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후끈 고추장 운동회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오드 지음 / 다림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치원에 입학하면서 아이가 더 많은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서로 다른 아이들이 한 교실에 만나니

즐겁게 놀기도 하지만

가끔은 갈등이 벌어지기도 한다

서로 부딪히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협동하는 마음을 기르게된다

아이의 협동심을 길러주기 위한

재미있는 동화로 후끈후끈 고추장 운동회를 읽어주었다

채소들이 함께 달려가는 모습이 인상깊은 표지이다

 

빨간 고추들이 고추장 운동회 준비에 바쁘다

노래연습도 하고 플래카드도 걸고 있다

매해 열리는 대회로

작년에는 고추장 떡볶이로 승부를 겨뤘다고 한다

올해의 대회 주제는 바로 비빔밥이다

많은 야채들이 고추장 운동회에 출전하기 위해

몸을 가다듬었다

 

드디어 시작한 고추장 운동회

채소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입장한다

이 장면을 읽을 때면

함성이 귓가에 쏟아지는 듯 하다

분명 들릴리 없는데도 말이다 ㅎㅎ

출전선수는 콩나물, 애호박, 가지, 시금치이다

계란을 먼저 깨트리는 채소가

승리의 주인공이 된다

콩나물, 시금치, 애호박, 가지는 열심히 던진다

계란이 아닌 상대 채소한테말이다

뒤죽박죽 난장판이다

그 때 다진고기가 갑자기 나타나

계란을 터뜨리려고 한다

채소 선수들은 다툼을 멈추고

힘을 합치기로 약속한다

깨알같이 등장한 배추가 참 재밌다 ㅋㅋ

차례차례 목마를 탄 멋진 채소들

알통도 불끈불끈 나왔다

그리고 힘을 합쳐 달걀을 깨트리고

드디어 흰자와 노른자가 나왔다

다들 행복해한다

고기를 위로하는 가지의 모습

그리고 고기를 챙기는 시금치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채소와 고기가 어우러진 고추장 비빔밥이 이렇게 완성되었다

그리고 운동회의 주인공들은 함께 트로피를 들었다

당근은 왜 경기에 안나왔나싶다 ㅎㅎ

나왔으면 재밌었을듯 한데




 

아이들이 깔깔 재밌게 읽은 후끈후끈 고추장 운동회

협동심을 길러줄 수 있는 주제도 있지만

야채에 대한 친근감을 기르는데도 좋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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