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 만점 공부법 - 전교 1등 공부 습관을 만드는 만점 공부법 4
정철희 지음 / 행복한나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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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친구의 딸이 생각났다.

물론 직장맘인 나와는 달리 오로지맘의 통제와 지도가 있었겠지만

그 흔한 보습학원과 영어학원을 다니지 않고도 학교성적뿐 아니라

지역방송국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영어기자단에 뽑히는 기쁨까지 누리는..

정말 탐이 날 수 밖에 없는 친구의 딸이..

 

그 친구를 만날 때 마다 나 역시 여느 맘들과 같은 질문을 했던 것 같다.

도대체 비법이 뭐냐고..

뭔가 특별한 비법이 있지 않을까 하고 귀를 쫑긋 세우고 듣는 나를 보며

친구는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1.  책을 많이 읽게 하고 

1.  매일 일정시간을 정해 스스로 공부 할 수 있는 습관을 들여 주었다.

3. 그러다 보니 스스로 욕심을 내며 계획을 세우고

4. 계획대로 행 했을 때 얻어지는 결과에 대한 기쁨을 느낀 후로는 스스로 알아서 하더라.

5. 엄마가 한 일은 아이를 믿어주고 격려를 햐며 응원을 해 준 것이 전부다.

 

이런 생활이 습관처럼 되어 매일 매일 이루어지다 보니

어느새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하더라는 말이었다.

 

그 얘기를 들을 때만 해도

우리 아이도 책 많이 읽고 혼자서 공부하는데.. 학원도 안 다니고.. 라는 생각을 하면서

설마 다른 방법이 있겠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 만나게 된 '자기주도학습 만점 공부법'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친구의 말이 과장된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치 친구가 이 책을 읽고 그대로 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구의 경험과 이 책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비법이 같았다.

 

책에서 강조하는 것 처럼

아이 스스로가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 이유가 동기가 되어 스스로 찾아서 하는 학습이

그 어떤 유명강사의 도움보다 그 어떤 근사한 참고서 보다

훨씬 큰 효과가 있다는 것.

부모의 사랑과 믿음, 격려와 응원 그리고 칭찬만큼 아이에게 힘이 되주는 것은 없다는 것등.

'자기주도학습 만점 공부법'은

알고는 있지만 행하지 못했던 것들을 확인시켜주는 책이었다.

 

조급증으로 앞서 가고 싶어질 때마다 책의 도움을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보면 공부와 성적이 주는 스트레스에서

우리 아이와 내가 완전해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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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집중 습관 정직과 용기가 함께하는 자기계발 동화 7
어린이동화연구회 엮음 / 꿈꾸는사람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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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사정으로 서울에서 시골학교로 전학 온 형준,

일명 축구소녀로 통하는 왈가닥 아리,

여자아이들에게 왕자님이라고 불리는 회장 은우

이렇게 세 명의 사랑스런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어린이를 위한 집중 습관'은

요즘 나오는 아이들 책 답게 참 예쁘다.

특히, 주인공인 형준, 아리, 은우의 모습은 어찌나 예쁘고 귀여운지 읽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 아이처럼 게임을 좋아하는 형준과 축구를 좋아하는 아리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분야 외에는 집중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 한다.

특히, 공부를 한다거나 학예회 때 하는 연극 - 여러직업의 주인공들이 각자의 직업에 대해

이야기 하는- 에서 자신들이 맡은 역할의 대본을 외울 때 좀처럼 집중을 할 수가 없어

많이 힘들어 한다.

형준과 아리가 대본 외우는 것을 다른 아이들보다 더 함들어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본의 내용이 자신들이 관심 없어 하는 직업을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힘들어하는 형준과 아리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던 은우가 어떻게 하면 집중을 잘 할 수 있는지를

직접 체험하면서 알려준다.

어른들도 힘들어하고 어려워 하는 집중습관이란 과제를

형준과 아리는 은우의 도움으로 어렵지만 열심히 풀어간다.

