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애들은 안 잡아먹어 I LOVE 그림책
라이언 T. 히긴스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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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그림책

우리 반 애들은 안 잡어먹어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의 마음에 문을 두드리는 감성 그림책 시리즈 ‘I LOVE 그림책’의 세 번째 책이에요.

​읽어보니 재미와 긍정적인 메세지를 모두 담은 그림책이었답니다.


처음에는 제목에 호기심이 가득 생겼어요.

아이들이 제목이 너무 재미있다고 했거든요.

표지를 보더니 제목이랑 다르게 다 잡아먹은 것 같다며...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해져요.

 

 

 

 

티라노사우르스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입학한다면?

페넬로피 렉스는 티라노사우르스에요.

처음 학교에 간다는 것에 잔뜩 긴장하지만, 그만큼 설렘도 가득해 보이는데

두둥!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두 어린 인간들이지 뭐예요!

아이들이 순간 페넬로피가 친구들을 다 잡아먹으면 어떡하냐고 했는데

역시나.. 페넬로피는 반 아이들을 다 잡아먹어버렸어요!



선생님에게 혼이 나고, 아이들을 다시 뱉어냈지만,

어린 인간들은 너무나 맛있어서 반 친구들을 잡아먹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자꾸만 먹혔다가 뱉어진 아이들이 페넬로피를 좋아할리가 없겠죠?

결국 페넬로피는 외로워졌고, 곁에 남은 것은 교실 어항 속에 살고 있는 금붕어 뿐이에요.


금붕어 월터는 친구가 되자며 손을 내민 페넬로피의 손가락을 우적우적 씹어버렸어요.

그리고 깨달았지요!

친구들이 자신 때문에 얼마나 불쾌하고 속상했을지..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순간이에요.

페넬로피는 반 친구들과 사이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귀엽고 기발한 발상의 이야기에 재미는 물론,

다양성 넘치는 사회와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는 책이었어요.

전반적인 책 구성에 다양성을 표현한 요소들이 섬세하게 담겨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면 넓은 시각을 가질 수도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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