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르스에게 책은 절대 안돼!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책은 절대 안 돼! ㅣ 생각말랑 그림책
라슈미 서데쉬판데 지음, 다이앤 이웬 그림, 김은재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1월

책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책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담긴 이야기는 참 흥미로워요.​

더구나 무시무시하고 커다란 티라노사우르스가 주인공이라니!

제목을 읽어보며 왜 티라노사우르스에게 책은 절대 안되는지 상상해보기도 했는데

책을 다 먹어버릴 것 같다, 책을 밟고 다닐 것 같다 등의 이유를 말하네요.

[티라노사우르스에게 책은 절대 안돼!]는

책 읽는 티라노사우르스를 통해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그림책이랍니다.

아이들이 왠지 모르고 엄~청 똑똑한 티라노사우르스가 나올 것 같대요.

만약 티라노사우르스에게 책을 읽어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티라노사우르스는 책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를 거에요.

우선 책 읽는 방법을 알려주고, 책을 점점 좋아하게 되면 더 많은 책을 읽고 싶어할테니 밤새도록 책만 읽을지도 모르지요.

처음 책을 몰랐을 때와 달리 책을 너~무 좋아하게 된 티라노사우르스의 모습이 재미있었어요.

책을 읽어주는 아이에게 계속해서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 듯한 티라노사우르스가 마냥 귀엽기도 하고요.

이러다 학교도 가겠다고 말했던 우리 아이들의 말이 책 속에 나와서 또 신기했다는~

​아이들이 정말 공룡들이 책을 좋아하게 된다면 무서운 얼굴도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바뀔 것 같다는 말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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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책을 좋아하게 되고 푹 빠진 티라노사우르스처럼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더 재미있고, 점점 더 빠져들게 하는 마법 같아요.

책의 매력을 아는 우리 아이들은 그래서 책을 참 좋아해요.

책을 통해 무한한 상상을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할 수 있고,

내가 상상한 공간에서 또다른 이야기들을 계속 이어가고, 만들어갈 수 있는걸요!

그만큼 책이 얼마나 재미있고, 즐거운 친구인지 책 속 티라노사우르스도 알게 되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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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서평입니다.]

하이라이츠 관찰력 쑥쑥 숨은그림찾기 3

Highlights 관찰력 쑥쑥 숨은그림찾기 3 : 똑똑한 아이들이 노는 법 ㅣ Highlights 관찰력 쑥쑥 숨은그림찾기 3
하이라이츠 어린이 (Highlights for Children) 지음 / 소란i(소란아이) / 2020년 11월

숨은그림찾기 좋아하세요?

우리 아이들은 평소에도 자주 할 정도로 좋아해요.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츠의 숨은그림찾기를 제일 좋아해서

여러 종류로 출력해 활용하고 있어요.

이번에 아이들과 해 본 [하이라이츠 관찰력 쑥쑥 숨은그림찾기 3]은

매호에 연재된 숨은그림찾기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것들로 구성한 것이에요.

무려 450개의 숨은그림이 담겨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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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그림들 속에 여러가지 사물들이 숨어 있어요.

똑같은 사물도 형태가 다른 것처럼 그림마다 다르게 그려져 있어서 색달라요.

자주 해봤던 하이라이츠의 숨은그림찾기라 그런지 아이들이 금세 뚝딱뚝딱 찾았어요.

그만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재미있게 찾았네요.

하이라이츠 숨은그림찾기의 또다른 매력은 이중언어!

사물의 이름이 한글과 영어로 모두 나와 있어서 자연스럽게 영어 단어 학습도 되요.

영어를 배우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그래서 더 재미있어 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각 장면마다 제목도 그림도 다르고, 겹치는 부분이 없어 흥미로워요.

일러스트 스타일도 달라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요.

하이라이츠의 숨은그림찾기는 정말 긴말이 필요없는 것 같아요.

