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 조마조마 - 학교 통합교과 그림책 1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홍미혜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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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과로 과목이 합해지면서

교과별 교육과정을 교과 연계형으로 구성한 새로운 교과서를 사용하게 되었어요.


과목간의 유기성과 통합성을 살린 새 교과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이들 또한 통합교과그림책을 많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 상상의 집 출판사의 통합교과 그림책은

개정 통합교과에 맞춰 광범위한 교과연계가 가능하도록 내용을 구성한 그림책이라 좋아요.

나, 가족, 이웃 등 실생활과 밀착된 주제들로 구성해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두루 볼 수 있고,

개정 통합교과를 반영한만큼 폭넓게 통합적으로 볼 수 있답니다.

 

[학교 가기 조마조마] ​통합교과 3월 주제인 '학교와 나' 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어요.

학교생활에 적응하게 되는 아이의 이야기라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큰별이에게

더 ​공감되고, 의미있는 그림책이었어요.

나는 이제 학교에 가요.

내일은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

서연이는 너무 떨려서 잠이 오지 않았어요.

연분홍빛 망아지 조마조마와 함께 학교 가는 길,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처음 학교 가는 날에 대한 설렘과 동시에 조마조마 불안하고 걱정도 되는 마음이

이제는 어엿한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의 마음과 꼭 닮았어요.​

학교 안에는 여러 시설들이 있고, 교실로 가는 길도 너무 넓고 길어요.

내 자리에는 이름도 붙어 있고, 처음 보는 친구들, 짝꿍도 있었어요.

학교에 다닐 때 필요한 물건들,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학교에 있는 시설 등

이야기 속에 학교생활에 관련된 교과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자세하게 알려주네요.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면서 불안한 마음이 점점 편안하게 자리잡고,

학교생활에 대한 설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겠어요.



새로운 교실,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찾아왔어요.

서연이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용기내어 씩씩하게 말했어요.

나를 소개할 때는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어떤 내용들을 말할지 등

학교생활과 관련해 다양한 팁들이 있어 실용적이에요.

큰별이도 쑥쓰러워서 못 말할 것 같다고 하더니 팁을 보면서 차근차근 하나하나 말해보기도 했어요.




STEAM 생각 톡을 통해 주된 교과 내용도 다시한번 살펴보며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도 나눠요. 

 

책을 읽고 난 후, 유치원 겨울방학 활동지에 있는 초등학교 이야기를 활용해 아이의 생각을 적어봤는데

큰별이는 초등학생이 되면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학교도 씩씩하게 다닐 거래요!


학교에 대한 설렘 반, 걱정 반인 마음을 따뜻한 그림책으로 친근하게 준비할 수 있어서

걱정보다는 즐거움이 더 큰 마음으로 초등학교 입학을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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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역사 지도책 - 롤프의 역사 지도 여행 상상의눈 지식그림책 6
최설희 글, 여기.이동승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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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또한 어릴 때부터 배워왔고, 어느 정도 내용을 알고 있어도

다른 이야기에 비해 친근한 느낌보다는 어렵고 딱딱한 느낌이 더 큰 역사 분야에요.

하물며 역사의 개념이 잡히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더 어렵고 먼 얘기 같이 느껴질 것 같아요.

역사라는 게 워낙 자료도 방대하고, 지난 시간들의 이야기라 쉽게 변하는 내용도 거의 없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평소 그림책을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접해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관심을 갖고 보다보면 역사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또 있을까 싶어요.


롤프의 역사 지도 여행 - 교과서 역사 지도책


교과서에 수록된 주요 역사 지도를 다양한 역사 이야기와 함께 담은 교과서 역사 지도책이에요.

단군왕검의 고조선 건국부터 삼국시대, 일제강점기 등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지도로 묶었어요.


 


루돌프 사슴_롤프와 전우치의 좌충우돌 여행담을 통해 아직 역사가 낯선 아이들에게

딱딱하게 와닿을 수 있는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요.

