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형제 경영 이야기 - 국내외 100개 병원이 배워 간 서비스 경영
선승훈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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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경영 저자 선승훈 의료원장은 의사는 아니지만 미국 버클리 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학위를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 인제대학교에서 병원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아 아버지가 세운 병원의 가업을 이어 잇기 위해 선병원 경영에 합류하여 끊임없는 변화와 개선으로 선병원만의 차별화된 경영혁신을 이룬 이야기다.

저자는 선친의 가업을 잇기 위해 삼형제가 각자 국내외의 화려한 경력을 뒤로하고 의사와 경영인으로서 지방 병원에 모여 진정한 서비스 병원경영을 실천하였다. 환자를 위한 병원 구성원들의 소통과 공유, 환자 최우선의 업무 시스템으로 변경, 그리고 끊임없는 경영개선에 대한 노력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선병원을 어떻게 중부권(대전) 최고 병원으로 성장 시켰는지 버여 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국내외 100개 병원이 배워 간 서비스 경영의 배려, 열정, 절제를 핵심가치로 두고 철저한 환자 중심 경영을 강조하는 선병원만의 노하우를 다음과 같이 알려준다.

001.직원들의 행복을 우선한다.

002.혼을 담아라.

003.항상 겸손하자.

004.매사에 감사하라.

005.매사에 긍정적이다.

006.열정 없는 삶은 의미가 없다.

007.왜 살아가며 왜 일하는가?

008. 매시간 변화 개선한다.

009.CEO 입장에서 생각하라.

010.내 꽃밭이라 생각하며 꽃을 가꾼다.

011.나부터 솔선수범한다.

012.말보단 실행.

013.현장에 답이 있다.

014.규정을 어길 줄도 알아라.

015.자기 잘못을 헤아린다.

016.10초 심호흡으로 화를 다스린다.

017.개인 감정을 최대한 억제한다.

018.욱하지 마라.

019.명상을 통해 평정심과 내공을 키운다.

020.일관성을 유지하여 직원을 불안케 하지 마라.

021.좋은 것은 습관화해라.

022.사소한 약속도 중요하다.

023.사부작사부작 접근한다-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속 담과 같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소리로 사람과 사람이 사람 과 업무가 서서히 길들여지는 소리.

024.먼자 밝게 인사한다.

025.배우자를 고르듯 직원을 뽑아라.

026.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게 없는지 아랫사람에게 수시로 물 어본다.

027.정기적으로 아랫사람의 직언시간을 갖는다.

028.리더 말수는 줄이고 직원 말수는 늘려라.

029.남의 말을 인내하며 끝까지 듣는다.

030.재미있는지 항상 물어보라.

031.직원 역량을 극대화시켜라.

032.직원의 단점보단 장점을 찾아 개발해 줘라.

033.자기 권한은 자신이 만든다.

034.리더의 책임은 무한하다.

035.믿고 맡겨라.

036.지시엔 목적과 의미를 명확히 한다.

037.권유·긍정 질문으로 지시하라.

038.예측 가능하게 행동한다.

039.일관적으로 칭찬한다.

040.아랫사람을 먼저 챙긴다.

041.진정성으로 대하라.

042.성수를 뿌리듯 하라.

043.배트맨과 로빈 사이에 끼여들지 않게 하라.

044.로빈과 최대한 시간을 보내라.

045.점심은 되도록 다양한 직원들과 한다.

046.직원들 간 끊임없이 소통한다.

047.팀장은 조직의 근간이며 팀원의 미래다.

048.합리적 해결책을 같이 모색하는 것이 팀이다.

049.팀워크를 중시한다.

050.가능한 많은 팀원, 동료를 만족시켜라.

051.직원을 내 자식처럼 생각한다.

052.직원들은 비전()을 제시할 때 가장 적극적이다.

053.필요한 정보는 회의나 미팅 직후 즉시 공유한다.

054.전 직원은 홍보 전문가가 된다.

055.타 부서 일은 즉각 도와준다.

056.마음을 담아 호통친다.

057.타인 앞에서 야단 안 치기.

058.?를 습관화한다.

059.자기를 부정하라.

060.필요한 일인가 곱씹는다.

061.옳은 일만 해라.

062.공과 사를 구분한다.

063.낭비·비효율을 없앤다.

064.집요하라.

065.A or B가 아닌 A&B.

066.다면적으로 사고하라.

