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하ㆍ책의 부피는 읽기를 서두르게 한다ㆍ수많은 인명,지명,직종,단체명은 책에 몰입하기 힘들다.ㆍ꾸역꾸역 읽고 나니 내용은 막연하게만 기억난다.ㆍ다시 훑어보니 한번 읽기 아쉬운 책이다.ㆍ역사적 흐름이 사회적 발전을 확인하지 않지만 19세기 초의 영국 산업혁명 시기에 노동자의 투쟁은 노동계급의 형성과 등장을 정초하며 진보하는 역사를 만들어 간다.ㆍ톰슨은 저술 과정에서 수많은 자료와 사료들을 비교 분석하고 재해석하며 호응과 비판을 얻기도 하였다.
◇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 - 상자본주의 경제의 확립이라는 산업혁명의 시기까지 농촌 경제의 붕괴와 그 후, 공업 노동자의 비참한 삶이 그려졌다. 그리고 그들은 권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한다.
◇ 화폐인문학 괴테에서 데리다까지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다.그것이 순수하든, 목적적이였든, 그 의미를 형식으로서의 화폐에서 정의해본다. 더불어 화폐에서 죽음의 관념을 표상하는 것은 특기할만하다.
◇ 현대성의 철학적 담론 지금 여기, 현대를 규정하는 글에 무작정 접근하면 체력이 충분해도 매우 버겁지만 충분히 매력적이다. 저자는 현대성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진 헤겔부터 포스트주의의 여러 철학자와 대결구도를 펼치며 시대 사상을 상호비교해 나간다. 분석된 사상을 집약해서 표현할 때마다 앞의 내용을 다시 뒤적이며 정리하는 과정은 힘들지만 책의 재미를 더한다.시간을 두고 여유있게 책의 여백을 마구 더럽히며 읽었고, 완독하니 책은 이미 너덜너덜해졌다.
◇ 문명화과정 2 사회문화사란 측면으로 보면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고 다양한 면을 보여준다. 중세유럽 특히 프랑스의 문명화 과정에서 구체적인 일상생활에 대한 미시적 분석은 흥미를 더한다.물론, 현재의 관점으로 중세의 일상의례는 더럽고 무례함의 극치로 보여진다. 그러나 문명화가 진행할수록 행동양식과 감정가계에서 갖는 수치심과 당혹함의 한계가 낮아지는 것은 자기통제가 강화되며 초자아의 형성과 함께 궁중귀족이 시민계급과의 차별화로 이유를 찾는다.엘리아스는 결합태의 사회학이라는 개념으로 봉건주의 - 절대주의 - 국가를 형성하는 과정을 치밀하게 연관지었다.엘리아스는 ‘수없이 많은 개인적 이해와 의도들이 얽히고 설켜 결국 어떤 개인도 계획하거나 의도하지 않았던 것이 수많은 개인들의 의도들과 행위들로부터 산출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해준다. 바로 이것이 사회적 결합태의, 그 필연성과 구성법칙의 그리고 그 구조와 과정적 성격 및 발전의 진짜 비밀이다‘. 로 사회발생사의 관계역학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