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자 파크스 리틀 피플 빅 드림즈 9
리즈베스 카이저 지음, 마르타 안텔로 그림, 공경희 옮김 / 달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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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해

자신의 꿈을 완성해간 사람들의 이야기

[리틀 피플 빅 드림즈]


여성에 대한 편견, 사회가 만들어 놓은 한계 등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용기를 내어 도전하여 꿈을 이루어낸 여성들의 이야기라

우리 둘째에게도 자주 읽어주고 싶은 시리즈에요.

 

 

 

 

 

 

 

 

 

 

 

 

 

 

 

 

이번에는 [로자 파크스]에 대해 알아봐요.

노예제 이후 백인들은 흑인을 차별하기 위해 흑인 분리법을 만들었는데

로자 파크스는 이 법을 없애는 계기를 마련한 용기있는 흑인 여성이에요.

오늘날 흑인이 백인과 법으로 인해 차별받지 않게 된 건 아마도 로자의 용기 덕분이었을지 몰라요.

 

 

 

 

 

 

 

 

 

 

 

 

 

 

 

 

 

 

 

 

 

 

 

 

 

 

 

 

 

 

 

 

 

 

 

 

 

 

 

 

 

 

 

 

 

 

 

 

 

 

 

 

 

 

 

 

 

 

 

 

 

 

 

 

 

백인이 흑인을 노예로 마구 부리던 때는 다 옛 일이지만, 백인은 여전히 흑인을 함부로 대했어요.

학교 버스도 백인 아이들만 탈 수 있고, 흑인 아이들이만 다니는 학교에는 교실도 하나뿐이었지요.

세상 사람들은 백인과 흑인이 절대 동등하지 않다고 이야기했어요.

사람은 누구나 귀하고 소중하기에 로자는 그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했어요. 

 

 

 

 

 

 

 

 

 

 

 

 

 

 

 

 

 

 

 

 

 

 

 

 

 

 

 

 

 

 

 

 

 

 

 

 

 

 

 

 

 

 

 

 

 

 

 

 

 

 

 

 

 

 

 

 

 

 

 

 

 

 

 

 

 

 

 

 

 

 

 

 

 

 

 

 

 

 

 

 

 

 

 

 

 

 

 

 

 

 

 

 

 

 

 

 

 

 

 

 

 

 

 

 

 

 

 

 

 

 

 

 

 

 

 

 

 

 

 

 

 

 

 

 

 

 

 

 

 

안타깝게도 로자가 어른이 되어서도 세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흑인은 백인과 같은 문, 화장실 등을 쓸 수 없었고, 버스에서도 백인과 흑인의 자리가 나뉘어 있었어요.

흑인은 무조건 뒷자리에 앉아야 하고, 백인에게 자리를 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그 시절에

로자 파크스는 당당히 싫다고 대답하며 자신의 권리를 지키려 했어요.


로자는 온갖 고난과 시련이 이겨내며 옳은 일을 위해 싸웠어요.

사람들에게 세상을 공평하게 바꾸어 가자고 외쳤고, 오랜 노력은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답니다.

이야기 끝에 로자 파크스에 대한 좀 더 깊이있는 내용과 인물의 생애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요.
흑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썼던 그녀의 노력이 세상을 어떻게 바꿨는지도 알 수 있고요.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억울한 일을 당하고 차별받는 시대에 살았던

로자 파크스의 용기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아이들도 그랬던 사회에 함께 속상해하고, 로자 파크스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냈답니다.
진취적인 여성상을 보여주는 이야기라 딸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더 반가운 인물이었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편견 없는 자유로운 생각와 용기를 심어주는 시간이었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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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화가 마티스 국민서관 그림동화 226
팀 홉굿 지음, 샘 바우턴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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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달팽이'

그래서 처음에는 아이들이 마티스의 달팽이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또다른 이야기라 흥미로웠어요.

마티스의 달팽이 못지 않게

책 속 달팽이 화가 마티스도 아주 멋진 예술가더라고요.


 


 [달팽이 화가 마티스]는 열정 가득한 달팽이 화가 마티스에 대한 이야기에요.

그리고 그런 마티스의 그림을 놓치지 않고 소중하게 지켜봐주는 마음 따뜻한 친구들도 나오는데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림에 대한 즐거움을 알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수줍음 많고, 겁도 많은 마티스는 그림을 그릴 때 만큼은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즐거운 달팽이에요.

밤이 오고 거리가 텅 비면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어 더욱 좋아요.

