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티 클럽 십대를 위한 고전의 재해석 앤솔로지 1
정명섭 외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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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이너리티 클럽>

 

 

정명섭, 김효찬, 남유하, 전건우 지음

김효찬 그림

초록비책공방 출판

 

 

 

십대를 위한 고전의 재해석 앤솔로지 1

 

 

 

 

‘십대를 위한 고전의 재해석‘ 시리즈는 논술 혹은 시험 대비용으로 나오는 고전 문학 작품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마이너리티 클럽’은 ‘십대를 위한 고전의 재해석’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고전소설 ‘홍길동전’, ‘요술 항아리’, ‘우렁각시’, ‘장화홍련’을 모티브로 하여 새롭게 각색한 네 편의 단편을 선보이고 있어요.

 

 

 

 

 

 

이 책의 저자는 정명섭, 김효찬, 남유하, 전건우 작가님으로 총 네 분이 공동 저자입니다.

네 분 모두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작가님들이신데 이번에 이 책의 집필을 통해 단편들을 선보이게 된거죠.

 

 

 

 

 

 

 

어떠한 단편들이 나오게 되는지 목차를 한번 살펴볼께요.

 

4개의 단편들이 나오는데요. 각 모티브가 되는 고전 작품을 함께 적어보겠습니다.

 

 

                            

1. 내 이름은 길동이 (정명섭 작가) - 홍길동전

2. 연금술 항아리 (김효찬 작가) - 요술 항아리

3. 우렁각시 도슬기 (남유하 작가) - 우렁각시

4. 두 자매 (전건우 작가) - 장화홍련

 

 

 

 

예전에 교과서 등을 통해서 접해 본 고전 소설들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나와서 반갑기도 하네요.

기존의 이야기에서 어떻게 변화하였고 현대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 작품들은 어떨지 염두에 두고 보는 재미도 있겠네요.

 

 

 

 

 

 

구성을 살펴보면 각 단편들마다 처음에 원작의 줄거리가 간략하게 한 페이지 정도 나와 있구요. 그 후 해당 원작인 고전 작품을 모티브로 한 이 ‘마이너리티 클럽’ 도서만의 소설이 나옵니다. 그리고 저자의 해설이 담긴 ‘작가의 말’로 챕터가 끝나게 됩니다.

 

 

 

 

 

 

 

[내 이름은 길동이]

 

 

이 작품은 이름 그대로 ‘홍길동전’을 모티브로 한 소설입니다. 홍길동은 양반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서얼이라는 이유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차별받으며 자라게 되었는데요. 이 작품에서는 그러했던 홍길동이라는 인물처럼 또 다른 길동이가 ‘코피노’라는 이유로 갖은 차별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빠가 누군지 모르는 코피노에다가 이름이 길동이라서 학교에서는 선생님부터 아이들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인이 되었다. 만날 때마다 아빠를 찾았는지부터 호부호형을 허한다는 어처구니없는 농담까지 들었다. (중략) 그때마다 아빠가 누군지 찾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엄마는 입에 자물쇠를 채웠는지 말해줄 생각조차 없는 듯했다."

 

 

p18 중에서

 

 

 

그렇게 차별 속에 살아가던 주인공 길동이는 자신의 아빠를 찾겠다는 생각으로 친구와 함께 ‘아빠 찾기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과연 길동이는 태어나 한번도 보지 못했던 아빠를 만나게 될까요?

 

 

 

 

 

 

 

[연금술 항아리]

 

이 작품은 제목에 살짝 드러나는 것처럼 ‘요술 항아리’를 모티브로 다양한 ‘자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예요. 원작에서는 욕심 많은 원님이 요술 항아리를 빼앗았다가 자신의 아버지가 그 항아리에 실수로 빠져 여러 명이 되버려 후회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 소설에서도 그 요술 항아리 못지 않은 연금술 항아리가 등장합니다.

 

 

 

 

 

 

 

"나의 부름에 그것은 몸을 틀어 고개를 들었다. 그것은 충격적인 모양을 하고 있어 나는 그것의 얼굴을 보고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아버렸다. 미라 같은 거라면 차라리 덜 놀랐을 것이다. 나와 똑같은 얼굴을 한 그것의 모습에 나는 간신이 유지하던 최소한의 멘탈마저 놓아버린 것이었다."

 

 

p85 중에서

 

 

 

시장에서 산 골동품 항아리에서 나같은 존재가 여럿이 나온다니..!

사실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할 수 있지만 그런 마법같은 항아리에서 나와 똑같은 사람이 나온다는 발상이 흥미로워요. 과연 주인공 진영이의 일상에 생긴 그 기상천외한 변화가 어떻게 전개될까요?

 

 

 

 

 

 

 

[우렁각시 도슬기]

 

이 작품도 제목에 잘 나와 있듯이 고전 소설인 ‘우렁각시’를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원작에서 항아리 속의 우렁이가 우렁각시가 되어 농부 앞에 나타났었다면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인 슬기가 우연히 우렁이 껍데기를 얻었다가 우렁각시로 변신하게 되죠.

 

 

 

 

 

 

 

"하필이면 나는 왜 우렁각시 이야기 속으로 들어왔을까? 그 할아버지가 준 우렁이 껍데기를 던져버렸기 때문일까? 아니 애당초 내가 호구이기 때문에 여기 온 게 아닐까? (중략) 나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전래동화 속 이야기처럼 저 남자와 결혼을 해야하나?"

 

 

p126 중에

남자친구 현우 앞에서 ‘을’이 되곤 했던 주인공 슬기는 우렁각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서는 바우라는 농부를 만나게 되는데요. 우렁각시 이야기를 떠올리며 자신에게 일어나는 꿈같은 상황들을 하나하나 대처해 나갑니다. 과연 슬기는 자신의 자존감을 되찾고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두 자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 작품은 ‘장화홍련’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예요.

억울하게 죽은 두 자매의 원혼이 나타나는 슬픈 사연을 기반으로 한 ‘장화홍련’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부분이 돋보이는데요.

 

 

 

 

 

"새아빠에게는 늘 역한 냄새가 났다. 담배 냄새와 술 냄새가 뒤섞인 악취. 그 냄새보다 견디기 힘든 건 그의 눈빛이었다. 새아빠는 차갑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우리를 쏘아봤다. 그 눈빛 앞에서는 누구나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p164 중에서

 

 

 

원작에는 장화홍련 자매를 괴롭히는 사람이 계모 허씨였다면 이 ‘두 자매’에서는 의붓아빠인 허씨라는 캐릭터가 새로 등장하기도 하구요. 장화홍련의 원혼을 달래주는 원작의 정동호라는 관리가 있었다면 새로 나온 이 작품에서는 전종식 경감이라는 인물이 사건을 해결해주는 캐릭터로 등장하게 됩니다.