책을 읽으면서 어린 친구들이 과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내용과 그림이 예쁜 책을 들이게 된 이유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조금은 산만한 우리 아이,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옆에서 불러도 못들을 정도로 집중을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에는 아무리 주의를 줘도 조금은 산만해져 애를 먹고 있는 우리아이가

자기와 같은 또래의 아이들이 어떻게 집중습관을 들이는지 알게 하고

스스로 깨닫고 집중습관을 갖도록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다.

 

책의 주인공들과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통해 본인이 산만한 이유와 그것을 극복하는 자기만의 방법을 터득해서

힘들고 지루하지만 그래도 꼭 해야하는 것들을 조금 더 재미있게 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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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기초 영어법 - 초등학생부터 60대 노인까지 귀와 말문트기 영어회화의 획기적인 커리큘럼 시원스쿨 기초 영어법
이시원 지음 / 엘도라도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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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영어가 왜 중요한지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조를 하지만

정작 아이의 발음조차 교정해 주지 못하는 아주 빈약한 영어실력의 소유자인 나는

영어를 두려워 하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다.

어쩌다 아이가 영어에 대한 질문을 할 때면 은근 땀이 나기도 하고

모르고 있는 자신이 답답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했었다.

그러던 중 굉장한 입소문에 홀려 '시원스쿨 기초 영어법' 을 들였다.

몇 십년을 살아오면서도 귀에 들어오지 않은 영어라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다고 귀에 들어오겠냐만.. 적어도 아이에게 엄마도 공부한다.. 라는

모습을 보여주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들였다고 봐야할 것 같다.

그러면서도 입소문의 반만 이라도 나에게 효과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대를 하기도 했다. 아이에게 조금 더 당당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지만

지나다 흔히 만나는 외국인을 보면 한 번쯤 "하이" 라는 인사도 과감하게 해 보고 싶은

욕심도 있어어서 이다. 얼마나 멋진가.. 상상만으로도 어깨가 으쓱해진다.

어쨋든 지금은 그 입소문이 헛소문은 아니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영어관련 책들을 만났지마 제목처럼 이렇게 시원하게 풀어주는 영어책은

처음인 것 같다.

오프라인에서는 부끄러워 차마 발을 들여놓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재미있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하는 강의라면

온라인을 통해 한 번쯤 들어보고 싶기도 하다.

어떤 공부던 저절로 되는 공부가 없듯이 물론 이 책도 본인의 노력에 따라

성취도도 달라지겠지만 영어 하면 주눅부터 드는 소심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 준 것만으로도 이 책은 상당한 매력이 있는 책인 것 같다.

아이와 매일 매일 조금씩 하다보면 간단한 대화 정도는 영어로?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도 부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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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과학책 : 지구과학 봄나무 과학교실 14
임태훈 지음, 이철원 그림 / 봄나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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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과학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이의 바람으로 들이긴 했지만 조금은 지루하지 않을까..

딱딱하지 않을까.. 요즘 나오는 책들을 살펴보면 그런 염려는 그저 노파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들일 때 마다 아이가 제대로 이해는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과학이지 않은가.. 수학도 아니고 역사도 아닌 과학..

 

아이를 위해 들이긴 했지만 아이의 끝없는 질문에 대비하기 위해 아이보다 먼저 책을

살피다보니 어느새 나도 아이 못지 않은 과학도가 된 기분이다.

특히, 실생활과 접목해서 과학을 쉽게 풀어 준 '자신만만 과학책'을 읽다 보면

과학이라는 것이 정말 멀리 있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에는

가장 기본적인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내부는 어떻게 생겼는지,

맨틀의 대류운동으로 알려진 것처럼 대륙이 정말 움직이고 있는 것인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 자주 발생하는 화산과 지진은 어떤 곳에서 발생하는지.

키 큰 사람들이 유머처럼 얘기하는 윗 공기는 달라.. 처럼 진짜 하늘 높이 올라가면

기온이 변하는 건지..

밀물과 썰물, 그리고 일식과 월식이 왜 일어나는지 등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들을 그래프 및 그림, 사진등을 이용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멋진 해저도시와 우주기지를 만드는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인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지구에 대해서 조금씩 더 알아 갈 수 있으면 좋겠다.