하지만, 마티스가 그린 그림은 작은 예술 작품처럼 ​멋졌음에도 그런 마티스의 그림을 눈여겨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누군가 자신의 그림을 알아봐 주었으면 간절히 바랐던 마티스에게

드디어 리오와 리오의 친구들이 관심을 보이고, 인정해 주기 시작했어요.

리오와 친구들은 마티스를 위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조약돌도 모아주고, 이런저런 물건들도 가져다 두었지요.

​덕분에 더 자유롭게 다양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마티스!

우리 아이들도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고, 다양하게 미술놀이도 하며 노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마티스가 얼마나 더 신이 나고 기분이 좋을지 알 것 같대요.


 


 마티스의 그림을 알아본 아이들과 마티스의 재능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생님 덕분에

마티스는 자신감을 얻게 되어 아이들에게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을 선물했어요.

환한 대낮,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도 그림을 그리는 마티스의 모습이 너무 즐거워 보이는걸요.

학교를 둘러싼 마법 같은 풍경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네요.

과연 이 모든 일이 작은 달팽이 한 마리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까요?

이제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어서 그림을 그리던 마티스는 없어요.

나아가 더 넓은 세상을 꿈꾸며 새로운 곳으로 떠난 마티스!

마티스가 어디로 갔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어딘가에서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있을 마티스를 상상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그림에 대한 즐거움과 열정을 가득 선물해주는 시간이었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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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엉덩이가 필요해!
돈 맥밀런 지음, 로스 키네어드 그림, 장미란 옮김 / 제제의숲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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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이 가져온 웃음꽃 피는 그림책

새 엉덩이가 필요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제목과 재미있는 표지에

아이가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었어요.

너무 재미있다면서 말이에요.

 

[새 엉덩이가 필요해!]는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 반전이 가득한 이야기에요.

자신의 엉덩이를 거울에 비추어 보는 아이 표정이 꽤 심각해보이는데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 모습마져 너무 웃긴가봐요.

기상천외한 유쾌한 이야기, 함께 읽어봐요.

 

 

 

 

 

 

 

 

 

 

 

 

 

 

 

 

 

 

 

 

 

 

 

 

 

"엉덩이에 금이 갔어! 새 엉덩이가 필요해!"

거울에 엉덩이를 비춰보니 엉덩이에 금이 갔어요!

세상에~ 엉덩이가 쩌저적 갈라져 버리다니 어떻게 된 일일까요?

엉덩이는 원래부터 그렇게 생겼는데 금이 갔다는 표현과 설정이 너무 기발하지 않나요?

어쨌든 아이는 심각한 표정으로 왜 엉덩이에 금이 가게 되었는지 이유도 생각해보고,

어떤 새 엉덩이를 고를까 고민하고 있어요.

 

아이가 생각하는 엉덩이들도 저마다 특이하고 굉장해요.

예술적인 엉덩이, 반짝반짝 눈부신 엉덩이, 갑옷으로 무장한 튼튼한 엉덩이 등

아이들과 함께 다음에는 어떤 엉덩이가 나올까도 생각해보고,

우리 아이들 또한 어떤 엉덩이를 갖고 싶은지, 어떤 엉덩이가 또 있을지 상상해봤지요.

아이들의 끝없는 상상력이 샘솟는 시간이었어요!


동네에 갈라진 엉덩이는 아이 혼자 뿐인 것 같아 아무도 관심 없고, 알아주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지 못한 반전이 또 숨어있었다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배꼽을 빠지게 한 SNS 화제의 그림책답게

마지막까지 유쾌한 이야기로 흥미진진하고, 많이 웃으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나에게 꼭 맞는 엉덩이는 어떤 엉덩이일까~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상상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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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멋지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캐릴 하트 지음, 세라 워버턴 그림, 고영이 옮김 / 사파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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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어느 달에 들어도 설레이는 단어가 아닐까 싶어요.

우리 아이들 또한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기도 하고요.

 

 

 

 

[아주 멋지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제목처럼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와 선물에 대한 이야기에요.

 

 

주인공 엘리 공주는 명랑하고 아주 똑똑한 공주에요.

예쁜 드레스를 좋아하고, 수줍음 많은 여느 공주님들과는 많이 다른데

무엇이든 뚝딱 만들기를 좋아하는 엘리 공주를 보며

왕과 왕비는 못마땅해 하고, 궁전 밖은 위험하다며 늘 걱정했어요.

그러다 친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엘리 공주는 스스로 친구를 찾아 길을 떠났어요.

"요정님, 친구를 사귀고 싶어요."

​"친구를 선물로 주실 수 있나요?"