067.멀티플레이어로 키워라.

068.웰 밸런스를 유지하라.

069.모든 걸 기록으로 남겨라.

070.매사를 시각화한다.

071.우선순위를 정한다.

072.단순화가 깔끔하다.

073.담대한 목표를 설정한다.

074.잘게 썰어라.

075.세 번 이상 확인하라.

076.오버하지 말고 팩트에 입각하라.

077.체크리스트를 작성·변경·관리한다.

078.···분기·년 단위로 관리한다.

079.회의란 비판 아닌 대안 제시의 시간이며 각자 1/n씩 발언 한다.

080.결론부터 얘기하라.

081.실사구시로 무장한다.

082.지시한 업무만 하지 않는다.

083.대충대충해서 되는 일은 없다.

084.위로는 아부하고 아래로 강압적이지 않는다.

085.자기 일을 팀원에게 미루지 않기.

086.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087.작은 거짓말이라도 하지 않는다.

088.대안 없이 불평불만하지 마라.

089.뒷담화하지 마라.

090.자기 자랑하지 마라.

091.나쁜 문화는 대물림된다.

092.적당히 긴장한다.

093.완벽을 기하자.

094.일할 땐 목숨을 걸어라.

095.즉각 될 때까지 한다.

096.신중히 생각하고 빛의 속도로 실행하라.

097.몰입하면 행복하다.

098.자기에 맞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키워라.

099.금연·절주한다.

100.일과 가정 균형잡기.

101.항상 아름다운 문화를 추구한다. 를 마음속 깊이 새기며 실천해 나가면 어느분야에서든 리더로서의 확실한 자리매김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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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트렌드 2017 - 한국 경제의 중심축을 낱낱이 파헤친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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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산층의 그늘은 주로 12인 가구, 미혼, 30, 하위 중산층에 짙게 드리워져 있다. 이제 우리나라의 인구 가구는 500만 시대를 열었으며 20년 후엔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70%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번 중산층에 대한 조사에서 12인 가구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즉 취약계층으로서의 12인 가구와 여유있는 싱글족 혹은 딩크족으로서의 12인 가구로 극명하게 나뉘고 있는 것이다. 중형차를 가장 많이 모는 중산층이지만 자동차가 없는 뚜벅이, 해외여행을 꿈꾸지만 실제로는 아예 여행을 한 번도 못 간 방콕도 다섯 명 중 한 명꼴이었는데 이들은 대부분 12인 가구,미혼, 30, 하위 중산층이었다. 무엇보다도 중산층의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너무나도 컸다. 현재 받는 소득보다 40%나 많은 소득은 중산층이 받아야 할 소득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의 자산보다 무려 3.5배는 되어야 중산층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런 현실 인식이 결국 노후안으로 오고 있다. 우리나라 중산층은 그들의 예상대로라면 10명 중 최대 6명이 노후에 빈곤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글픈 현실이다. 그들의 이상은 큰데 현실은 너무 낮은 곳에 있고 이게 노후불안 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중산층의 노후준비 점수는 62점이다. 겨우 낙제점을 면했지만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 3층 연금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절반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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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안에 잠든 기억력을 깨워라 - 뇌과학 전문의가 알려주는 기억력 상승의 비밀
가키기 류스케 지음, 이진원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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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안에 잠든 기억력을 깨워라

<가키기 류스케 지음 이진원 옮김>매일경제신문사

기억에 관한 수많은 서적이 발행되고 있다. 그 대부분은 심리학자 혹은 기초 연구자가 쓴 것으로 그들은 임상과 연구 두 분야를 모두 숙지한 연구자가 아니다. 따라서 기억에 대한 사고방식도 접근 방법도 다르다.

이 책에서는 기억에 관한 현재의 뇌과학 연구 현실을 가능한 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려고 한다. 기억도 과학분야에서는 개념화 작업보다 정리정돈, 즉 분류하는 작업이 먼저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기억은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으로 분류된다. 단기 기억은오늘 아침 식사로 무엇을 먹었는가?’를 기억하는 것과 같다. 이런 단기 기억은 보통 몇 시간에서 며칠 정도면 머릿속에서 지워지므로 추억이나 기억이 되지 못한다. 바로 이 추억이 되는가, 되지 못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주위의 모든 사물과 현상에 대한 기억은 해마라는 이름의 작은 조직으로 보내진다. 최근에 유명해진 바로 그 해마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렸을 때 가장 먼저 장애가 생기는 조직이다. 그래서 癡呆(치매)가 발병하면 처음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健忘症(건망증)인 경우가 많다. 해마에 있는 필터애 걸러져 側頭葉(측두엽)으로 보내진 정보가 그곳에 있는 기억의 저장고라는 서랍에 담기면 장기 기억이 된다. 다시 말해 추억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경험이 해마의 필터를 통과해 장기 기억이 될까? 그 포인트는 크게 인상이 강렬할 것,’ 중요하다고 인식할 것,‘ 그리고 반복적인 것세 가지로 나뉜다. 그러면 이 세 가지를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일상생활과 연결지어 설명이 가능할까?