 

가정 내 아동 학대와 폭력을 꼬집고 있는 이 작품은 최근에 이슈가 되어 온 가정 폭력 사건을 떠올리게 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현대의 시작으로 고전을 재해석했을지 이 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 책의 주요 독자가 십대인 청소년들이라 그런지 각 단편의 주인공들도 청소년으로 설정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그 나이대의 청소년들이 마주하게 되는 어려움이나 문제들이 제시되기도 하고 성장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중에서도 이 책에 나와 있는 소설 가운데 특히 학대와 가정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안그래도 최근에 그러한 문제들이 이슈화되면서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아이들의 뉴스와 소식들을 접하게 되었죠.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프더라구요. 어른들이 세심하고 주의깊게 살피지 못해왔구나 하는 미안함이 들기도 했죠.

 

 

이렇게 고전이 그냥 옛날 이야기로 그치지 않고, 그 이야기를 재해석해서 새로운 이야기로 나왔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예요.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전달하기 위해 각 이야기마다 우리가 기존에 잘 알고 있는 고전 작품들을 잘 활용한 것 같습니다.

 

기발하게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화두를 잘 엮어서 재탄생한 소설을 찾으신다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고전의 여러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의 이슈와 문제점까지 짚어보면서 이 책의 타겟층인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마이너리티클럽 #정명섭 #김효찬 #남유하 #전건우 #초록비책공방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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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 베이킹 salé baking - 달지 않고 짭짤한 디저트 레시피
고스란 지음 / 북스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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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살레 베이킹>

(salé baking)


고스란 지음

북스고 출판





“디저트는 꼭 달콤해야 할까?”


빵과 디저트류를 좋아하는 빵순이라 그동안 베이킹을 종종 하곤 했었는데요. 짠맛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살레 베이킹'이라는게 있다는 건 처음 알았거든요. 자칭 빵순이라지만 제 지식이 아직 부족했나 봐요ㅠㅠ


‘단짠단짠이 진리’라는 말이 있듯이 그동안 달달한 디저트 베이킹을 해왔으니 이번엔 짭짤한 디저트를 만들고 싶어지더라구요. 감사하게도 이 책을 접할 기회가 되어 ‘살레 베이킹’에 대해 배워보게 되었어요.



이 책의 저자는 살레 베이킹의 매력을 알려오신 고스란 작가님입니다.


나카무라 아카데미에서 제과 과정을 수료하였고 현재는 베이킹스튜디오 스란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짭짤한 맛이 주는 포만감과 감칠맛이 매력인 살레 디저트 레시피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진에 나오는 작가님의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참고하신다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이 책의 목차인 [contents]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처음에 프롤로그에서 작가님이 전하는 말과 이 책을 보는 법으로 시작이 되구요.

그 후 본격적으로 크게 9개의 파트로 나뉘어 살레 베이킹에 대한 내용이 나오게 됩니다.


01. 살레 베이킹 워밍업

02. 머핀

03. 쉬폰

04. 휘낭시에

05. 스콘

06. 쿠키

07. 키슈

08. 파운드

09. 살레 베이킹 업그레이드





‘이 책을 보는 법’을 통해 본 책의 레시피에 대한 대략적인 가이드를 알 수 있어요.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는 것처럼... 레시피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bbb







[01. 살레 베이킹 워밍업]


‘살레 베이킹(salé baking)’의 정의와 설명에서부터 베이킹 시 사용되는 각종 도구들과 주재료, 부재료들에 대한 설명이 나와요. 마치 수영을 하기 전에 준비운동 등의 워밍업을 하는 코너라고 할 수 있죠. 이 부분을 보면서 미리 준비를 잘 해놔야 레시피를 따라 성공적인 베이킹을 할 수 있겠죠~?







살레(salé)는 프랑스어로 ‘짭짤한, 소금을 치다’라는 뜻이라고 해요.


짭짤한 맛이 나는 재료와 다양한 부재료의 식감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짭짤한 맛이 일품이기 때문에 손님 초대 음식이나 파티 음식으로 안성맞춤이고, 와인이나 맥주와 곁들여 먹기에도 참 좋다고 합니다.


또한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서 자신만의 살레 레시피를 만들 수 있으니 응용하기에도 좋은 베이킹이네요.






사진으로 볼 수 있듯이 살레 베이킹에서 사용된 각종 도구에 대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초보자분들이 처음 시작해보기에도 이해하기 쉽도록 하나하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좋아요.






마찬가지로 살레 베이킹에 사용되는 각종 재료에 대한 설명도 상세하게 나옵니다. 재료를 비커에 담아 세팅해놓고 설명해주는 센스가 돋보이네요. 사진상으로 질감이나 재료 확인을 하기에도 용이하도록 되어있답니다.









[02. 머핀]


이제 본격적으로 살레 베이킹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각종 레시피가 소개됩니다.

첫 번째는 바로 ‘머핀’ 종류인데요. 카레 머핀, 마약옥수수 머핀, 먹물 치즈 머핀이 나옵니다.



제가 찜꽁해놓은 ‘먹물 치즈 머핀’ 레시피를 기준으로 이 책의 레시피의 구성을 소개해드릴께요.

(제가 제일 만들어보고 싶은 레시피 메뉴인데 오징어 먹물을 주문해놓은 상태라 조만간 따로 글을 써서 선보일 예정..!)







사진에 보면 왼쪽 페이지에는 살레 베이킹 메뉴의 이름, 그 소개와 함께 멋진 살레 베이킹의 결과물이 플레이팅 되어있어요.

오른쪽 페이지로 넘어가보면 레시피에 필요한 오븐 온도와 시간, 그리고 레시피 상의 분량이 나오죠.


그 밑에는 해당 살레 베이킹에 필요한 재료와 상세한 양이 적혀있구요.

그리고 베이킹 전에 필요한 사전 작업이 사진과 함께 순서대로 나와 있어요.








그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본격적인 살레 베이킹의 과정이 나오게 됩니다.

하나 하나 사진과 함께 글로 설명이 되어있어 전혀 어렵지 않아요. 믿고 따라가면 됩니다.


게다가 설명 글 밑에 베이킹 시 알아두면 좋을 tip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신다면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03. 쉬폰]


이 파트에서는 살레 베이킹으로 만들 수 있는 ‘쉬폰’ 종류가 나옵니다.

바질 쉬폰, 토마토 쉬폰, 트러플 올리브 쉬폰의 레시피와 'special recipe'로 이 쉬폰들을 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포테이토 쉬폰 샌드위치와 잠봉 뵈르 쉬폰 샌드위치까지 배울 수 있답니다.






사진 속 비쥬얼만 봐도 설레네요.