역사적 그림대로, 롤프와 전우치의 유쾌한 모습을 담은 그림대로~​ 서로 다른 그림 스타일이 잘 조합되어 보는 눈도 즐거워요.


 


역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나라들의 영토, 주요도시, 사건, 인물 등을 자세하게 풀었어요.

무작정 달달 외우는 암기가 아니라, 어느 정도 사건의 인과관계와 핵심인물 등을 알고 살펴보니

시대적 흐름 속에 어느 나라 하면 딱 누구! 어떤 사건! 등이 자연스럽게 생각날 듯 해요.



 

큰별이가 잘 알고 있는 광개토대왕 역시 고구려의 전성기 지도에 빠질 수 없지요!

지도를 보면서 얼마나 큰 전성기를 누렸는지, 영토가 어디까지 넓혀 갔는지 바로 보여요.

역사를 배우다보면 시대별로 지도 위 모습도 달라지고, 시험문제로 나올 때면 헷갈리기도 하는데

역사 지도책을 자주 보다보면 어느 시대의 지도인지도 그림만 봐도 떠오르겠어요.


 

이렇게 그 시대에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들을 연대표로 잘 요약하고,

롤프와 전우치의 대화를 통해 역사 속 사건들의 흐름도 읽으면서 이해하기 쉬운 구성이었어요.

전체적으로 역사 지도를 눈에 익히면서 우리나라 역사의 큰 줄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그림책이라 알찬 지도책이에요.


찾아보니 롤프의 지도그림책 시리즈가 정말 많더라고요.

한눈으로 보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기후, 역사, 문화 등을 지도와 함께 살펴보기!

​이번에는 롤프, 전우치와 함께 역사 지도 여행을 떠나봤는데 다음에는 세계 수도 지도책도 보고 싶다네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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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야, 하룻밤만 재워 줘 - 알면 알수록 신기한 곤충 세계 개똥이네 책방 33
보리 편집부 지음, 권정선 그림, 김태우 감수 / 보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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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 하면 단연 떠오르는 보리 도감이라

보리 출판사에서 나오는 도감이나 백과는 일단 믿고 보게 되요.

이번에 읽어본 [ 벌레야, 하룻밤만 재워 줘​ ] 도 세밀화라 엄지척!

거기에 아기자기 말풍선이 많아 더 재미있게 읽었어요.


개똥이네 책방

벌레야, 하룻밤만 재워 줘!


개똥이네 책방은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연재한 재미난 이야기를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엮어내는데

[ 벌레야, 하룻밤만 재워 줘 ]도 <개똥이네 놀이터>에 '하룻밤만 재워 줘' 라는 제목으로

세 해 동안 연재한 것을 새롭게 엮은 책이에요.



그래서 꽤 두께감이 있지만,

유쾌한 그림과 다양한 말풍선 대화들, 흥미진진한 이야기 등 덕분에

지루함 없이 술술 넘기며 읽었어요.



 

벌레만 보면 잡아서 괴롭히고 못 살게 굴던 하루가 벌레만큼 작아져버린 대사건!

다행히 신중하고 영리한 구리와 잘난 척쟁이 사슴이를 만나 함께 곤충 세계로 모험을 떠나요.

과연 하루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벌레 31종의 생태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풍성하게 담았어요.

초등학교에 가면 교과서에 나오는 벌레들이 주를 이뤄서 연계해서 보기도 좋겠어요.



만화처럼 엮어서 지루하지 않고 더 재미있게 봤어요.

곳곳에 벌레와 관련된 생태 특징이 글과 그림으로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고요.

하루가 벌레보다 훨~씬 컸을 때는못살게 굴더니 이제는 자기보다 더 큰 벌레들을 보면서 놀라는 모습이

아이들 눈에는 웃음이 나나봐요.ㅋㅋ


하루와 함께 아이들도 벌레가 어떤 동물인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게 되면서

벌레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나 하찮게 여겼던 마음도 조금씩 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벌레들의 생김새, 한살이, 천적 등 흥미로운 생태 정보들이 많아서 읽는 재미를 더해요.

