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택배 스콜라 창작 그림책 1
이시이 히로시 글.그림, 엄혜숙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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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가 오면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고 흥미로워하는 '택배'를 소재로 한 그림책 한 권을 읽었는데

택배라는 단어 하나에 시선 집중!

표지도 볼수록 웃음이 나요.

제 3회 일본 MOE 창작 그림책 그랑프리 대상 수상작이에요.

황당하고 태연한 펭귄의 기발한 택배 그림책으로 독특한 설정과 기발한 이야기 전개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늘 엄청 바쁜 갈매기 배달부들~

워낙 바쁘고 힘들어서 그만두는 갈매기들도 많아요.

오래 일할 갈매기를 찾아 직원을 뽑았는데... 아뿔싸! 갈매기가 아닌 펭귄?

바다 위를 날아서 택배를 배달하는 갈매기들과 달리 펭귄은 날 수 없잖아요.

자신이 날지 못한다는 사실도 잊을만큼 다른 갈매기들처럼 날아서 택배를 배달할 생각에 부풀었던 펭귄~

엉뚱한 펭귄의 꿈에 황당하면서도 리얼한 표정들 때문에 자꾸 웃음이 나요.

날지도 못하면서 활당하게 택배 배달부를 지원하고, 태연하게 배달하고 싶어하는 독특한 펭귄~

과연, 택배 업무를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까요?

​뭔가 시크하면서도 상황마다 강렬하게 남는 표정과 동작을 유머러스하게 그렸어요.

작가가 펭귄의 표정과 동작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하더니 표정들로 그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해요.


 

신선한 발상이 돋보이는 책답게 함께 보내주는 독후활동도 독특해요.

택배가 오고나면 물건을 꺼내고 택배박스로 종종 놀기도 하는데 갈매기 택배놀이라니~!

갈매기는 날아서, 펭귄은 헤엄을 쳐서, 그럼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택배를 배달하려는지 궁금해지네요.

주말에 아이들이랑 택배놀이 해봐야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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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크림봉봉 신나는 새싹 37
에밀리 젠킨스 지음, 소피 블래콜 그림, 길상효 옮김 / 씨드북(주)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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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전통적인 디저트, 크림봉봉!

4세기에 걸쳐 내려오는 크림봉봉에 담긴 역사를 달콤하게 담아낸 책을 소개할께요.



권위있는 작가상을 수여한 에밀리 젠킨슨의 생동감 넘치는 글에

'위니를 찾아서'를 그린 소피 블래콜의 그림이 더해져 사랑스러운 그림책이 탄생했어요.

클래식한 느낌과 더불어 따스함이 넘치는 그림이 이번에도 매력적이에요.

2015년 뉴욕타임스 최고의 그림책으로도 선정되었답니다.​



이름만 들어도 달달함이 느껴지는 산딸기 크림봉봉은 수백 년 전부터 있었어요.

100년 단위로 시간을 거슬러 각 시대마다 만드는 과정이 나오는데 산딸기를 얻는 방법이나 사용도구 등

조금씩 다르고, 시대별 생활상이나 역사도 살펴볼 수 있어요.

갈수록 조금씩 더 좋아하지는 도구와 기술의 모습을 찾아보고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고요.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어떤 시대에는 덤불을 헤쳐 산딸기를 따기도 하고, 흑인노예들이 농장에서 따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아픈 역사의 한 면도 볼 수 있는데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점점 더 좋아지고 만들기 쉬워지는

레시피 부분이 더 와닿고 무엇이 더 좋아졌나 찾아보는 재미가 먼저였던 것 같네요.

만드는 방법도, 들어가는 재료도 비슷하지만,

수백 년 오랜 세월이 지나도 사람들이 맛있게 먹고 행복해하는 모습은 변함이 없는 듯 해요.

누군가를 위해 정성껏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즐거움도 덤으로 엿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초판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 속 특별한 선물도 받았어요.

산딸기 크림봉봉을 위한 씨앗이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심어서 만들기 도전해봐야겠어요.

이름만큼이나 달콤한 맛이 궁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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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똥 치우기 대작전 - 치아 건강을 위한 이 닦기 습관 아기발달 2단계 그림책 9
김별 글, 이정은 그림 / 큰북작은북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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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유치를 위해 이 닦는 습관은 매우 중요해요.

어릴 때부터 유치를 잘 관리해줘야 영구치 또한 건강하게 날 수 있으니까요.

더불어 양치 습관 또한 평생 습관 중 하나라 바른 습관을 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들 키우면서 꼭 한권쯤은 읽어주게 되는 양치책!

양치 특공대를 통해 이 닦기의 중요성과 튼튼한 치아 건강을 지키는 방법도 알아봐요.

"이 닦기 싫어요!"

이를 닦아야 할 시간인데 칫솔을 든 엄마를 피해 요리조리 도망다니는 산이~

우리들의 일상과도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현실감도 있고, 공감가는 이야기로 시작해요.

산이의 치아 건강을 위해 양치 특공대가 출동했어요.

양치 특공대는 이를 닦아야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지요.

치카치카 작전 시작!

윗니 아랫니 싹싹~ 앞니 어금니 쓱쓱~

단순히 ​이를 깨끗이 닦아줬어요~ 라는 설정이 아니라,

입안 곳곳 음식 찌꺼기와 충치똥을 찾아 깨끗이 쓸고 닦는 모습이 흥미로워요.

제때 양치를 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어떻게 되는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그림과 글로 잘 표현하고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충치균들이 가득하게 되면 다시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굉장히 힘들고, 아프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아이들에게는 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답니다.