왼쪽이 쉬폰 레시피 중 하나인 '트러플 올리브 쉬폰'이구요. 오른쪽이 그 트러플 올리브 쉬폰를 활용해서 업그레이드로 만드는 '포테이토 쉬폰 샌드위치'예요. 쉬폰으로 샌드위치까지 만들 수 있다니!


그야말로 스페셜한 메뉴까지 보너스로 나와 있어서 본 책을 참고하신다면 그 레시피를 상세하게 아실 수 있어요!








[04. 휘낭시에]


다음 파트인 휘낭시에에서는 먹물 고르곤졸라 휘낭시에, 타코야끼 휘낭시에, 엔초비 올리브 휘낭시에 레시피가 나오는데요. 신기한 재료를 사용하는 레시피들이라 더욱 더 궁금해지는군요.







이 파트에 나오는 휘낭시에를 모아놓은 짤을 첨부합니다.

비쥬얼들이 정말.. 고급 초콜렛 같기도 하고 비싼 과자같기도 하고, 제과점에서 팔듯한 그런 멋진 휘낭시에네요^_^








[05. 스콘]


이 부분은 살레 베이킹으로 만들 수 있는 스콘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 파트입니다. 그 메뉴로는 쪽파 치즈 스콘, 명란 감자 스콘, 나쵸 스콘, 오지 치즈 프라이 스콘이 있어요.








스콘의 그 포슬포슬하면서도 단단하게 꽉 채운 듯한 식감을 좋아해서 이 스콘도 꼭 만들어 보려구요. 나쵸와 스콘의 조합이라니 신기하면서도 그 맛이 궁금해집니다.








[06. 쿠키]


이번 파트에서는 디저트로 빠질 수 없는 베이킹인 쿠키 종류가 나오네요. 새우 튀일, 갈릭 비스코티. 후추 치즈 사블레, 옥수수 스노우볼 쿠키, 매콤 치즈 크래커 그리고 'special recipe'로 명란 비스코티가 나오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일반 쿠키와 달리 정말 다양하고 특별한 쿠키들의 레시피들을 알 수 있어서 더 좋았네요.









[07. 키슈]


키슈라는 살레 베이킹 메뉴가 나오는 파트입니다. 그 종류로는 파트브리제, 시금치 키슈, 불고기 키슈, 쉬림프 커리 키슈가 있어요. 키슈는 저한테 좀 생소한 메뉴였는데 타르트처럼 만들어져서 식사용으로도 든든하고 좋겠더라구요.







키슈의 완성샷을 보니 어느 파티의 메인 메뉴로 놓일만한 비쥬얼이네요.

코로나가 해결된 후 다음에 손님을 초대하게 된다면 이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서 대접하면 되겠어요ㅎㅎ








[08. 파운드]


벌써 살레 베이킹의 메인 레시피로는 마지막 파트이네요. 이 부분은 여러 파운드 레시피가 나오는데요. 이태리 파운드, 트러플 양송이버섯 파운드, 브로콜리 베이컨 파운드와 함께 'special recipe'로 파운드 프렌치토스트가 나오게 됩니다.

제가 이따가 직접 만들어본 메뉴도 이 파트에 속해있답니다.






[09. 살레 베이킹 업그레이드]



메인 살레 베이킹 메뉴들 외에도 살레 베이킹의 업그레이드로 빵과 같이 곁들여 먹으면 좋을 레시피들도 선보이고 있어요. 바질 페스토, 당근 라페, 쪽파 크림 치즈& 매콤 크림 치즈, 살사 소스, 구운 파프리카 샐러드까지 살레 베이킹으로 만든 빵과 잘 어울릴 듯 하네요.









저도 이 책을 보며 만들어 보고픈 메뉴가 한두가지가 아니라 뭘 뭔저 해볼지 고민이 많았는데요ㅎㅎ

그 중에 저는 [08. 파운드] 파트의 ‘브로콜리 베이컨 파운드’와 [09. 살레 베이킹 업그레이드]에 나오는 당근 라페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정확한 레시피는 스포때문에 공개하기 힘들지만 브로콜리 베이컨 파운드를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나마 찍어보았습니다.

브로콜리와 양파, 베이컨 등 부재료가 풍부하게 들어가서 건강하면서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원래 레시피에는 오란다틀이 사용되는데 저는 미니 파운드틀 두개에 나눠서 만들면서 그 중 하나에는 스트링치즈를 추가해 응용 버전으로 만들어 보았답니다.

이게 스트링치즈 두 줄을 반죽 중간에 넣고 그 위에 다시 반죽을 덮어주는 사진입니다ㅎㅎㅎ







예열된 오븐에 브로콜리 베이컨 파운드 반죽을 넣은 두 미니 파운드틀을 넣고 시간 맞춰 굽굽~~

레시피 시간대로 구웠더니 마치 시중에 파는 마늘빵같은 먹음직스러운 자태로 변신했네요.

전 좀 더 빠싹 구운 버전으로 먹고 싶어서 같은 온도에 15분 정도 더 구워줬답니다.






왼쪽은 책의 레시피 그대로 만들어서 완성된 '브로콜리 베이컨 파운드'입니다.

오른쪽이 좀전에 브로콜리 베이컨 파운드 반죽 안에 스트링치즈를 넣어 만들어 본 버전이구요.

둘다 잘 구워져 나와서 만족스러웠어요.

먹어보니 넘 맛있더라구요. 하마터면 사진 찍기 전에 나오자마자 다 먹어버릴뻔한..!






스트링 치즈가 파운드 속에 살포시 자리하고 있는게 보이시나요~?

이 살레 베이킹의 매력은 부재료를 변경해서 만들어 볼 수 있다는게 참 좋은 것 같아요.


무난히 응용 버전도 성공~~~!









브로콜리 베이컨 파운드에 이어 살레 베이킹 업그레이드 레시피 중 하나인 당근라페를 만들어 보았죠.


사진으로만 봐도 그 과정이 간단한게 보이시죠~?

요리나 베이킹 초보라도 금방 만들 수 있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레시피 상에 반나절이나 하루 동안 냉장고에 숙성시켰다 먹으면 더 맛있다고 되어있더라구요.

좀 더 맛나게 먹기 위해 완성한 후 이렇게 보관 통에 넣어보았지요.

살레 베이킹 중에 파운드 메뉴와 업그레이드 메뉴까지 만들어보니 정말 뿌듯했답니다.

짭짤한 디저트를 만들 수 있는 살레 베이킹이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살레 베이킹으로 짭짤한 빵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식사빵뿐만 아니라 디저트 빵으로도 손색없는 베이킹을 해보고 싶다면

살레 베이킹으로 머핀에서부터 쉬폰, 스콘, 쿠키, 파운드 등 다양한 빵을 만들고 싶다면



이러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여느 식사 요리 못지않은 빵을 만들 수 있는 책이예요. 물론 디저트로 즐겨도 좋고 맛나답니다.

