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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느 - 미니 4집 PULSE (Limited ver.) - 포토북+포토카드(랜덤 2종)+포스터+CD-R+럭키 메시지 카드(랜덤 1종) ㅣ 리센느 - 미니 4집 PULSE 4
RESCENE (리센느)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2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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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주문


태어나서 처음으로 클래식이나 재즈가 아닌 아이돌 앨범을 사봅니다.

리센느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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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마실 - 지금은 도쿄에서 놀 시간 ㅣ 마실 시리즈 1
정꽃보라.정꽃나래 지음 / 시공사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주 오래전 회사 일로 전시회 참관차
도쿄에 처음으로 들른 적이 있다.

당시 가장 놀란 것이 길거리에 우리나라 차와 비슷하거나 똑같은 디자인의 차들이 너무 많다는 거였다.

근데 알고보니 그때만해도 기술력이 부족한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들이 일본차를 그대로 베낀 거였다.

지금 우리나라는 그때와는 모든 면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었고, 도쿄 역시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다음달 도쿄 여행을 앞두고 그동안 변한 도쿄의 모습이 궁금해 서점에 들러 고심끝에 고른 책이다.

제목 그대로 읽어보니 이웃집에 놀러가듯 시간대별로 주제에 맞는 정보를 잘 정리해 두어 여행시 아주 유용할것 같다.

일본 유학과 직장 생활을 두루 경험한 쌍둥이 자매의 열정과 안목은 흔한 여행서와 차별화되는 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개인적으론 일본 근대건축 산책과 주홍빛 석양을 머금은 풍경 감상, 그리고 도쿄 밤마실 부분이 끌렸고 이곳은 꼭 가보고 싶다.

도쿄 여행서로 손색이 없는 책이라 지인들에게도 많이 추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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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마실 - 지금은 도쿄에서 놀 시간 ㅣ 마실 시리즈 1
정꽃보라.정꽃나래 지음 / 시공사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주 오래전 회사 일로 전시회 참관차
도쿄에 처음으로 들른 적이 있다.

당시 가장 놀란 것이 길거리에 우리나라 차와 비슷하거나 똑같은 디자인의 차들이 너무 많다는 거였다.

근데 알고보니 그때만해도 기술력이 부족한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들이 일본차를 그대로 베낀 거였다.

지금 우리나라는 그때와는 모든 면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었고, 도쿄 역시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다음달 도쿄 여행을 앞두고 그동안 변한 도쿄의 모습이 궁금해 서점에 들러 고심끝에 고른 책이다.

제목 그대로 읽어보니 이웃집에 놀러가듯 시간대별로 주제에 맞는 정보를 잘 정리해 두어 여행시 아주 유용할것 같다.

일본 유학과 직장 생활을 두루 경험한 쌍둥이 자매의 열정과 안목은 흔한 여행서와 차별화되는 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개인적으론 일본 근대건축 산책과 주홍빛 석양을 머금은 풍경 감상, 그리고 도쿄 밤마실 부분이 끌렸고 이곳은 꼭 가보고 싶다.

도쿄 여행서로 손색이 없는 책이라 지인들에게도 많이 추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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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44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김인환 옮김 / 민음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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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류 소설가 마르그리트 뒤라스가 노년인 70살에 쓴 자전적인 소설로 2016년 가을 처음 읽었을 때는 150여 페이지에 불과한 얇은 책임에도 시점도, 나이도, 화자도 왔다 갔다 해서 정신없는데다, 감흥도 없어 영화의 여운을 무색케 할 정도로 읽은 게 후회스러웠다.

 

그러다 겨울 읽을 책이 없어 다시 집어 들었는데, 처음과 달리 책의 전체적인 내용이 오롯이 내 것으로 다가왔다. 2회독이 주는 선물인 셈인데, 한 번 읽고 내팽개쳤으면 큰일 날 뻔했다.

 

20세기 초 프랑스 식민지였던 베트남 사덱을 배경으로 예쁘지는 않지만 조숙하고 눈이 관능적인 15살 난 백인 여자와 못생기고 체격도 왜소한 27살인 부자 화교의 만남과 사랑, 이별이 주된 줄거리다.

 

소녀가 남자를 만났을 때는 무언가 탈출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2남 1녀 중 막내였던 그녀는 교사인 어머니 홀로 키우고 있었는데, 어머니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자 했지만, 그 대상은 오빠들 차지였다.

 

가장인 어머니와 두 오빠를 둔 그녀 사이엔 ‘돌로 된 가족’이라는 표현처럼 가족 간의 소통이 전무했고, 글을 쓰고 싶었으나 어머니는 수학 교사가 되라며 그녀의 꿈마저 막은 상태여서 그녀로서는 모든 게 막막한 상태였다

 

둘의 우연한 만남은 1년 반 동안 이어졌지만 인종과 나이 차이 등으로 둘은 미래가 없는, 서로의 필요에 의해 철저히 현재만 공유한다. 이 과정에서 소녀는 동정을 남자에게 바치고, 서서히 육체적인 관능과 쾌락에 눈뜨게 된다.

 

살다보면 우리는 사랑하지만 이런저런 현실적인 이유들로 미래가 없는 만남과 사랑을 하게 될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런 사랑 앞에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오래전 주위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사랑을 포기했던 한 여자가 생각난다. 그녀는 당시 자신의 결정에 대해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갑자가 몹시 궁금해진다.

 

2차 세계 대전 후 중국인 남자가 아내와 파리에 와서 그녀에게 전화해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고 있고, 영원히 그녀만을 사랑할 거’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나온다. 난 그의 얘기가 진심임을 믿는다.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를 평생 잊지 못하지만 여자들은 그렇지를 않다.

 

 

<책속 구절>

 

18살에 나는 늙어 있었다.

