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도 몰라?! 까까똥꼬 시몽 19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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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재미있게 읽고 있는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

19번째 이야기가 새로 출간되었어요.

 

우리 첫째가 들으면 뜨끔한 제목이에요.
현재 조금씩 하고 있지만, 술술 외워지지는 않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로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요.

선생님이 내신 구구단 문제를 틀린 시몽은 친구들에게 놀림거리가 되었어요.

페르디낭은 시몽이 구구단도 모른다며 쉬는 시간에도 놀지 않았어요.


집에 온 시몽은 내내 심통을 부리네요.

침대를 발로 차고, 조리한 블록을 발로 차 망가뜨려도 기분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아요.


"구구단이 너무 어려워..."

시몽의 말에

엄마는 구구단은 하나도 어렵지 않다며

원리를 알면 노래처럼 쉽게 외울 수 있다고 말했어요.

열심히 보며 읽고 또 읽어도 쉬게 외워지지 않는 구구단...

과연 시몽이는 구구단을 배울 수 있을까요?


시몽은 처음에 무조건 구구단을 외워보려고 했지만, 좀처럼 쉽게 외워지지 않았어요.

원리를 깨닫는 순간, 구구단에 자신이 붙어 이제는 예전의 시몽이 아닌걸요!

페르디낭과의 시합에서 유감없이 그 실력을 뽐내는 시몽이에요.

처음 접하는 구구단은 누구나 낯설고 어려울 수 있는데 원리를 알고 나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답니다.

슈퍼토끼 시몽의 구구단 정복기를 보며 힘내보는 건 어떨까요?

구구단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장난꾸러기 시몽이도 해 낸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지 않을까 싶어요.

뒷표지에 구구단도 나와 있으니 친구들도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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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하루, 밤에 피는 꽃 웅진 지식그림책 53
라라 호손 지음,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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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사막 위에서도 많은 동식물이 살고 있어요.

그렇게 자연의 섭리를 따르며 살아가는 생명들의 세계는 우리가 미처 다 알지 못하는 부분도 많아요.

거친 사막 환경에서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세계를 함께 만나봐요.


 

일 년에 하루, 밤에 피는 꽃이라니 제목부터 흥미로웠어요.

예쁜 표지에는 은은한 금빛이 새겨져 있어 더 아름답고, 아이들의 시선을 끌어요.

아이들이 경험하지 못한, 잘 알지 못하는 이야기라서 더 호기심이 생기고,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해요.


온화한 느낌의 그림이 참 예뻤어요.

배경이 사막이라는 생각에 이글거리는 태양과 척박한 환경을 먼저 떠올렸었는데
막상 책을 펼쳐보니 따뜻하고 밝게 그려낸 대지와 사막의 낮, 하늘 등

아름다운 배경들 속에 우뚝 솟아 있는 사와로 선인장이 더 신비로워보였답니다.

 

 

 

책 제목처럼 일 년에 하루, 그것도 밤에만 꽃을 피우는 신비로운 식물은 바로 '사와로 선인장' 이었어요.

약 200년 정도 살고 그 크기 또한 평균 12미터까지 자란다니~!

꽃이 피어 있는 시간은 매우 짧지만, 진하고 달콤한 향을 내뿜어 사막 동물들을 불러 모으지요.

꽃을 피우는 밤 동안 벌어지는 신나는 꽃 축제가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야기 끝에 사와로 선인장에 대해 깊이있게 알 수 있는 정보도 담겨 있어요.

책에 나오는 사와로의 사막 친구들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아이들이 사와로 선인장을 궁금해해서 함께 검색해봤는데

실제 사진을 보고 정말 거대한 사이즈에 놀라면서 거인 선인장이래요.

달콤한 향기 나는 꽃도 궁금하다며 직접 보고 싶어했네요.


우리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펼쳐지는 자연의 신비로움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강인한 생명력을 품은 사막에 있는 특별한 꽃도 알아보고, 사막의 또다른 모습도 살펴볼 수 있는,

잘 몰랐던 경이로운 자연의 한 부분을 만나보는 멋진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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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 양복점 웅진 우리그림책 50
안재선 지음 / 웅진주니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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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묵묵히 한 자리를 지키며 한 가지 일을 이어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에요.

오래된 것, 전통을 지키는 것 등에 관심이 많은 안재선 작가님의 그림책을 통해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일의 가치와 장인 정신에 대해 생각해봐요.

 

 

 

 

2017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안재선 작가님의 첫 창작 그림책이에요.

흥미로운 점은 실존 인물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여 재창조한 팩션 그림책인데

여기서 팩션이란 말은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이야기를 말해요.

할아버지 때부터 대를 이어 100년 넘게 이어온 양복점에서 그림책의 영감을 얻었다고 하니 그 이야기가 궁금해져요.

모두가 한복을 입던 시절, 삼거리에 양복점을 연 덕구 씨

사람들은 낯선 옷에 수근거렸지만, 덕구 씨의 솜씨는 금세 입소문이 났어요.

큰 난리가 온 나라를 휩쓸고 간 뒤에도 삼거리 양복점은 다시 생겼는데

두번째 주인은 덕구 씨의 셋째 아들인 삼돌 씨였어요.

아버지에게 옷감 고르는 일부터 하나하나 혹독하게 훈련받으며 양복 짓는 일을 배웠지요.

