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의 역사 2 .20세기 지성사가 광활하게 펼쳐진다..살 떨리게 흥미진진하다..저자의 시각은 여하튼 나의 널부러진 생각들을 정리하게 만든다..책이 너무 무겁다..무게만큼이나 그 다양함은 독서의욕을 고취시킨다. 단적으로 콜린 윌슨 ‘아웃 사이더‘와 비슷한 감정.(나의 계기!).독서의 이유를 ‘생각한다‘로 둔다면 이 책은 ‘배움‘으로 정의한다.
◇ 생각의 역사 1인류의 역사라는 원대한 퍼즐판에 생각들의 조각을 펼쳐 놓습니다. 드러나고 밝혀진 생각들을 시대적 조류나 사건에 맞춰 그 배경까지 적절하게 조명한 것이 놀랍다.더욱 좋은 것은, 역사를 만들어가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짧은 글로 지어졌을 때 그 글과 함께 삶도 발견할 수 있다.
◇ 철학과 인문적상상력우리는 살아가면서 삶을 지탱해주는 많은 생각을 한다. 이런저런 생각 속에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도 있다. 또한,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이유로 폭 넓고 속 깊은 사유도 몸을 단련시키듯이 매진하기도 한다. 저자는 주객 대립과 극복, 헤겔의 절대 정신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 그 논리적 전개가 놀랍다. 때때로 사유한다는 것에 회의를 갖기도 하는데동서양을 넘나드는 저자의 글은 그 갈등이나 회의를 더는데 도움이 된다.
◇ 옳고 그름 저자는 옳은 결정을 내리는 선택 - 정의가 아닌 - 을 합의된 가치, 깊은 실용주의, 경험된 도덕적 감정, 공리주의적 판단으로 말한다. 그럼 내가 생각하는 옳은 결정이란 - 갈수록 내 판단에 확신만 드는지... - 다른 사람이 내리는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