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발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39
김미영 지음, 배도하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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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는 읽으면 읽을 수록

입안에서 맴도는 울림이 있어

아이들이 소리내어 읽기  참 좋다.

김미영 시인의 시집 웃는 발은

길가에 나비만 발견해도 

즐거워 하는 아이들이 읽기에 참 좋았다.
재미있는 시들이 한가득 들어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무슨 맛을 골라 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듯이

웃는 발 시집에서 어떤 시로 재밌게 읽어볼까

찾아서 읽는 재미가 있다.



8살은 학교에 가니 학교에 관한 시가 끌리는지

진짜 공부라는 시를 가장 먼저 골라 읽어보았다.

탁자를 들기 위해 고사리 손 16개가 모였다.

탁자 다리 끝이 보이는 걸 보니 

아이들이 큰 탁자를 드는데 성공한 모양이다.

선생님이 크은 탁자를 함께 옮기자고 하니

손들이 탁자로 다닥다닥 붙었고

정말로 탁자가 번쩍 들렸다.

푸른 함성이 교실을 번쩍 들어올렸다니

참 신나는 광경이다.




김미영 시인의 시는 긍정의 에너지가 넘친다.

깁스한 발이라는 시도 아이와 함께 재밌게 읽었다.

깁스 안의 발은 고치 속에 있어

날아오를 꿈을 꾸는 중인 것이다.

앞으로를 위한 준비기간으로 표현한 내용이

정말 예쁘다.



시집 웃는발에는 아름다운 단어와

활기찬 에너지가 가득 들어있어

아이와 잠자리 독서로 읽기에 좋았다.

내가 읽고 싶은 동시를 골라

천천히 낭독하고

그림을 살펴보며 다시 한번 내용을 곱씹어보는 

재미가 있었다.



읽기 독립을 하는 아이들이 읽기에도

괜찮은 글밥과 쉬운 단어라 

저학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시집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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