1.인상-뇌에 충격을 준다

강렬한 인상이 기억되기 쉽다는 것을 증명해보이는 실험이 꽤 많은데 그중에서도 사람의 얼굴 사진을 이용한 실험이 유명하다. 필자도 2010910일 방송된 TV도쿄 예능 프로그램 <다케시가 말하는 일본의 견해!>에 출연해서 같은 실험을 해본 적이 있었다. 젊은 일반 남성을 대상으로 우선 여성 15명의 사진을 30초간 보여주고 각각의 얼굴을 기억하게 했다. 다음은 그중 절반의 여성 사진을 바꾸고 그것을 다시 한 번 보게 한 뒤 기억하는 얼굴이 있는지를 질문했다. 그런데 남성들이 가장 많이 기억한 것은 전형적인 미인형 여성의 얼굴이 아니라 개성이 강한 여배우의 얼굴이었다. 이처럼 개성이 뛰어나 강한 시차성을 보이는 여성의 얼굴이 미인의 얼굴 이상으로 기억에 남는 다는 사실을 알았다.

2.중요성-기억할 대상을 선별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중요하다고 인식한 대상이 그렇지 않은 대상보다 쉽게 기억에 남았던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특히 시험 공부를 할 때 새삼 느낀다. 가령 수업 때는 농땡이를 치거나 빼먹은 뒤 시험 때가 되어서야 다급히 친구의 노트를 복사해 열심히 외우고 시험을 친 적이 있는가? 아마도 수업에 성실하게 임한 친구와 외운 내용은 동일할 것이다. 하지만 대개 시험 결과는 성실한 친구 쪽이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는다. 어째서일까? 그 이유는 수업에 착실히 참석하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중요하다고 판단한 지식은 강하게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노트를 복사하여 필사적으로 암기한 경우에는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를 알 수가 없다. 불필요한 정작 시험에는 도움이 안 되는 지식만 늘어날 뿐이다. 다시 말해 取捨選擇(취사선택)하는 선별적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효율이 좋은 기억법에는 選別的(선별적) 記憶(기억)이 매우 重要(중요)要素(요소).

3.반복성-재생이 기억을 만든다

기억하기 위해서는 몇 번이라도 반복하는 반복성이 중요하다.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의 고전적 실험 한 가지를 소개하겠다. 그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Pek’, ‘tas’와 같은 무의미하게 세 글자를 나열한 단어 20개를 기억하게 했다. 며칠 뒤, 다시 한 번 같은 글자들을 기억하게 했다. 그러자 두 번 외운 그룹이 한 번 외운 그룹보다 기억하는 양이 증가했다. 세 번째는 성적이 더 좋아졌다.

실험 첫날에 외운 “Pek’, ‘tas’와 같은 무의미한 세 글자 단어를 며칠 동안이나 기억하고 있을 리가 없다. 그런데 우리 인간의 뇌는 무의식중에 해마에 이 단어들을 단기 기억으로 저장해놓는다. 따라서 다시 한 번 같은 암기 작업을 실행하면 새롭게 기억을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저장해놓은 기억을 불러들인다. 당연히 이 방법이 훨씬 편하다.

이런 작업을 여러 차례 계속하면 점차 20개의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다시말해,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변하는 것이다.

좀 더 일상적인 이야기는 앞에서 단기 기억이란 오늘 아침에 식사로 무엇을 먹었는가?’를 기억하는 것과 같다고 소개했다. 반대로 말하면 열흘 전에 아침식사로 무엇을 먹었는가?’는 보통 기억나지 않는다. 장기 기억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흘 전 아침식사를 준비하던 중 토스트가 검게 타버려 낭패를 보았다면 어떨까? 혹은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데 평소 무척이나 좋아하는 할머니로부터 오랜만에 전화가 걸려왔다면 어떨까? “지금 무엇을 먹고 있니?”라는 할머니의 질문에 토스트와 스크램블 에그를 먹어요라고 대답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런 경우에는 열흘 전에 아침식사로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것이 강렬한 인상의 한 예이다.