이 살레 베이킹을 따라해보면 재료가 풍부하고 영양가 있는 빵을 완성할 수 있어요.


짭짤한 빵을 만드는 그 매력에 빠져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살레 베이킹(salé baking)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살레베이킹 #salébaking #고스란 #북스고 #Booksgo #달지않고짭짤한디저트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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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술관에 간다 - 전문가의 맞춤 해설로 내 방에서 즐기는 세계 10대 미술관
김영애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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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미술관에 간다]

 

 

 

김영애 지음

마로니에북스 출판

 

 

전문가의 맞춤 해설로 내 방에서 즐기는 세계 10대 미술관

 

 

 

예전에 외국 여행을 하면서 미술관에 방문했을 때 현지 가이드분의 미술 작품에 대한 설명을 통역해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타국에서의 낯선 환경에서 생소한 그림들을 앞에 두고 관련된 설명을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었죠. 이 책으로 미술 작품들을 보며 그에 대한 설명을 읽는데, 오랜만에 마치 내 옆에서 생생한 그림 해설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의 부제가 '전문가의 맞춤 해설로 내 방에서 즐기는 세계 10대 미술관'인가봐요. 집콕하면서 편안하고 세세하게 미술을 즐길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여행 중 한정된 시간 속에 미술 전시를 보러간다면 전해 듣지 못할 상세한 설명과 다양한 해설까지도요.

 

 

 

 

 

 이 책의 저자는 미술사가이자 교육자, 이안아트컨설팅 대표이신 김영애 작가님입니다.

‘삶 속의 예술’을 모토로 해서 전시, 교육, 아트 투어, 아트 마케팅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예술 전문 기획사를 운영하면서 세계 곳곳의 미술관을 방문하셨구요.

이화여대 겸임교수를 역임, 연세대 및 성신여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문화재단 등에서 예술가를 위한 멘토링과 미술사를 강의했습니다. 삼성전자, 루이비통 등 여러 기업에서 예술과 인문학 특강도 진행해왔고, 메종, 아트나우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 중이기도 하구요.

주요 저서로는 ‘예술의 모든 순간에 존재하는 갤러리스트’, ‘현대미술, 현실을 말하다’ 등이 있습니다.

 

 

 

 

 

 

[목차]를 살펴보겠습니다.

책을 시작하며’라는 작가의 말을 시작으로 총 10곳의 세계적인 미술관과 그 곳에 전시된 주요 작품들과 화가의 리스트가 나옵니다. 그리고 Q1에서 Q5까지 작가의 미술 작품 감상에 관한 조언과 추천도 있죠.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영국 내셔널 갤러리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

러시아 에르미타슈 미술관

 

 

 

 

 

 

 

 각 미술관마다 소개하는 페이지와 글의 테마 색깔이 다르다는 것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예를 들어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은 '보라색'으로, 영국의 내셔널 갤러리는 '청록색'으로,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은 분홍색 등으로 설정이 되어있어요. 어떤 페이지를 딱 펼쳐도 해당 그림이 어느 미술관에 있는 그림인지 제목 색깔과 페이지 하단의 미술관 이름을 보면 확인할 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처음에 각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들이 나오기 전, 그 미술관에 관한 설명이 나와요. 미술관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 외에도 작가님의 경험이 묻어나는 주변 미술관이나 광장 등의 추천도 있답니다. 전 아직 한군데도 가보지 못해서 제 버킷리스트에 이 미술관들을 적어놓으려구요ㅎㅎ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특히 우리가 아는 유명한 작가인 빈센트 반 고흐나 파블로 피카소, 레오나르도 다빈치 화가는 몇몇 미술관에 각각 다른 작품으로 중복되어 등장하기도 해요.

예를 들어 빈센트 반 고흐는 영국의 내셔널 갤러리에 ‘해바라기’ 작품이,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는 ‘사이프러스가 있는 밀밭’이 있을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의 반 고흐 미술관에는 다수의 작품이 이 책에서 소개되죠.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는 ‘모나리자’가,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에는 ‘수태고지’가 있고, 러시아의 에르미타슈 미술관에는 ‘마돈나 리타’라는 작품이 나와요. 그래서 이러한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이 책의 곳곳에서 찾아보며 비교 감상해보는 재미도 있을 듯 합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테오도르 제리코의 '메두사호의 뗏목'

 

 

p30, p32 중에서

이 그림에 숨어있는 세 개의 삼각형이 솟아 있는 구도... 작가의 의도가 인상적이더라구요. 저 혼자 이 미술 작품을 봤다면 알지 못했을 부분들도 설명이 되어있어서 유익했어요. 여기에 관련되어있는 숨은 의도는 이 책을 통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술은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작품을 나 혼자 볼 때 다르고, 여럿이서 그 작품을 감상할 때 느낌이 다르고, 누군가가 작품에 대한 해설을 해주고 난 뒤 볼 때 또 달라지는...?

또한 이 책은 다시 그 미술관에 찾아가지 않아도 언제든지 바로 책을 펼쳐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원할 때 언제든 그림들을 볼 수 있으니 집콕하면서 정독하기에 좋은거죠.

 

 

 

 

 

 

p68 중에서

본 그림에 대한 소개 외에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함께 보면 좋을 작품'에 대한 추천도 나와있어요. 마치 곁들이면 더 시너지 효과가 나는 좋은 작품을 소개받은 느낌이랄까요.

 

 

 

 

[영국 내셔널 갤러리]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p120 중에서

고흐가 그린 해바라기 작품은 총 12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그 중에 몇몇 작품들이 여러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여러 곳에 있는 해바라기 그림들을 모아서 한 눈에 보니 신기하네요. 같은 작가가 그린 해바라기 그림인데도 조금씩 그 모양이나 색깔 등이 다르다는게 딱 보이는군요. 우리가 직접 이 여러 미술관들을 한번에 다 가볼 순 없잖아요. 특히나 지금 같은 때는 더더욱이요.

 

 

 

 

p122 중에서

게다가 해바라기를 그리는 고흐를 그린 고갱의 그림까지 감상할 수 있어요. 여러 미술관에 흩어져있는 그림들을 한데 모아 그 해설을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이 책의 묘미가 아닐까요.

미술 작품을 본격적으로 소개와 해설하는 도서라 그런지 책 종이의 재질과 인쇄 화질이 좋아요.

이 글의 첨부 사진들로 다 표현될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보면 더 고화질에 짱짱한 느낌이 듭니다.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존 싱어 사전트의 '마담 x'

 

 

p188, p190 중에서

작가가 그렸던 이 작품의 원래 버전도 알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저는 이런 숨겨진 비하인드나 작품 비화가 흥미롭더라구요.