 

봄나무 과학교실 시리즈 중 열 네번째인 자신만만 지구과학은

과학이라는 분야가 흔히 알고 있는 로봇 이라던가 우주개발 등 발명과 관련 된 것만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갈 지구를 알아가는 것도 과학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좋은 기회가 되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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ㅓㅏ 2011-11-14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감사
 
네 번째 빙하기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양억관 옮김 / 좋은생각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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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했던 혈액형 검사가 잘 못 되어 낳아준 부모님과 길러준 부모님이 다르다고 믿었던 적이 있었다.

흔히 얘기하는 예민한 사춘기 때에 믿게 된 엄청난 사건이었지만 그 사건이 나를 방황하게 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친부모라고 믿고 자라게 해 준 길러준 지금의 부모님께 너무 감사하다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참 어의없는 여유로움이었지만 몇 년 뒤에 혈액형 검사가 엉터리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도

나의 반응은 달라지지 않았다.  내가 원래 그렇게 무덤덤한 성격은 아닌데.. 아마도 엉터리 혈액형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불신하고 있었던 건 아닌가 싶다. 

 

오늘 잊고 지냈던 그 사건을 떠올리게한 친구를 만났다. 이름은 와타루.

와타루는 다른 이들과는 조금 다른 외모(혼혈아)와 다른 환경(미혼모)속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크로마뇽인이라고 믿으며 성장하는 엉뚱한 소년이다. 정말 엉뚱한 소년이다.

 

"결론부터 꺼내자면 와타루는 결혼한 적이 없는 엄마(미혼모)와 함께 사는 혼혈아이다.

기억이라는 것이 생기기 전부터 와타루에게 가족이라고는 유전자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엄마

한 사람 뿐이다.

우리 나라 못지 않게 보수적이고 완고한 일본의 시골에서는 그런 와타루 모자를 보통의 가정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와타루는 이유없는 무시와 멸시, 손가락질을 받으면서 성장하지만 와타루의 사건은 의외로 자신의 아버지가

러시아에서 발견 된 아이스맨-크로마뇽인 : 그러나 나중엔 그냥 동사한 남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즉, 자신이 크로마뇽인의 유일한 후예라는 것을 맏고 있다는 것에서 시작된다.

엄마가 알려준 자유라는 것을 달리는 것에서 찾고,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변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

아버지의 존재를 단 한 번도 알려주지 않은 엄마의 모습에서 와타루는 자신이

엄마가 러시아에서 유전자를 연구하는 연구원의 조수로 일 하던 시절에 연구목적으로

크로마뇽인의 냉동정자를 받아 태어났다고 믿으며 자란다.

그러나 와타루는 그런 것에서 슬픔을 느끼지는 않는다. 오히려 크로마뇽인의 마지막 후예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한참 후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알려준 출생의 비밀을 듣기 전부터 와타루는 자신이 크로마뇽인의 후예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바람으로 찾아간 친 아버지와의 쓸쓸한 만남으로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 준 아이스맨-크로마뇽인이라고 오해했던-을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한다.

그리고 아이스맨에게 영원한 자유를 선물한다."

 

난 개인적으로 일본소설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우리와는 너무 다른 정서, 표현방법, 가치관들이 읽는 내내 나를 너무 불편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런 선입견이 있는 상태에서 오로지 남자의 심리를  알 수 있다는 말에 홀려 읽게 된 '네 번째 빙하기'.

 

엄마이지만 여자인 내가 내 아이이지만 남자인 아들의 심리가 궁금해서 모험삼아 읽었던 책이

이렇게 웃음과 눈물과 설레임을 줄지는 정말 몰랐다.

 

'오기와라 히로시'라는 작가가 다른 일본작가와는 완전 다른 성향의 작가였기 때문인지

'양억관' 의 번역솜씨가 너무 근사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야한다는 사실도 잊은채 새벽을 몰두하게 했던 이 책에 난 별 다섯개를 모두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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