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개구리인 게 싫어요 토토의 그림책
마이크 볼트 그림, 데브 페티 글 / 토토북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 자존감

자존감은 삶을 살아가는데 행복함과 원만한 대인관계 등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꼭 필요하고, 특히 어릴 때부터 잘 키워주는 것이 좋아요.

 


 

 

​왠지 자존감과는 거리가 느껴지는 아이러니한 책 제목이에요.

보기에도 딱 '개구리'인데 개구리인게 싫다고 말하는 꼬마 개구리의 별난 이야기를 통해

자존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따라가봐요.

 


 

 

 습한 것을 좋아하고, 벌레를 잡아먹고, 몸은 축축하고...

모두 개구리의 특징인데 꼬마 개구리는 개구리만의 그런 점들이 싫은가봐요.

 

높이뛰기 잘하는 토끼가 부럽고, 꼬불꼬불한 꼬리를 가진 돼지도 부럽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부엉이도 부럽고..

개구리가 아닌, 다른 동물들이 되고 싶은 꼬마 개구리에요.

하지만, 현실은 절대 그렇게 될 수 없어 슬프고 속상하기만 해요.

하지만!

사나운 늑대를 만나고 난 후, 개구리는 마음이 바뀌었어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에 만족하고, 다시 행복함을 찾아가지요.

어렵게만 느껴지는 아이의 자존감 키우기 문제를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냈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아 이해하기도 쉽고요.


 

더불어 함께 온 워크지 또한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워주는데 활용하기 좋아요.

멋진 나의 모습도 그려보고, 나의 감정, 내가 좋아하는 것들 등

좀 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만드는 아주 특별한 그림책이라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우기에 좋은 책이 될 것 같아요.

있는 그대로 예쁜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 들려주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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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선물을 지키는 법 - 크리스마스를 살리는 환경 이야기 내인생의책 그림책 65
프란체스카 체사 그림, 캐서린 바 글 / 내인생의책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요즘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책들이 많은데
이번에 읽어본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소재와 함께
우리 모두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환경문제도 다뤘어요.

 

 

산타가 북극에 산다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시작된 환경 이야기에요.

크리스마스와 산타할아버지는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인만큼
산타할아버지가 살고 계신다는 북극과 연관지어 흥미로우면서도
지금 북극이 처해있는 현실적인 문제들과 환경문제를 함께 생각해 볼수 있어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바닷가에서 놀던 엘리엇이 유리병을 발견했어요.
유리병 속에는 이런 편지가 들어있었지요.

 

 

 

 

산타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북극으로 떠나는 엘리엇과
또다른 나라의 많은 어린이들..
아이들이 도착했을 때 마주친 북극의 모습은
북극곰이 뛰어놀고, 새하얀 눈, 얼음이 가득한 곳이 아니었어요.

 

 

 


바다 안개 사이로 거대한 굴착 장치의 시커먼 기계가
북극 바다 밑바닥 속 석유를 캐내기 위해 당장이라도 구멍을 뚫을 기세였어요.

 

 

 


과연 아이들은 산타할아버지가 살고 계시는 북극을 지킬 수 있을까요?
북극의 또다른 모습은 물론, 북극을 지키기 위한 아이들의 간절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어요.
아무도  몰랐던 산타할아버지의 정체도 알 수 있었네요.

 

 

 


동화를 읽기 전, 책 속 앞뒤로 있는 글들이 참 뜻깊었어요.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곧 다가올 미래의 이야기이고,
나아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대한 메세지여서 그런지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진중하게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더라고요.


환경문제는 오늘내일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북극의 얼음이 녹고, 해수면이 올라가고,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로 동물들의 터전이 사라지고..
결국, 그 후의 최대 피해는 우리 모두가 아닐까 싶어요.


어른들은 마냥 누리기만 했고, 아이들은 견뎌야 하는 환경..
우리 모두가 환경문제에 더는 무관심하면 안되는 이유인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는 산타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한 재미있는 모험기이자,
잘 몰랐던 환경문제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생각해볼 수 있는 환경책이었어요.
재미와 교훈적인 내용을 모두 담고 있어서 뜻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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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우 아저씨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8
민사욱 그림, 송정화 글 / 시공주니어 / 2015년 11월
평점 :
일시품절


따뜻한 나눔 이야기가 돋보이는 책 한권을 소개할께요.