이 작품이 공개된 1884년 당시에는 외설적으로 보인다고 비판받아서 다시 어깨 끈을 고쳐 그린 지금의 버전이 남아있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최근 들어서 이 작가의 인기가 높아지고 패션 잡지에서도 이 작품과 비슷하게 분장해 화보를 촬영한다는 사실까지!

그림에 얽힌 이러한 비하인드를 읽는 재미가 상당하네요. 그래서 이 책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p236, 326 중에서

여러 미술관 파트 중간 중간에 저자의 q&a 코너도 종종 나오곤 합니다.

미술에 대해 알아두면 좋은 상식들이나 미술 감상을 잘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죠. 미술 작품이 어렵게만 느껴졌다면 한층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우유를 따르는 하녀'

 

 

p346,347 중에서

이 ‘우유를 따르는 하녀’라는 작품은 요하네스 베르메르라는 작가가 그린 작품인데요. 바로 영화화 되었을만큼 유명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그린 작가라고 합니다. 이 화가는 노랑과 파랑의 조화를 굉장히 잘 이용했다고 해요. 사진 상으로 볼 수 있듯이 두 그림 다 그 색깔의 조화가 잘 드러나는군요. 기존에 잘 알던 작품을 그린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신기하네요.

 

 

 

 

 

 

 

 

ㆍ전 셰계의 중요한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10곳의 주요 컬렉션을 소개

ㆍ여러 화가의 작품들에 미술사를 적용하여 해설한 미술관 활용 백서

ㆍ예전에 혹은 앞으로 미술관 여행을 떠날 사람들을 위한 미술 관광 안내서

 

 

특히 이러한 점들이 돋보이는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집콕 스트레스를 날려버려 줄 멋진 미술 전시가 눈앞에 펼쳐질 거예요. 이 책을 통해 여러 명화들을 방구석에서 즐길 수 있다니 참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그동안 미술 전시가 그리우셨다면 책으로나마 미술 전문가가 해설해주시는 세계 10대 미술관의 명작들을 마음껏 접해보시길 바랍니다.

 

 

화가들과 각 미술 작품 속 얽힌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서 저한테도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음번에 여행을 가서 이 작품들 중 무언가를 본다면 일행들에게 자신 있게 그림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줄 그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나는미술관에간다 #김영애 #마로니에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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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 한 상 차림이 되는 감자 양파 두부 달걀 - 건강한 집밥을 책임지는 80가지 레시피
임정애 외 지음 / 시대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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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뚝딱 한 상차림이 되는 감자 양파 두부 달걀>

임정애, 이현정, 김지은, 김순희 지음

시대인 출판

 

 

 

하루에 재료 한 가지 특별판

​건강한 집밥을 책임지는 80가지 레시피

부재료로만 사용하던 재료의 '신분 상승 프로젝트'

 

 

코로나 이후로 집콕을 하면서 집밥을 자주 해먹게 되니까 제가 먹는 음식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동안 대충 끼니를 떼우거나 외식하면서 건강을 잘 챙기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되도록 직접 요리해서 영양가 있는 음식을 챙겨먹자고 결심하게 되었죠.

 

 

그런데 집에서 삼시세끼를 해먹으려면 아이디어도 부족하고 요리 레시피가 없으면 음식을 하기 힘든 저로서는 좀 막막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기회가 되어 이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서평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우선 엄딸스토리 이현정 작가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POTATO>, <ONION>, <BEAN-CURD>, <EGG>의 인기 레시피를 각각 20개씩 엄선해 특별판으로 출간한 책입니다.

즉, 이 책은 네 명의 작가님이 ‘감자, 양파, 두부, 달걀’이라는 재료를 각각 하나씩 담당하여 나온 도서 시리즈에서 심화된 내용과 인기 레시피를 모아 만든 도서인 것이죠.

이건 흔히 말하는 1+1, 즉 원 플러스 원이 아니라 1+1+1+1 아닌가요ㅎㅎㅎ 이거야말로 ‘일석사조’인 셈이죠 ^_^

 

 

 

 

 

책을 펼치면 처음에 바로 나오는 이 페이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비해 “친환경 99.9% 향균잉크 인쇄”기술을 사용해서 만든 책인가 봅니다. 독자분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99.9% 향균잉크(V-CLEAN99)를 도입하여 만든 안심도서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잉크를 사용하여 신기능으로 만든 책은 처음 본 것 같아요. 사진 상으로 보면 TEST 결과지도 나와 있어요.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놓이고 안심이 되는군요.

 

 

 

 

 

이 책의 저자쟈스민 임정애 작가님, 엄딸스토리 이현정 작가님, 낭만미미 김지은 작가님, 민쿡스 김순희 작가님으로 총 네 분입니다.

요리 연구가이자 쿠킹 크리에이터 그리고 푸드 인플루언서까지 요리에 일가견이 있으신 작가님들이시죠. 임정애 작가님은 네이버 블로그 ‘쟈스민푸드’, 이현정 작가님은 ‘엄딸스토리’, 김지은 작가님은 ‘미미의 낭만테이블’, 김순희 작가님은 ‘민쿡스의 세상사는 이야기’로 유명하시죠.

 

 

 

 

 

​이 책의 목차이자 CONTENTS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크게 보면 총 4 PART로 되어있고 각 파트마다 2개의 챕터로 다시 나뉘어 여러 가지의 정보와 레시피가 담겨있어요.

맨 처음, [PART 1] ‘감자가 주재료입니다.

[CHAPTER 1]은 ‘감자 이야기’를 주제로 감자의 유래와 영양적인 측면, 효능 등에 대하여 살펴볼 수 있어요. 그리고 좋은 감자를 고르는 법과 감자 손질법, 삶는법, 저장법까지 ‘감자요리의 기본’을 잘 셜명해주고 있죠.

[CHAPTER 2]는 ‘감자로 만드는 한 상’에 대하여 감자를 이용한 본격적인 레시피가 나옵니다.

두 번째, [PART 2]에서는 ‘양파’가 주재료로 나오게 됩니다.

[CHAPTER 1]양파 이야기’에서는 역시 양파의 유래와 영양, 효능, 종류까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구요. ‘양파요리의 기본’인 양파 구입법, 보관법, 손질법 뿐만 아니라 양파를 써는 다양한 방법, 양파와 잘 어울리는 재료에 대한 내용도 알 수 있죠.

[CHAPTER 2]에서는 ‘양파로 만드는 한 상’, 즉 양파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레시피들이 있습니다.

 

 

 

 

 

세 번째, [PART 3] ‘두부’라는 주재료와 관련되어 있어요.

