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세상에서 최고!
니콜라 켄트 지음,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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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아동 출판사

맥밀런 그림책 부문 우수 작가 선정작!

우리 엄마가 세상에서 최고!


언뜻 보면 아이들 그림책이지만,

육아에 지친 엄마를 위한 힐링 그림책이기도 한,

그래서 온가족이 모두 함께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이랍니다.

 

나를 번쩍 들만큼 힘이 세고,

내가 무엇을 맡겨도 거뜬히 들어주고,

걷기 힘들어할 땐 나를 업고도 끄덕 없어요.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씩씩한,

절대 지치지 않아요!

꼬마 곰의 눈에 비친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크고, 씩씩하고, 강한 최고의 엄마에요.

하지만, 엄마는 원더우먼 슈퍼맘이 아닌걸요..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다 내어주고 싶고,

어떤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 엄마의 마음이지만

엄마도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낼 수는 없어요.

꼬마 곰의 엄마도 결국 자꾸 쌓이는 짐에 힘겨워하다 쓰러지고 말았어요.​

"엄마, 걱정마세요, 제가 있잖아요!"

힘이 쏙 빠져버린 엄마의 곁에서 엄마를 정성스럽게 돌봐주는 사람들

언제나 씩씩한 엄마라도 때로는 내려놓을 줄도 알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어요.

어느 덧 꼬마 곰도 엄마의 무거운 짐을 함께 들어줄만큼 훌쩍 자랐고요.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완벽한 엄마의 모습이 아니라,

가족들을 위해 애쓰는 엄마의 고충을 함께 알아주는 책이라서 괜시리 더 뭉클했던 것 같아요.

엄마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가족 모두에게 함께 공감하고 위로가 되는 이야기였어요.

​아빠책도 나오면 좋겠다네요.

​ㅋㅋ

 우리 둘째가 만들어준 메달이에요.

아이 눈에는 뭐든지 잘하는 엄마에게 주는 메달이라며...ㅎㅎ

내 아이에게만큼은 최고의 엄마가 되주고 싶은 마음..

두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여전히 서툴고 실수할 때도 있는 엄마이지만,

그래도 엄마를 믿고 함께하는 아이들이 있어 오늘도 힘을 냅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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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나랑 - 서울시교육청도서관 추천도서,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24
박연옥 지음 / 책고래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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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가 좋을 때는 너무 애정 돋고,

토라질 때는 서로 으르렁 대기도 하는

가깝고도 먼 남매

우애 좋은 남매로 불리던 아이들도

크면 클수록 점점 다른 모습들이 보여요.


올해 첫째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관심사가 많이 달라져 그런지

더 부딪치는 일들이 많아진 것도 있고요.

이런 와중에 그림책 한 권 덕분에

뜨끔(?)해하면서도 서로를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조금은 얄미운 오빠와 그럼에도 오빠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동생의 이야기에요.




"싫어! 싫어!"

투덜투덜, 삐죽삐죽!

오빠는 동생이 뭐라고 말해도 매번 똑같이 말해요.

동생의 물음에도 번번히 딴청을 피우며 한결같이 싫어라고 대답하는 오빠

그런 오빠 때문에 점점 오빠가 얄밉고 화가 나는 동생

​대뜸 우리 아이들도 오빠가 이랬고, 동생이 이랬었다며 술술 이야기하기 바빠요.

특별하지도 이상하지도 않은, 우리내 평범한 남매들의 모습인데

요즘 우리집 모습과도 비슷해서 같이 읽어보는 제가 더 흥미진진했답니다.

"엉덩이에 뿔이나 나버려라!"

참을 수 없어 소리친 동생의 입이 쭈욱 튀어나왔어요!

꼭 오리처럼요.

목소리도 오리 소리가 나는데 정작 오빠는 달래주지 않고, 웃어요...

ㅠ_ㅠ

지나가던 사람들의 웃음거리와 놀림거리가 된 동생을 보며 오빠도 소리를 지르고,

이번에는 오빠 몸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요.