 

국내 작가들의 글과 그림으로 만들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정서가 가득 담긴

시공주니어 창작 그림책 시리즈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붉은 여우 아저씨> 책은 신인 작가 부부의 첫 작품으로

이미 출간 전 우수 출판콘텐츠 당선작으로 작품성을 공인 받은 책이에요.

 

강렬함이 느껴지는 삽화만큼이나

읽고 나면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마력의 책이었어요.

강렬한 색채와 흑백의 색 조합이 외국의 삽화못지 않은, 열정적인 일러스트도 돋보였어요.


흰 털을 가졌지만, 늘 붉은 모자, 붉은 신발, 붉은 가방, 붉은 옷까지

온통 붉은 색들로 입고 다녀서 '붉은 여우 아저씨'라고 불리는 여우 아저씨에요.

친구에게 전해줄 것이 있어 떠난 길목에서 붉은 여우 아저씨는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친구들은 붉은 여우 아저씨의 물건을 하나둘 가져가요.

 

마음 따뜻한 붉은 여우 아저씨는 돌려달라는 말 대신 나눔을 실천했어요.

겉보기에는 작은 나눔일 수 있지만, 친구들에게는 꼭 필요한..

그래서 더 큰 기쁨과 행복이 느껴지는 순간이에요.

어느새 혼자 떠났던 여정은 하나둘 많은 친구들이 함께하는 여정이 되고,

여정의 끝에서 붉은 여우 아저씨는 아무것도 없이 하얀 털 그대로의 모습이지만,

친구들도 붉은 여우 아저씨의 얼굴도 모두 미소가 가득해요.

함께 마음을 나누고, 나눔을 실천하면서 이어진 동행 속에

아프고 외로웠던 친구들도 어느새 행복이 묻어나는 얼굴로 치유되는 듯 해요.



마지막 붉은 여우 아저씨의 말에 참 여운이 깊게 남더라고요.

친구들에게 모두 내어주었지만, 마음까지도 그들을 모두 안는 붉은 여우 아저씨 모습에서

진정한 나눔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나눔에는 크고 작은 것이 없고, 좋은 것 나쁜 것도 없는 것 같아요.

무언가를 내어주지 않아도 마음으로 그 사람을 안아준다면 그 또한 그 사람에게는

큰 마음의 위안이자, 따뜻한 나눔이 될 것이고,

작지만, 내가 내민 손길이 누군가에게는 큰 빛이 될 수도 있고요.

.

.

.

.

어쩌면 큰별이가 말한 것처럼 붉은 여우 아저씨는 친구 집에 가는 길이 아니라,

외로운 친구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러 가는 길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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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 집밥 요리 - 매일 새로운 요리를 고민하는 주부들을 위한 The 쉬운 DIY 시리즈 7
전인영 지음 / 시대인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요즘 여기저기 쿡방이 대세잖아요.

그 중에 집밥 백선생을 가장 즐겨 보는데 이유는 집밥느낌 물씬이라서요.

​따라하기도 쉽고, 일상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레시피들이라서 좋더라고요.

 


 

이번에 읽어본 자연식 집밥 요리책 또한 집밥 백선생처럼

누구나 따라하기 쉬우면서도 건강까지 잡은 알찬 레시피로 가득했어요.

​오늘 반찬은 뭘 해먹나~ 어떤 국을 끓일까~ 매일 식사 걱정인 주부의 고민을 해결해 줄 요리책!

거기다 자연의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들이라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요.

​​

 

자연식 삼시세끼 반찬은 물론, 건강한 주말특식에 건강주스 등

레시피가 다양하고, 실생활에서 바로 요리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특히나 아침마다 빈속에 출근하는 신랑 챙겨주면 좋을 건강주스 레시피가 마음에 드네요.