 

 

 

 

 

 

 

 

 

 

 

 

 

 

 

 

 

 


 

​기성 양복이 대중화되어 비슷비슷한 양복들이

삼거리 앞을 가득 메웠을 때에도 삼거리 양복점은 그대로였어요.

이번에는 삼돌 씨의 둘째 아들, 두식 씨가 세번째 주인이었는데

할아버지가 그랬고, 아버지가 그랬듯이 오늘도 묵묵히 양복 짓는 일을 하고 있어요.

 

  

두식 씨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와는 조금 다르게 새로운 변화를 주며 삼거리 양복점을 이어 갔지만,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그랬듯 양복에 대한 곧은 생각과 전통은 계속해서 이어갔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위기가 찾아온 뒤에도 포기하지 않고,

장인 정신을 갖고 전통을 지켜온 삼거리 양복점의 사람들이 정말 대단해 보였어요.

이미 많은 옷들이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지고 있고,

어느 정도 만들어진 물건을 가져다 완성할 수도 있는데 쉽게쉽게 대충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대를 이어 같은 일을 이어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고, 감사한 일인지

그 분들의 노고와 장인정신에 절로 숙연해지네요.

앞으로도 삼거리 양복점은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겪게 되겠지만,

일에 대한 본질적인 가치와 장인정신은 오래도록 잊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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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특별한 직업
알라 구트니첸코 지음, 줄리아 콜로모에츠 그림, 김선희 옮김 / 스푼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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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정말 많은 직업이 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직업 외에도 시대가 변하는만큼 새롭게 생긴 직업들도 많은데

수많은 직업 모두 하나하나 소중하고, 특별하지요.



 [우리 가족의 특별한 직업]은 책 제목처럼 특별한 직업을 가진 가족의 이야기에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직업들과는 다르게 아이들에게 조금은 생소하거나 잘 몰랐던 직업들을 담고 있어서

다양한 직업의 세계는 물론, 여러 직업에 다가가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우리 가족은 신나고 특이한 일을 해!"

아빠는 고생물학자, 엄마는 플로리스트, 사촌 누나는 강아지 조련사....

선생님, 의사, 경찰, 화가... 등 우리의 어린 시절에 떠올렸던 직업들에 비하면 특이하고 색다른 직업들이 많이 나와요.

특히나 우리 아이들은 차를 맛보고 감정하는 일을 하는 티 테스터와 수화 통역사, 유리 공예가라는 직업에 관심을 보였어요.

실제로 TV 에서 본 적은 있지만, 자세히 알지는 못했었는데 이렇게 그림책을 통해 이해하니 훨씬 더 이해하기 쉬워요.

 

고생물학자들이 사용하는 도구는 무엇인지, 무엇을 연구하는지,

건축가가 직업인 가족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들도 만나보고..

단순히 이런 직업이 있다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폭넓게 그 직업을 탐색하고 알아갈 수 있었어요.



더불어 직업과 관련된 색다른 놀이도 중간중간 있어서 아이들이 더 흥미로워했네요.

풍부하고 다양한 정보로 여러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놓여주는 멋진 책이었어요.

마침 ​둘째가 유치원에서 가족, 직업에 대해 배우고 있는 중이라 그런지 더 호기심 UP!

선생님이 알려주신 직업도 책에 있다며 신기해하기도 하고요.
과연 우리 아이들은 훗날 어떤 직업을 갖게 될지도 함께 상상해보는 시간이었답니다.

여러분도 안드리코의 가족과 함께 특별한 직업들을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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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애들은 안 잡아먹어 I LOVE 그림책
라이언 T. 히긴스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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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그림책

우리 반 애들은 안 잡어먹어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의 마음에 문을 두드리는 감성 그림책 시리즈 ‘I LOVE 그림책’의 세 번째 책이에요.

​읽어보니 재미와 긍정적인 메세지를 모두 담은 그림책이었답니다.


처음에는 제목에 호기심이 가득 생겼어요.

아이들이 제목이 너무 재미있다고 했거든요.

표지를 보더니 제목이랑 다르게 다 잡아먹은 것 같다며...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해져요.

 

 

 

 

티라노사우르스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입학한다면?

페넬로피 렉스는 티라노사우르스에요.

처음 학교에 간다는 것에 잔뜩 긴장하지만, 그만큼 설렘도 가득해 보이는데

두둥!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두 어린 인간들이지 뭐예요!

아이들이 순간 페넬로피가 친구들을 다 잡아먹으면 어떡하냐고 했는데

역시나.. 페넬로피는 반 아이들을 다 잡아먹어버렸어요!



선생님에게 혼이 나고, 아이들을 다시 뱉어냈지만,

어린 인간들은 너무나 맛있어서 반 친구들을 잡아먹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자꾸만 먹혔다가 뱉어진 아이들이 페넬로피를 좋아할리가 없겠죠?

결국 페넬로피는 외로워졌고, 곁에 남은 것은 교실 어항 속에 살고 있는 금붕어 뿐이에요.


금붕어 월터는 친구가 되자며 손을 내민 페넬로피의 손가락을 우적우적 씹어버렸어요.

그리고 깨달았지요!

친구들이 자신 때문에 얼마나 불쾌하고 속상했을지..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순간이에요.

페넬로피는 반 친구들과 사이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귀엽고 기발한 발상의 이야기에 재미는 물론,

다양성 넘치는 사회와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는 책이었어요.

전반적인 책 구성에 다양성을 표현한 요소들이 섬세하게 담겨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면 넓은 시각을 가질 수도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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