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 니나보르 케이스 (NINA BORG Case) 2
레네 코베르뵐.아그네테 프리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문학수첩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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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읽다가 너무 늘어져서 그냥 반납함
니나 보르 시리즈는 그냥1번 정도만 읽는것이 좋을 듯.
북유럽 이지만 여자가 작가라 그런지 덴마크라 그런지 북유럽 특유의 음울하고 메마른 분위기는 좀 덜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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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비너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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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쑥쑥 하루만에 읽히기는 하지만 히가시노 치고는 실망한 책
여기저기서 조금씩 소재를 모아 버무린 듯한 그냥그런 스토리

잊어서는 안 될 게 있어요 근거 없는 지레짐작을 입에 올려봤다 아무 의미도 없다는 것. 그것이 비관적일 경우에는 더욱더 그렇죠. 왜나면 그런 말에는 어느 누구도 용기를 가질 수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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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친 사내의 고백 모중석 스릴러 클럽 7
존 카첸바크 지음, 이원경 옮김 / 비채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가 자주 이용하는 마을 도서관은 사서가 없이 자율봉사자로 운영되서 솔직히 장서정리가 잘되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책 빌리면서 나도 모르게 책을 정리하게 되는데 이책도 813(한국소설)쪽에 꽃혀 있는 것을 843으로 꽂으려고 하니 자리가 없다. 귀찮아서 그냥 대출하자 했는데 앞 표지 정말 내 취향 아니다.

'사악한 살인마와 정신병자들이 벌이는 치밀한 심리게임'음 너무 유치하고 빤히 보이는 결말이라고 생각하고 책장을 넘기는데

~내가 하루에  한 번 먹는 정신 안정제는 달걀 껍데기 같은 타원형의 파란 알악인데, 그로 인해 입이 너무 말라버려 말을 할 때면 줄담배를 피운 뒤 헐떡이는 늙은이 혹은 외인부대를 달출해 사하라 사막을 거너 물 한 모금을 찾아 헤매는 수척한 탈주병 같은 소리가 난다.~

부터 조현병인 화자가 먹는 약에 대한 묘사가 한장을 넘어 서술되는데

아 멋져 그냥 구갈(입마름)이라고 알고 있는 부작용을 이렇게 묘사 할 수가 있구나.

그렇게 나를 사로잡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내용은 우울하고 굉장히 지루하고 느리게 전개되고 더구나 화자가 살인자도 그를 쫒는 검사도 아닌 도와주는 조현병 환자라 사건보다는 자기 심리 묘사에 치중하고 있지만

나는 마음에 든다. 너무나 멋진 묘사라 모중석은 심리스릴러의 교본이라고 명했지만

다음장이 너무 궁금한데 막 넘어가지는 않고 지금 읽는 부분도 꼼꼼히 읽어야 해서 조급하고 궁금한 마음으로 일주일이나 붙잡고 있었다.

만일 도서관에서 찾아냈다면 만일 시간이 많다면 만일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읽는 다면 강추

만약 그 천사가 짧은 금발을 공격하라는 명령의 소리를 들었다면, 그리고 이 세여자들을 죽이라는 목소리를 들었다면 피터가 주장하는 것처럼 힘이 셀 필요는 없을 거에요. 그런 목소리가 들릴때면 그 목소리들이 어떤 짓을 하라고 명령할 때면 그러니까 정말로 비명을 지르면서 사정없이 몰아쳐대면...고통,난이도,힘 그런 것들은 모두 부차적인 문제예요.그냥 시키는 대로 하게 되죠.이겨내는 거에요. 설명 그 목소리가 자동차나 바위를 들라고 명령해도 그럴 거예요.혹은 자살도 서슴지 않죠. 그러니 천사가 힘이 세야 한다는 피터의 말이 반드시 옳지는 않아요. 필요한 힘은 찾으면 된까. 목소리들이 그 힘을 어디서 찾을지 알져줬을 테니까요"

그림자 테두리가 점점 퍼지는 모습을 보면서 모든 그림자가 본래 주인인 건물이나 나무 혹은 바삐 걷는 사람과 아슬아슬하게 닮았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 섬뜩했다. 그것들은 본래 주인의 모습을 얼핏 연상시킬 뿐 독립적인 형체를 지니다. 같지만 다른 형체.그림자는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자는 생각이 들었다.어쩌면 나는 살아 있는 존재보다 그림자에 더 가까우리라"

곧바로 쓰고 역겨운 맛이 나는 항우울제를 먹어야 하는데 이 무자비한 작은 알약을 먹으면 과도한 물 섭취로 가슴이 막히고 부풀어오른 느낌이 드는데,마치 압박 붕대를 왼팔 대신 가슴팍에 묶어 피가 울컥울컥 솟구치는 기분이 든다. 다라서 이 증상을 완하하려면 이뇨제와 하제를 복용해야 한다. 물론 이뇨제를 먹으면 비명이 터질 듯한 편두통이 몰려온다. 마치 지독히 잔인하고 악랄한 인간이 망치로 내 이마를 내리치기라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던다. 그래서 그 부작용을 해소하기우해 코데인 성분의 진통제를 먹어야 하고 그러는 동안 대변을 보러 화장실로 달려간다.

내가 아직 젊었을 때는 모든게 훨씬 쉬었고 그저 목소리에 귀기울이기만 하면 되었다. 당시에는 그다지 강령하지 않았고 대게 희미했다. 마치 골짜기를 가로지르며 사라지는 메아리처럼 혹은 오락실 뒤편에서 비밀 이야기를 속닥거리는 애들의 말소리를 듣는 거처럼. 물론 일이 꼬여가면서 그 성량은 급격히 커졌다. 그리고 대개 내 목소리들은 그자디 요구하는 투가 아니었다. 오히려 제안하는 투였다. 조언,집요한 질문,이따금 성가실 때도 있었다. 마치 일요일 만찬 때 불청객으로 참석해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고 ,툭하면 무레하고 시시껄렁한 말이나 엉터리 정치 견해를 쏟아 내지만 대개 무시당한 노처녀 대고모처럼.
한편으로 그 목소리들은 동반자이기도 했다.

이름이 뭔가
프랜시스 페트럴
패트럴이라 멋진 이름이군. 희망봉에 흔이 있는 작은 바닷새이지.여름 오후 때면 그 새들이 파도 위를 스치듯 날며 물보라 속을 들락거리는 모습이 보인다네. 아름다운 동물이야. 하얀 날개를 일 초에 여러 번 퍼덕거려서 힘도 안 들이고 미끄러지듯 솟아오르지. 눈이 아주 좋아서 파도 속에 숨은 까나리나 청러를 찾아낸다. 시인의 새가 틀림 없어. 자네도 그렇게 날 수 있나.페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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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질근한 책 첫페이지가 이렇게 멋진 묘사로 시작될 수 있는가 내가 대박 작가를 발굴 한건가?



지금 2/5읽었다. 읽는 지금도 재밌고 뒷장이 너무 긍금해서 조바심나고 끝까지 재미있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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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의 죽음 니나보르 케이스 (NINA BORG Case) 3
레네 코베르뵐.아그네테 프리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문학수첩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꽤 재미있게 읽었는데 우크라이나 공산주의체제 스토리도 있어서 차일드44분위기도 난다.
이야기가 연결이 좀 안도는 면이 있고
니나의 활약이 거의 없다는게 거슬리기는 하나 적당히 재미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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