열흘 전, 많은 광고 전단지에 섞여 친구의 결혼식 초대장이 도착했다. 전단지의 내용은 기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지만 친구의 결혼식 초대장 내용이 생각나지 않을 리가 없다. 이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한 기억의 예이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도착한 많은 우편물 중에서도 중요한 것만이 장기 기억으로 남는다.

설명된 것 같이 뇌에 기억을 정착시킬 수 있는 3가지 포인트로 뇌에도 메모장이 存在(존재)하며 뇌 안에 잠든 기억을 깨우다에서 거짓말 탐지기는 뇌과학 덕분에 탄생했으며 뇌가 무의식적으로 보이는 반응,뇌파 P300해설, 뇌지문으로 어떻게 거짓말을 알아낼까?, 얼굴에 대한 경이적 기억력을 알고 있는가에서 얼굴에 대한 기억력은 특별하다, 뇌는 모든 것이 얼굴로 보인다, 또한 당신의 기억이 사라지는 이유에서 술에 취하면 필름이 끊기는 이유, 장수 사회의 그늘 알츠하이머병, 다양한 치매 증상들, 치매에 대한 잘못 알려진 상식들. 평범한 당신이 뛰어난 기억력을 갖고 싶다면 기억력을 높이는 음식, 학습법, 냄새와 음악, 수면, 반복과 복습. 그리고 기억력을 과학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노하우로 2,500년전 그리스에서부터 시작된 암기법, 슈퍼 기억력의 시조 시모니데스의 장소 암기법, 현대 암기법은 계속해서 쇠퇴하고 있다. 우리가 몰랐던 다양한 암기법등으로 쓰여진 이 책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가능한 쉽게 쓰겠다는 생각에 바탕을 두고 있다. 또한 뇌과학자로서 분명하게 뇌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 단정 짓기가 곤란한 것에 관해서는 철저히 排除(배제)하고 뇌지문, 치매, 안면인식, 암기법 등 기억과 관련된 최신 뇌과학 연구 성과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려 했으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뇌와 기억에 대한 진짜 科學的(과학적) 知識(지식)을 쌓고 記憶力(기억력)을 가장 效果的(효과적)으로 끌어올리는 밥법을 터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01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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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계약론 - 쉽게 읽고 되새기는 고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선정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 5
장 자크 루소 지음, 김성은 옮김 / 생각정거장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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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든 지식인이든 永遠不變(영원불변)한 개념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歷史的(역사적) 개념이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의 지식과 지식인, 18세기의 지식과 지식인, 그리고 오늘날의 지식과 지식인, 이들이 모두 같다고 애기할 수 없다. 다만 어느 시대에나 변하지 않는 사실이 하나 있다면 단순히 아는 게 많다고 해서 知識人(지식인)이라고 불리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는 지식인에게 걸어 다니는 百科事典(백과사전)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한다. 예를 들어 카를 만하임은 지식인을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사회의 總體的(총체적)인 면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자유롭게 떠도는 존재로 규정했고, 안토니오 그람시는 자신의 지식을 이용하여 특정 계급의 이익을 꾀하는 유기적 지식인 중에서 피지배 계급에 봉사하는 유기적 지식인을 진정한 지식인으로 보았다. 장폴 사르트르는 자신과 무관한 일에 쓸데없이 참견하는 사람’, ‘억압당하는 자의 편에 설 수 밖에 없는 사람을 지식인이라 정의했고, 에드워드 사이드는 연구실 안에 갇혀 정부나 기업의 보상만 바라는 전문 직업인이 아니라 힘없는 자들을 대변하여 사회적 고통을 언어로 재현하는 사람만이 지식인으로 불릴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이 같은 지식인의 본보기를 볼테르,디드로,루소 등 18세기 프랑스 啓蒙主義者(계몽주의자)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사회계약론,에밀등으로 잘 알려진 장자크 루소 Jean-Jacques Rousseau 17121778는 대중을 그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엘리트 지식인이 아니라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발언한 최초의 지식인으로 평가된다. 루소는 어떤 집단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색하며 억압당하는 자의 편에 선 지식인이었다. 또한 그의 글은 모두 힘없는 자들을 대변하여 사회적 고통을 생생하게 재현한 結果物(결과물)이었다.

