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세요, 타! 우리 그림책 47
허아성 지음 / 국민서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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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있노라면 마음이 푸근해지는 그림책

타세요, 타!를 읽어보았다.

책의 앞표지에는 활짝 웃는 버스와 승객들이

뒷표지에는

누구든 타세요. 어디든 갑니다! 라고 써 있는

버스의 뒷모습이 있어

그 내용을 짐작하게 해준다.

타세요, 타! 줄거리


버스가 정류장을 돌며 승객을 태운다.

오리호수에서는 귀여운 오리가족을 태우는데

이 가족은 벌써부터 쫑쫑쫑쫑 말이 많다.

오리 보호자는 떠드는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 되지만

버스와 다른 승객들은 흔쾌히 어서 타라고 한다.

바다 마을에서는 느리게 기어오는 거북을 기다리고

미루나무길에서는 개미일가를 태운다.

느리고, 작고 때로는 너무 크거나 짐이 많아도

즐겁게 배려하고 양보하며 버스를 탄다.

그렇게 버스는 목적지를 향해간다.

 



아이들은 타세요!타를 읽으면서

다양함을 배울 수 있다.

타세요, 타!에는 다양한 승객들이 나온다.

어떤 승객이든 간에 기다려주고 

웃는 낯으로 반겨주는 버스가

무척이나 정겹다.



또한 타세요!타를 읽으면서

기다림을 볼 수 있다.

실제로 버스를 타면 승객이 앉기 전에 출발하고

내릴 때가 되면 미리 아슬아슬하게 

일어나는 승객이 있기도 하다.

타고 내릴 때 여유가 있고 

남을 배려하며 기다리는 장면은

우리 일상에서도 만나고 싶어진다.



아이들의 마음의 크기를 많이 키워줄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 타세요! 타 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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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발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39
김미영 지음, 배도하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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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는 읽으면 읽을 수록

입안에서 맴도는 울림이 있어

아이들이 소리내어 읽기  참 좋다.

김미영 시인의 시집 웃는 발은

길가에 나비만 발견해도 

즐거워 하는 아이들이 읽기에 참 좋았다.
재미있는 시들이 한가득 들어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무슨 맛을 골라 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듯이

웃는 발 시집에서 어떤 시로 재밌게 읽어볼까

찾아서 읽는 재미가 있다.



8살은 학교에 가니 학교에 관한 시가 끌리는지

진짜 공부라는 시를 가장 먼저 골라 읽어보았다.

탁자를 들기 위해 고사리 손 16개가 모였다.

탁자 다리 끝이 보이는 걸 보니 

아이들이 큰 탁자를 드는데 성공한 모양이다.

선생님이 크은 탁자를 함께 옮기자고 하니

손들이 탁자로 다닥다닥 붙었고

정말로 탁자가 번쩍 들렸다.

푸른 함성이 교실을 번쩍 들어올렸다니

참 신나는 광경이다.




김미영 시인의 시는 긍정의 에너지가 넘친다.

깁스한 발이라는 시도 아이와 함께 재밌게 읽었다.

깁스 안의 발은 고치 속에 있어

날아오를 꿈을 꾸는 중인 것이다.

앞으로를 위한 준비기간으로 표현한 내용이

정말 예쁘다.



시집 웃는발에는 아름다운 단어와

활기찬 에너지가 가득 들어있어

아이와 잠자리 독서로 읽기에 좋았다.

내가 읽고 싶은 동시를 골라

천천히 낭독하고

그림을 살펴보며 다시 한번 내용을 곱씹어보는 

재미가 있었다.



읽기 독립을 하는 아이들이 읽기에도

괜찮은 글밥과 쉬운 단어라 

저학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시집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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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 쥐쥐, 비하냥 야호, 캠핑 가자! - 사라진 음식 찾기 대소동 너른세상 그림책
웰시코기사이클링클럽 지음 / 파란자전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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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 쥐쥐, 비하냥이 처음으로 간 캠핑장에서

벌어지는 친환경적 미스테리 추리 코믹 그림책

야호, 캠핑가자!를 읽어보았다.

정말 재밌고, 깨알같은 귀여움들이 모여있고

내용도 교훈이 많다.

귀여운걸 좋아하는 초 저학년 취향에 딱 들어맞아

아이가 손에서 놓지를 않을 정도였다.



죠죠, 쥐쥐, 비하냥

야호, 캠핑가자! 줄거리



죠죠, 쥐쥐, 비하냥은 함께 사는 식구다.

어느날 죠죠는 월간코기에서 캠핑에 대한 기사를 읽고

친구들을 설득해 캠핑을 간다.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캠핑장은 

소담하고 참 예쁜 곳이다.

곳곳에 텐트와 캠핑카가 있고

자연을 즐기는 동물들도 많다.
 


죠죠, 쥐쥐, 비하냥은 텐트를 설치하고

맛있는 고기를 굽는다.

그런데..

이 캠핑장에서는 미스테리한 일이 발생하는데..

자꾸만 음식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급기야 죠죠는 범인으로 의심까지 받는다.


