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신의 가면 1 : 원시 신화

신의 가면 1 : 원시 신화 ㅣ 까치글방 160
조셉 캠벨 지음, 이진구 옮김 / 까치 / 2003년 1월

◇ 원시 신화



알라딘에서 중고 서적을 구매하면 나름 짜릿한게 있다. 새 책처럼 깔끔하면 개이득같아 즐겁고 오래된듯 바래 있으면 마지막으로 나에게 오는 것이 애틋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신‘과 ‘원시 신화‘를 차례로 읽게 되니 내용이 안성마춤이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신화는 삶의 토대이고 무시간적 도식이며 경건한 공식이다. 신화가 자신의 특질을 무의식적으로 꺼낼 때 삶은 그 속으로 흘러 들어간다.˝로 신화가 주는 의미를 다한다.
죽음과 영생의 불안한 심리보다 삶의 충만성을 불어 넣어주는 비실체적인 주제를 갖는 환상적인 신화의 세계로 한껏 빠져보는게 읽는 즐거움이다.

[100자평] 호르몬의 거짓말

호르몬의 거짓말 - 여성은 정말 한 달에 한 번 바보가 되는가
로빈 스타인 델루카 지음, 황금진 옮김, 정희진 해제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10월

◇ 호르몬의 거짓말



여성에 대한 생물학적 깊은 이해는
여성에게는 당당함을,
남성에게는 동등함을 준다.

[마이리뷰] 만들어진 신

만들어진 신 - 신은 과연 인간을 창조했는가?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07년 7월

◇ 만들어진 신



‘나는 무신론자다.‘ 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때때로 주말에는 아내 - 아내는 독실한 불교신자이다 - 와 함께 사찰을 찾아 산을 걷고 부처님께 가족의 안녕을 기도한다.
이것은 종교에 대한 가족 간에 타협일 수도 있고 내 믿음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거기서 위로가 되고 편안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신의 존재는 만들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더하면, 우습게도 나는 신도증도 가지고 있어 사찰이 있는 국립공원을 무료 입장도 한다.
종교로 이익을 취한다.

[마이리뷰] 말과 행위

말과 행위 - 오스틴의 언어철학, 의미론, 화용론
J. L. 오스틴 지음, 김영진 옮김 / 서광사 / 2005년 12월

◇ 말과 행위



화용론: 말하는 이, 듣는 이, 시간, 장소 등으로 구성되는 맥락 속에서의 언어 사용을 다룬다. 언어 사용에 관한 연구. 언어 사용의 특성과 과정에 중점을 두고 언어 현상을 연구하는 것이다.
화생론: 언어 행위 이론. ‘언어란 무엇인가‘ 보다는 ‘언어는 무엇을 하는가‘ 에 촛점을 맞춘 언어학의 한 유파.

오스틴이 제창한 언어 수행론은 소통의 최소 단위는 사실에 대한 진술이 아니라 특정한 말-수반 행위이며, 소통의 궁극적인 목적이 말-효과력에 있다는 통찰을 제공한다.

비트겐슈타인이 언어철학과 분석철학을 통해 수학적 문제, 논리적 문제, 존재론적 문제, 인식적ᆞ심리적 문제 등에 더 맣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공헌을 했다면, 오스틴은 언어철학과 분석철학을 통해 법률적인 문제, 윤리와 가치의 문제, 언어학적인문제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공헌을 했다.

[마이리뷰]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 - 미국 인디언 멸망사
디 브라운 지음, 최준석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2년 7월

◇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



강자의 비인륜적인 도륙.
야만족 홍인종인 인디언은 없어
져야 할 존재. 생존하기 위한 어떠한 방법도 단지 시기의 문제일 뿐이다.
그 역사를 인디언의 시선으로 쓴 책.
강해져야 할 이유를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