종류도 무궁무진하게 다양하고 폭넓어서 찾아가고 알아가는 재미가 크고,

매년 이렇게 다양하게 쏟아져나오는 숨은그림찾기가 어떨 때는 신기하기까지 해요.

그만큼 정말 재미있는 책이고, 단순한 숨은그림찾기가 아니라,

아이들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되는 특별한 숨은그림찾기책이라 적극 추천해요!

정말 후회하지 않을 책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서평입니다.]

함께한 시간을 기억해

함께한 시간을 기억해
재키 아주아 크레이머 지음, 신디 더비 그림,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0년 10월

만남 뒤에는 이별이 있고, 이별 뒤에는 기약이 있다지만,

죽음 앞에서는 이별도 기약도 알 수 없지요...

그렇기에 '죽음' 이라는 소재가 주는 막연함은 더 무겁고, 먹먹한 마음이 큰 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치 않는 '죽음' 이지만, 우리의 삶에 '죽음' 은 항상 존재해요.

특히나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일은 너무나 힘든 일이지만, 남은 이들은 그 무게를 또 견뎌내야 해요.

[함께한 시간을 기억해]에는 엄마를 잃은 아이의 슬픔이 담겨 있어요.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냈는데 글이 너무 따뜻해서 더 마음 한 켠이 저려오기도 했네요.

엄마와 긴 이별을 한 아이의 곁에 고릴라가 있어요.

덩치 큰 고릴라는 아이의 물음에 하나하나 정성껏 대답해주며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 주었어요.

아이는 고릴라와의 대화를 통해 엄마와의 추억을 더 떠올리게 되지만, 그만큼 따뜻한 위로를 받는 듯 해요.

​아이의 마음을 바로 달래주는 것에 급급해하기보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그 슬픔을 함께 인정해주고, 솔직하게 대화하면서 작지만, 큰 위로를 건네주는 고릴라였어요.

아이들은 책 속 고릴라가 아이의 엄마인 것 같다고 말했어요.

이유를 물어보니 왠지 아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가지 못해서 고릴라로 나타났을 것 같대요.

사랑하는 아이도 만나고, 슬퍼할 아이 마음도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었을 것 같다네요.

그렇게 생각해서인지 엔딩 장면까지도 마음을 울리는...ㅠㅠ

아이가 마음이 슬퍼지고, 힘들 때마다 고릴라와의 시간들을 떠올리며 다시 위로받을 수 있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은 피할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영영 그 사람을 잃게 되는 것 또한 아닌걸요.

앞으로 극복해 나가야 할 시간들이지만, 나와 같이 슬픔에 빠진 이들을 돌아보면서

함께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보듬으며 이겨낼 수 있을 거에요.

덩치 큰 고릴라의 모습이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글과 그림 모두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책이었어요.

저 또한 엄마이다보니 책의 내용이 와닿아서 뭉클하고 먹먹한 마음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은 아직까지 이러한 긴 이별을 겪어보지 않았지만,
책을 통해 떠난 사람의 빈 자리를 받아들이는 법을 조금씩 배워가며 마음이 한뼘 더 성장하는 시간이었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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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갑작스럽게 가까운 지인을 떠나보냈어요...

생각지도 못한 이별에 하염없이 눈물만 났었는데 아이들과 이 책을 읽어보면서

무심코 되짚어보는 책의 제목이 슬픔을 견뎌야 하는 저에게 이미 위로해주고 있었네요.

함께한 시간을 기억해... 라고요...

​생각지 못한 이별 앞에 만난 이 책에 슬픔의 대상은 달라도 많이 위로받았어요.

감사해요.

나는 알아요! 지진

지진 - 즐거운 과학 ㅣ 나는 알아요! 28
핌 판 헤스트 지음, 마고 센덴 그림, 김현희 옮김, 좌용주 감수 / 사파리 / 2020년 9월

사파리 출판사의 '나는 알아요!' 시리즈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풀어낸 지식 그림책이에요.

집에도 여러 주제들로 여러권 소장하고 있는데 한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넓게 살펴볼 수 있어 좋아요.