알기 쉽게 정리해서 과학 지식책, 곤충백과로도 손색 없다는!




 

 

세밀화로 그려낸 곤충백과라 더 편안하고 친근하게 보는 것 같아요.

실제로 벌레들이 살고 있는 곳들을 취재하고 조사해 그려낸만큼

벌레들의 생김새나 사는 곳 등 생생한 사실감이 돋보이는 책이었어요.

둘째가 잠자리를 잡아먹는 사마귀를 보면서 계속 가엾다고 구해주고 싶대요..;;




초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교과서에 담겨 있는 과학지식을 재미있고 익힐 수 있는~

첫째가 예비초등이다보니 이렇게 교과과정과도 연계되고, 오랫동안 볼 수 있는 책들이 유난히 반가워요.
이 외에도 신나는 놀이부록이 있어서 길찾기, 숨은 다른 그림 찾기 등도 할 수 있네요.


저 또한 벌레를 무서워해서 그런지 아이들과 벌레책을 본다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자연관찰 위주의 책은 실사를 더 좋아하는 편임에도 벌레는 사진으로 만나면 더 무섭게(?) 다가오는...;;

다행히도 [ 벌레야, 하룻밤만 재워 줘 ] 는 특징을 잘 잡아낸 세밀화로 친근하게 그려서

아이들과 볼 때 좀 더 수월하고, 덜 징그러워하면서 이야기도 나누며 볼 수 있었어요.​

막연히 알고 있는 벌레들의 생태 정보를 깊이 알 수 있어 정보도 가득!

곤충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들을 자세하게 풀어주는 곤충백과!

초등학교 교과서와 함께 보는 과학 지식책!

[ 벌레야, 하룻밤만 재워 줘 ] 덕분에 미처 몰랐던 벌레의 세계도 폭넓게 알아보고,

작은 생명들의 소중함까지 일깨워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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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몸이 달라졌어! 돌고 도는 세상 4
김미애 지음, 심창국 그림, 정관영 감수 / 상상의집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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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양한 순환 체계로 이루어져 있는 '돌고 도는 세상'이에요.

이러한 순환 체계를 살펴보며 세상에 대한 이해와 지식의 폭을 넓혀주는 [돌고 도는 세상] 시리즈

1권부터 재미있게 잘 읽고, 전권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다음 시리즈는 언제 나올까 궁금했었는데

이번에는 우리 몸에 대한 이야기네요.


두근두근 내 몸이 달라졌어!


원준이와 두근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몸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 정보를 함께 알아가는 책이에요.

우리 몸 곳곳에 대한 정보는 물론, 건강을 지키는 방법도 알고, 유익한 정보가 가득 담겨 있어요.

​익살스럽고 유쾌한 그림이 읽는 재미를 더해서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주인공인 원준이는 운동을 잘 하지 못해 체육 시간이 즐겁지 않아요.

씩씩하고 귀여운 채빈이에게 잘 보이고 싶지만, 오늘도 뜀틀 위에 주저앉고 말았어요...

그 때 나타난 건강 요정 두근이!

과연 두근이의 특별 훈련을 통해 원준이의 몸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우리 몸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근육은 어떤 일을 할까요?

쿵쿵 뛰는 심장을 알아봐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우리 몸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정보 페이지가 많아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기 보다 그림을 통해 알기 쉽게 풀어내서 평소 과학을 어려워하던 친구들도 친근하게 배울 수 있겠어요.

부모의 혈액형에 따라 자식의 혈액형이 정해진대요.

우리 가족의 혈액형은 무엇일까 찾아봐요.