[CHAPTER 1]은 ‘두부 이야기’를 주제로 해서 두부의 유래, 영양과 효능, 두부의 종류까지 있구요. ‘두부 요리의 기본’이라고 해서 두부 구입법, 보관법, 손질법 그리고 두부와 어울리는 재료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CHAPTER 2]에는 ‘두부로 만드는 한 상’을 주제로 두부로 만드는 여러 가지의 레시피가 나오네요.

마지막으로 [PART 4]‘달걀’을 주재료로 하고 있죠.

[CHAPTER 1]은 달걀의 유래, 영양과 효능, 종류 등 ‘달걀 이야기’가 나오구요. 달걀 구입법, 보관법, 달걀 기본 조리법이라는 ‘달걀요리의 기본’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CHAPTER 2]에는 ‘달걀로 만드는 한 상’에 대하여 다양한 레시피의 달걀 요리들이 소개됩니다.

 

 

 

요즘 물가가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 음식 재료에 비해 비교적 구하기 쉬운 편이고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주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는게 이 책의 장점 중 하나예요. 양파, 감자, 두부, 달걀은 가정집에서 흔히 보관해놓고 자주 쓰는 재료들이잖아요. 이 재료들로 이렇게나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들을 만들 수 있다니 놀라웠답니다.

또한 음식 레시피만 나와 있는게 아니라 각 재료에 대해서 기본적이면서도 알아두면 유용한 지식과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참 좋았어요.

그리고 하루에 재료 한 가지 시리즈의 책들 중에서 핵심 레시피들을 선별해서 이 특별판으로 출간한 게 아이디어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죠.

 

 

 

 

 

 [PART 1] 감자

첫번째 파트는 쟈스민 임정애 작가님께서 쓰셨습니다.

감자를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듯이 작가님의 가족도 감자를 좋아해서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본 경험을 바탕으로 <POTATO: 감자로 만드는 40가지 레시피>를 신나게 출간하셨다고 하네요. 이 책에서는 기존 책의 레시피 중 핵심 요리를 발췌하여 나왔다고 합니다.

주요 요리에는 감자밥, 맑은 감잣국, 감자수제비, 돼지갈비 감자탕, 알감자조림, 감자 탕수, 케이준 감자튀김, 감자모찌, 감자샐러드, 감자 테린 등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는 감자와 감자 요리를 할 때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이 있어요.

사진으로 볼 수 있듯이 좋은 감자를 고르는 법과 손질법, 감자 요리별로 다양하게 써는 방법을 알 수 있구요.

영양 손실 없이 감자를 포슬포슬하게 삶는 꿀팁 또한 있네요. 더 많은 정보들은 본 도서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각 레시피 첫번째 장을 보면 왼쪽에는 가지런한 요리 세팅이, 오른쪽에는 레시피에 필요한 각종 재료와 팁이 나와있어요. 그 다음 두번째 장에는 레시피의 자세한 과정이 설명되어 있죠. 하나하나 사진과 줄글로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 잘 따라가면 된답니다.

 

 

 

 

 

Cook's tip에 써져있는 각종 정보들은 저자의 노하우가 잘 담겨 있어요. 이를 활용한다면 점점 요리 실력이 늘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PART 2] 양파

두번째 파트는 바로~~! 엄딸스토리 이현정 작가님이 쓰셨답니다.

조미료 대신 자연 본연의 맛을 중시하셨던 어머님의 영향을 받아 쿠킹 크리에이터가 되셨고, 하루에 재료 한 가지의 두번째 시리즈인 <ONION : 양파로 만드는 40가지 레시피>를 출간하게 되었다고 해요.

평소에도 즐겨 먹던 재료인 양파를 사용하여 양파의, 양파에 의한, 양파를 위한 알찬 레시피들을 선보이셨는데 저도 쭉 살펴보니 양파로 정말 다양한 요리들을 만들 수 있어 신기하더라구요.

이 파트의 주요 요리에는 양파덮밥, 소고기 토마토 양파스튜, 무수분 양파카레, 돼지고기 양파조림, 샬롯 방울토마토조림, 양파말랭이무침, 자색양파 비프샐러드, 양파꽃튀김, 떠먹는 양파피자, 양파그라탱, 양파피클, 양파잼 등이 있습니다.

 

 

 

 

 

원래도 양파가 좋은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효능이 있었군요. 게다가 양파와 잘 어울리는 재료에 대한 소개까지 있어서 같이 곁들여서 요리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대체적으로 이 책의 레시피에는 집밥에 관련되어 있는 메인 요리들과 반찬들이 많기도 하지만 또한 이러한 식사빵 겸 디저트가 될만한 요리도 있어요. 양파빵은 처음 보는데 아이디어가 넘 좋으네요. 맛과 영양을 다 사로잡은 메뉴이지 않을까 싶어요.

 

 

 

 

 

 [PART 3] 두부

세번째 파트는 두부가 주재료로, 낭만미미 김지은 작가님이 쓰셨어요.

<BEAN-CURD : 두부로 만드는 40가지 레시피>를 내시면서 두부를 활용한 여러 요리를 소개하였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기있고, 소개하고 싶은 레시피 20가지를 선택해 이 파트에 실으셨다고 합니다.

작가님의 말처럼 두부는 생으로 먹을 수도 있고 찌개, 반찬, 근사한 메인요리는 물론 술안주나 다이어트 식단까지 마법의 음식재료인 것 같아요.

이 파트의 주요 레시피로는 홈메이드 두부를 만드는 법부터 두부 황태국, 두부강된장, 두부장아찌, 두부 톳무침, 두부두루치기, 연두부샐러드, 통두부구이, 매콤 두부탕수, 두부전골, 순두부 프리타타, 포두부 샐러드파스타, 두부강정, 두부샌드위치 등이 있어요.

 

 

 

 

 

두부의 종류도 이렇게나 다양하게 소개된 것을 볼 수 있어요. 뒤에 이런 두부들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나온답니다.

 

 

 

 

 

이 요리는 생전 처음보는 요리라 더 신기했어요. 일반 잡채는 많이 먹어봤지만 얼린 두부로 잡채를 만든다니 이 요리 역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군요.

 

 

 

 

 

 [PART 4] 달걀

벌써 마지막 파트네요. 네번째 파트는 달걀을 주재료로 민쿡스 김순희 작가님이 쓰셨습니다.

식탁 위 반찬이 어딘가 2프로 모자란 느낌이 들면 그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워주는 달걀 요리에 대하여 <EGG : 달걀로 만드는 40가지 레시피>를 만드셨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달걀이지만 주변을 보면 만드는 메뉴는 늘 한정이 돼있어서 그 아쉬움을 담아 메인 요리부터 반찬, 브런치, 세계 이색 요리까지 담은 레시피들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파트의 주요 레시피로는 달걀죽, 오믈렛, 회오리 오므라이스, 달걀초밥, 달걀말이, 달걀노른자 장, 마약달걀, 달걀맵조림, 토마토 달걀볶음, 훈제연어 달걀샐러드, E.L.T 샌드위치, 에그 베이컨롤, 달걀떡볶이, 에그 베네딕트, 에그 인헬 등이 있습니다.