이번에 아이들과 살펴본 주제는 지진!

지진은 누리과정은 물론, 초등 교과와도 연계되는 내용이라 알아두면 유익하지요.

그동안 다양한 책과 미디어 등을 통해 알고 있었던 지진이지만,

'나는 알아요!' 시리즈를 통해 좀 더 자세하고 깊이있게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지진이 왜 일어나는지 이해하려면 지구 안쪽이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알아야 해요.

맨틀, 지각, 판, 핵 등 어려운 개념들도 자세하게 풀어주는 글 덕분에 이해하기 쉬웠어요.

쉽게 풀이된 글들과 함께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활동을 따라해보면서

지진의 개념을 몸소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주먹으로 서로 밀어내고 어긋나보기도 하면서 더 잘 이해하더라고요.)

이렇게 개념은 물론, 수많은 판들 중에서 우리나라가 속한 판은 어디인지도 알 수 있는 등

'꼬마지식' 코너를 통해 기본적인 상식들까지 하나하나 배웠네요.

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할지 그에 대한 안전교육도 함께 했어요.

안전교육은 평소에도 잊지 않고 자주 이야기 나누는 부분인데 책을 통해 다시한번 관련된 안전교육도 짚어보고,

나아가 지진이 일어난 나라를 위해 국제 구호 단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도움을 주는지 등도 살펴봤어요.

아이들은 특히나 지진에 무너지지 않는 건물과 관련된 내진설계에 많은 관심을 보였어요.

미래의 건물에 대해서도 상상해보면서 아이들이 미래에는 기술이 더 발달할테니

건물을 지을 때 쓰는 기술 뿐만 아니라, 최신식 기술들이 건물을 관리하면서 지진으로부터도 잘 지켜줄 수도 있을 것 같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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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나는 알아요!' 시리즈에서 제일 좋아하는 꼬마퀴즈와 만들기에요.

만들기를 통해 오늘 배우는 개념을 더 확실하게 체험할 수 있거든요.

이번에는 재료가 없어 바로 해보지는 못했는데 어려운 활동은 아니라서 조만간 해봐야겠어요.

간단한 요리활동으로 꿈틀거리는 지구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다니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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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서평입니다.]

학교는 즐거워!

학교는 즐거워 - 나는야, 행복한 초등학교 1학년 ㅣ 키다리 그림책 1
해리엣 지퍼트 지음, 이태영 옮김, 아만다 헤일리 그림 / 키다리 / 2020년 9월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 '학교' 라는 새로운 환경을 마주해요.

잘 모르는 공간에 대한 설렘만큼이나 걱정과 두려움도 생길 수 있는데

학교 생활에 대한 즐거움을 심어주는 책으로 자신감을 키워주는 건 어떨까요?

[학교는 즐거워]는 학교의 모습과 학교에서 어떤 일들이 생기는지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에요.

그동안의 경험과는 또다른 일들에 걱정과 고민이 생길 수 있는 아이들에게

학교라는 공간이 주는 즐거움과 흥미로움을 알려주는 시간이 될 거에요.

 

학교에서는 지켜야 할 규칙이 많지만, 지키기 어려운 것들은 아니에요.

모두가 함께 약속을 지킨다면 더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걸요.

어렵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는선생님도 계시고, 나와 다른 여러 친구들과의 만남도 즐거워요.

스스로 혼자 해야 하는 것도 많아질텐데 그 또한 하다보면 점점 자신감이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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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둘째가 초등학생이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 19로 인해 1학기 동안 등교하지 못하다가 2학기부터 등교하기 시작했어요.

학교생활이 너무나 재미있어 매일 가고 싶다고 하는 아이라 그런지

그림책으로 만나는 초등학교 생활도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지금의 시기가 안타깝고 속상하지만,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생활을 위해 힘내야겠어요.

유치원에서 이제는 학교라는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게 된 아이와 이 책을 보면서 학교 이야기 많이 나누었네요.

책 제목처럼 아이에게 학교 생활이 늘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