목소리도 "크항! 크항! 크크항!"

펑펑 우는 동생에게 인형을 건네주고 업어주는 오빠에요.

티격태격 다투면서도 서로의 자리를 찾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하죠?

생각해보면 저 또한 남동생과 어렸을 때 많이 다퉜던 것 같아요.

어릴 때 듣던 말들을 지금은 우리 아이들에게 그대로 해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이의 그림 속 오빠랑 나랑~★


클수록 성향이나 성별 차이가 두드러지고, 보여지다보니

요즘 더 다투는 날들이 많아져 걱정이었는데

별 것 아닌 일로 서로 으르렁 대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또 웃고 같이 노는 남매를 보면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에서의 자연스러운 모습, 일상이라는 것을 새삼 다시 느껴요.

책을 다 읽고, ​한번 더 읽어달라는 동생의 말에

오빠가 한번만 더 읽어준다며 시크하게 책장을 넘기는 첫째

왠지 말은 자세히 안하지만, 그림책을 보면서 무언가를 느꼈나봐요.

ㅋㅋㅋ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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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만! 송정마을 그림책
김선배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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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한 입만!


"엄마, 손 색깔이 이상해요!"

표지에 보이는 여러 손들을 보고 아이들의 호기심이 발동!

저마다 여러 내용들을 상상하며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해 했어요.

​도깨비라는 말에 무서운 책이냐고 하더니 금새 책 속 도깨비들과 친해졌다는~ㅋㅋ


학교에 돌아온 아이는 엄마가 준비해 놓은 떡과 편지를 봤어요.

떡을 먹으며 놀고 있으라던 엄마의 말과 달리 엄마를 찾아 길을 나섰지요.


가는 길에 만난 도깨비들에게 떡을 하나씩 나누어주는 아이

아이들이 책 속 아이는 도깨비를 무서워하지 않는가봐~ 하면서

이러다 떡이 다 없어지면 어떡하냐고 하네요.

​ㅋㅋㅋ


"한 입만! 한 입만!"

"어? 한 입도 없잖아!"

​아이들이 걱정했던대로 떡이 가득 들어있던 바구니가 텅 비어 버렸어요.

슬피 우는 아이의 모습에 도깨비들도 미안했을까요?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텅 비어 버린 떡 바구니와 우는 아이를 보니 안타까웠어요.

그래도 왠지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그 뒷 이야기는 한번 읽어보세요.

다시 활짝 웃는 아이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답니다.

각자 개성 넘치는 도깨비들과 사랑스러운 아이의 모습이 귀여워요.

페이지마다 숨어 있는 도깨비들을 찾는 재미도 흥미진진!


이 책은 [송정마을 그림책] 시리즈인데 마을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림책 작가들이 새롭게 구성해 창작한 그림책이에요.

궁금해서 아이들과 함께 검색해보니 인구 50명 남짓한, 실제 있는 작은 마을이더라고요.

지난 해에는 그림책 찻집도 오픈해서 그 곳에 가면 마을 주민들이 직접 그림 그림책과

직접 재배한 재료로 만든 여러 종류의 차를 만날 수 있다고 해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고 하니

언젠가는 아이들과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이지만, 훈훈하고 재미있는 송정마을 그림책

앞으로도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지 기대할께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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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잡았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7
데이비드 위즈너 지음 / 시공주니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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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이봐요, 까망씨!] 출간 이후,

5년만에 나온 데이비드 위즈너의 신작

내가 잡았어!


그림만으로도 완벽한 스토리텔링을 구사하는 그림책 작가님이라

이번 책 또한 어떤 그림들로 가득차 있을지 참 궁금했어요.

우연히 접한 전작에 반해 아이들과 서점에서 구매도 했었는데

어릴 때만큼이나 지금까지도 아이들과 보다보면 매일 이야기가 새롭거든요.

[내가 잡았어!] 책은 아이들이 또 어떻게 눈에 담을지 기대가 되요.
내지에 작가님의 사인도 있어서 왠지 더 기분좋은 만남!