그 때, 움직이는 종이가방이 나타나 
음식을 가져가고

죠죠, 쥐쥐, 비하냥은 범인을 쫓아 

숲으로 들어간다.

 

범인은 귀엽게 잡았고

범죄의 배경을 알게 된 죠죠, 쥐쥐, 비하냥은

다함께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아이들과 책을 읽기 전 먼저 책을 읽어본 첫째에게

줄거리가 무엇인지 물어보니

캐릭터들을 하나하나 짚으며 이야기를 해주었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이야기라

요약해서 말해주는 것을 무척 쉬워했다.







죠죠, 쥐쥐, 비하냥 야호, 캠피 가자!는

캐릭터가 정~~말 귀엽다

엑스트라로 나오는 동물들도

악역 동물들도 정말 사랑스러워

읽으면 읽을 수록 책의 매력에 퐁당 빠져든다.



이야기도 재밌고 책의 마지막 부분의 독후활동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

여러모로 마음에 쏙 드는 책이었다.

작가님이 부디 건필하셔서 

어서 다음 시리즈가 나오길 기대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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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다 하고 싶다고?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7
기슬렌 뒬리에 지음, 베랑제르 들라포르트 그림, 정순 옮김, 이보연 자문 / 나무말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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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감정코칭책

한 번에 다 하고 싶다고?를 읽어보았다.

주인공의 조급한 마음은

우리집 아이들과도 맞닿아 있어

쉽게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한번에 다 하고 싶다고 줄거리



프랑스에 사는 샘은 아침부터 설레며 일어난다.

이모와 베르사유 궁전에 가기로 하여

세수도 후다닥, 옷도 후다닥 입으며 외출준비를 한다.

그 과정에서 양말은 짝짝이로, 모자는 놓고 가고

밥도 꿀떡꿀떡 삼키기만 하며

서두르는 모습을 보인다.


 



부푼 마음을 안고 베르사유 궁전에 간 샘은

넓은 궁전을 열심히 돌아다니며 구경한다.

구경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께 보여드리고 싶어

사진도 많이 찍어온다.

하지만 사진은 죄다 흔들렸고

샘은 실망감에 눈물을 글썽거린다.



샘이 마음이 급한 하루를 보낸 반면

샘의 고양이 왓슨은 공원에서 재미난 일을 경험한다.

아기 고양이가 한번에 곤충들을 잡으려다

모두 놓쳐버린 일이다.

왓슨은 샘에게 그 일을 말해주고

샘은 교훈을 얻게 된다.





아이와 외출을 할 때면 준비를 모두 끝내고

문을 열고 나가기 직전에 

짜증이 폭발한다.

내 몸은 빨리 빨리 나가고 싶은데

신발도 신어야 하고

외투도 입어야하고

간식거리도 챙겨야한다.

엄마가 해줬으면 좋겠는데 혼자 챙기려니

짜증을 내고 결국 엄마한테 혼나 울음바다가 된다.



이런 과정을 겪으며 문제를 생각해보니

아이들은 선택과 집중을 잘 하지 못한다는것이었다.

그리고 일의 우선순위대로 처리하는 것 또한

배우는 과정에 있었다.



책의 주인공 샘도 마찬가지이다.

궁전을 둘러 보고 싶고 

사진도 찍고 싶고

그 와중에 기차도 타보고 싶고..

하고 싶은건 너무 많은데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어

결국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하지를 못한다.



타인의 모습으로 나를 객관화해서 보며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구나,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아이에게 감정을 컨트롤 하는 것을 가르치고 싶을 때,

조급함을 좀 더 차분함으로 바꾸고 싶을 때 

읽기 좋은 책

한 번에 다 하고 싶다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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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가기 전날 전날 시리즈
이현서 지음, 김정진 그림 / 상상아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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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가기 전날의 두려운 마음을 코믹하게 그려낸 책

치과 가기 전날을 읽어보았다.

우리집 꼬마 독자들은 

온종일 치과와 충치만 생각하는 주인공 도도에게

많은 공감을 하며 읽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치과 가기 전날 줄거리



도도는 4월 1일에 치과에 가야한다.

만우절 거짓말이길 바랄 듯 하지만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로 가야한다.



도도는 온종일 치과 생각 뿐이다.

친구들을 보면 그 입안이 보이고

누런 이, 황금니, 깨끗한 이만 보인다.

치과 놀이는 너무 무섭다.

충치가 생길까봐 초콜릿도 피자도 마다한다.

심지어 충치괴물에게 시달리는 악몽까지 꾼다.


다음날, 엄마와 함께 치과에 가는 도도.

도도는 과연 진료를 잘 받을 수 있을지,

충치균은 어떻게 될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에 

퐁당 들어갔다 나온 듯 하다.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치과에 가는 날이 다가오면

괜히 이가 아픈 듯 하고

충치가 생긴듯한 걱정쟁이가 되는 아이들의 마음이

책 안에 가득 들어있다.



치과 가기 전날,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는다면

도도 너도 걱정되니?

나도 걱정되는데! 하며

나도 너 처럼 충치가 없다고 하면 좋겠다. 

하고 감정을 털어놓으며

마음을 어루만지고 걱정을 덜 수 있을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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