양치를 하는 산이를 통해 양치하는 방법과 순서도 배울 수 있었어요.

산이를 따라 둥글게 둥글게~ 위아래로 쓱쓱싹싹~ 하다보면 양치도 즐겁고 뿌듯하지요.

​양치가 서툰 아이도 차근차근 따라하다보면 가뿐하게 알아갈 수 있을 듯 해요.


 

튼튼한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양치습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월령별 이 닦기 상식도 부록으로 담고 있어서 부모용 가이드북으로 활용하기도 좋았네요.

바른 양치법을 정확히 익히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이 닦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양치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워서

우리 아이들 튼튼하고 건강한 치아가 돋아날 수 있도록 자주 읽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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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 피아노 매트 (책 + 놀이 매트) 피아노 매트 시리즈
최정화 그림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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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달에는 재미있는 토이북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어릴 때 구매해서 지금까지도 아이들이 꾸준히 잘 가지고 놀고, 좋아하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피아노매트 놀이북까지!

하나 더 추가되었네요!

ㅋㅋㅋ

 

이번에 꿈달에서 오감자극 피아노 매트 시리즈로 나온 빵빵 피아노 매트

건반으로 즐기는 피아노가 아닌, 콩콩 뛰면서 발로도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 놀이책이에요.

빵빵 피아노 매트 외에 왕자와 공주가 그려진 콩콩 피아노 매트도 있어요.



 

구성품은 놀이매트와 악보 1권

악보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 6곡의 악보가 들어 있어요.

(사과 같은 내 얼굴,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똑같아요, 뱅글뱅글 돌아서, 하얀 나라, 작은 주전자)

윗 부분에 ON/OFF 전원 버튼이 있어요.

AA건전지 3개가 필요한데 동봉되어 있지는 않아서 준비해두셔야 해요.

소리가 아주 크다못해 정말 짱짱해요!

소리가 크니 놀 때 신나기는 하지만, 볼륨조절이 안되서 조금 아쉬워요. 


생각보다 크고 쿠션감도 느껴지는 폭신한 매트에요.

도로와 다양한 탈 것들이 아기자기 귀여운 일러스트로 가득 그려져 있고, 곳곳에 이름도 써 있어요.



 

 

손이나 발로 그림을 누르면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는 소리들이 12가지나!

사실적인 소리들이라 이름을 잘 모르는 아이들도 소리만으로 충분히 알 수 있답니다.


건반도 눌러보면 도레미파솔라시도~ 소리가 나요.

악보 책을 보면서 동요도 연주해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악보를 볼 줄 모르는 아이들도

음표의 색과 건반의 계이름 색이 같아서 악보를 보고 색깔대로 누르면 어렵지 않게 연주해볼 수 있어요.

손으로 눌러도 되고~ 발로도 밟아도 되고~

손과 발 다양하게 활용해 연주할 수 있으니 더 색다르고 재미있어요.

피아노 놀이지만, 너무 정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신체를 움직이며 신체놀이 겸 운동도 되네요.​

 

6살 큰별이는 ​건반에 더 관심이 많아요.

유치원에서 방과후 클럽으로 피아노를 배우는데 놀이북으로 만난 피아노가 참 반가운가봐요.

악보를 보면서 서툴지만, 동요를 연주해보기도 하고, 다양하게 눌러본답니다.

  

4살 작은별이는 이것저것 눌러보고, 신나게 발로 밟기 바빠요.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멜로디를 들으며 매트 위에서 콩콩콩~ 신이 나요.


 

활용방법도 쉽고, 형식적이지 않아 더 특색있는 피아노 놀이북!

누구나 재미있게 놀이할 수 있는 놀이북이라서 더 어린 아이들부터 충분히 볼 수 있는 책이에요.

오래도록 볼 수 있는 책이라 소장가치도 굿!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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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를 조심해 토토의 그림책
로리 코엥 글, 니콜라 구니 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토토북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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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들으면 까르르~ 웃음 터지는 '방귀'를 소재로 한  재미있는 책 한 권을 소개할께요.

읽어보면 더 재미있고, 코끼리의 엉뚱한 상상에 절로 웃음이 나는 책이에요.


우리 아이들은 책 제목 읽는 순간부터 이미 웃음이 빵~

왜 그리 방귀, 똥 이야기를 좋아하는지~ㅋㅋ

코끼리는 방귀가 너무 뀌고 싶은데

숲 속 동물들이 와르르 넘어지고, 정글이 엉망진창이 될까봐 걱정이에요.

 

어쩌면 지구가 산산조각 나 버릴지도 몰라요!

자신의 방귀 때문에 지구가 사라지고, 공룡도 사라졌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이

참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얼마나 고민이 되면 이런 상상까지 할까 싶기도 하고 그래요.

아이들은 옆에서 방귀 뀌어도 괜찮은데~ 동물들 안넘어지는데~ 그러면서

괜시리 감정이입해서 안타까워하더라고요.

ㅋㅋㅋ

방귀를 참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참으면 참을수록 온몸이 이상해지는 코끼리..

과연 방귀를 뀔 수 있을까요?

코끼리의 걱정과 달리, 반전은 아주 작은 개미에게서 나왔어요.

아주 작고 소리도 잘 안들리는 개미 방귀였는데....ㅋㅋ

유쾌하고 엉뚱한 상상이 가득한 책이라, 그 덕에 우리 아이들도 한바탕 웃고,

책을 덮고나니 연신 또 읽어달라고 하네요.

아이들의 상상력도 자극하고 함께 상상해보며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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