루소의 지식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저작은 1762년에 발표한 사회계약론 Du contrat social, ou principes du droit politique이다. 과학과 문명의 발전을 낙관한 대부분의 계몽주의자들과 달리 인간은 선하게 태어났으나 사회에 의해 타락했다고 주장한 루소가 과연 어떤 사회에서 인간은 자연 상태의 선한 마음과 행복을 회복할 수 있을까?”라는 피할 수 없는 질문에 대해 고심하여 써 내려간 답이 바로 사회계약론이다. 루소는 이 저서를 통해 세계를 해석하는 것을 넘어서 세계를 변화시키는 지식인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독창적인 지식은 프랑스 혁명을 거쳐 현대 사회의 민주주의까지 길고도 깊은 영향을 끼쳤다.

그렇다면 오늘날에도 루소와 같은 지식인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까? 누군가 우리를 위해 21세기 한국 사회의 사회계약론을 내놓을 수 있을까? 사실 우리는 더 이상 지식인을 필요로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오늘날 지식인은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며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스마트폰에 눈을 고정한 사람들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곧바로 검색창을 열고, 처음 가 보는 곳에서는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한다. 인공지능이 세계 정상급 바둑기사를 이기는 시대에 아무리 긴 시간 책을 읽고 고민을 거듭한 지식인일지라도 Computer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앞에서 挫折(좌절)할 따름이다. 또한 오늘날에는 대중과 지식인의 경계가 無意味(무의미)해지고 있다. 과거에 지식인이라 불렸던 교수, 연구원들은 이제 정부나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월급을 받는 전문 직업인일 뿐이다. 그나마 의사, 변호사 같은 실용적인 전문가 집단은 여전히 사회적 쓸모를 인정받는 반면 철학자,사회학자 등의 위상은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

지난 수세기 동안 자연과학 못지않게 인문학과 사회과학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資本主義(자본주의)의 모순을 폭로하고 政治權力(정치권력)의 가면을 벗기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오늘날 그러한 노력들은 공고한 사회 현실 아래 묻혀 버린다. “무한 경쟁하는 한국사회에서 사는 게 힘든 걸 누가 모르는가?”되물으며 대안이 있으면 내놓아 봐라다그치는 대중 앞에서 철학자든 사회학자든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만다. 그런데 정말 대안이 없는 걸까? 모든 사람들이 정보의 바다를 누비며 현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는 걸까? 어떠한 선택도 대안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유일한 길일까? 끝없이 이어지는 경쟁에서 승리하여 좋은 대학교, 좋은 대기업에 들어가면 행복하게 살다 죽을 수 있는 것일까? 간혹 너무 힘들어서 쓰러지고 싶을 때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같은 말에 위안을 받고 다시 힘을 내는 것이 최선일까? 힘 없는 자들은 이번 생은 망했다며 포기하고 다음 생을 기약하는 것이 賢明(현명)한 일일까?

그렇지 않다. 틀림없이 누군가는 삶을 억누르는 사회 현실에 부끄러워하고 죄책감을 느끼며 다음 세대에게는 조금이라도 더 좋은 사회를 물려주겠다고 다짐할 것이다. 여전히 세계를 해석하는 것을 넘어서 세계를 변화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과거에는 그러한 일이 지식인의 의무였을지도 모르지만 민주주의가 발달한 오늘날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모두 힘을 합쳐서 해야 할 일 이라고 믿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거대한 정보 더미속에서 필요한 지식을 골라내어 검토하고 숙고하는 일 외에 다른 뾰족한 수가 없다. 루소의 방법을 참고해 보자. 그는 우선 긴 시간 자신의 머릿속에 수많은 지식들을 편견 없이 쌓는 일에 몰두했다. 자신의 입장을 비워 두고 여러 저자들이 들려주는 애기를 온전히 머릿속에 저장하여 지식의 창고로 만들었다. 아무런 토대 없이 참신한 생각이 나올수 없으며 상당히 큰 지식의 밑천이 있어야 혼자 힘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루소는 수많은 지식을 涉獵(섭렵)한 다음에 그 지식들을 비교하고 省察(성찰)하면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지식을 만들어 냈다. 그것을 다음과 같이 본 책자의

