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첨지의 눈물이 아직 뇌리에 스치우는 것 같다.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을 나간 김첨지의 마음을 이해는 할 것 같다. 그러나 나 같았으면 가지 않았을 것 같다. 그날 따라 운이 좋은 것도 불운의 암시가 이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