우리 몸과 관련된 어려운 낱말들도 하나하나 자세하게 풀어서 누구나 이해하기 쉬워요.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알아가니 아이들도 더 흥미를 가지고 잘 보는 것 같아요. 


두근이와의 특별훈련을 마치고, 드디어 운동회 날이 되었어요.

두근이를 만나기 전에는 달리다가 잘 넘어지기도 했지만, 이제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해진 원준이!

원준이의 대활약이 돋보이는 운동회에 두근이도 기뻐서 소리치고, 모두가 원준이를 응원해줬어요.



열심히 운동하는 원준이의 몸을 살펴보면서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무엇이 달라지는지 알게 되요.

운동을 하면 몸도 더 튼튼해지고, 마음 또한 건강해진다는 것을..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는 더 바르고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에요!

큰별이도 원준이처럼 운동을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더 공감하며 읽었어요.

한달 전부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운동을 매일 꾸준히 하고 있는데 자기도 열심히 운동해서

원준이처럼 달리기도 잘하고, 튼튼해지고 싶다며...!

씩씩하게 잘 해낼 때마다 칭찬판에 사범님이 주신 스티커가 하나둘 늘어가고 있답니다.

작은별이도 오빠 따라 매일 운동해서 원준이처럼 튼튼하고 건강한 어린이가 될거래요.

아이들의 바람대로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 전에 건강한 내 몸을 위해 나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도 잊지 않기를 바라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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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을 가꾸는 어린이 시리즈 세트 - 전8권 인성을 가꾸는 어린이 시리즈
홀데 크로일.다그마 가이슬러 지음, 김경연 외 옮김 / 풀빛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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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신의 생각과 마음의 주인이 되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인성그림책

유아필독서 풀빛 [인성을 가꾸는 어린이 시리즈] 

누리과정, 교과과정과도 연계되어서 아이들이 배우는 목표와 잘 맞닿아 있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잘 풀어내서 5살, 7살 남매 모두 잘 보고 있어요.

가끔은 싸우기도 하는 거야

욕심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

​인성 덕목 중에서 의견 차이와 절제에 대한 이야기에요.

​세상은 나 혼자 살아갈 수 없고,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 속에 당연히 저마다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어요.

감정 중 하나인 '욕심' 에 대한 것도 이야기 나누면서 절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의견 차이와 싸움을 현명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끔은 싸우기도 하는 거야

친구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의견 차이로 인해 싸움이 생겼을 때 현명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봐요.

그동안은 주로 친구들과의 다툼이나 싸움이 주가 된 내용이 많았었는데

이 책에서는 가족 간의 싸움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사랑하는 가족끼리도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의견의 차이로 싸울 수 있다는 것을...

싸움을 무조건 나쁜 시선에서 바라보지 않고, 좀 더 현실적으로 풀어낸 책이었어요.

너희도 가끔 싸울 때가 있니?

책 보기 전, 매니큐어 바르는 것 때문에 '서로 발라주네, 이 색 발라주네~' 하다 '각자 해!' 로 끝난 상황이라

질문이 나오기가 무섭게 바로 대답하는 남매들입니다...ㅋㅋ

​근데 우리들은 싸운게 아니고 서로 얘기를 잘 안들어준거래요.

누구나 한 번쯤은 싸움을 해.

서로 좋아하는 사람들도, 주변의 이웃들도, 사랑하는 엄마아빠도...누구나 감정이 격해져 싸울 수 있어요.

가끔은 오해 때문에, 때로는 서로 생각이 너무 달라서 싸우기도 하지요.

절대 싸울 것 같지 않은 엄마아빠의 싸움은 어른들의 싸움으로 끝나지 않고, 지켜보는 아이를 불안하게 해요.


엄마 표정이 앵그리버드 같아!

작은별이가 백미러에 비친 엄마의 눈썹을 보면서 이렇게 화가 났다며 따라하더니 앵그리버드 같대요.

이야기 속에 싸운 부모를 지켜보는 아이의 마음에 대해 잘 나와 있어요.