 

 

 

 

 

전 그동안 '달걀은 그냥 케이스에 친환경이나 무항생제가 쓰여있는게 좋은거겠지' 하고 사먹곤 했는데요. 이렇게 달걀의 신선도 를 구분하는 방법이나 달걀 껍데기의 정보를 읽는 방법까지 나와있어 하나 더 배우게 되었네요. 다음번에 달걀을 구입할 적에 꼭 써먹어야겠어요!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이러한 요리도 반갑네요. 토마토 달걀볶음이 칼로리도 낮고 영양과 맛까지 사로잡은 메뉴인 것 같아요. 다음번에 해보려고 체크해두었답니다.

 

 

 

 

만들어 보고픈 요리들이 여러가지가 있어서 이번에 각 재료당 하나의 음식만 골라 만들어 보는데에도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ㅎㅎ

 

 

우선 제가 만들어 본 음식은

감자 파트의 '감자모찌'

양파 파트의 '양파그라탱'

두부 파트의 '두부강정'

달걀 파트의 'E.L.T 샌드위치'

 

 

각 파트에서 한 가지 요리씩 해서 총 네 가지의 음식인데요. 그 요리 과정과 완성된 결과물을 사진으로 소개해볼께요.

 

 

 

 

 

 

  

 

제일 처음에 만들어 본 요리는 양파 파트의 '양파그라탱'입니다.

양파가 음식의 그릇 겸 주요 요리가 된다는게 아이디어가 참 돋보였어요. 게다가 감자를 빨리 삶아 으깰 수 있는 방법까지~!

 

 

 

 

 

완성본인 양파그라탱을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이 먹음직스러운 비쥬얼 보이시나요.

먹어보니 양파의 식감을 부드럽게 드시려면 레시피보다 오븐 조리시간을 좀 더 늘려도 되겠더라구요. 그리고 재료 본연의 맛 위주로 만들어진 음식이라 간을 더 하고싶은 분은 케찹이나 칠리소스를 찍어 먹어도 좋겠어요.(가족이 옆에서 먹어보더니 케찹과의 궁합을 발견해냈다는 후문이..ㅎㅎㅎ)

암튼 양파와 감자와 치즈라니... 제가 좋아하는 재료들로 만든 이 양파그라탱, 간단하면서도 맛났답니다.

 

 

 

 

 

 

 

 

두번째로 감자 파트의 '감자모찌'를 만들었어요. 이 음식은 이모모찌라고 하는 감자떡인데 전 처음 해먹어보았거든요~ 앞서 양파그라탱을 만들 때 배웠던대로 빠르게 감자를 조리하여 감자전분, 찹쌀가루와 함께 섞어 반죽을 치댄 후 모양을 만들어 구워 조리해보았습니다. 반죽을 여러번 빚으니 찰기가 점점 생기면서 꼭 빵을 만드는 느낌도 들었어요.

이 요리는 Cook's tip에서 반죽을 빚을 때 안에 팥고물이나 치즈를 넣으면 특별해진다고 해서 저도 일부는 반죽 안에 슬라이스 치즈를 넣어 보았죠. 위의 마지막 사진에 치즈가 흘러나오는거 보이시나요ㅎㅎㅎ 그냥 모찌도 맛있었지만 치즈를 넣은게 더 제 취향이었어요. 다음번엔 모짜렐라 치즈나 팥고물도 시도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제가 닭강정이나 탕수육 종류를 좋아하는 편이라 두부 파트에서는 '두부강정'을 만들었어요.

이 요리는 튀기는 과정이 있는 다른 요리에 비해 기름이 덜 들어가서 부담스럽지도 않고 맛나더라구요. 게다가 맛이 양념치킨이 연상되기도 해서 다른 가족들의 반응도 좋았답니다.

 

 

 

 

 

 

 

 

이 요리는 달걀 파트의 E.L.T 샌드위치예요. Egg, Lettuce, Tomato의 약자를 활용한 이름이 돋보이네요.

샌드위치는 빵을 먹으면서도 야채와 여러 재료들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어서 빵순이인 제가 넘 좋아하는 음식이라 당연하게(?) 만들게 되었어요.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다보니 책의 레시피에서 좀 변형해서 만들어보았어요. 식빵은 흑미 쌀식빵을 활용하였고, 야채는 상추와 양상추가 사용되는데 전 상추의 양을 더 늘려서 넣게 되었네요. 맛은 시중에 파는 샌드위치같이 일품이었답니다.

 

 

 

 

 

 

 

 

 

이 책의 필수 요리 재료들이 다 제가 좋아하는 재료들인데다가 각 레시피들을 통해 건강을 생각하는 그리고 영양소를 고루 갖춘, 제대로 된 집밥을 만들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또한 각 재료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재료의 특성을 파악한 후에 그 재료로 음식을 만들면 그 음식이 더 맛있어질 뿐만 아니라 요리 실력도 쑥쑥 늘어날 것 같아요.

조미료를 최소화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는 점

정확한 계량을 통한 레시피와 상세한 과정 사진을 담고 있다는 점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Cook's tip으로 요리 실력을 늘릴 수 있다는 점

비교적 시중에서 구하기 손쉽고 저렴한 가격대의 재료인 '감자, 양파, 두부, 달걀'을 주재료로 사용한다는 점

 

 

위와 같은 다양한 장점을 가진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하루에 재료 한 가지 요리책들의 종합적인 버전을 하나의 책으로 접할 수 있으니까요. 양파, 감자, 두부, 달걀편 도서 시리즈의 인기 레시피들을 활용해 특별하게 만든 도서이자 건강한 집밥 레시피 80선이 담긴 이 책의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뚝딱한상차림이되는감자양파두부달걀 #시대인 #양파요리 #감자요리 #두부요리 #달걀요리 #엄딸스토리 #이현정 #쟈스민 #임정애 #낭만미미 #김지은 #민쿡스 #김순희 #감자양파두부달걀 #하루에재료한가지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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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뇌강 1 - 치매 예방 두뇌 트레이닝
이지명 지음, 한성욱 그림 / 램프앤라이트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외유뇌강]

치매 예방 두뇌 트레이닝

 

이지명 지음

한성욱 그림

램프앤라이트 출판

 

 

 

 

꾸준한 뇌운동으로 치매 없이 건강하게 살자고요.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우선 제목에 눈길이 갔어요.

외유"뇌"강이라...

아마 우리가 알고 있는 사자성어인 ‘외유내강’에서 변형해서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본 도서뿐만 아니라 책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색연필과 일기장까지 보내주셨네요.