 

늙어 간다는 것은 가혹했다.

 

윤곽은 나아 있으나, 그 윤곽을 이루는 물질들은 모두 망가져 버렸다. 지금 내 얼굴은 망가져 있다.

 

알코올에는 신이 갖고 있지 않은 기능이 있었다. 자살을 하게 하는, 혹은 살인을 하게 하는 기능이 있었다.

 

열다섯 살 때의 내 얼굴은 관능적이었다. 눈에 띄는 얼굴, 초조한 표정, 눈자위에 거무스레한 무리가 진 눈 때문에 경험은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곧잘 내 몸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 머리카락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 찬사가 결국 내 얼굴이 예쁘지 않다는 뜻임을 이해했다.

 

욕망을 외부에서 끌어 오려고 해서는 안 된다. 욕망은 그것을 충동질한 여자의 몸 안에 있다. 그게 아니라면 욕망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어머니 주위는 온통 사마고가 같았다. 아들들이 바로 그 사막이었다.

 

그 행위에서는 모든 것이 다 좋아. 아무런 찌꺼기도 없어. 찌꺼기들은 뒤덮이고, 모든 것이 거센 물결, 욕망의 힘 속으로 흘러가는 거야.

 

온몸에 퍼붓는 입맞춤이 나를 울 만든다. 그 입맞춤이 위로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두려움을 넘어 사랑할 힘이 없기 때문에 그는 곧잘 운다. 그의 영웅심, 그것은 바로 나이고, 그의 노예근성, 그것은 그의 아버지의 재산이다.

 

욕망에 시달려 사그라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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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맨의 죽음 ㅣ 범우희곡선 1
아더 밀러 지음, 오화섭 옮김 / 범우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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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래선지 5월엔 챙겨야 할 날이 너무도 많다.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고, 3일은 석가 탄신일, 5일은 어린이 날, 8일은 어버이날, 15일은 스승의 날...

 

사실 ‘○○의 날’이란 건 따지고 보면 좋은 게 아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날도 시작된 계기를 살펴보면, 일제 식민지 시대 어린이가 하나의 인격체로서 가정이나 사회에서 존중받지 못하고 소유물처럼 취급되는 게 안타까워서 아동문학가인 소파 방정환 선생이 주도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제대로 돌아간다면 매일 매일이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이니 따로 기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나도 오늘 부모님 선물도 사고, 조카 선물도 사러 나갈 계획이지만, 어찌되었든 가장의 입장에선 5월이 가장 지출도 많고, 몸도 피곤한 달임은 분명하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자식들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 입히고,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은 동서양, 계층, 피부색을 막론하고 공통적인 것이다. 그래서 가정의 달이면 생각나는 희곡 한 편이 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제목인 세일즈맨의 죽음은 20세기 중반 미국을 배경으로, 시대 변화에 뒤쳐진 늙은 세일즈맨의 삶과 죽음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윌리는 사회에서 점점 낙오되어 가는데다, 내심 기대를 걸었던 두 아들도 자신의 생각과 멀어지자 외로운 섬처럼 세상에 홀로 남게 된다.

 

궁지에 몰린 무능력한 가장은 아내와 자식들에게 무언가 남겨주고 죽기 위해 보험금을 타내려고 자동차를 폭주시켜 자살하고 만다. 죽음을 택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남은 가족들을 먼저 생각하는 그를 보고 있으면, 늘 자식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우리나라 부모님들이 오버랩 된다.

 

그래도 윌리는 가장 힘든 아내의 사랑과 존경을 받은 아버지다. 이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결혼해 본 사람들은 잘 알 것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윌리가 아내인 린다와 소통하는 부부가 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장남 비프가 고3때 아버지의 외도를 목격하고 충격을 받아 아버지를 미워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어, 자식과 아버지가 단절되고 어긋나는 원인이 된 것도 안타깝다.

 

우리나라 부부의 절반 이상이 자식 때문에 이혼하지 못하고 산다는 말이 있다. 대부분의 가정이 부부, 부모와 자식 간에 소통이 단절되고 겉도는 현실을 생각하면, 더욱 더 피부에 다가오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책속 구절>

 

그녀는 남편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숭배할 정도다.

 

생각해보구려. 한평생 집세 치르느라고 죽도록 일하고, 결국 내 집이 되면 그 집에 살 사람이 없단 말이오.

 

공수래공수거가 인생이라오. 언제나 그런 거예요.

 

나한테는 아버지가 제일이다. 너도 이번에는 마음을 정해야지. 네가 아버질 존경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이 집에 다시는 발을 들여 놓지 말든지,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지.

 

자식들에게 얹혀살 순 없어. 병신도 아니고.

 

내가 여태까지 버텨온 것은 무슨 일에든 지나친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일세.

 

난 천재는 아니지만 모욕당하는 것쯤은 알 수 있네.

 

그 여잔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아버지는 쓸쓸했단다. 몹시 쓸쓸했어.

 

아버진 어머니 스타킹을 저 여자한테 주셨죠.

사기꾼! 엉터리 협잡꾼! 아버진 사기꾼이야.

 

네가 허송세월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그 원방하는 마음 때문이야.

 

아버진 난 쓰레기라니까요. 아버진 그걸 모르세요? 원망이고 뭐고가 어디 있어요? 난 요 모양밖에 안 되는 인간이라니까요.

 

그저 세상이란 야박한 곳이죠. 고인을 욕할 사람은 없습니다.

 

여보. 날 야속하게 생각하지 마시우. 울 수도 없구려. 어떻게 된 거유? 울음도 안 나오니. 이젠 빚도 없고 홀가분해졌는데. 맘 편히 살 수 있어! 빚도 다 갚았다우‥‥…이젠 맘 놓고 살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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