아직 우리 부부는 아이들 앞에서 싸워본 적이 없지만, 읽어보면서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모습이 안타깝게 다가와서

지금까지 살면서 싸워 본 적도 손꼽힐 정도인데... 읽고나니 앞으로도 앞에서 더 못 싸울 것 같아요..ㅋ


가끔은 싸울 수도 있어.

화해를 하고 다시 사이좋게 지내는 건 더 멋진 일이야.

싸움이 벌어졌을 때 가장 현명한 해결방법은 무엇일까요?

어른들의 싸움처럼 아이들도 친구 간에 싸움이나 의견 차이가 충분히 생길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서로의 감정과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입장도 생각해보기!

누구나 다툴 수 있고, 의견이 달라 싸우게 될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시 화해하는 것이라는 걸 알려주네요.

네모칸의 글들은 아이들과 함께 읽어봐도 좋아요.


싸움을 하고나면 두렵고 불편한 감정이 드는 것은 분명하지만,

너무 크고 속상하게만 받아들이기 보다 그 후의 '화해'라는 따뜻한 연결고리를 다시 이어간다면

속상했던 마음도 가라앉고, 다시 웃음꽃이 피어나지 않을까 싶어요.

보통 '싸움' 이라고 하면 나쁘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컸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싸움, 의견 차이에 대해 생각해보고, 일상적인 사건들 중 하나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혹여 아이들에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따뜻하게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는 모습도 꼭 잊지 않고 보여주세요.

아이들도 부모인 저도 싸움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도 바로잡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스스로 절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욕심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

아이들이 겪는 여러가지 상황을 통해 스스로 절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욕심이 날 때 어떻게 하는지, 어느 정도면 충분하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 책을 보면서

충분하다고 느낄 때를 알아채고 절제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어요.

도대체 어느 정도면 충분한 걸까?

누구나 좋아하는 것을 계속해서 원하고 더 많이 갖고 싶어해요.

이미 있어도 또 갖고 싶고..  하지만, 우리는 가끔 지나치게 욕심을 낼 때가 있어요.

충분히 먹었는데도 더 먹고 싶어 하고, 이미 차고 넘치는데도 더 갖고 싶고, 더 하고 싶은...


 


내 머리핀은 거미줄에 맺힌 이슬처럼 반짝거려.

난 껴안을 때 기분이 좋아.

매일 감자튀김만 먹었으면 좋겠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할 때 느끼는 여러 감정 변화가 친근하게 다가와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점점 더 욕심내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별이들도 너무 욕심 부리는게 느껴지나봐요.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가 충분한지, 충분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게 될 거에요.

어느 정도면 충분하고, 반대로 지나칠 정도인지 다양한 표정을 보며 어울리는 그림도 찾아보고요.

아이들이 찾아낸 가장 좋은 표정은 딱 좋아!

조금만 더.. 많이.... 라고 하며 점점 위로 올라갈수록 행복한 표정이 아니라 더 힘들고 괴로워보인대요.

그만큼 욕심나는 대로 다 할 수 없다는 것을.. 참고 견딜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절제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무조건 욕심을 버리라고 강요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더 거부감 들지 않고,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잘 알면서 절제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책이었어요.


오늘 유치원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면서 친구들에게도 이것저것 받아온 게 많았는데

양이 적은 젤리도 첫째가 욕심내지 않고 동생과 나눠 먹었답니다.

똑같이 나누고 1개가 남자, 서로 양보해줄거라는 별이들!

결국에는 서로 반쪽씩 나눠먹고, 우리는 욕심내지 않고 양보했다며 강조하네요....!

곧 크리스마스잖아요!ㅋㅋ

귀여운 두 아이 모습에 산타할아버지도 보고 계실거라고 이야기해줬어요.ㅋㅋ

절제와 함께 따뜻한 나눔으로 마무리하는 시간이었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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