엄마는 밥은 먹고 있는지 물어본다

아기펭귄이 대화 중에 발견한 빨간펭귄

바로 사람이다

남극의 환경문제를 연구하러 왔다고 소개해준다

이 페이지를 기점으로

환경문제와 펭귄의 생태가 적절히 버무려져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빙하가 빨리 녹아 남극의 집이 반으로 줄었다는 부분을 읽을 때면

펭귄에게 미안해진다

펭귄은 삶의 터전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을 뿐인데

기후변화로 인해 위기에 빠진것이다.

펭귄은 남극의 주인은 펭귄이 아니라며

다른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야한다고 한다

바다표범, 도둑갈매기 등 다른 동물이 나열되어 있는데

숨겨진 행간에 사람도 함께 살아야하니

환경을 보호해달라는 메세지가 읽혀지는 듯 하다

남극의 생명이 삶을 꼐속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안전한 환경이 필요하다

아기펭귄이 엄마나 아빠가 되려면

남극의 빙하가 더 이상 녹지 않아야할 것이다

 

아기 펭귄은 남극에서 계속 살고 싶다며

사람들이 지구를 잘 지킬 것이냐고 질문한다

이건 아빠에게 던진 질문이지만 독자에게 바로 날아오는 질문이다

펭귄에게 할 대답은 그래. 잘 지킬게이다


 

책의 뒷 부분에는 남극의 눈물로 유명한 김진만 피디가

남극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적어놓았다

황제 펭귄의 생태, 남극기지 등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정보들이 많다

 

펭귄의 집이 반으로 줄었어요는

환경문제에 대한 접근 뿐만 아니라

선명한 사진과 사랑스러운 펭귄의 모습이 예뻐

펭귄 그 자체를 보기 위한 책으로도 괜찮다

펭귄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나와있어

유아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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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나에게 팜파스 그림책 1
모모이라운드 지음 / 팜파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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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풍경에 몽글몽글 귀여운 알파카

착한 알파카의 이야기인가 하고 봤는데

나름 반전이 있었던 그림책이다

남을 위한 이타심이 아직은 어려운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책이었다

읽고 나면 누군가의 작은 구름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기 때문이다

 

조각구름이 떠 있는

아름다운 들판에

귀여운 집이 하나 서 있다

이 집은 바로 투덜이 알파카의 집이다



 

알파카는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낑낑거리며 똥을 굴리는 쇠똥구리를 발견한다

쇠똥구리가 돌 하나만 치워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알파카는 시큰둥하게 대답한다

내가 왜 그래야하지?

자신은 풀을 먹으러 가야한다며

방해하지 말라고 투덜대며

무시하고 간다

그 때문에 쇠똥구리는 멀리 돌아가는 수 밖에 없었다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알파카이다

 

한편 해가 가장 뜨거운 낮 시간에

정원에서 풀을 먹게 된 알파카

털 때문에라도 아주 더워한다



 

지나가던 작은 구름은 그 광경을 보고

살며시 다가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누가 요청하지 않았지만

곤란해 하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 도움을 준 것이다

그 덕에 알파카는 풀을 먹을 수 있었고

그 뒤로도 구름은 그늘을 만들어주며

곁에 머물러주었다

어느날 알파카는 구름에게

왜 자신의 옆에 있느냐고 물어보고

구름은 너를 위해 있어준다고 대답한다

누군가에게 배려받은 경험이 없었던 알파카는

처음으로 고마움을 표현한다



 

알파카는 쇠똥구리가 본인에게

도움을 구했던 일을 생각해내고

스스로 도움이 될 일을 실천한다

잔디 위의 돌을 모두 치우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쇠똥구리는 그런 알파카에게 고마움을 표현한다

고맙다는 인사도 처음받은 알파카일것이다

알파카는 쇠똥구리에게 힘들 때 외면해서 미안하다며

이제 힘이 되어준다고 약속한다


 

남을 도와준 일이 있었니?

도움을 받았을 때는 어떤 기분이었니?

책을 읽으며 아이의 경험과 연관지어

일상의 이야기를 해보았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 속에서

배려와 도움은 순환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교훈적인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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