요점만 대별해 보면

01.정치는 시민의 의무이자 권리다

02.인간은 어디에서나 쇠사슬에 묶여 있다

03.사회를 만들기로 계약하다

04.정당한 권력에만 복종하라

05.최초의 사회계약은 만장일치다

06.오로지 일반의지에만 복종하라

07.사회에서 인간은 더 나은 존재가 된다

08.재산은 사회의 것이다

09.주권은 양도할 수도 분할할 수도 없다

10.일반의지는 언제나 옳다

11.일반의지는 내 마음속에 있다

12.국법보다 자연법이 우선이다

13.법은 일반의지의 기록이다

14.사심 없는 사람이 입법자가 되어야 한다

15.국민에게 적합한 법이어야 한다

16.법전에 쓰여 있는 법보다 더 중요한 법이 있다

17.정부는 일반의지를 실행하는 중개자다

18.행정관이 많다고 정부의 힘이 커지는 것은 아니다

19.진정한 민주 정치는 불가능하다

20.귀족 정치에서는 선거제가 바람직하다

21.현명한 왕이 통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22.인구가 줄어드는 나라의 정부가 가장 나쁘다

23.입법권을 잃으면 국가는 멸망한다

24.주권을 유지하려면 국민이 모여야 한다

25.국민은 투표일에만 자유롭다

26.국민은 정부를 폐기할 수 있다

27.선거보다 추첨이 더 민주적이다

28.대중주의를 경계하라

29.시민의 의무에 따르는 모든 종교를 인정해야 한다

30.대외 관계에서 평화를 지켜야 한다

우리가 이 짧은 책을 통해 인류 전체의 자산인 사회계약론을 다시 검토하는 이유 역시 궁극적으로는 우리 자신의 독창적인 지식을 만들기 위함이며 그 지식을 통해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다. 지식 사회라고 불리는 오늘날에 힘없는 자, 억압당하는 자를 대변하는 지식인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대중과 지식인의 경계는 무너졌고 이제 모든 사람이 대중이자 지식인이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장자크 루소가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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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Everyday - 하루 하나 행복 놀이 다이어리
Chronicle Books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바쁘고 정신없는 어른의 일상 삶에서 잠시 벗어나 어린아이처럼 즐겨본다면 마음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답니다. 영뚱하고,유쾌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놀이를 즐기다 보면 오늘 하루도 분명 행복할 거예요!

민들레 꽃으로 꽃반지 만들기

맨발로 잔디밭 달리기

차 유리에 손가락으로 웃는 얼굴 그리기

이불과 베개로 비밀 기지 세우기

아이스크림 양껏 먹기

나만의 보물지도 그리기

가지고 있는 책을 책등 색깔에 따라 분류하기

모든 전자기기를 꺼놓았다가 한 시간 후 다시 켜기

고양이 털 손질하기

머리에 구불 구불 웨이브 만들어 보기

이런 식으로 하루에 하나씩 365가지 특별한 놀이와 휴식방법을 제시합니다. 활동 중에는 당신이 언제 어디에 있든 해볼 수 있는 일도, 특별한 장소에 나가야만 가능한 일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놀이들이 여러분에게 아이들 같은 호기심을 되찾고 세상을 탐험할 수 있도록 북돋아줄 겁니다. 세상을 여러분의 놀이터로 만들어가며 어렸을 적 자신에게 기쁨을 주었던 일들을 떠올려보세요. 그럼 분명 이 짧은 시간은 당신에게 신선하고 즐거우며 기대하지 못했던 결과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여러분의 장난스럽고 사랑스러운 내면을 깨우기 위해 Play Every day 본 다이어리를 사용해 보세요. 페이지를 휙휙 넘기다가 오늘의 당신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줄 것 같은 과제를 즉흥적으로 선텍하세요! 놀이를 끝내고 나면 그 날의 날짜와 함께 어떻게 느꼈는지도 적어보세요.

사랑스러운 장난, 신나는 일들을 하다 보면 아마 여러분을 괴롭히던 스트레스는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잊었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다른 활동들도 떠올려보세요. 아마 여러분은 추억의 장소에 다시 들르거나 미래를 위한 여러분만의 목록을 만들어볼 수도 있을 겁니다.

삶에 놀이를 더하면 새로운 아이디어와 발상들이 차오릅니다. 결국 여러분이 꿈꾸는 그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을 겁니다.

한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새로운 활력을 되찾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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