"내가 잡을게!"


친구들과 야구를 하게 된 소년!

드디어 공이 소년에게로 날아오는데 생각만큼 쉽게 잡히지 않아요.

그 모습을 바라보는 친구들의 표정도 안타까워보여요.

 


커다란 나무, 새들, 큰 사람들... 등

얼른 공을 잡아야 하는데 그 길은 곳곳에 장애물이 놓여 있네요.

공을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컸던 걸까요?

어쩌면 잘해내고 싶은 마음에, 공을 놓치고 싶지 않은 불안감에

이 모든 것이 아이가 만든 장애물일지도 모르겠어요.




소년은 상상 속에서 계속 넘어지고, 부딪치고, 작아지기도 해요.

마음의 불안이 만들어 낸 상상이지만, 그 상황이 그져 안타깝고 공을 꼭 잡았으면 좋겠다는 아이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이번에는 잡았을까~? 잡아야 하는데~ 하면서 더 걱정했어요.

결국 모든 것을 이겨내고 잡아낸 야구공은 그래서 더 값지고, 소중한 순간이었을 것 같아요.





집에 오는 길, 빵집에서 이벤트 선물로 받은 블럭을 설명서 없이도 척척 맞추고 있는..

더 어렸다면 같이 조립하자고 하거나 해주세요~ 했을텐데 이제는 제법 컸다고 혼자서도 척척!

자라나는 우리 아이에게도 시련과 고난이 찾아오는 순간이 있을텐데

강한 의지와 용기로 잡은 야구공이 소년에게 큰 인생의 가르침이 된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자신을 믿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긍정적인 힘을 잃지 않고 살아가길 바라 봅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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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놀라운 지구 여행기 - 그림으로 보는 동물의 대이동
로라 놀스 지음, 크리스 매든 그림, 김아림 옮김 / 한겨레아이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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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동물들은

해마다 아주 먼 거리를 여행하고,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해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멀고, 먼 여정

신비로운 동물들의 대이동 세계를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만나봤어요.


25가지 야생동물의 대이동을 통해 생태 감수성 키우기

신비롭고 아름다운 대자연의 감동을 함께 느껴봐요.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물들이 많지만,

정확한 이름까지 알아보니 생소하게 느껴지나봐요.

그래도 이 동물들의 이야기가 모두 지금도,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라는 점에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로운 소재였어요.

장수거북은 바다에서 가장 멀리까지 헤엄치는 동물이에요.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지중해까지 거의 모든 대양을 아우른다니 대단하죠?

대양을 가로질러 처음 태어났던 강으로 돌아가는 홍연어,

먹이를 찾아 따뜻한 곳으로 떠나는 붉은목벌새 등

저마다 대이동을 하는 이유들과 과정 등이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어요.


 

동물들의 대이동이 모두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기에

함께 책을 보던 아이들도 ​가는 길이 많이 힘들 것 같다며 이야기하네요.

생각해보면 장관처럼 펼쳐지는 대이동하는 모습이 동물들에게는 마냥 아름다운 모습은 아닐 듯 해요.

먹이, 이주 본능 등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지만, 결국은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건 대이동이니까요.

지구 끝과 끝을 오가는 야생동물들의 모험이 경이롭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자유, 안전 등 원하는 답을 찾아 머나먼 여행을 계속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끝맺음에서는 공존에 대한 메세지를 던져주는...

요즘 이민, 난민 등의 문제가 사회적으로도 많이 대두되고 있는만큼

좀 더 큰 아이들과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 연결지어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어려운 소재가 아닐까 싶었는데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이해하기 쉬운 정보와 부담없는 글, 풍부한 그림들 덕분에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겠어요.

동물들의 서로 다른 지구 여행기를 함께 하며 생태와 서식 특성, 다양한 지구 환경도 알아볼 수 있고요.


아이들은 옥토넛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조금씩 접해본 대이동 이야기라 그런지 더 친근해하고, 다른 동물들의 모습도 함께 살펴보는 흥미로운 시간이었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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