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문제집은 처음 접해 봅니다... 문제꾸러미 응용편을 살펴 보면 이렇습니다.. 우선 한쪽페이지에 개념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개념정리가 될듯 합니다.. 개념을 정리하고 나면 유형에 도전하자 ! 문제가 나옵니다.. 5장에 걸쳐서 문제가 나와 있습니다. 문제집이 얇은편인데 문제의 수는 그에 비해서 상당히 많네요... 문제를 풀다보면 문제에 이렇게 콕 집어 풀자! 에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있다는걸 알려 줍니다... 아이들이 문제를 풀때 어려워 했던 문제는 그때 다시한번 잘 풀어 볼 수 있게 해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문제를 풀때 아이들 가끔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는 문제가 있는데 이렇게 비법쏙쏙을 통해서 문제를 푸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것 또한 잘 활용하면 아이가 문제를 쉽게 풀것 같아요. 유형에 도전하자! 문제풀이를 끝내고 나면 이젠 콕 집어 풀자! 입니다. 아이들이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제와 혼동하기 쉬워서 틀리기 쉬운 문제를 다시 한번 반복해서 풀어 볼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무리 하자! 로 한단원을 마무리 하면 한단원이 끝납니다.. 수학은 문제를 많이 풀어 보아야 한다고들 합니다... 개념을 풀어 보고 난후 풀어보면 좋을것 같은 교재 입니다... 문제꾸러미로 응용력을 길렀다면 다음번엔 심화문제집으로 확실하게 마무리 하면 수학은 걱정하지 안해도 될듯 합니다.
노원호 시인께서 '마음에 동시를 지니고 사는 사람은 가슴에 꽃을 꽂고 다니는 사람과 같다' 고 말씀하시는걸 읽으니 고개가 끄덕여 지네요.. 그동안 동시를 읽으면서 짧은 글에 참 많은걸 느끼게 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동시들로 인해 어린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기도 하면서 좋았는데 과연 이런 느낌이 어떤걸까 하고 궁금했는데 노원호 시인의 말씀처럼 가슴에 꽃을 꽂고 다니는 기분이 이런 느낌이겠구나 란 생각이 들어요. 이번 동시집 <꼬무락 꼬무락> 에서 저의 마음을 확 잡아 당기는 동시를 소개합니다.. 옷걸이 학교 공부 끝나고 피아노, 수학, 원어민 영어 학원을 세 곳이나 다녀왔다. 어깨가 축 처졌다. 밤에만이라도 그 무거운 짐을 옷걸이에 걸어 두고 싶다. 요즘 아이들의 마음이 느끼지는 동시입니다.. 학원에 지쳐서 힘들어 하는 아이들.. 제가 어릴적엔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엔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런 생활을 하는것 같아요. 어릴때는 마음껏 뛰어 놀아야 하는데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말 "너하고 안 놀아!" 내가 너한테 말할 때는 아무렇지도 않더니 네가 나한테 말할 때는 왜 자꾸 가슴을 콕콕 찌르는지. 말의 동시를 읽으며 말의 소중함을 새삼 생각해 보게 만드네요... 내가 말을 할때는 느끼지 못하는데 상대방이 나에게 똑 같은 말을 했을 때야 내가 그런말을 할때 상대방도 이런 기분이겠구나 하고 느낄때가 있지요... 말을 할때 한번쯤 생각을 해보고 나서 상대방의 기분을 고려해서 말을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우리와 다른걸 인정한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다른나라의 다른 음식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저걸 먹을까?.. 하고 생각하는 겨우가 많은데 <샌드위치 바꿔먹기> 책을 보니 우리가 직접 먹어보지 않고는 절대 그런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는걸 알게 합니다... 이책은 라니아 알 압둘라 왕비가 지은 책이랍니다.. 책 뒤쪽에 알 압둘라 왕비의 사진이 있는데 참 예쁘게 생겼더라구요... 마음처럼 얼굴도 예쁜 왕비가 지은 <샌드위치 바꿔 먹기>의 책 내용은 어떤 내용일지 무척이나 궁금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셀마와 릴리는 둘도 없는 단짝 친구입니다... 늘 함께 하는 친구... 그림에서 잘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 친구인데 둘은 서로에 대해 한가지 이해가 되지 않는게 있지요... 땅콩버터 잼 샌드위치와 후무스 샌드위치가 바로 문제의 음식인데 서로가 어떻게 저 음식을 먹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단짝 친구이니 그냥 보고 있다가 어느날 서로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 하면서 싸우게 되지요... 