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이성비판 2 대우고전총서 20
임마누엘 칸트 지음, 백종현 옮김 / 아카넷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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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아는듯 읽어 내려가지만 칸트의 철학은 이해하기 어렵네. 일상적인 용어를 철학적인 의미로 재해석하는것도 부자연스럽고 한글자라도 삐뚜로 읽어가면 내용을 해석하기 힘들다. 다행히 기본적인 논리는 책 전반에 걸쳐 반복되기에 익히게 되지만 오류추리ᆞ 이율배반ᆞ변증론ᆞ방법론으로 한발 내딛으면 세세하게 펼쳐진 생각들을 담기에 부족함이 많다.
궁극적으로 삶을 이해하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 이해하는듯 못하는듯 지나가도 나를 돌이키기에
나름 만족한다. 이해하기 어렵다하여 쓰인 프로레고메나를 읽어볼까 했지만 실천이성비판을 볼 욕심에 다음을 기약한다.
`철학함을 배운다 함은 자기 이성을 스스로 사용하는 것을 배운다는 뜻이다` (p 959)
끝자락에 확 와닿는 글로 내 가야 할 길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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