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크림봉봉 신나는 새싹 37
에밀리 젠킨스 지음, 소피 블래콜 그림, 길상효 옮김 / 씨드북(주)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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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전통적인 디저트, 크림봉봉!

4세기에 걸쳐 내려오는 크림봉봉에 담긴 역사를 달콤하게 담아낸 책을 소개할께요.



권위있는 작가상을 수여한 에밀리 젠킨슨의 생동감 넘치는 글에

'위니를 찾아서'를 그린 소피 블래콜의 그림이 더해져 사랑스러운 그림책이 탄생했어요.

클래식한 느낌과 더불어 따스함이 넘치는 그림이 이번에도 매력적이에요.

2015년 뉴욕타임스 최고의 그림책으로도 선정되었답니다.​



이름만 들어도 달달함이 느껴지는 산딸기 크림봉봉은 수백 년 전부터 있었어요.

100년 단위로 시간을 거슬러 각 시대마다 만드는 과정이 나오는데 산딸기를 얻는 방법이나 사용도구 등

조금씩 다르고, 시대별 생활상이나 역사도 살펴볼 수 있어요.

갈수록 조금씩 더 좋아하지는 도구와 기술의 모습을 찾아보고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고요.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어떤 시대에는 덤불을 헤쳐 산딸기를 따기도 하고, 흑인노예들이 농장에서 따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아픈 역사의 한 면도 볼 수 있는데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점점 더 좋아지고 만들기 쉬워지는

레시피 부분이 더 와닿고 무엇이 더 좋아졌나 찾아보는 재미가 먼저였던 것 같네요.

만드는 방법도, 들어가는 재료도 비슷하지만,

수백 년 오랜 세월이 지나도 사람들이 맛있게 먹고 행복해하는 모습은 변함이 없는 듯 해요.

누군가를 위해 정성껏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즐거움도 덤으로 엿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초판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 속 특별한 선물도 받았어요.

산딸기 크림봉봉을 위한 씨앗이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심어서 만들기 도전해봐야겠어요.

이름만큼이나 달콤한 맛이 궁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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