그 사건으로 점심시간 교실이 난리가 나게 됩니다... 하지만 현명한 아이들........... 서로가 땅콩버터 잼 샌드위치와 후무스 샌드위치를 바꾸어 먹어 보고 자신들의 생각이 맛이 아니라 정말 맛있다는걸 느끼고 자기들의 생각이 편견이였음을 알게 되지요............ 책을 읽어보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얼마나 많은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걸 제대로 알기전에는 그 편견이 맞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에게도 다양한 친구들을 알게 되는데 릴리와 셀마처럼 지혜롭게 친구에 대해 알아 가고 다름을 인정 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소재의 책은 바로 방귀가 아닌가 싶어요... 우리아이들 뿌붕뿡 방귀 역시 대박난 책입니다... 깔깔깔 아주 넘어가지요... 깜깜한곳에서 자꾸 밖에 나가고 싶다는 괴물처럼 생긴 무엇... 과연 이게 무얼까 무척 궁금하게 만듭니다... 그림으로 봤을때는 귀여운 괴물처럼 보이기도 하지요... 그렇다 어떤 아이가 자꾸 배를 만지고 엉덩이를 만지며 무언가를 참고 있는 것 같은 그림이 나오는데 그 표정들이 정말 웃기게 생겼답니다... 아이의 이름은 현호인데 바로 현호의 배속에서 방귀가 나오겠다고 하고 현호는 나오지 말라고 하지요...ㅋㅋ 결국 뿌붕뿡, 뿡! 하면서 현호의 엉덩이에서 방귀가 나왔지요... 이부분을 읽어주니 우리아이들 아주 깔깔 넘어가지요... 세상구경을 하고 싶었던 방귀 세상 구경을 갑니다..... 하지만 방귀의 냄새 때문에 모두들 거부하지요... 친구가 되고 싶었던 방귀는 모두들 싫어해서 슬퍼하고... 결국 현호에게 돌아가기로 합니다... 갈길을 잃어버린 방귀...... 바람이 데려다 줍니다. 깜깜한 밤 현호가 잠든사이 방귀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현호에게 방귀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다정한 친구니까 ... 이제 방귀도 외롭지 않아요... 처음 책을 접할때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역시 그 생각이 맞았습니다... 뿌붕뿡 방귀.............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나오는 책이에요.. 책을 읽어 줄때마다 살짝 목소리도 다르게 약간 이야기를 덧붙여 읽어주면 더 좋아하지요.. 부작용이라면 엄마의 목이 좀 아프다는게 흠이네요...ㅋㅋ <이미지의 저작권은 을파소 출판사에 있습니다>
요즘도 많은 부분에서 남녀차별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남자로써 여자로써 이런것은 하면 안되는것을 딱 구분지어 있는건 많이 않은 시대이다... 아이들을 키우며 그런걸 구분지어 놓기 보다는 이 아이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 그걸 찾으려 노력하는 시대다.. 하지만 <열두 살의 특별한 여름> 의 배경은 1899년 남자와 여자가 해야 하는 일이 정확히 구분이 되어 있고 여자들은 투표도 할 수 없는 시대배경이다.. 그런 시대에 12살 캘퍼니아는 여섯명의 남자형제들 사이에 유일하게 여자인 아이다... 여자로써 꼭 해야 하는 바느질과 요리엔 도통관심도 없고 잘 하지도 못한다... 그런 캘퍼니아를 엄마는 자꾸 여자로써 해야 하는일을 가르치고 그게 답답하고 힘들기만 한 캘퍼니아... 캘퍼니아는 호기심이 많고 자연에 관심이 많다.. 그런 캘퍼니아에게 유일한 동지 할아버지가 있다... 할아버지로 인해서 몰랐던 많은 부분을 알게 되고 캘퍼니아의 호기심은 더욱더 커진다... 캘퍼니아 엄마는 사교계에 진출시켜서 아름다운 숙녀로 키우고 싶어하지만 그것과는 정반대의 캘퍼니아로 인해 많이 힘들어 한다... 책을 읽으며 그 시대엔 참 여자로써 삶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갈 수 없고 남자의 부속품같은 삶을 살아가야 하는 여자들 어쩌면 캘퍼니아와 같은 여자아이들이 있으므로해서 지금은 여자도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대가 왔을 것이다.. 캘퍼니아는 자신을 이뻐하는 해리오빠가 연애를 시작하는걸 방해하기도 하고 친구 룰라를 좋아하는 라마오빠와 샘휴스턴오빠 그리고 트래비스로 인해 룰라와의 시간을 방해 받기도 해서 자신이 직접 함께 할수 있는 요일을 정해주기도 한다.. 400쪽이 넘는 제법 두꺼운 책이지만 책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개되어서 책장이 잘 넘어간다... 아이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책을 읽으며 19세기의 시대배경 지식도 생길듯 하다. 그리고 지금 시대에 태어나서 살아가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도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캘퍼니아 모습을 아이들이 배웠으면 좋겠다... 멋지게 성장한 캘퍼니아의 모습이 기대된다...