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 - 하서명작선 1 하서명작선 100
염상섭 지음 / 하서출판사 / 199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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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에 걸친 한 집안의 이야기를 구수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 소설은 덕기라는 인물을 축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 병화라는 친구와의 아이러니한 관계. 덕기와 대등한 집안의 장손이면서도 누추한 생활을 하며 부모님과 대립적인 관계에 있는 병화,,,그리고 그를 지원해주는 덕기를 보면서 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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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청목 스테디북스 64
이상 지음 / 청목(청목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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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라는 단어는 꿈을 안겨주는 단어인것 같아요, 그 말만 들어도 왠지 하늘로 날아오를 것만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이상의 날개라는 소설은 날개 본연의 이미지와는 완전한 대조를 이루는 내용이었어요,흡사 아주 좁은 공간속에서 살아가는 생쥐마냥 주인공의 삶
은 턱 막혀있다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은 이러한 생활을 화자가 만족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어요, 그의 부인은 화려한 생활을 하였지만 그는 빈둥빈둥 방에서 놀았지요, 그런 그의 삶을 사랑하는 그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도 많답니다. 그런데 이 소설을 읽고나면 무언가에 휩싸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찡한 감동?이라고할까요? 저는 이소설을 좋아합니다. 아주 많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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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 한빛문고 3
김유정 글, 한병호 그림 / 다림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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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순이와 '나'의 풋내기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정말 계속해서 웃음을 유발하는 소설이었다. '나'의 어리숙함과 점순이의 맹랑함은 이 소설의 백미라고 할 수있다. 장인의 교활함 또한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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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 현진건 단편집
현진건 지음 / 글송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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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첨지의 눈물이 아직 뇌리에 스치우는 것 같다.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을 나간 김첨지의 마음을 이해는 할 것 같다. 그러나 나 같았으면 가지 않았을 것 같다. 그날 따라 운이 좋은 것도 불운의 암시가 이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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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 7
윤흥길 지음 / 민음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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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비극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는 장마를 읽으며, 우리 민족의 고통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눈에 펼쳐지는 듯 하였다. 우선 '장마'라는 제목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 보았다. 이 소설과는 별개의 이미지를 굽어보면 눅눅하고, 언짢은 느낌이 연상된다. 그칠줄 모르는 비, 장마와 이 소설의 내용은 매우 밀접한 상호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이 소설의 시점을 살펴보면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서 어린아이의 눈에 비친 상황을 객관적 측면에서 보여주고있다. 또한 토착적인 느낌을 받게되는데 사투리의 사용과 무속신앙 등이 그 원인이라고 할 수있다. 나는 이 소설에서 외가와 친가의 식구들이 한집에서 살고있다는 배경설정에 매우 신선함을 느꼈다. 하지만 빨치산과 국군이라는 대립을 내포하고있는 데에는 아이러니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소설에서 '구렁이'라는 소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구렁이는 죽은 삼촌의 현신, 저주받은 사람이 환생한 것등으로 볼 수가 있는데 동시에 가족들의 사랑과 협력으로 난관을 극복할수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매개가 된다. 구렁이로 환생하여 돌아온 삼촌을 외할머니가 회유하여 보냄으로써 불화와 반목을 극복하고 화해를 하게 되는데 이는 남과 북의 화해를 염원하는 작가의 마음이 들어가 있다. 장마라는 소설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다시한번 느끼게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읽고 또 읽어도 나중에 다시한번 읽고 싶을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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