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영토, 인구 - 콜레주드프랑스 강의 1977~78년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옮김 / 난장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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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 영토, 인구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는 글은 무엇일까? 고민하면, 대략 ‘생명관리권력이란 제가 보기에 꽤 중요한 일련의 현상, 즉 인간이라는 종의 근본적으로 생물학적인 요소를 정치, 정치적 전략, 그리고 권력 일반 전략 내부로 끌어들이는 메커니즘의 총체입니다.‘ 일 것이다.
제도에서 인간으로의 전환, 그리고 통치.

푸코의 글이 끌리는 것은, 그의 이론이 늘 다양함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더해서 그는 항상 연구자의 자세로 논리를 분석하고 결론을 내리는 데 그 끝이 명쾌한 듯 여운이 남는다.
다시 책을 훑어본다. 밑줄 친 부분을 보는 데도 한참이 걸린다. 역시나 글이 전해지는 풍성함이 놀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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