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우울 -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 우울의 모든 것
앤드류 솔로몬 지음, 민승남 옮김 / 민음사 / 200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 한낮의 우울



우울증을 알고 싶었다.
그럼에도 쉽게 접근하지 않은 것은 우울증을 ‘정신적인 나약함‘으로 정의하고 싶은 것이다.
어쩌면 개인적인 슬픔을 병으로 치부하지 않은 이유도 있다.
모든 것을 알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많이 이해했다.
내가 참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에서 딱 한군데 포스트 잇을 붙였다.
주제와 상관없는데, 저자의 어머니가 가족과의 마지막 시간에 남긴 말이다.

˝너희들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죽을 수 있었을 거야. 난 너희들이 불행해지는게 싫다. 너희들이 불행할 때마다 내 가슴도 무너졌어. 내 사랑으로 너희들을 감싸서 세상의 모든 끔찍한 일들로부터 보호해 주고 싶었지. 너희들을 위해 내 사랑으로 세상을 행복하고 즐겁고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 싶었지.˝

부모로서 공감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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