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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만! ㅣ 송정마을 그림책
김선배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3월
평점 :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한 입만!

"엄마, 손 색깔이 이상해요!"
표지에 보이는 여러 손들을 보고 아이들의 호기심이 발동!
저마다 여러 내용들을 상상하며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해 했어요.
도깨비라는 말에 무서운 책이냐고 하더니 금새 책 속 도깨비들과 친해졌다는~ㅋㅋ

학교에 돌아온 아이는 엄마가 준비해 놓은 떡과 편지를 봤어요.
떡을 먹으며 놀고 있으라던 엄마의 말과 달리 엄마를 찾아 길을 나섰지요.
가는 길에 만난 도깨비들에게 떡을 하나씩 나누어주는 아이
아이들이 책 속 아이는 도깨비를 무서워하지 않는가봐~ 하면서
이러다 떡이 다 없어지면 어떡하냐고 하네요.
ㅋㅋㅋ

"한 입만! 한 입만!"
"어? 한 입도 없잖아!"
아이들이 걱정했던대로 떡이 가득 들어있던 바구니가 텅 비어 버렸어요.
슬피 우는 아이의 모습에 도깨비들도 미안했을까요?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텅 비어 버린 떡 바구니와 우는 아이를 보니 안타까웠어요.
그래도 왠지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그 뒷 이야기는 한번 읽어보세요.
다시 활짝 웃는 아이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답니다.
각자 개성 넘치는 도깨비들과 사랑스러운 아이의 모습이 귀여워요.
페이지마다 숨어 있는 도깨비들을 찾는 재미도 흥미진진!
이 책은 [송정마을 그림책] 시리즈인데 마을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림책 작가들이 새롭게 구성해 창작한 그림책이에요.
궁금해서 아이들과 함께 검색해보니 인구 50명 남짓한, 실제 있는 작은 마을이더라고요.
지난 해에는 그림책 찻집도 오픈해서 그 곳에 가면 마을 주민들이 직접 그림 그림책과
직접 재배한 재료로 만든 여러 종류의 차를 만날 수 있다고 해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고 하니
언젠가는 아이들과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이지만, 훈훈하고 재미있는 송정마을 그림책
앞으로도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지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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