친구를 찾아 들어간 숲속에서 우연히 요정들의 집으로 가게 된 엘리 공주는

바쁜 요정들을 위해 다양한 발명품을 만들어 도와주었어요.

덕분에 요정들은 크리스마스 준비를 모두 할 수 있었지요.

​요정들을 도와준 엘리 공주를 칭찬하며 산타 할아버지는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물어봤더니

엘리 공주는 함께 놀 친구를 원했는데 이미 엘리 공주 곁에는 많은 친구들이 생겼다는 것을 모르나봐요.

 

 

 

 

 

 

 

 

 

 

 

 

 

 

 

 

 

 

 

 

 

 

 

 

 

 

 

 

 

 

 

 

 

 

 

 

 

 

 

 

 

 

 

 

 

 

 

 

 

 

 

 

왕과 왕비도 이제 있는 그대로의 엘리 공주로 바라보고, 엘리 공주만을 위한 멋진 작업실과 공구들도 생겼어요.

귀여운 요정 친구들도 많고, 엘리 공주에게는 책 제목처럼 '아주 멋지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인걸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설렘과 따뜻함이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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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텔레비전 보러 갈 거야! - 텔레비전 1970 생활문화
양혜원 지음, 권영묵 그림 / 밝은미래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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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1970년 대의 풍경은 어떻게 다가올지 문득 궁금해지는데

1970년 대 풍경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들려주는

[1970 생활문화] 시리즈를 통해 그 때 그 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나봐요.

 

 

1970년 대에는 텔레비전이 귀했던 시절인만큼 텔레비전으로 뽐내고 우쭐대기도 했어요.

[그래도 텔레비전 보러 갈 거야!]는 동네에서 유일하게 텔레비전이 있는 집 아이와

텔레비전 때문에 친구에게 설움을 겪는 아이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았어요.

 

 

 

 

 

"넌 우리 집에 오지 마!"

"그깟 테레비 안 봐도 돼!"

민구는 구슬치기에서 지자 심술 난 얼굴로 창수에게 말했어요.

텔레비전이 있는 집은 동네에 민구네 집 하나 뿐인데 창수가 딴 구슬을 다시 준다고 해도 싫대요.

김일 선수의 박치기를 볼 수 있는 레슬링이 하는 날!

창수의 가족들도 민구네 집으로 텔레비전을 보러 갔지요.

몰래 가서 소리라도 들을 생각으로 뒤늦게 민구네 집으로 갔지만,

민구에게 들켜버린 창수는 민구네 집에서 다시 뛰쳐 나오고...

화가 나 다시 찾아가서는 몰래 안테나를 힘껏 내리쳤어요.

갑자기 화면이 지지직대고 잘 나오지 않아요.

과연 사람들은 김일 선수의 레슬링 시합을 끝까지 볼 수 있을까요?

집 안에 안테나가 있는 것도, 리모콘이 아닌, 둥근 부분을 돌려 보는 것 등

아이들에게는 생소하고 신기한 부분들이 많았어요.

그만큼 ​집에서 보고 싶을 때마다 손쉽게 텔레비전을 볼 수 있는 아이들에게 흥미진진한 이야기였네요.

 

 

당시에는 흔히 있었던 일상이​라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맛깔나게 풀어낸 이야기에 아이들도 재미있어 했어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옛 텔레비전의 모습도 신기하고, 테레비, 박치기왕, 황금박쥐 등

당시 마을 풍경과 소품까지 꼼꼼하게 검증해 그림에 담아내어 찾아보는 재미가 더욱 즐거웠어요.


 

 

페이지마다 흥미로운 이야기 외에 텔레비전과 관련된 재미있는 정보들도 담았어요.

이야기에 방해되지 않게 돌려보게 구성되어 있어서 이야기도, 정보도 알차게 담긴 책이었어요.

엄마인 저 또한 1970년 대를 살아보지 않았지만, 충분히 공감하고, 당시를 느낄 수 있을만큼 꼼꼼한 이야기 구성이 돋보여요.

풍족한 지금의 시대에 사는 아이들에게 소박하지만, 정겨운 1970년 대의 풍경이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했는데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들었던 이야기, 그 때의 텔레비전 이야기 등을

우리 아이들과 나누어보면서 옛 추억에 잠겨 보기도 했답니다.

꿈의 화질이라 불리우며 두께의 한계에도 도전하는 요즘의 텔레비전에 비하면

그 시절 그 때의 텔레비전은 투박할지 몰라도

온동네 떠나가도록 다함께 모여 정을 나누던 따뜻한 그 시절을 아이들에게도 알려줄 수 있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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