출판사 램프앤라이트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_^

 

 

 

 

흔히 사용하는 A4용지와 비교를 해보았는데요.

사진 상으로 보이듯이 종이용지보다 책이 좀 더 크다는게 바로 보이죠.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 도서보다 크기가 크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책의 표지를 넘기게 되면 초반에 이 책이 만들어진 계기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요. 저자인 이지명 작가님이 어머님과 관련된 경험을 담아 만들게 된 책이라고 합니다.

 

 

저자의 어머님께서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으시게 되어 약해진 뇌와 기억력을 되돌려보려는 노력을 헀지만 치매 예방을 위한 뇌 훈련 문제집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셨다고 해요. 그러나 당시에는 마땅한 책이 있지 않아서 노인 인지활동에 관한 자료를 손수 찾아보다가 만든 문제들에서 시작하여서 이 책이 나오게 된거죠.

 

 

 

 

 

 

목차를 살펴보면 일상과 관련된 문제들이 제시되어 있어요.

사진상으로 보이듯이 1번에서부터 18번까지의 다양한 활동들이 있죠.

01 미용실에서 머리하기

02 꽃집 방문

03 노래 교실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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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민족의 대명절, 설날

18 치매 예방 교실

이러한 여러 가지의 문제들과 함께 마지막에는 그 문제의 답안지로 끝이 나게 됩니다.

 

 

 

 

 

 

이 책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한 가이드가 있네요.

먼저 오늘의 일기를 소리 내어 읽기.

문제를 2~3번 정도 정독하기.

암산말고 연필을 사용해서 풀기.

그럼 본격적으로 이 책의 문제들을 살펴볼께요.

스포를 피하고 싶었지만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라 대략적으로 그 내용을 설명해야 할 듯 합니다.

 

 

 

 

 

목차를 볼 때 1~18번의 주제들이 있었는데요. 그 주제 안에도 각각 다양한 문제들이 있답니다.

 

처음에 각 주제 밑에는 '오늘의 일기'가 나오는데 아까 설명했던 가이드에서 이 부분을 소리내 읽으라고 조언했죠.

그리고 여러 두뇌의 능력을 사용하기 위한 문제들이 제시가 됩니다.

 

 

 

 

 

눈에 띄는 점은 사진의 3번 문제 바로 앞에 '계산력'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것이예요. 책을 찬찬히 살펴보면 문제마다 그 앞에 언어력, 계산력, 집중력, 판단력, 시공간력, 기억력 등이 표시되어 있죠. 이 책이 그냥 단순한 문제들이 아니라 다방면의 두뇌 활동을 돕기 위한 문제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또한 문제들이 나와있는 곳곳에 분홍색 네모칸으로 ‘뇌가 튼튼해지는 이야기’라는 코너가 나와있어요.

이 부분은 두뇌에 어떠한 활동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지식이나 실천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어서 좋았어요.

 

 

 

 

 

각 주제를 활용한 다양한 퀴즈 또한 저자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부분이었죠.

아버님, 어머님 세대가 되면 노안이 오곤 하는데요. 그러한 분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책인 것 같아요.

책 크기와 글씨 크기가 커서 이 책을 보면서 글씨를 적고, 따라 읽어보고, 그림을 그리는 등의 활동을 하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요.

 

 

 

 

그리고 문제를 풀어보는 것뿐만 아니라 그림을 그려보거나 색칠을 할 수 있는 활동도 있어요.

이러한 부분들을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뿐만 아니라 손자와 손녀까지 같이 즐길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보통의 책의 2~3배가 큰 크기와 더불어 글자 또한 크구요. 줄글로 되어있는 책이 아니라 다양한 그림과 퀴즈, 놀이 활동들이 포함되어있는 책이라 재밌게 활용할 수 있답니다.

요즘은 코로나 이후로 밖에 나가서 활동하거나 놀 거리를 찾기도 힘들잖아요. 이 시기에 집콕을 실천하는 동안 이 책으로 함께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뇌를 건강하게 하는 음식과 뇌에 해로운 음식을 구분하고 기억해보는 작업도 나오네요. 몰랐던 사실인데 새삼 알게되니 부모님께 꼭 상기시켜드리고 안 좋은 음식 대신 이로운 음식을 챙겨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미로 찾기와 노래 따라 부르기까지 있어서 흥미롭더라구요.

이러한 가지각색의 문제들을 풀거나 활동을 해본 뒤에 뒤에 답안지와 답을 맞춰본다면 자신의 두뇌를 열심히 사용한 보람이 있을 것 같네요. 소개한 내용 외에도 정말 다양한 문제들이 많으니까 책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단순한 문제집이 아니라

늘 접하는 일상을 배경으로 놀이하듯이 재밌게 풀 수 있는 내용들이 담긴 책이라는 점.

모든 부모님들이 치매 없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시길 바라는 자식의 마음을 담아 교재를 만들게 되었다는 점.

 

 

이러한 부분들이 저도 부모님이 계시는 자식 중의 한 사람으로서 많이 공감이 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치매는 부끄러운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잘못으로 생기는게 아니고 그 누구의 탓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선제적으로 그것에 대한 대비는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예방차원에서 말이죠.

 

 

이러한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 트레이닝에 대한 책을 어머니께 소개했을 때 처음에는 사실 반응이 썩 좋지는 않았어요. 솔직하게 말하면 예전에 어린 시절에나 했을 만한 활동을 왜 지금 해야 하냐는 것이었죠. 그러나 제가 그 취지를 설명했더니 공감하시더라구요. 이런 두뇌 트레이닝 활동과 작업이 절대 이상한게 아니라 도움이 될 수 있고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예방이라는 점을 말이죠.

 

 

치매라는 병에 대하여 옛날보다는 인식이 개선된 것은 많지만 아직도 주위에 보면 치매는 드라마, 영화로 접하는 것이라던가 나에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는 인식이 있기도 하죠. 그러나 나에게 일어날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에 대한 대비를 미리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이런 비유가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코로나 19도 처음엔 타국에서 발생한 것이라고만 생각했지 작년을 지내오면서 이렇게 나와 내 주위에 직접적인 위험으로 다가올지 몰랐던 것처럼 말이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두뇌 트레이닝 책

큰 글씨, 그림 크기로 만들어져 노안을 배려한 책

부모님의 두뇌 건강을 걱정하는 자녀의 마음을 담은 책

 

 

 

이러한 책을 찾고 계신다면 ‘외유뇌강’을 추천드립니다.

 

불가피하게 찾아올 수 있는 치매라는 것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두뇌 트레이닝을 할 수 있구요.

뿐만 아니라 꼭 치매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꾸준한 뇌운동을 실천하면서 두뇌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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