 


자연의 건강한 재료와 최소한의 양념을 사용해서 영양만점 건강식 요리들이 뚝딱!

​요리 기본 가이드는 물론, 다양한 레시들이 생생한 사진들로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거창한 레시피는 아니지만, 오히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라

따라하기도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더 알찬 집밥 레시피에요.

 


요리과정 또한 하나부터 열까지 자세하게 잘 나와 있어요.

솔직히 요리에 자신없거나 서툰 사람들에게는 글로 배우는 것에 한계가 있기에

이렇게 사진으로 보며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책이 효과적이거든요.

과정 하나하나 다 사진과 간단한 설명으로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따라하기도 쉽고, 한눈에 보기에도 좋아요.

페이지마다 알려주는 소소한 tip 들도 유용하고요.


​여전히 요리에 서툰 주부이지만, 

가족들을 위해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픈 마음이 큰 엄마, 아내..

​레시피 과정이 자세하게 너무 잘 나와있어서

저처럼 여전히 요리에 서툰 주부도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건강식은 물론, 가장 밥상 걱정 많이 되는 주말식까지도 OK!

 

 

레시피대로 차근차근 하나하나 다 만들어서

가족들에게 영양만점 건강밥상 차려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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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새 비교 도감 어린이 자연 비교 도감
서정화 글.사진, 류은형 그림 / 진선아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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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나오는 책은 많이 접하면서도

​생각해보니 새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투성이에

가까이 접해본 경험도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동물의 이름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모습이나 이미지가 있는 반면,

새는 알고 있는 이름도 한정적이고,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표현하기가 애매하더라고요.

엄마도 '새'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많음에도 아이들에게 엄마는 만능박사잖아요.

집 근처 가까이에 산이 있어서 그런지 흔하게 볼 수 있는 참새 뿐만 아니라,

가끔 이름 모를 새들도 보곤 하는데 그때마다 관찰력 좋은 아이가 물어볼 때가 있어요.

하지만, 엄마는 새를 잘 모르기에 자세히 알려주지 못하네요;;

 

 

 

그래서 이번에 함께 읽어본 <어린이 새 비교 도감>은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어요.

 

도감책은 처음이라 어떻게 읽어줘야 할까 고민이었는데

책 활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좋았어요.

 

자주 보는 새, 까치와 까마귀!

비슷해보이지만, 전혀 다른 새잖아요.

 


흰색이 섞인 까만새는 까치, 온몸이 까맣고 좀 더 큰 건 까마귀~

이 정도로만 비교할 줄 알았었는데 비교 도감을 보니 몰랐던 사실들은 물론,

알았던 부분도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비교도감 답게 생김새부터 저마다의 특징들을 잘 잡아내 비교해놨어요.

보기 쉽게 포인트를 잘 살려 비교/정리해서 한눈에 보기에도 좋고, 이해하기도 쉬웠어요.



 

조류 사진작가이자 생태활동가인 저자가 전국을 누비며 직접 촬영한 사진들이라 그런지

선명한 실사로 더 생생하게 새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느낄 수 있었어요.

요점만 살려 페이지마다 깔끔하게 표기되어 있어서 군더더기 없는 설명도 귀에 쏙 들어오고요.

 


페이지마다 비슷해 보이면서도 알고보면 서로 다른~

평소 헷갈려했던 새들도 비교도감을 통해 하나하나 나누어 살펴볼 수 있어서

각 새들의 특징이며 특색, 습성 등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시간이었어요.

보기가 편하니 아이도 쉽게 새의 특징을 알게 되고, 비슷한 점, 다른 점도 잘 찾아내는 모습이었어요.

 


더불어 철새, 텃새 등 다양한 새들의 특징도 포괄적으로 알아보면서

깊이있게 관찰할 수 있는 생생 리얼 비교도감이었답니다.

어린 아이들도 보기 좋은~ 보기 쉽게 잘 만들어진 어린이 새 비교도감이에요!

 


이 책을 자주 보다보면 왠지 어느새 우리 아이도 모르게

새를 잘아는 새 전문 척척박사가 될 것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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