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5년이군요. 처음 알라딘에서 <꼬마 니콜라>와 교재를 샀던게 어제 같은데, 대학교 1학년때부터 이용해온 알라딘과의 인연은 12년이네요. 알라딘하면 `A Whole New World` 노래가 떠올랐는데, 지금은 제가 가장 애정하는 서점이 되었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며, 변치 않는 알라딘만의 개성을 늘 간직하길 바랍니다. 알라딘 고마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호모사이언스 1 호모사이언스 1
EBS 과학혁명의 이정표 제작팀 지음, 이덕환 감수 / 지식채널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학교에서 배운 과학은 그저 어렵고 복잡하고 공부해도 점수는 안 나오는 싫은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억지로 외우고 지루한 수업을 참기위해 고생해야했죠. 이 책은 그런 과거를 반성하게 해준 반가운 책입니다.

 

호모사이언스 1권은 우주의 탄생과 태양계, 지구의 시작과 과정, 그리고 인간의 진화까지를 기본적인 과학 상식 안에서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친절한 과학 교과서 같은 구성으로 군더더기는 빼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내 적절한 선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령 상대성이론을 설명할 때 어려운 이론은 간략하게 소개하고, 상대성이론을 통해 무엇을 얻게 되었는지, 과학계와 사회에 끼친 영향에 더 신경써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중이 접근하기 좋은 과학책입니다.

 

특히 재밌는건 과학사의 발견에 공헌을 한 과학자들입니다. 이 책의 특성상 과학 발견의 구체적인 설명 보단 과학사의 발전 과정과 그 발견자에 초점을 맞춰져 있습니다. 슬쩍 소개되는 발견자들의 이야기는 참 인간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과학자가 자신이 발견해낸 사실을 증명하지 못해 죽은 뒤에야 재평가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지동설의 코페르니쿠스나 지구가 돈다고 혼잣말한 갈릴레이, 진화론의 다윈뿐 아니라 많은 과학자의 발견이 나중에야 인정받았습니다. 조지 가모프의 빅뱅우주론은 과학계에서 조롱받았고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은 무시당했고, 무기화학물이 유기화합물로 합성되는 실험에 성공한 스탠리 밀러 또한 동료들의 비웃음이 두려워 몰래 실험을 했습니다.

 

한 이론이 발견되기 위해 무수히 많은 과학자들의 희생과 숨은 공헌이 있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또한 에딩턴이란 과학자에 의해 증명 되지 않았다면 역사에 묻혔을겁니다. 여성 과학자 프랭클린의 DNA X선 촬영은 그녀의 동료에게 DNA가 이중나선이라는 힌트를 줍니다. 하지만 그녀는 X선에 자주 노출되어 37세에 요절해 비운의 과학자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과학의 발견 뒤에 수많은 과학자들의 희생이 숨어 있었습니다.

 

현재에도 많은 과학적 가설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엉뚱한 생각이라며 비웃음 당할 만한 가설이지만 먼 훗날 혹은 가까운 미래에 과학적 사실로 밝혀질지 모릅니다.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인간의 감정까지 모방한 로봇이나 타임머신, 평행우주론의 비밀 말입니다. 그 비밀은 희생적이며 정열적인 수많은 과학자들에 의해 곧 풀릴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녀의 작품을 읽노라면 소소하고 별거 없는 일상을 그리고 있는데 순간마다 울컥하고 치미는 감정에 저도 놀라곤 합니다. 콕 찍은 점 하나일 뿐인 주인공의 눈동자에 마음이 동해 같이 울고 웃곤 하죠. 나의 이야기이기도 그녀의 이야기에서 좋은 충고를 얻으며 다정한 친구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공감했던 수많은 순간 중, 관계에 서툰데다 소심하고 상처까지 잘 받으며 상대의 흘리는 말에 전전긍긍하는 제게 지금 이대로 괜찮다며 손을 내밀어준 고마운 순간이 있습니다. ˝수다 떨면서 기분을 풀기에는 이르다. 상처받은 자신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지금은 나를 가만히 내버려두자. 상처받는 건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3강 2명 신청합니다. 박해천 선생님의 강의를 책이 아닌 육성으로 듣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일요일의 채식 레시피 - 몸과 마음이 휴식하는 하루
쇼지 이즈미 지음, 박문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아쉬운 책입니다. 그렇게 먼저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왜 아쉽냐면 일본인이 쓴 요리책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일본에 대한 반일감정이 고조 되어서가 아닙니다. 일본인이 쓴 '요리책'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같은 동북아시아라지만 문화가 전혀 다릅니다. 특히 음식문화는 더 합니다. 식재료가 다르고 재료를 손질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미세하게 차이 난다고 보는 분도 계시겠지만 아시다시피 요리는 미세한 차이가 위험천만한 결과로 나타나는 아주 까다로운 세계입니다.

 

저는 다른 다라 요리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유명할 수록 더 그렇습니다. 그런 책들은 대부분 생소하고 구하기 어려운(정말 어렵습니다) 재료들이 마구 등장합니다. 이 책도 마찬가집니다. 시로미소(흰된장), 미소된장, 순무, 유자후추, 퀴노아, 알팔파, 등 단지 몇장 넘겼을 뿐인데 난간한 재료들이 쏟아집니다. 물론 대형마트나 외국식재료 전문점에 가면 구할 수 있습니다. 아주 비싸고 수고스럽지만요. 이렇게되면 애초에 이 책이 지향하는 '일요일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채식레시피'가 '일요일에 다소 수고로움을 감수하며 먹어야하는 채식 레시피'로 바뀌게 됩니다. 물론 부재로 달린 "몸과 마음이 휴식하는 하루"는 지워야 하겠죠.

 

맛은 어떨까요? 일본인들은 '스고이!' '오이시~'를 연발 할테지만 우리도 과연 그럴까요? 예쁜 그릇에 담겨 먹음직스럽게 찍힌 사진들을 아무리 들여다 봐도 맛이 쉽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일본인의 요리법이 건강식이라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어쨌든 맛있어야 채식도 할 수 있을텐데요. 레시피에서 미소된장을 자주 쓰는데 한국된장으로 대체 가능하다고 되어있지만 조금 무책임한 설명같습니다.

 

채식이 최신 트렌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유가 사랑스런 이효리의 채식주의자 선언만은 아닙니다. [육식의 종말]이란 책이 이제야 빛을 발하는 것일 수 있고 건강을 격하게 챙기는 한국인의 성향 덕일 수 있습니다. 여하간 채식은 쉬워야하며 가벼워야하고 간단해야 합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살 수 있는 먹거리여야 합니다. 채식사랑으로 유명한 우리네 조상님이 전해주신 레시피가 가득한데 굳이 일본에서 수입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